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22-06-21 02:16:24 Contributors
─ " 밤 새워 마시는 전주라 하였습니까. 따르십시오. 오늘 밤 누가 내 상대를 하시겠습니까? 사람의 인생은 무상하여 봄날과 같으니, 저도 오늘밤은 마음 갈 때까지 밤새도록 마시겠습니다. 예, 모든 것은 당신의 뜻일지니, 혹 명정酩酊하여 와운臥雲하여도 만인 감복하여 애정 쏟아주신다면 내 더할 나위 없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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裁河 - 어사대 감찰국장 |
【 나이 】 | 24 |
【 성별 】 | 男 |
【 세력 】 | 天魔神敎 - 귀영대 후보생 |
【 경지 】 | 일류 |
【 간극 】 | 극 |
【 내공 】 | 40년 |
【 정신 】 | 3단계 |
【 명성 】 | 3단계 |
【 재산 】 | 은화 50개 |
【 인물 호감도 】 | 3 |
【 정신타격&부상 】 | 1 |
【 도화전 】 | 68 |
1. 【 외모 】 ¶
"아, 저 분이 감찰국장 재하님인가? 이것 참.. 듣던 것보다 배는 아리따우시다. 그래, 꽃 만개하셨다. 옅은 다홍색 장삼 걸치고 그 위 어깨에 내려앉은 하얀 머리 참으로 신묘하구나. 혼약자 없다 하였나, 연인도 없다 하였나. 많은 사람이 그 자리 탐낼 것이 틀림없다. 은은한 겨울처럼 차분한 공기요, 어렴풋한 동백과 장미 향에 지나가는 길마다 시선 따르고 새 어깨 위에 앉으며 나비는 손 위에 앉았다 쉬어간다. 그 신묘함에 넋 잃고 홀리는 사람 많으나 이내 사라지면 천천히 몽중에서 깰 것이라. 내 꿈에서 깨리. 그렇게 믿었음 한다. 그렇게 믿지 않으면 불경한 말이나 내 꿈에서도 오늘 당도하실 테니."
— 재하를 본 신입 감찰어사
"상승무관 재하. 한 번만 맑게 웃어보았으면 하는 사람. 어떤 미소를 지어도 그 안에 담긴 알 수 없는 슬픔이 가슴을 조여 사람의 동정심과 탄식을 불러일으키니, 숫제 천성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남 모를 아픔 떠안았는지. 섬섬옥수, 작은 발, 가녀린 몸과 함께 보면 감히 손대기도 어려운 여린 꽃. 가시조차 없고 한겨울 눈더미에서 겨우 피어난 꽃, 손 안에 올리기도 전에 저버릴까 두려움과 조바심 먼저 앞서는. 그런 사람. 동시에 잘 영근 석류처럼 꽃잎 붉어 그 순수함이 농염하다는 착각 불러일으켜 많은 사람이 지켜준 뒤 눈 돌아가 탐욕스러운 손 뻗고 싶어하는 자."
─ 호사가 안 씨.
"교국의 상승무관 중 새하얀 미인 말인가. 세상 성별 잘못 타고났다는 뭇 남성의 탄식 있으리. 사내가 분명함에도 여성보다 훨 아리따워 목 덮어 가리면 누구나 여인으로 본다. 곱게 부채 쥔 손 섬섬옥수, 손톱마저 모난점 없고 옥수수 알처럼 커다랗게 영글었다. 발은 작고 간혹 드러나는 발목 우직함 없이 더없이 가녀려 손으로 쥐어보고 싶은 충동 불러일으킨다. 풍성한 속눈썹 차분하며 높이 뜨였으매, 그마저도 하얗게 물들어 이질적이라지. 걸음걸이요 손짓 하나하나, 품행가지와 어조 또한 고요한 설원에서 태어난 여인같고, 피부 뽀얘 빛 받으면 은은히 피부에 피색 비쳐 감돌며 도톰한 입술 연지 물지 않아도 석류를 물어낸 것처럼 붉다. 눈은 사슴처럼 커다랗고 둥그니, 한쪽은 새카만 빛 비쳐 밤하늘을 담고, 다른쪽은 행운 불러오듯 잘 익은 석류알처럼 투명하며 붉게 빛난다. 그 색다른 눈도 신묘하며, 반만 올려묶은 머리카락마저 하얀색이나 온기 비치는 부드러운 흰색일지라. 처음 보는 자 입 모아 말하기를, 그 인간답지 않은 이질적인 아름다움에 혹 영물이 천마님 뜻 받들어 인간으로 강림한 것 아니냐 하였다지?"
