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설명 ¶
본명 파로 사벨리, 신화학교 11학년의 남학생이자 학생회 중 행정부 차장으로 지내고 있는 학생이다. 현 차장이지만 차기 부장으로 내정되어 있기도 하다.
그는 로마의 고유 신 중 하나인 유스티티아의 아들로, 검과 저울을 들고 있는 정의의 여신인 어머니의 여러 가지 능력 중 저울의 능력을 보다 많이 이어받았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것들을 모두 저울질 할 수 있으며(물질, 비물질을 가리지 않음) 이것은 그가 행정부로서 활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행정부는 전반적인 학교 행사 대부분의 기획과 관리를 맡고 있으며, 이 때 반드시 학생들 간의 힘의 균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언가를 '저울질'하는 것에 있어서는 행정부 외의 일에서도 탁월한 두각을 드러내는데, 계량이 필수인 포션 제조라거나, 하물며 요리에서도 꽤나 유용하게 쓰인다. 이 중에서도 그의 특기이자 취미인 요리는 이미 학생회 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며, 그 역시도 취미로 구운 디저트나 제조한 음료 등을 종종 학생회에 돌릴 정도로 즐기고 있다.
(행정부는 전반적인 학교 행사 대부분의 기획과 관리를 맡고 있으며, 이 때 반드시 학생들 간의 힘의 균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언가를 '저울질'하는 것에 있어서는 행정부 외의 일에서도 탁월한 두각을 드러내는데, 계량이 필수인 포션 제조라거나, 하물며 요리에서도 꽤나 유용하게 쓰인다. 이 중에서도 그의 특기이자 취미인 요리는 이미 학생회 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며, 그 역시도 취미로 구운 디저트나 제조한 음료 등을 종종 학생회에 돌릴 정도로 즐기고 있다.
주근깨가 있는 밝은 인상이라 자칫하면 활발한 성격의 학생으로 오해를 받곤 하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조용하고 사근사근한 성격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나긋나긋하게 대하며, 딱히 누군가 말을 걸고 있지 않다면 곧잘 홀로 창가에서 책을 읽곤 한다. 주로 읽는 책은 역사에 관한 것이지만, 사실 딱히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독서왕.
최근에 조금 골치아픈 일이 있다면, 역시 악신과 주신의 자녀들 간 대립 문제이다. 신화 시대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문제라는 것은 알지만, 이제 그런 출신 따위에 연연하기엔 굉장히 낡은 개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 역시 데미갓인 만큼 부모 신의 성향에 자녀들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알지만, '교화'되지 못할 성향이라면 왜 학교가 있겠냐는 주의. 때문에 이러한 갈등을 알았던 시절부터 양측의 평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11학년이 된 지금까지도 그다지 변한 것이 없다는 것에 조금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그럼에도 아마도 그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모두에게 평등한 법의 여신의 아들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아마도 그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모두에게 평등한 법의 여신의 아들이기 때문에.
3.1.1. 루미에 데바니 ¶
조용한 성격인 그가 종종 언성을 높이는 몇 안되는 대상 중 한 명. 학생회 내에서 주로 악신의 자녀들의 차별을 주도하는 그의 성격에 파로가 반대하며 두 사람의 토론을 빙자한 말다툼이 시작된다. 다행히 주변의 만류로 아직까지 주먹을 치고받은 적은 없으나, 조만간 터지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항상 토론(말다툼)이 끝나면 파로 쪽에서 먼저 사과의 손길을 내밀며 어찌저찌 관계가 유지되어가곤 있다.
파로는 그의 마음 속 악신들에 대한 증오로 기운 저울을 알고, 또 그의 목적인 평화를 위해서라도 루미에와 온전히 척을 질 수 없기 때문이다. 루미에가 자신을 악신의 자녀들에게 홀린 멍청이로 볼지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파로는 그의 마음 속 악신들에 대한 증오로 기운 저울을 알고, 또 그의 목적인 평화를 위해서라도 루미에와 온전히 척을 질 수 없기 때문이다. 루미에가 자신을 악신의 자녀들에게 홀린 멍청이로 볼지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3.1.2. 카스토르 페르난 ¶
선도부의 그 소문이 무성한 제우스의 아들. 저쪽에서 항상 들리는 여자관계 썰(?) 때문에, 선도부도 선도부 나름의 고충이 있겠다 싶다. 더군다나 그 수많은 전 애인 중 하나가 같은 선도부라니, 루미에도 참 고생이 많겠다 싶으면서도 반쯤은 물 건너 불구경으로 바라보고 있다.
