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158cm/46kg. 허리까지 내려오는 진갈색의 머리카락을 땋아서 하나로 묶었으며, 앞머리는 일자 뱅으로 눈썹 바로 밑에서 가지런히 잘렸다. 머리카락 색과 같은 갈색의 눈은 속눈썹이 길고 눈매가 둥글어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큰 키는 아니지만, 비율이 좋아 원래 키보다 좀 더 커 보인다. 선천적으로 피부색이 하얀 편이며, 손가락이 가늘고 길다.

유하고 사근사근한 성격. 매사에 느긋하고 낙천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

-가족관계는 부모님과 7살 터울의 여동생이 한 명 있다. 부모님 사이에서 사소한 다툼은 있었으나, 기본적으로는 금슬이 좋으셔서 큰 사고는 없었다. 또한, 여동생과의 나이 차이가 크게 나기에 싸울 일이 없다. 즉,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에서 자랐다.

-부모님은 두 분 다 호은골 출신이지만, 이화가 태어나면서 도시로 나갔기에 그녀는 여태껏 도시에서 살았다. 본래라면 쭉 도시에서 살 계획이었지만, 할머니의 건강이 악화되어 부모님이 모시기 위해 가족이 호은골로 오게 되었다. 다만, 명절이나 가끔 조부모님을 뵈러 올 때마다 호은골에 들렸기에 본인이 지내는 곳의 분위기가 바뀐 것이 어색할 뿐, 낯설지는 않다.

-외자의 이름이지만 부를 때는 성과 붙여서 부른다. 이름이 이렇게 지어진 경위는 어머니가 이화라는 이름을 붙이고자 했지만, 아버지의 성씨가 이씨였기 때문에 반복을 피하고자 외자로 지었다.

-그리고 색칠하는 것을 취미로 두었다. 다만, 일반적인 그림이 아니라 네일아트. 이화의 방 서랍 한쪽은 아예 매니큐어와 관련된 도구로 이루어져 있다. 그만큼 본인의 손을 잘 관리해서 스스로 생각하기에 본인의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예쁜 부위이다.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지만, 유일하게 편식하는 음식이 피망. 늘 먹지 않고, 한구석에 모아두기에 어머니에게 혼나면서도 여태껏 고쳐질 기미가 안 보인다. 왜 싫으냐고 이유를 물으면, 본인도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싫다고 한다.

-‘미로’라는 이름의 강아지 한 마리를 기르고 있다. 종은 웰시코기, 털색은 갈색. 이름은 여동생이 지어주었으며 사람을 잘 따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