─ 호사가 유 씨
"참으로. 참으로 잘 자랐습니다. 이제 우리는 감히 바라볼 수 없는 아이가 되었지요. 그럼에도 여전히 재하에게 슬픔 남아있습니다. 누가 알까요, 항시 수심에 젖어있는 미소 짓는 얼굴이, 멱리와 가면 써 가려진다면 그 무엇보다 음울히 젖어있음을.. 가장 가까이 있던 자만 알 수 있지요. 이젠 아무도 알지 못하렵니다."
─ 야월루의 루주 은야.
"재하 님 말이온지. 꾸미지 않고 사치 부리지 않으나 생긴것 색조가 그러한 즉 제법 화려합니다. 자못 온화한 자로 보이나 간혹 피 뒤집어 쓰고 수심젖어 미소 짓는다 하면 그리도 귀기로울 수 없다지요.. 세간 시선 부담스러워 머리에 먹 붓는 경우 있고, 근래 아예 가면을 뒤집어 쓴다 하옵디다. 허나 그 자태 어찌 쉽게 가려지겠사온지? 타인 신이하며 아름답다 하나 본인은 새하얀 점 여즉 좋아하지 아니하는 듯 하니.. ..무얼 더 바라시옵니까? 이제 재하는.. 더 이상 저희가 해줄 말이 없는데.. 죄인에게 감히 위로를 바랄 아이도 아닌데.."
─ 백매루의 루주 백화.
"소마를 귀기로웁다 하지 마소서. 그저 천마님의 뜻 받들 뿐인데 당연한 것을 어찌 귀기롭다 하시옵나이까."
─ 재하
- 신이한 백발. 그림자 지는 부분 따스한 색감이 옅은 상아빛 같다. 반타래만 잡아 올려 묶고 나머지 흐르도록 둔다. 희고 고운 피부 투명하여 빛 받으면 푸르스름 혈관 비친다.
- 양쪽 눈 색 다르다. 새카만 눈동자와 붉은 눈동자 둘 타고났기에 불길한 놈 취급 받을법 하나 이목구비 뚜렷하며 우수어린 눈빛 불길하기보다 신이하다.
- 앳되어 손만 닿아도 저버릴 것 같은 설원의 여린 꽃. 그러면서도 영근 석류와도 같은 무르익은 아름다움 공존한다. 미美 만개하여 많은 사람이 탐욕스러운 시선 보낸다.
- 섬섬옥수, 작은 발, 여인같은 자태인 즉 타인의 동정심 불러일으키는 선 가늘고 가녀린 몸 검붉거나 흰 장삼 걸치어 숨긴다.
- 세간 시선의 부담을 느낀다. 근래 새하얀 멱리 내지 가면을 뒤집어쓰고 다니는 경우가 잦아졌다. 그러나 그 은은한 그림자마저 아리땁다.
- 키 제법 있으니 178cm이며 따로 장신구 하지 않는다. 목소리 나긋하고 숨결 제법 많이 섞여 속삭이는 가성일지니, 때문에 높낮이 구분키 어렵다. 가성 꾸며내어 차분한 여인같은 소리 낼때 잦다.