워낙 두 사람의 성향이 다른 탓에 그렇다할 접점은 학생회를 제외하면 없다시피하다. 파로의 입장에서도 듣기만 해도 피곤한 그의 연애사에 끼어들 마음이 없기도 하고 말이다. 더군다나 정의감은 비슷할지 몰라도 악신의 자녀들에 대해 가진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와 가까워질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워낙 두 사람의 성향이 다른 탓에 그렇다할 접점은 학생회를 제외하면 없다시피하다. 파로의 입장에서도 듣기만 해도 피곤한 그의 연애사에 끼어들 마음이 없기도 하고 말이다. 더군다나 정의감은 비슷할지 몰라도 악신의 자녀들에 대해 가진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와 가까워질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3.1.3. 카리스 아스카리 ¶
대략적인 인식은 성격 드센 선도부 여자애 겸 카스토르의 수많은 전 애인 중 한 명 정도. 개인적인 친분은 동급생이고 학생회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 외에는 그다지 없다. 하지만 별개로 자신과 사상적인 부분이 비슷하다는 것에서 꽤 동질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신념에 따라 각자가 물려받은 능력을 살려 행동하고 있다는 동지애 정도는 있다.
3.1.4. 밀로제 클라덱 ¶
모두와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동급생 소년. 그가 자발적 아웃사이더를 자처하고 있기에, 파로도 그다지 밀로제에게 무리하게 다가가지 않는다. 그 죽음의 신의 아들의 능력이라는 것도, 솔직히 조금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잖아 있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밀로제가 원한다면, 파로는 그를 도울 것이다. 그래, 원한다면 적어도 '죽어도 될 생명'을 저울질함으로 책임을 가져오는 것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결국 그만의 오지랖일 뿐이겠지.
3.1.5. 올가 소볼레프 ¶
도서관에서 종종 마주치는 파로의 몇 안 되는 여사친. 별 생각은 없다. 다만 독서를 좋아하는 그의 특성 상 말이 잘 통하는 게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다만 요즘 카스토르와 잘 지내는 걸 보며, 혹시 카스토르의 그 다음 희생양(?)인가 싶어 다소 불쌍하다 싶었을지도. 게다가 그 녀석과 헤어지면 자기와도 사이가 조금 어색해질 것이 염려되어, 이렇게 내 친구는 하나 둘 씩 카스토르에 의해 잃게 되는 건가 잠시 절망에 빠졌다고(...)
3.2.1. 일레이 오르미오 ¶
딱히 접점 없음. 어딘가, 제네비브와 다른 식으로 고장난 저울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망가짐은 신들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신들에 의해 고쳐지지 않는 한 그녀가 고쳐질 일 또한 없다는 것도.
3.3.1. 카요 타마에 ¶
착한 후배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그녀가 가진 매혹의 능력 때문이든, 그녀의 솜씨 좋은 처세술 때문이든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녀가 다른 학생들이 가진 악신의 자녀에 대한 편견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그의 타고난 성품(학생회나 동급생 등의 접점 외의 인물에게는 잘 다가가지 못하는) 탓에 개인적인 교류는 상당히 적은 편이지만, 종종 그가 학생회 회의에서 '질서를 추구하는 악신의 자녀'의 예시로 그녀를 언급하곤 한다.
그가 보기에 그녀의 저울은 꽤 균형잡혀 있다.
그가 보기에 그녀의 저울은 꽤 균형잡혀 있다.
