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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시게카타

last modified: 2025-03-02 09:22:58 Contributors

이미지 출력 프로그램: NAI
이름 토고 시게카타
東郷 重位
성별 여성체
학년과 반 3-A
성적 성향 ALL













































의심하지 않고, 삼천지옥끝까지 베어버리는 겁니다.





1. 외형

키는 약 178cm. 체중은 가변형.
의외로 현대에 잘 적응한 것인지 겉보기로는 제법 평범해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다. 죽어도 눈을 뜨지는 않지만 나름 잘 정돈한 검고 긴머리, 괜찮은 몸매. 근육은 생전보다 줄어들어 여신으로서의 기본적인 모습은 갖추게 되었으나 힘은 오히려 더욱 강해진 탓에 자주 실수하기도 한다. 옷 역시 추위를 느끼지 못해 교복이 아니면 반드시 상복 같은 검은 기모노를 입는다. 그나마 외투는 종류별로 구비하고 있는 것은 평생을 함께한 벗의 모습을 부끄럽게 하지 않기 위함이라.

신으로서의 외향은 정 반대. 인간의 모습이 생전의 형태에 더해 왜곡이 더해져 이루어진 모습이라면 이쪽은 오히려 그녀의 본질에 가깝다. 그 모습은 아무런 장식이 달려있지 않은 새카만 오오타치로 그 길이가 날만을 재더라도 220cm가 넘고 전체로는 3m를 넘는 의식용 검의 형상이다. 다만 그녀는 이 상태로 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어 형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듯 하다. 이 모습은 네네키리마루와 같은 스스로 움직여서 악귀를 베는 형태의 신앙이 겹쳐져 탄생한듯 보인다.

2. 성격

생각보다 조용하다. 시현류를 익혀 신이 된 것 치고는 목청은 소리를 지를때를 빼면 평범한 사람 정도고 본인도 딱히 분란을 일으키려는 행동은 하지 않는데다 기본적으로 인간을 좋아하는 성격에 상당히 유하다. 사망 당시 40대를 넘겨버렸던 탓에 지금은 어린아이들을 바라보는 듯한 감각으로 지내고 있으며 가능하면 인간이 나아가는 길을 조용히 지켜보려한다.
다만 생전의 불같은 성격이 어디로 간건 아니라서 살살 긁다보면 물리는걸 넘어 양단당할 수있음에 주의. 본능적으로 강한자를 보면 가슴 안쪽부터 무언가가 끓어오르는 모양이다.

3. 기타

1. 신으로서는 미묘한 위치에 있는 존재이기에 스스로 무언가를 얻기위해 나댄다거나 하지는 않으나 정작 자기가 얼마나 살았는데,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데 하는 타입의 신에게는 센고쿠 시대 매콤 갓킬러 맛을 보여주려한다.

2. 여인이 생기를 다해 죽은 뒤 서있던 시체는 금새 바스라져 땅으로 사라졌으나 오로지 피가 날 정도로 강하게 잡고있던 검만이 그 강렬한 위력을 버티고 그녀의 신체로 추대받아 신이 된 것 이기에 지의 기운은 아예 없다. 후대의 창작이나 야사 그리고 사라진 신들의 기록이 합쳐져 생긴 왜곡이 있기도 하지만 그 여인과 검이 합쳐진 것이 본인이라는것만은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상태.

3. 신으로서의 능력은 정말로 단순하다. 스스로를 검이라 규정할 정도의 미친여자가 광기에 물들어 평생을 휘둘러온 검인데다 하필이면 그 시현류를 계승한 탓에 처음부터 우월한 신체능력을 빼면 힘과 패기가 그 전부. 그마저도 힘만은 여인이 지니고있던 생전부터의 재능이라 백관이 넘는 소도 가볍게 내동댕이치던 괴력이 신이되며 더 미쳐날뛰고 있다. 소원? 못이뤄준다. 상담정도는 해줄 수 있다. 다만 이 두가지에만 집중되어있는 만큼 그 밀도가 상당히 농밀하여 전투에 있어서는 신으로서도 상당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만 평화로운 시대인지라 쓰일 일이 없다는게 문제 아닌 문제.

4. 현대에는 생전 이런저런 위업을 남긴것으로 묘사되지만 여인의 생애에 있어서 실전이란 악신을 베었던 단 한번 뿐이었다. 과거 산속의 깊은 마을에서 태어난 여인은 무재를 타고난 것도 아니고 남자로 태어난 것도 아니었기에 검을 배우고 싶다는 말은 꺼내지도 못했고 오라비의 어깨너머로 배운 시현류의 검을 자기식으로 해석해나가며 일조차도 내팽개치고서 자신의 육신에 최적화시키며 개량시켰다. 전쟁터에서 사용하기위한 시현류가 아니라 오로지 신을 넘기 위한 검으로서 완성했을 즈음엔 그녀도 마흔을 넘겼고 이미 그때쯤 되니 애초에 그녀를 이길만한 사내도 남아있지 않게 되어 생애의 마지막을 전장에서 보내기 위해 군에 입적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당시 뒷산에 자리잡은채 저주를 뿌려대며 마을의 처녀를 바치라는 악신의 말에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자신을 시험해보기 위해서 우치카타나를 하나 들고 산으로 올라가 그대로 단 한번 내리쳐 악신과 천년묵은 신목을 동시에 양단하였다. 그 순간의 일격이 어찌나 강했던지 그녀의 혼백마저 모조리 담아 내리쳐버린 탓에 선채로 검을 들고 절명하였으며 이후 산을 올라온 마을 주민들은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나머지 바스라진 시체와 함께 다시 벼려낸 검을 신물로 삼고 그녀를 무신으로 추대하여 지금까지 소소한 신앙이 이어져오게 된다.

자신의 자아마저 검의 형태로 빚어낸 여인이었으나 정작 본인은 신역에 이르기를 목전에 두고도 신을 일격에 베어낼 정도의 육신이 완전히 완성되지 않아 죽은것이 토고 본인으로서는 나름 재미있는 부분이라 생각하는 듯 하다. 애초에 신의 모습이 검이기도 하고 본인도 기억과 자아는 있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검이기 때문에 그런 육체의 한계에선 어느정도 벗어난 상태.

5. 의외로 일이 체질에 맞는지 신이 된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온갖 전쟁터를 돌아다니면서 죽은줄 모르는 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하고 있다. 다만 그 세월이 너무나 길어진 나머지 지금은 휴가를 받고 내려와 놀고있는 상태.

6. 지금은 집이 없다. 신계에선 많은 검술선배를 따라 다니며 지내고있고 지금도 하교하고 나면 그냥 신계로 잠시 돌아가버린다. 시간의 흐름을 생각하면 사실상 하교후 다시 등교하는 수준으로 인간계에는 잘 머물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현세대중에서는 그녀가 만족할 정도로 '검술을 위한 검술'에 미쳐있는 이들이 손에 꼽는데다 그 손에 꼽는 사람들은 대체로 고위신들이 점찍어놓은 미래의 애제자 예정이시기 때문에 나름 후진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녀로서는 딱히 흥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 제자도 사람이 있어야 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