2. 【 성격 】 ¶
"사람 반전 없고 생긴대로입니다. 그 높은 자리에 있음에도 기루의 기녀처럼 아랫사람 말에 귀 기울이며, 옳은 주장이면 고분고분 따르고, 목소리 한번 높아진 적 없습니다. 제 감히 입마관 시절 이야기를 듣자 하니 동기의 술 따르란 말에도 군말없이 아랫사람 흉내 제법 잘 내었다 합니다. 농담이지만 입마관 시절 여장하여 기루에서 일하면 최고의 기녀가 될 거란 말을 들을 정도였다지요. 감찰국장님은 사람과 잘 어울리시고, 수심 깊어보이나 웃는 순간 자주 있습니다. 정이 많은 듯 제 사람 잘 챙기며 울보는 아니나 눈물도 제법 많습니다. 그마저도 타인을 위해 흘려주는 눈물이니, 낮은자 높은자 가리지 않고 여린 성정으로 적일지언정 품고 편견도 없습니다. 본디 높은 자리에 있다 함은 사람들이 그 힘 두려워 하기 마련이나 그 성정 유연하기에 뭇 사람들이 마음 편히 놓습니다. 이 분이 어찌 보아 요직을 차지했나 싶겠으나.. 7년 전 전쟁에서 아미파의 비구니가 이룬 진을 향해 광기롭게 뛰쳐들어 목을 쳤다는 얘기는 교국에 이미 파다합니다. 누군가를 죽여도 그 모습 그대로였다지요. 수심 젖게 웃어보이며 여린 성정으로.. 아, 아닙니다. 충심이 깊고 신앙 그 자체의 삶을 살기 위해 정진하시는 그 모습을 존경합니다. 비록 ..머리에 달린 것이 정상적인 것이라면 설탕 발린 말보다 우선시 해야 할 것이 있음을 아실 텐데요? 라고 말씀하시며 초면부터 관등성명을 대기 전에 존경한다 말해버린 저를 꾸짖은 적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좋.. 아, 아닙니다!!"
─ 신입 감찰어사.
"교태롭다. 청순하여 가련한 그 모습에 간혹 저도 모를 교태로움 묻어나 실히 성별 잘못 타고난 것이 틀림이 없다. 사내놈 다울 때 있으나 드물다. 기루의 기녀만치나 품행가지 하나하나 조용하며 늘상 부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며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것이 과연 교육된 것일지, 숫제 타고난 것일지. 혹 자네는 취주하여 와운한단 말 듣지 아니하였나? 보라. 그 뒤에 따라올 예쁨 받고싶다 하는 꼬리짓이 아닌가. 어찌 그것이 교태가 아니겠는가? 아니, 사내로 태어나 되레 다행이다. 악한 뜻으로 받아들이면 그러하다. 계집이었다면 이미 많은 남성 손에 험악하게 굴려지다 그 꽃 꺾이고 죽었으리. 아니, 꽃도 꺾이고 꺾은 자도 손 뻗다 실패한 자의 손에 똑같이 찢겨 죽었을까. 저도 모르게 주변이 자신 차지하고자 싸우다 파멸하고 있음은 알기나 할까?"
─ 호사가 안씨.
"감찰어사는 모두 경청하소서. 낮은 시선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아야 타인의 고통에서 시선을 맞추고 도울 수 있는 법이옵니다. 오만하지 마시옵소서. 오만해야 할 순간은 죄 지은 자 앞에서 그 죄를 읊을 순간 뿐이옵니다. 느슨함을 숫제 윤허하지 마시옵소서. 비록 교국을 넘어 온 중원이 혼란스러운 시국이라 하나 그 혼란이 무고한 교인들에게까지 미쳐서는 아니되는 일입니다. 아시겠사온지?"
─ 재하.
"..누이, 소마는 집착하는 성정 제법 짙으며 선인이 아니온데 모든 사람들이 선하다고 하여요. 악은 악으로 단죄하라 하였으니 이런 내게 실망하며 늘 내게 채찍질 하는 것일 뿐인데.. 내 본성이 추악하기에 누구보다 낮추는 것인데.. 나는 이유없이 피 보는 것을 좋아하며 죽이는 것에 거리낌 없는데.. 모르겠사와요, 모르겠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발걸음일지니, 채찍질 멈추어선 아니되겠지요.."
— 재하, 채연의 무덤 앞에서.
- 청순하고 가련한 모습만치나 성격 얌전하다. 고분고분하며 따스한 성정으로 피아 구분치 아니하고 벗 사귀려 노력한다.
