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내 옆자리의 신 님 4U
키사라기 코코로 | |
나이 | 17 |
성별 | 여성 |
학년과 반 | 2-A |
성적 성향 | ALL |
1. 외형 ¶
키는 160cm로 아슬아슬하게 평균보다 살짝 작다. 따로 운동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근육은 전혀 없고 겉으로 보기엔 딱 보기 좋은 체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약간 아주 조금 그러니까 진짜 살짝』말랑하다. 조금 졸려 보이고 무관심해 보이며 염세적인 인상을 살짝 주지만 3초만 제대로 바라본다면 생각보다 귀여운 구석이 있다는 것을 금방 알아낼 수 있다. 하얀색과 파란색으로 이루어진 시크릿 투톤으로, 돈을 잔뜩 주고 염색했다. 눈매는 조금 날카로워 보이지만, 그 외의 이목구비는 말랑하고 순한 느낌이다. 체형보다 훨씬 큰 오버핏을 좋아해서 움직일 때마다 팔다리가 하늘하늘 움직이곤 한다.
2. 성격 ¶
느물느물하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일련의 사건들 이후로 다른 사람의 눈치를 꽤 많이 보고 잘 맞춰주는 성향이 되었다. 최대한 충돌을 피하려고 하는데다가 심한 관심이 쏠리는 것은 싫어하고 상대방의 요구를 잘 맞춰주다보니 싫은 것도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물 흐르듯 흘러간다.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타인을 외면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 중 반드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멀리 도쿄에서 5년을 살다가 다시 가미유키로 돌아오게 되면서 심리적으로도 많이 편안함을 느끼고 있어서 많이 활기차지고 에너지도 많아졌다. 불안감과 과거의 트라우마가 깊숙히 잠식해 있는데 쌓이고 쌓이다 한계가 오면 폭발하는 일이 있다. 호흡곤란이나 패닉 따위와는 다르게 180도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모양이다.
3. 기타 ¶
1. 16살이 되던 해 부터 혼자 살기 시작했다. 올해로 자취 2년차다. 미성년의 나이에 자취를 하는 것은 그다지 흔한 모습이 아니지만 이제야 등교 거부를 벗어난 것에 부모님의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처지였다. 달마다 생활비를 받으며 편의점에서 알바도 하고 있어서 생활비나 용돈이 부족하진 않다. 부모님이 다시 도쿄로 돌아갈 때 데려가려고 했으나 『두 번 다시 그 쪽의 땅을 밟고 싶지 않아.』라는 완강한 저항과 생존의지에 부딪혀 가미유키에 두고오게 된다.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은 시간내서 찾아 오시거나 홀로 도쿄로 가서 며칠 정도 지내는 등 관계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2. 태어나고 자란 곳은 가미유키 마을이다. 그 곳에서 겨울에 태어나 10살까지 지내다가 부모님의 발령으로 도쿄의 대도시로 이사하게 된다. 이후 5년하고도 반을 도쿄에서 지내다가 15살의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에 다시 가미유키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그 이후부터는 쭉 혼자살고 있다. 딱히 터치하는 어른도 없고 본인의 생활도 나름 착실하게 하고 있어서 만족하며 사는 중이다.
3. 도쿄에 살면서 15살이 되던 해에 돌연 등교 거부를 선언한다. 사유는 알게 모르게 이어지던 14살 때부터의 학교 폭력. 당시 학급에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가 있었고,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해 나섰다가 도리어 표적이 되었다. 처음에는 견제정도였고 그 이후에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 마저 떨어져 나가고 교실에 갇히거나 하는 물리적인 괴롭힘까지 이어지자 1년을 간신히 버티고 등교 거부를 선언한다. 꾸준히 심리치료도 받고 이런저런 노력과 재활을 거치고 최종적으로는 도쿄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가미유키 마을로 돌아온다.
4. 진지하게 미래를 읽는다거나 예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점성술에 빠져들어있다. 등교 거부 이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렸고 우연히 서점에서 점성술 책을 발견하고 인터넷에서 자신의 별자리 운세를 보며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점성술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내 운명이 이미 별에 정해져 있다면, 지금의 고통도 결국 지나갈 거야』라는 믿음이 심리적인 위안을 주었다. 심리 치료사는 『너만의 방식으로 자신을 탐구해보렴』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고 코코로는 점성술에서 그 새로운 방식을 발견한다. 가끔 별과 비유, 천체에 관련된 비유로 점철된 알기 어려운 말을 해대곤 하지만 『이번 달 내 별자리 운세는 행운이 가득하대. 그러니 오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보자』 라는 식으로 삶의 작은 동기들을 얻기 시작했다. 굉장히 어릴 적에, 누군가가 '너는 별이 특별한 아이야' 라고 말해주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5. 과거의 상처와 불안감이 새로운 인간 관계를 맺는 것에 방해가 되고 있다. 조금만 몰아세워지거나 인간 관계에 벽을 느끼면 호흡이 가빠지고 거기서 더 나아가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숨쉬기 힘들어하는 호흡곤란이 오고 종국에는 패닉에 빠져버린다. 별을 읽는 점성술은 심리적인 방어 기제로 작용하고 있지만 『별을 읽었을 땐 괜찮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되는거지?』하고 더 큰 불안감과 좌절에 빠지게 만드는 때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