3.3.2. 헤반 라이네 ¶
키가 다소 큰 것을 제외하면 자신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후배...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녀를 볼 때마다 불안한 것이 있다면, 유독 불안정하게 갈피를 잡지 못하겠는 듯 흔들리는 그녀의 저울에 있다. 내심 고민이 많은 후배인가 싶어 다가가볼까도 했지만, 비사교적인 성격과 비사교적인 성격의 만남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나치게 흔들리는 저울 탓에, 행사 기획할 때마다 항상 오래 고민하게 되는 학생이다. 특히나 팀 게임이 필요한 행사를 기획할 때면, 분명 대외적으로 힘이 두드러지지 않는 그녀임에도 '저울'을 맞추기 위해 비교적 약한 세력에 넣기에는 애매한 그런 패. 때문에 그녀를 두고는 항상 일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지나치게 흔들리는 저울 탓에, 행사 기획할 때마다 항상 오래 고민하게 되는 학생이다. 특히나 팀 게임이 필요한 행사를 기획할 때면, 분명 대외적으로 힘이 두드러지지 않는 그녀임에도 '저울'을 맞추기 위해 비교적 약한 세력에 넣기에는 애매한 그런 패. 때문에 그녀를 두고는 항상 일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3.3.3. 제네비브 로랑 ¶
양측 사이에서 평화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의 신념이 틀린 것인가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하게 만든 후배 학생(...) ...심지어 페르세포네는 악신도 아닐 텐데! 그에게 보이는 제네비브의 저울은 그냥 고장이 나 있다. 문자 그대로 브레이크가 고장난 기차라는 비유가 어울릴 것이다. 때문에 그는 항상 그녀에 대해서는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논외로 치게 된다. 그가 보기에 그녀는 그럴 수 밖에 없는 학생이기 때문이다.
아마 정말 드물게 그녀에 대한 의견으로는 루미에와 일치할 것이다. 물론 서로 공감대를 섞다가도 '아냐 그래도 걔 빼곤 다 착해' 따위로 그의 주장이 넘어가 두 사람은 다시 언쟁을 벌이게 되겠지만 말이다.
아마 정말 드물게 그녀에 대한 의견으로는 루미에와 일치할 것이다. 물론 서로 공감대를 섞다가도 '아냐 그래도 걔 빼곤 다 착해' 따위로 그의 주장이 넘어가 두 사람은 다시 언쟁을 벌이게 되겠지만 말이다.
3.3.4. 아타나시아 ¶
누군가 파로에게 아타나시아에 대해 묻는다면, 그는 한 마디로 일축할 것이다. "일그러진 저울."
정상을 가장하지만, 그것은 정상이 아니다. 기울어진 바닥 위에 서 있기에 정상일 수 없는 저울.
한평생을 정의롭고 올곧게 살아왔기에, 그런 그녀의 저울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도, 그가 그녀를 감히 이해하려드는 교만도 부려선 안 된다는 걸 직감했다. 애초에 접점도 거의 없는 후배니, 그녀를 어찌 도울 도리도 없기도 하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마 아타나시아의 저울이 한계 이상으로 망가지지 않는 걸 막는 일이겠지만, 과연 그게 쉬울지.
3.4.1. 세실 블로쉬 ¶
종종 학교의 어딘가에서 자는 모습으로 발견되곤 하는 어린 학생. 처음에는 어린 나이에 기면증인가 싶어 걱정스러워 리프 선생님께 데려가는 참사(...)가 발생하곤 했으나, 이내 꿈의 신의 자녀라는 것을 알고는 조금 안심(?)했을 지도. 평화롭게 잠든 그녀의 모습을 때때로 발견하게 될 때면, 그녀의 평화로움이 이 학교에도 퍼지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그러면서도 평화로운 학교를 물려줄 자신이 없는 어른(?)인 스스로에 대해 자책하며 그녀의 꿈속에서라도 학교와 세상이 평화롭길 바란다.
굳이 그녀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지나치게 꿈으로 기울어져 있는 그녀의 저울이랄까.
굳이 그녀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지나치게 꿈으로 기울어져 있는 그녀의 저울이랄까.
3.4.2. 딜런 클라크 ¶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종종 마주치는 얼굴이곤 하나, 나이와 학년 차가 차이다 보니 크게 접점이 있진 않다. 그의 저울 또한 가끔 미묘하게 흔들릴 때를 빼면 상당히 안정화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내심 학교에 저런 아이들이 많았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아이.
3.5.1. 리프 ¶
건강하고 직접적인 싸움을 피하는 경향 탓에 리프 선생님을 볼 기회는 많지 않다. 가끔씩 그녀를 찾아갈 때는 말다툼이 주먹다툼으로까지 번지게 되는 경우인데, 그 경우조차도 저학년 때라면 모를까 현재 11학년이 된 파로에겐 많지 않다 보니 그냥 좋으신 분이라는 인상 정도만 있는 양호 선생님이다. 그러나 분명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다. 꽤나 직설적인 그의 말투에 대해 걱정을 해주고, 그를 위한 처세술을 제안해주기도 하셨기 때문이다. 아마 파로에게 리프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고고한 저울의 기둥과도 같은 사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