- 역경 있어도 긍정적이며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다. 아이처럼 순진무구한 모습 보일 때 있으리.
- 이제는 조금 단호한 면도 생기었을까. 유연하고 사랑스러우나 간혹 독설 뱉는다. 순진무구하게 뱉어버리니 그 혀가 주군의 검 되어 날카롭게 찌르는 걸 본인은.. 알기나 할까..
- 다만 그도 마교 사람은 확실하니, 그 사랑스러움 속 괴리감 당최 무엇인가.
- 녹의홍상과 옥골선풍
"참으로 아리땁다. 그래..네 참으로 아름다워. 그리하여 참으로 가여웁다. 네 아직 영글지 않은 나이지? 이리 꽃 피었으니 만개하는 날 어찌 될 지.. 자아, 아들 같아서 주는 선물이다. 잘 숨겨두거라. 이번엔 뺏기지 말구."
─ 기루의 손님 왕씨. 나비 장식이 있는 비녀를 쥐어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을 좋아합니다. 다행히 당신은 아름다운 쪽에 속하지요. 많은 이들은 언제나 당신의 외모를 칭찬하고 언제나 이성들에게 은근한 추파를 받았습니다. 부럽네요.
100년 전에 한 결혼식이 있었는데 중원 제일의 미남미녀가 서로 결혼을 하려던 찰나. 그와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던 무림의 고수들이 결혼식장에 뛰어들어 난투극을 벌여 수천명의 사망자를 낸 대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외모라면...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불안해하지는 마세요. 스토커나 사생팬이 생길지는 몰라도 100년 전의 대비극 때문에 그런 일은 다시 벌어지지 않을겁니다.
- 엄청난 미인으로 대우받습니다.
- 시서화악
"재하, 틀렸다. 다시 해보자꾸나. 네 무엇이라고?"
"사..사내아이요.."
"네 이년-!! 정녕 네가 사내아이라 생각하느냐!!"
"계집, 계집입니다!! 저는 계집아이로 태어났습니다!!"
"그렇지. 네 계집아이지. 다시 한 번 불러봐라."
"나는, 나는..비구니이..꽃다운.."
"이보시오, 아이에게 너무 심한 것 아니요?"
─ 루주가 부른 경극 스승 나씨. 이후 노쇠하여 자연사 하였다.
"나는 비구니. 꽃다운 시절 사부에게 머리를 깎여 나는 본래 계집아이로 사내아이도 아닌데 왜 허리띠를 하고 도포를 걸치게 하는가? 연인들을 바라보니 쌓이는 사모의 정, 가슴을 설레게 하는구나.."
─ 재하, 환히 웃으며.
강호에는 무림인도 많지만 시, 서, 화, 악에 능숙한 인물들도 많습니다. 각각 시, 글씨, 그림, 노래를 뜻합니다.
악기를 들어 노래를 부르거나 연주하고, 아름다운 글씨를 쓰고, 멋드러진 시를 읊고, 감탄할만한 그림들을 그려내고는 합니다.
이런 예술적인 기질은 무림인에게 필요없다고 자부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사실 이 시대의 교양 중에 교양이라고 할 만한 것들입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은 시서화악은 물론 다도 등에 대한 교양과 예절에 대해 관심이 깊으며.
당신은 이러한 교양에 탁월한 실력을 지녔습니다.
- 시, 서, 화, 악 모두에 능통해지며 교양과 예절에 관련된 행동에 이로운 효과
- 종합병원
"자장자장, 새는 나무 위에서 눈 감고 나비는 꽃 위에 내려앉아 곤히 잠을 청하네..자장자장, 잘 자거라..아프지 말고 푹 자거라..."
─ 유년 시절 희미하게 들었던 것.
새가 뭐예요? 나무랑 나비는요?
태어날 때 부터 몸이 약했습니다. 자주 아프고 병에 걸립니다. 다쳐도 쉽게 낫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두고 종합병원이라고 합니다.
...뭐 틀린 말도 아니긴 하네요.
