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윤

길고 아무렇게나 내버려둔 짙은 흑색 머리, 어두운 낮빛, 초점없는 눈 언제나 반쯤 감은 눈꺼풀, 주기적인 하품, 짙은 다크서클, 후줄근한 남색 후드티, 운동복 바지. 전체적으로 방치된 정원같은 아이. 다만 꽃은 한송이도 없다. 격식을 차려야 할 자리에서도 머리를 빨간 리본으로 묶는 것을 제외하면 달라지는 것은 없다.
본인이 말하길, '나는 나니까 어떻게 꾸며도 상관없잖아?'

본인은 효율지상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단점을 꼽자면, 귀차니즘. 그 자체. 버려진 정원같은 외모도 귀찮기 때문이며, 격식을 차리는 것도 싫어한다. 거기에 말하는 것도 귀찮아하고,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한다. 밥먹는 것도 귀찮아서 자주 거를정도,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아도 살수있는 몸을 원하고 있다. 어메이징한 게으름벵이. 코알라나 나무늘보와 비슷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거의 없는 장점은 나무늘보와는 다르게 누군가 말을 걸어오면 대답을 해줄 정도의 사교성과 지식은 지니고 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는 실생활에서 아낀 에너지와 집중력을 몽땅 쏟아붓는듯 하다.

동아리:추리소설연구부

호은골에 오게 된 나이: 16살

-성격에 맞춰 자연스럽게 잠이 많다. 하루의 반은 자야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에디슨은 그녀의 주적.

-혼자 살고 있다. 부모님과는 따로 살고 있는 듯?

-의외로 청결하다. 방 청소나 목욕은 깨끗하게 하고있다고.
본인이 말하길 '더러우면 병에 걸리기 쉽잖아. 효율이 나쁘다고...'

-거의 모든것을 내팽겨치고 살아가고 있지만, 추리소설은 정말 정말 좋아한다. 홈스와 히가시노 게이고, 온다 리쿠의 작품을 사랑한다.
본인이 말하길, '추리는 내 삶의 동력... 추리 만세.'

-호러는 싫어한다. 완전히 젬병이다. 초등학생 수준의 공포 만화책도 벌벌 떨고 울면서 본다. 애초에 볼 생각을 안하지만.

-스포츠는 감상, 무조건 감상이다. 프로배구를 보는걸 좋아한다. 딱히 선호하는 팀 없이 전부 좋아하지만, 문성민이나 송명근 같은 잘생긴 선수들을 특히 좋아한다고.

-단거, 케이크나 간식류를 좋아한다. 특히 양갱을 좋아한다고.

-금전감각이 마비되어 있다. 집안에 돈이 많은건가?

-부모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어째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