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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

last modified: 2016-08-19 23:50:09 Contributors

*상위 항목: 호은 학교
"고마워, 언니."

"내가 행복해져야 언니가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다신 아무 말 없이 어디 가지 마, 이 주인님아!"

프로필
성별 여자
나이 16
생일 10월 2일
신장 167cm
체중 58kg


1. 외모

호은학교 대표 공기
짙은 녹색 머리에 살짝 하얀 피부. 눈매는 약간 날카로워서 세보이는 인상.
시원시원한 성격 때문인지 자주 웃고, 그 미소는 주위 사람마저 긴장을 풀고 다가가게 만든다.
167cm의 키에 58kg의 몸무게로, 체형은 무난한 편. 여자아이 치고는 약간 커보이긴 하지만.
머리는 어깨에서 약간 내려온 정도로 기르고 있으며 항상 포니테일로 묶고 다닌다.

참고 이미지 : http://postimg.org/image/iyqf4dtmp/
지영x지민 : https://postimg.org/image/i7h5x7hox/ 쌍둥이?

2. 성격

자기 주인을 무쟈게 싫어한다
매사에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다.
대화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느끼긴 하지만 일단 친해지면(아니, 말 한 번 트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
언제나 밝은 목소리와 미소로 상대방을 대하기 때문에 첫인상이 무색해질만큼 쉽게 친해질 수 있다.
다만 가끔씩 이런 태도가 지나쳐서 능글맞은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최근엔 자뻑 성향도 추가된 듯 하다

3. 기타

  • 부모님 모두 타지역으로 출장 가신 상태기 때문에 혼자 자취하며 살고 있다.
  • 그 때문에 요리 실력이 수준급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할 수 있을 정도다.
  •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지내지 않아서 그런지 주머니안에 가족사진을 넣고 다니고 있다. 그리고 가끔씩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 사진을 보고는 하는데, 사진 속에는...
  • 게임을 매우 좋아한다. 딱히 할일이 없거나 얘기할 사람도 없을 땐 폰 붙잡고 게임만 할 정도. 그러나 게임실력은...
  • 몸 쓰는 일은 못한다. 그냥 못한다 수준이 아니라 하다보면 금방 지쳐버린다. 적극적으로 나서긴 하지만 사고만 치기 일쑤라 뭔가 할려고만 하면 주위 사람이 말릴 정도.
  • 공부는... 뭐 그럭저럭 한다. 정말로. 진짜. 단, 영어만큼은 자신있어한다. 헬로, 에브리원!
  • 성격이 좋아서 그런지 다른 학생과 시비붙는 일은 별로 없다.
  • (말싸움포함)싸우는 것도 못해서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저절로 저자세로 들어간다.
  • 호은골 출신은 아니지만 어렸을 적 가끔씩 호은골로 놀러온 적이 있어서 호은골 사람들과 어느정도의 접점은 있는 상황이다.
  • 키워드는 생기발랄, 죄책감, 울보.

3.1. 인간관계

  • 김태민 - 무섭고, 무뚝뚝하고, 어떻게 보면 재밌지만, 가끔씩은 멋있고 상냥한 선배.
  • 김하늘 - 무심한 듯 하지만 다른사람들을 진심으로 챙겨주려 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 정말로 멋있는 선배.
  • 오린비 - 모두와 친한, 그리고 나하고도 친한, 매우 착하고 고마운 언니.
  • 이다혜 - 성숙한 인상을 가진 아름다운 외모의 피아노 천재이자 내 피아노 선생님이자 라이벌.
  • 손주연 - 어딘가 털털한 듯한 성격의 사람, 그리고 음악에 대해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선배.
  • 연바다 - 어렸을 때부터 지내온 친했던, 그렇지만 지금은 미안한 마음 밖에 들지 않는 언니.
  • 백단비 - 둘도 없는 내 남자친구! 당연하지,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ㄱ...
  • 선율 - 순수하고 활발하고 천진난만한, 그리고 무엇보다 귀여운 용사님.
  • 이재인 - 사람 약올리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은 얄미운 친구. 근데 이름... 못 물어봤는데...
  • 최건 - 나랑 여러 면에서 코드가 맞을 듯한, 재밌어 보이는 후배.
  • 정서희 - 언니의 죽음과 관련된 일로 인해 한동안 거리를 두고 지냈으나 이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이전보다 더 가까워진 내 소중한 동생.