- 병에 자주 걸린다.
- 회복이 느려진다.
- 약골
"재하가 또 쓰러졌구나. 그렇지?"
─ 입마관 시절.
내공을 사용한다면 신체능력이 향상된다는건 상식입니다. 그런데...우리가 무슨 초절정의 고수도 아니고 항상 내공을 운용할 수는 없습니다. 내공을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도 인간일 뿐입니다.
그래도 보통 무림인들은 내공을 쓰지 않아도 일반인들 수십은 힘겹게라도 때려눕힐 수 있습니다.
당신만 빼고요.
- 부상 다이스를 굴릴 때, 부정적인 방향으로 확률이 증가한다.
- 불완전 단전
"불완전 하여라. 무슨 연유로 이렇게 타고났을 지.."
─ 의원
단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고, 남들보다 단전의 용적이 적은 편인 것 뿐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사실 상당히 귀찮아지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 내공의 총량이 5 감소한다.
4. 【 기타 】 ¶
- 영혼석 정리
기본(5)
귀영대 후보생(-5)
녹의홍상과 옥골선풍(-3)
시서화악(-1)
종합병원(+2)
약골(+1)
불완전 단전(+1)
"술이 필요하시온지. 소마가 따라드려도 괜찮겠는지요? 명정하시어도 눈감아 드릴 터이니, 오늘 밤 일은 아무도 모를 테지요. 그렇다고 창기로 보시면 곤란하여요, 오늘 밤 저는 사내아이인 즉 예기일지니."
- 양껏 마시고 취하라. 아랫사람 흉내 제법 잘 내어 술 따르는 것 능하고 술자리에서 여간 취하지 않는다.
"예에, 고기는 귀인 많이 드소서. 저는 청경채만 먹어도 괜찮습니다."
- 불자 아니거늘 고기 어지간하면 입에 대지 않는다. 날것 무슨일이 있어도 기피한다.
"경극이라 하였지? 콧소리로 여인 따라해 높게 노래하곤 하였지. 손짓하며 인생 봄날과 같아 무상하고 하던 그 가락이 잊히질 않아. 빙글거리며 춤사위 보이다 천천히 쓰러질 적 나부낀 소맷단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 연극 소질 제법 있으나 유흥거리 내보이라 할 때 보이니 무인보다 광대에 가까운 것이 아닐지. 이 자는 유달리 시서화악중 악과 연기에 탁월하였다.
"그 놈 말이냐. 어투 어찌 신이하지 않을까..학습된 것인지. 천성인지."
- ~하여요, ~하옵니다, ~소서, ~사와요. 어떤 일이 있어도 제 낮추며 여인같은 그 어투 어찌 가릴까. 나긋하고 또 통솔할때도 변하지 않는다.
"저 사악한 마두 놈을 봐라! 저 부채에 무엇을 더 담았을 지 두렵기 그지 없다!"
- 그럼에도 무인인 즉, 무기로 부채쓰며 끝단 날카로와 베어내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만마가 앙복한 즉..예, 불완전한 저를 밟고 올라서 정상에 우뚝 서시옵소서."
- 주군이 그를 싫어한다 하여도, 혹은 애정을 깊게 준다 하여도 그의 충성심은 달라지지 않는다. 목숨 바쳐 맹종하리.
"술 따르는 법 익숙한 즉..예에, 소마의 출신은 비밀이어요."
- 출신 불명. 기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는 사실만 이따금 몇 기녀만 있는 자리에서 쉬쉬하며 오르내릴 뿐. 이 사실 아는 자 없다.
5. 【 무공 】 ¶
- 【 수라선 】
천세만세 지유본교! 귀영대의 이번 기수에게 하사된 무공은 수라공입니다. 후보생을 벗어나 정식 귀영대원이 된다면 더 상위의 무공을 받게 될 것이며 이 수라공은 그것의 기초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기초만으로도 정파의 절기들과 어깨를 견줘도 무방한 무공입니다. 강맹하게 편을 휘두르십시오. 신앙과 분노를 담으십시오! 천마를 따르던 삼십육장로 중 하나였던 만벽서화로부터 전해져내려오는 위대한 무공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언젠간 당신도 만벽서화의 발끝 정도는 도달할겁니다.
