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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사카 시니카

last modified: 2025-01-14 00:21:07 Contributors


학 교 생 활 기 록 부

■ 인적사항

성명 幸阪 心依華(こうさか しにか) 성별 학급 2-A
생년월일 2005/03/03 특이사항 N/A

■ 상세정보

외모

(인장 지원받음)
까마귀. 짧게 유지하고 있는 새까맣고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이, 더도 덜도 말고 까마귀. 펑크 계통 느낌 묻어있는 어두운 색 일색의 옷차림까지 저스트 까마귀. 177cm에 달하는 늘씬한 키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인다. 입는 옷이 어두운 색 일색이라 홀쭉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잘 뜯어보면 의외로 탄탄한 골격에 날렵한 근육이 보기좋게 자리잡은 스포티한 체형. 조금 넓은 어깨, 바깥쪽으로 향해있는 엄지손가락, 그리고 손에 배긴 굳은살까지... 밴드 물 좀 먹어본 사람이라면, 그녀가 드러머라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검은 머리카락 아래, 창백하다 할 정도의 말간 피부와 차분한 이목구비에 담긴 보라색 눈동자는, 어째서인지 실의라는 단어를 연상하게끔 한다.

성격

시니컬한 시니카 양은 평온하게 살고 싶은 모양입니다.
시니카라는 이름을 지어줄 적에 부모는 그 아이가 차분하고 아름다운 소녀로 자라나기를 기대했던 듯하나, 안타깝다. 그 뒤에 る 한 글자가 더 붙어, 그만 シニカル가 되어버리고 말았으니. 사람들에게 이래저래 받은 상처들이 쌓이고 쌓여, 시니카라는 이름 뒤에 る를, ル를 그렸다.
그래, 시니카는 시니컬하다. 아주 차갑지는 않으나 무덤덤하다. 다른 이들이 어떤 감정을 충분히 얻을 만한 자극에도 시니카는 한결같이 덤덤하다. 많은 것을 잃어버린 사람 같다. 고작 열일곱짜리, 미짜 딱지도 못 뗀 소녀가 잃어봐야 얼마나 잃겠나 싶지만, 적어도 이렇게 무덤덤해질 정도로는 잃었다.
그러나 잃어버리지 않은 것도 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하고 지나치려고 해도, 발걸음 한 번 멈추게 만들고, 한 번 뒤돌아보게 만들고, 결국에는 돌아서게 만드는, 마음 속의 이 작은 빌어먹을 걸림돌이 시니카의 발걸음을 이따금 다른 이의 옆으로 향하게 한다. 어떤 단서라도 되는 것처럼. 마치... 자신의 고장나버린 부분을 고칠 수 있는 실마리라도 되는 것처럼.
그나마 자신의 색채와 조금 비슷한 색채를 띈 이 도시의 이 계절에서, 시니컬한 시니카 양은 평온하게 살고 싶은 모양입니다.

기타

앞서 말했듯,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로 실망했다. 자신이 전심전력을 다해 편들어준 친구에게 뒤통수를 맞고, 자신이 차분하고 아름다운 아이로 자라길 빌어주었던 부모는 맞바람을 피다가 법정 엔딩을 찍고, 진짜배기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던 밴드는 리드기타가 보컬이랑 베이스한테 양다리를 걸친 게 들통나서 공중분해됐다. 심지어 시니카는 베이스와 그럭저럭 썸을 타고 있었기에, 이 상황이 그야말로 우습기 짝이 없었다. 하하하하하! 아마 그 때 시니카는 자신이 평생 웃을 웃음의 대부분을 웃어버렸지 않나 싶다. 가미유키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뒤로하고 상경한 도시에서 겪은 것이라곤 실망, 실망, 실망뿐이었고, 그래서 시니카는 죄다 내던져버리고, 그나마 도시에서 얻은 것들 중 가치있는 것들을 꾸려 다시 가미유키로, 고향으로 되돌아왔다.

현재 거취는 본가. 할머니네 집. 할아버지는 머나먼 곳으로 떠나셨고, 할머니 혼자 지내고 계시던 차에 시무룩해 있는 손녀딸이 돌아와 본가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생기가 돈다. 평소의 그렇게 성실하지 못한 인상과는 달리 할머니에게는 옷차림이 너무 요란한 걸 빼면 차분하고 착한 손녀다.

이륜 소형 면허 소유자. 제대로 시험 쳐서 땄다. 사용하는 차량은 혼다 레블 250으로, 작은이모가 시니카에게 빌려준 것이다. 사실상 말이 빌려준 것이지, 기변하면서 중고차로 팔기 귀찮아서 냅다 조카에게 던져준 게다. 물론 조카에게 넘겨준 경위가 어찌되었건, 시니카는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전자담배 사용자에 술도 마실 줄 아는 실로 불성실한 학생. 작년에 활동했던 밴드에서 나쁜 물 들었다. 술은 "마실 줄 안다"뿐이지 딱히 흥미도 없고, 딱히 구할 창구도 없는지라 자연스레 끊게 됐는데, 전자담배는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다 보니 입에 달고 산다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종종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에서 모드기를 물고 흐릿한 연기를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년까지 밴드에 소속되어 있었다. 선후배 관계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뭉쳐 만든 밴드로, 시니카는 어쩌다 연이 닿아 외부인 신분으로 밴드의 막내로 활동했었다. 포지션은 드럼. 매우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로, 야성적이며 흉포하기까지 한 연주 스타일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드럼도 죄다 버리고 왔다. 애초에 밴드 소유 드럼이었고. 지금 시니카가 갖고 있는 밴드 시절의 흔적은, 마음의 상처와 한 쌍의 드럼스틱이 전부다.

교과성적은, 일견 불량해보이는 생활양식에 비해 의외로 평균 이상인 편. 퍼센티지로 따지면 상위 3~40%의... 애매한 성적이다.

  • 성적 성향: ALL

■ 교우관계

성명 학급 세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