4. 떡밥 및 진실

지영에 대한 게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지영주 맘대로 이 항목에 추가 및 수정예정. 아래 항목 전체에 부가 설명이 완료되었을 시 지영의 과거가 공개된다.

  • 지영은 매사에 긍정적이다.[1]
  • 몸 쓰는 일은 할 수 없다.[2]
  • 가족과 떨어져 있다.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3]
  •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지영이 먼저 숙이고 들어간다.[4]
  • 게임을 무척 좋아한다.[5]

5. 과거

1. 지영이는 부유하지도 가난하지도 않는 평범한 가정의 차녀였다. 하지만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상대적으로 약한 심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쉽게 밖에 나가 뛰놀지도 못하고 집에만 앉아서 하루하루를 보냈어야 했다. 유치원에 다닐 때에도,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에도 남들은 다 복도로 뛰쳐나가는데 지영이만 혼자 교실에 남아 아무도 상대하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만 했다.

2. 지영이의 언니인 지민은 학생 때부터 주변에서 알아주는 인기인이었다.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착하고 언제나 활발하고 성실하기까지...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주위 친구들도 그녀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몸이 안좋은 그녀의 동생 또한 헌신적으로 챙겨주었다. 지영이 힘들어 할때마다 옆에서 다독여주고, 아플 때에는 나을 때까지 지영의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돌봐주었다.

3. 어렸을 때의 지영은 그녀의 언니인 지민을 매우 좋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녀의 언니와의 다른점이 점점 더 눈이 띄기 시작했고, 이윽고 지영은 왜 자신은 이런 몸을 가지고 태어났는지에 대해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런 불만은 그녀의 부모님, 뒤이어는 그녀의 언니까지 이어졌지만 지민은 화 한 번 내지않고 지영이 화낼때마다 웃으면서 달래주기만 했다.

4. "영아. 다르다는 게 항상 나쁜게 아냐. 네가 남들보다 못한게 있으면 그걸 노력해서 바꾸는 건 맞지만 그게 네가 할 수 없는 것이면 바꾸려 하지 않아도 돼. 그 누구도 네가 다르다고 널 탓할 자격은 없어. 네가 다르다고 해서 기죽을 거 없어. 자신감을 가져, 영아. 난 너의 약점을 딛고 바로 설 수 있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어."

5. 어느날 지영은 꿈을 꾸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 지영은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자신을 보며 비웃고 있는 이들은 평소에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주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들 중엔 당연하게도 그의 언니인 지민도 끼어있었다. "뛰는 것도 못하는 애가 뭘 할 줄 알겠어? 정말 지친다. 대체 언제까지 내 도움만 받고 살 작정인지..." 그녀가 꿈 속에서 한 말이었다.

6. 그것은 꿈에 지나지 않았다. 모두가 꿈에서 나온 것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었지만 그럴 때마다 꿈의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에 떠올랐다. 그녀의 마음 한 구석에는 무시하라는 말만 되뇌고 있었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끝없이 그녀 자신을 질책하고만 있었다. 이런 상반된 두 마음은 머지않아 자신을 향한 혐오로 변모되고 말았다. 마치 자신의 몸이 약한게 전부 자신 탓인 것 같았다. 자신은 절대로 다른 사람들 처럼, 자신의 언니처럼 될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7. 지영의 이러한 자기 혐오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만들고 만다. 자신을 '실패작'이라 칭해버린 그녀는 삶에 대한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고 죽음을 택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그녀를 진심으로 아끼는 그녀의 언니에게 제지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미 모든 것에 환멸을 느껴버린 지영은 왜 죽는 것 마저도 맘대로 할 수 없냐며 그녀의 언니에게 몰아붙이듯이 화를 내는데, 그 와중에 감정이 극도로 격해지자 지영은 그 상태를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의식을 잃고 만다.