- 1성 선기상인 : 수라공은 선기상인에 도달해야만 익힐 수 있는 상위무공입니다.
- 2성 수라선 1식 수라천하도 : 부채를 휘둘러 위대한 공능을 일으킵니다. 공포심을 일으키는 불타오르는 붉은 하늘과 피와 시체로 가득한 땅을 현세에 불러옵니다.
- 3성 수라선 2식 혈월선 : 반달 모양으로 부채를 넓게 휘두릅니다.
- 4성 수라선 3식 광염 : 부채를 활짝 펼쳐내 기를 두르고 적의 공격을 방어합니다.
- 5성 수라선 4식 마공천섬 : 신성한 천마신의 기운을 유형화시킵니다. 부채를 접은 상태로 단검처럼 빠르게 여러번 찌릅니다.
성취 : 5성 0%
- 【 귀영심법 】
천세만세 지유본교! 오로지 교국과 교주님만을 위해 움직이는 우리 귀영대에게는 독특한 묘리의 심법이 존재합니다. 천마를 모시던 삼십육장로들 중 하나에게 파생되어 나왔다는 수준높은 무공. 귀영심법은 당신의 존재감을 흐리게 만들고 일반 무림인과 다른 혈도를 선사합니다. 또한 우리 교국의 전통적인 묘리를 담아내 중원 그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상승무공입니다.
익히고 신앙을 키워나가십시오. 천마께서 당신을 돌보십니다.
- 1성 천마의 축복 : 단전이 생성되고 내공을 다룰 수 있다.
- 2성 뒤틀린 혈도 : 일반인과 다른 혈도가 생성된다.
- 3성 그림자들 : 존재감이 약해진다.
- 4성 어두운 영광 : 그림자 안에 숨어들기 시작한다.
- 5성 교주의 그림자 : 언제든지 교주(교좌가 비었다면 충성을 바치는 대상)의 그림자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성취 : 5성 0%
- 【 천앵 】
삼십육장로 중 하나인 만벽서화 송죽매 천앵마가 남긴 그의 독문 무공 중 하나.
소교주와 교주만이 출입할 수 있는 비고에 잠들어있던 이 무공은 가히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불리울만 하다.
부채를 이용해 부드럽게 휘두르는게 전부인 것 처럼 보이기에 언뜻 본다면 대수로워보이지 않는다.
참으로 기이한 공능을 가진 무공으로 이 무공을 익힌 자가 들고 있는 부채는 모두 벚꽃이나 벚꽃잎이 새겨지며 성취가 높을수록 들고 있는 부채의 화려함도 더해진다.
극성에 이르러 한 번 부채를 휘두르면 천개의 벚꽃잎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온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 1성 천앵화 : 부채에 벚꽃과 벚꽃잎이 새겨지며 공격력이 크게 상승한다.
- 2성 산앵 : 부채에 새겨진 벚꽃잎이 현실에 구현된다. 각각의 꽃잎은 내기를 품은채로 주변에 흩날린다.
- 3성 귀소 : 내공 5를 소모해 현실에 구현된 모든 꽃잎을 한 번에 부채로 돌아오게 한다. 이 때 벚꽃잎은 일직선으로 날아온다.
- 4성 가지치기 : 내공 10을 소모해 현실에 아주 잠깐 가상의 벚나무를 한 그루 심습니다. 벚나무의 꽃잎들은 천앵의 영향을 받습니다.
- 5성 백앵 : 내공을 20소모해 백개의 벚꽃잎을 하늘에서부터 내리게 한다. 하나하나의 벚꽃잎은 기가 서린 검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
성취 : 5성 0%
6. 【 위장신분 】 ¶
- 【 위장신분 - 어사대 감찰국장 재하 】
어사대란 무릇 교주의 직속으로 편성된 감찰업무를 시행하는 상설기구입니다.
