이시가메 아이사

정돈되지 않은 긴 곱슬머리, 기운 없이 축 처진 눈매. 이시가메 아이사의 겉모습을 처음 보고 사람들은 좀 맥아리빠진 사람이 아닌가 하고 지레짐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서 함께하는 이들은 결코 그리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대체 누가 이시가메 박사를 보고 그렇게 생각을 한단 말인가? 비록 밝은 갈색의 염색모를 헝클어진 채로 길게 허리까지 늘어뜨리고 다니긴 했지만, 이시가메에게 있어 외모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화장기 없이 창백하게 질린 피부와 겨우 립밤만 바른 게 티가 나는 얼굴, 눈 아래로 짙게 깔린 다크써클과 꽉 닫힌 입술.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다 보아도 짐작핲 수 있었다. '아, 저 사람 박사 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말이다. 비쩍 마른 몸에 겨우 실험 가운을 걸치고 출근하는 이시가메의 모습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초췌한 직장인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겉모습이 초췌하다 해서 성격까지 그러하다 여기기엔 글르다. 이시가메는 박사까지 졸업한 사람이다. 남들만큼은 아니지만 늦지 않게 석사과정을 밟았고, 바로 박사과정을 진행했다. 연구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끈기인데, 무엇 하나를 잡으면 쉽게 놓는 법이 없었다. 적어도 전공과 업무에 있어서 이시가메는 아주 집념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집념이 넘치다 못해 너무 넘쳐서 때로는 일에 미친게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때로는 고압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기까지 하였다.
'일만 잘할 수 있다면 그 누구라도 뽑는다', '까라면 깔 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 그것이 이시가메의 면접을 보는 기준이었다.

도쿄대학교 이공학부 화학공학과 학사 졸업
도쿄대학교 대학원 이공학부 화학공학과 석사 졸업
도쿄대학교 대학원 이공학부 화학공학과 박사 졸업

학력과 동일

해당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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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모국어
영어 상
독일어 중

154cm 48kg
O계획 책임자
신입 지원자 담당 면접관

캐릭터명

요약관계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