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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명 ¶
이지아. 전교 2~4등.
단정한 검은 생머리와 하얗고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의 단아한 미인에 전교권이라는 화려한 성적은 그녀를 주목받는 인물로 만들기에 충분했으나 정작 본인은 주목을 꺼려하는 것처럼 다른 학생들에게 선을 그었다. 항상 홀로 다니거나 때때로 반에서 소외받는 아이들 둘,셋이서 조용히 함께 앉아 책을 읽으며 대화하는 것을 제외하고서는 특별히 타인에게 말을 걸지 않고 하루종일, 쉬는시간에도 문제집만 들여다 본다. 말을 할 일이 있을때도 상대가 인기있건 부자이건 차별없이 용건만 얘기하거나 묘하게 차갑다고 느껴지는 똑똑부러지는 말투로 말하는 통에 도도하고 잘난척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었다.
단정한 검은 생머리와 하얗고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의 단아한 미인에 전교권이라는 화려한 성적은 그녀를 주목받는 인물로 만들기에 충분했으나 정작 본인은 주목을 꺼려하는 것처럼 다른 학생들에게 선을 그었다. 항상 홀로 다니거나 때때로 반에서 소외받는 아이들 둘,셋이서 조용히 함께 앉아 책을 읽으며 대화하는 것을 제외하고서는 특별히 타인에게 말을 걸지 않고 하루종일, 쉬는시간에도 문제집만 들여다 본다. 말을 할 일이 있을때도 상대가 인기있건 부자이건 차별없이 용건만 얘기하거나 묘하게 차갑다고 느껴지는 똑똑부러지는 말투로 말하는 통에 도도하고 잘난척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었다.
"이젠 소용없어. 그러니 다 같이 죽는거야."
학교에 발을 디디는 순간의 감상은 박탈감 계속 다니며 느낀것은 이질감. 그리고 마침내 겉과 속이 다른 그들만의 기싸움에 대한 환멸감. 남은것은 지독한 열등감.
어려운 집안과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 그러면서도 배우자에 대한 실망을 자식이 보상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악착같이 저를 옥죈다. 대학에 합격하는 순간만을 그리며 오랜 집안싸움중에 익힌 습관대로 제 약한 부분을 철저하게 감추며 3년간 공부만 해왔다. 그럼에도 한번도 1등은 못해봄이 그녀의 최고 약점이자 열등감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음은 초조한 감정을 숨기고 아무렇지 않은 척 건사하기도 힘들기 때문이었으며 소외된 학생들에게 잘해줌은, 지아는 평등하게 모두를 배경을 보지 않고 대하였고 그 중에 그들이 상대적으로 눈치싸움을 덜 하여 열등감을 자극하지 않아 편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수능 전날 세상이 되돌아갔다.
1회차 이상없이 버텼다.
2회차 누군가와 다툼이 있었고...이후가 흐릿하다.
3회차 2회차의 기억이 흐릿하여 루프를 계속하고 싶은 집단의 계획에 휘말렸다가 큰 상처를 입고 벗어나려 하던 중 루프
4회차 3회차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학교에서 벗어나기 위해 범인으로 의심되는 학생을 칼로 찌르는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 강제 전학을 가던 중 정문을 벗어나는 순간 5회차로 돌아왔다.
5회차에 극단적인 집안환경이 탄로나고 4회차의 일로 멘탈이 한 번 무너지자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 초반에 누군가의 권총을 빼앗아 난사하고 자살했다.
6회차: 2회차의 기억이 흐릿하다. 5회차는 기억하지 못한다. 4~5회차 보다는 차분하지만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온갖 감정들이 기저에 남아 휴화산같은 상태다.
루프를 옹호하고 오히려 영원히 즐기려하는 학생들을 대놓고 증오하고 있다. 이미 끝났고 떨어질대로 떨어졌다는 마음에 범인을 잡기 위해 더러운 방식일지라도 수용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난 이미 충분히 힘들었어 제발 그만해. 난 잘못 없어 내가 잘못했을리가 없어. 그녀는 이미 미쳐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