교주께서 수행불능에 빠지시고 붕어하신 뒤 모든 소교주들은 교국 내의 모든 감찰권한을 지닌 어사대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암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사대장은 교주께서 붕어하시고 탄핵당한 뒤로 지금까지 쭈욱 공석인 상황이며 어사대는 충성하는 대상들을 따라 분열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원로원을, 누군가는 십대명문가를, 누군가는 외당주를, 누군가는 내당주를, 누군가는 소교주들에게!
당연히 본래의 업무인 감찰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한 부정부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재하는 부정부패들을 모조리 뿌리뽑지는 못했으나 상당부분 쳐냈으며 어사대의 핵심 요직인 감찰국장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른 견제와 제일상마전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입니다.
주의사항 : 감찰국장으로서 재하는 제일상마전의 명백한 후원을 받습니다. 감찰국장으로서 재하는 어느 지방의 누구를, 어느 단체를 감찰할지 지정하고 결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보고를 할 수 있습니다. 보고를 통해 감찰된 인물이나 단체를 상을 줄 수도 벌을 줄 수도 있으며 파직까지 주장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주어집니다. 엄청난 견제가 재하에게 몰려드니 막강한 권한을 이용해 살아남아야 합니다.
- 【 상승무관上昇武官 】
최근 교국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네 명의 무관을 일컫는 별호.
감찰국장 재하, 특급무관 강건, 중급교두 청려, 천산공자 경의 넷을 가리킨다.
1년간 함께 움직이며 교국의 각종 일들을 해결하였으며 그 중 역적으로 분류되었던 전대 고수를 처단함으로써 신민들 사이에서 상승무관으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젊고, 뛰어나고, 아름답고, 박식하니 뭇 백성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도 생길 지경이다.
그러나 교국의 기득권들은 새롭게 대두된 네 고수를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
과연 상승무관들은 교국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 제일상마전이 호의를 가진다.
- 백성들에게 평판이 좋아지며 추종자들이 생겨난다.
- 기존의 기득권층 인물들에게 평판이 나빠진다.
- 【 군신관계 - 소교주 천주원 】
69대 교주, 천혁진의 적자이자 장자.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가장 큰 성취를 이룩했다.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미혼이다.
화산논검을 거치며 외부에서는 실질적으로 교국을 이끌어간다고 평가받는 인물. 다르게는 제일상마전으로 불리운다.
일반 백성들에게는 화산논검 이후 사실상 다음 교좌의 주인이 정해진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호란금가와 동맹을 맺었으며 혼담을 논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다른 소교주들 모두의 반발과 견제를 한 몸에 받고 있으나 그만큼 가장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였다.
어사대를 장악하기 위해 최근에 귀영대 후보생으로 들어온 재하를 강력한 권한으로 감찰어사에 임명시켰다.
어사대를 장악하는 순간 본격적으로 교좌를 향한 행보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재하를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다만 현재 재하를 감찰어사로 임명시킨 대가로 정파 서군과 전쟁 중인 상황에서 다른 소교주들이 전쟁에 참전하는 것을 막지 못하였다.
선관은 ◇표시
- 미사 하란
"아, 사 귀인..(재하는 작게 미소지었다.) 바다를 처음 보던 날 만났사와요.. 온통 새파란 바다에서 샛붉은 분이셨고, 마교도인데도 공격하지 아니하신 귀인이시지요. 용왕님에 대한 이야기와 쓰레기를 버리지 말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너른 바다 다스리는 분이시라면 필히 쓰레기로 마음앓이 하실 것이어요..바다에 조만간 공물을 바쳐야 할 지..허나 천마님께서 허락하실 지.."
─ 둘은 바다에서 처음 만났다. 마교도와 용왕, 다만 원만한 관계였다. 그 사건이 터지기 이전까지는.
"말도 안 되는 꿈을 꾸었사와요, 누군가의 꿈을 이런 식으로 꾸게 되다니, 참으로 역하지 않사와요..? 그런 역한 꿈을 꾸었으니 참회하고 또 참회하는 것이어요. 소마의 본성이 이리도 추악하여 몽중의 누군가를 상처 입히다니.. 죄송합니다, 버리지 말아주세요, 떠나지 말아주세요.. 도망치지 말아줘.."