8. 지민은 오랜 기간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지영에게 크나큰 죄책감을 느끼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는 지영을 매일 간호해주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이 상태로는 지영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는 뜻밖의 판정을 받게되자, 지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의사를 설득하고, 끝내 자신의 심장을 지영에게 기증하는데에 동의하게 된다.

9. 오랜기간이 지나서야 지영은 눈을 뜨게 되었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그녀의 옆자리를 지켜주고 있던 지민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없었다. 며칠 후, 자신의 언니의 심장으로 살아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영은 더 이상 그녀를 돌봐줄 수 없는 그녀의 언니, 지민의 납골함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지영은 자신이 의식을 잃기전, 지민에게 내뱉었던 말들을 떠올렸으나, 그 일에 대해 사과하기엔 때는 너무 늦어있었다. 하염없이 몰려드는 죄책감을 떨쳐버리기 위해 그녀가 당장 할 수 있던 일은 그저 언니의 납골함에 머리를 대고 언니의 이름을 부르며 끝없이 오열하는 것 밖엔 없었다.

10. 지영은 자신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인생과 꿈까지 버린 그녀의 언니를 위해서라도 '실패작'인 자신의 인생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약점을 딛고 설 수 있는 아이"가 되기 위해 그녀는 이전까지의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자신의 언니처럼 밝고 긍정적이며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한다. 그것이 그녀가 자신을 위해 죽은 언니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답례였다.

6. 테마곡


"다시 웃을 수 있을까...?"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워. 나도 너 정말 좋아해!"

7. 주요 행적

  • 동네 오락실 다트게임 내기에서 풍선 10개를 다 맞추는 위엄을 선보였다.
  • 뱀을 무서워한다. 율이랑 같이 뒷산에 올라갔을 때 뱀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아무것도 못하고 벌벌 떨기만 할 정도. 정작 율이는 멀쩡했다.
  • 환상의 반딧불이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의 죽은 언니를 위한 소원을 빌었다.
  • 거인국 에피소드에서 시원과 같이 개미들에게 쫓길 때 아x작 클라크의 영혼이 빙의되어 뜻밖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 너의 외로움이 보여 에피소드에서는 사정상 참가를 못했지만 관전 중에 지영주가 울었고 그것 때문에 지영주는 억울해서라도 다음 에피소드에 지영이를 무조건 참가시켜 맘껏 굴리기만을 바라고 있다.
  • 호은골 극장판 에피소드에서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발암 물질인 조선 사람들에게 사이다 스러운 발언을 내뱉은 것 이외에는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 언니에게 바치는 추모곡 에피소드에서 마침내 자신의 언니 지민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쳐낸다. 일단은. 그리고 단비랑 사귄다는 사실을 단비가 모두에게 폭로하는 걸 바로 옆에서 들었다.
  • 사실 모든 에피소드에 빠짐없이 개근중이라 한다. 존재감이 없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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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러나 예전부터 그러지는 않았다. 어릴적부터 심장이 약해서 걷는 것 이상으로 힘든 일을 하지 못했던 그녀는 그 약한 몸으로 인해 남들과 쉽게 친해질 수가 없었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자연히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호은 학교로 오기전까지의 그녀는 다른 사람과 쉽게 얘기를 못 나누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맨날 숨겨놓기만 하는, 지금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 [2] 심장이 약한데다가 그런일까지 당했으니 당연하지 않을까? 지영이도 그 일 때문에 심장에 무리가 가는 일은 잘 하지 않고 말이야.
  • [3] 지영의 죽은 언니, 지민.
  • [4] 다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그녀의 개인적인 일, 특히나 그녀의 과거에 관련된 일에 대해서만 얘기하면 불같이 화를 내기 시작한다.
  • [5] 아무래도 몸을 움직일 수 없으니 움직이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한 것을 찾다보니 그렇게 된 듯하다. 결국 그게 버릇이 되어 그 일 이후에도 게임을 좋아하게 된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