─ 죽음을 경험한 하란, 그리고 위태로운 정신을 가진 재하. 둘은 꿈에서 재회하였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 남궁지원
"이름은 모르나 필히 다시 만날 귀인이지요.(재하가 눈을 내리깔았다.) 아무 것도 모르시는 분이십니다. 무엇이든 경계해야 한다는 이 중원에서 정을 쉬이 내어주시는 분이지요. 기쁘기 한량 그지 없어 부복하며 모습 드러내어 밤 동안 술과 흥에 겹도록 하였나이다. 허나 소마는 마두인 즉 과연 사 귀인처럼 진실 아셔도 좋아하실 지는..(재하는 그저 미소지었다.)"
─ 기루에서 곤란해하는 지원을 도와주었다. 이런 모습을 보아도 싫어하지 않는 좋은 술벗이 생겼다.
"인간의 삶은 무상합니다. 봄날의 꿈과 같이 부질없는 일몽一夢일 뿐. 나는 그 꿈속 기루 높은 곳 난간에 서있습니다. 맞아 죽느니, 혹은 희롱 가득한 삶에 평생 목줄을 매느니, 나의 삶 무상하여 내 님에게 아무런 도움이 못 되는 것을 깨달을 때는 뛰어내리고 싶지요. 한없이 아래로, 본디 있던 곳으로. 그런데 막상 뛰어내리고자 하니, 당신은 거기에 없었어. 마두라 하여도 실망치 마시옵소서, 제발. 당신이 그래서는 안 됩니다.. 나는 오늘 밤이, 매일 밤이 외로울 텝니다. 부디 함께. 소마와 함께.."
─ 7년 만의 재회, 정체를 드러낸 내게 당신은 어째서 그렇게 말하였는가. 당신은 마교도의 큰 씨앗인 나를 죽였어야 하는데……. 마시고 취하라. 그날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 강건◇
"상승무관, 서로 모여 함께하게 된 1년을 기점으로 우리는 그렇게 불렸사옵니다. 여러 일을 해결하고, 역적이던 고수를 처단하였지요. 그 이후 누구보다 신뢰하는 아우가 생겼사와요. 아우님, 요즘 힘든 일은 없으신지요? 술이라도 한 잔 기울이며 대화는 어떠하신지요."
─ 교국의 일을 함께 해결하며 전대 고수를 처단하는 것으로 신뢰를 돈독하게 한 상승무관의 일원. 든든한 서로의 기반이 되었다.
"……미친 요괴들의 앞뒤 가리지 않는 공격을 어찌하겠습니까? 피해는 우리가 보는 일이지요.. 하여 지지 기반이 되어주기로 하였사옵니다. 요괴는 쫓아내는 것이 아니옵니다. 죽여 내단을 취해야지요."
─ 교국에서 탐탁지 않아 하는 존재는 많다. 특히 우리는 노괴의 먹잇감이나 다름이 없다. 하여 주군을 알현할 기회를 주었다. 이후엔 좋은 식사였다. 아우님은 조금 더 먹어야 할 것 같은데..
- 경의◇
"상승무관, 서로 모여 함께하게 된 1년을 기점으로 우리는 그렇게 불렸사옵니다. 여러 일을 해결하고, 역적이던 고수를 처단하였지요. 그 이후 누구보다 신뢰하는 형님이 생겼사와요. 그런데.. 어찌 그리 책만 읽으시려 하시어요. 자아, 나가서 놀아보아요. 네?"
─ 교국의 일을 함께 해결하며 전대 고수를 처단하는 것으로 신뢰를 돈독하게 한 상승무관의 일원. 든든한 서로의 기반이 되었다.
- 모용중원◇
"형은 어찌 소마를.. 동생으로 대해주시는 것이온지.. 생경한 일이어요. 자세를 고쳐주시기도 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또.. 남동생이 있었으면 하였다며 친절히 대해주시어요. 그러니까……. 형..?"
─ 동생이 되었다. 형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직 어색하지만 즐거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