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설명 ¶
"있지, ■■쨩.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아? 세이라 쨩이 아무 이유도 없이 그랬을 거라는 생각은 ■■쨩도 안 들지 않아?"
나나모리 리리카(七森りりか). 그녀는 우선 눈치가 없고, 머리가 나쁘다. 공주 모시듯 오냐오냐 그녀를 키운 부모와 그들의 돈지랄의 합작은 지독한 꽃밭을 만들어냈다. 해맑고 순진하지만 눈치가 없는 건지 안 보는 건지 모를 수준으로 남의 기색을 읽어내지 못하고 직접적으로 말을 해도 제가 받아들이지 못할 이야기는 그저 튕겨내버리니 아예 고도의 빙썅으로 의심하는 이도 종종 있다. 학업 성적도 좋은 편은 아니다. 그야 그럴수밖에. 그런 것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리리카는 귀여우니 괜찮다며 떠받들어주는 부모가 있으니 좀 성가시다 싶으면 일찌감치 손을 놓고 노력이라곤 좀처럼 하지 않으니까. 무시당하기 딱 좋은 조건이고, 실제로 아주 어렸을 무렵 초등 저학년 쯤엔 종종 은근히 무시를 당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녀의 집안은 소문난 부유한 집안이고, 그녀는 눈에 띄게 예쁘고, 누가 봐도 호감을 가질 귀여운 얼굴이니까. 학년이 바뀔 때마다 그녀에게 다가가 무리에 끼워 주고 데리고 다녀주는 아이는 항상 있었다. 올해는 돌아온 모리노즈카 세이라가, 다시 한번 그녀를 제 무리로 끌어들였고, 리리카는 기쁘게 다시 세이라의 손을 잡았다.
느긋한 성격. 소문을 좋아하고 잘 퍼트리는 편. 그녀에게 비밀 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좋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연애 이야기. 친구의 연애 상담해주는 것을 최고로 좋아하지만 상기했듯 작정하고 퍼트릴 생각이 아니라면 그녀에게 연애 상담을 하는 친구는 없다. 눈치가 없는듯 있고 있는듯 없다. 눈치 볼 환경에서 자라지 않은 탓도 있는 듯. 종종 핵심을 찌르는 발언을 할 때도 있지만 뭘 알고 한 발언인지는 알 수 없다.
올해의 연호도 모르는 바보지만 손재주도 좋고 패션과 꾸미는 것에 대한 센스나 감각은 탁월하다. 아예 부모가 진로를 이쪽으로 준비해주고 있다는 소문도 돌 정도. 연애 상담을 전혀 받지 못하는 그녀지만, 데이트 전날 무엇을 입을지에 대한 상담은 줄기차게 들어오고, 뛸 듯이 기뻐하며 받아주고 있다.
3.1. 히라도노 아사히 ¶
"아사히 쨩은 항상 너무 긴장하고 있지 않아? 자아, 편하게~ 편하게~"그녀는 악의를, 특히 자신에게 향하는 악의를 모르고 이해하지도 못한다. 아사히가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사연을 알 머리도 없고 굳이 알아낼 생각도 별로 없다. 그래도 어째서인지 아사히의 언동이 편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고, 그녀가 좀 더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야 아사히 쨩은 친구고, 세이라 쨩이 말하는 나쁜 아이가 아니니까. 친구가 힘들어할때 돕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마마도 파파도 그랬으니까, 아사히를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아사히를 좋아하니까. 깨끗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소녀는 오만하게도 감히 멋대로 아사히를 판단하고, 아무것도 모르니 멋대로 돕겠다고 나섰다.
3.2. 히구라시 카나타 ¶
"에~무서워 무서워 역시 죽인 거 맞지?"소문에 능한 만큼 작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극적인 방향으로 오만가지 진짜와 가짜 소문을 주워들었고 그가 근처에 지나갈 때마다 괜히 꺅꺅 호들갑 떨면서 다른 여학생들에게 매달리고 있다. 대체적으로 그 앞에서의 언행은 전형적인 공포영화에서 1초만에 끔살당하는 금발 거유 백치 미녀의 그것으로 뭐 실제로도 금발을 제외하면 그녀의 특성과 그럭저럭 들어맞기도 하다. 그가 이지메 피해자였다는건 머릿속에서 싹 지워버린 모양. 하긴 그녀에게 작년 이전의 일을 기억할 지능은 없긴 하지만.
3.3. 모리노즈카 세이라 ¶
"세이라 쨩, 그러면 쭉 졸업할때까지 여기에 있는 거야? 이제 어디 안 가는 거지? 응?"세이라의 최측근. 자기는 절친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 같다. 팔랑귀인 그녀는 뜻대로 조종하기 참 쉽고 소문에 강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재잘재잘 잘 털어놓고 무엇보다 허우대가 괜찮아 데리고 다니기 민망할 일 없으니. 모리노즈카 세이라의 귀환을 가장 반긴 사람 중 하나. 어릴 적 같은 학교를 다녔고, 눈치가 심하게 없다 못해 보지 않던 그녀를 챙겨 줬던 것은 세이라가 유일했다. 그 때문인지 세이라가 하는 일은 뭐든지 옳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그에 대한 의심은 전혀 없다. 이지메? 세이라 쨩이 괜히 그럴리 없잖아. 틀림없이 ■■에게 뭔가 문제가 있을 것이다. 세이라는 그저 그것을 지적해서 바르게 고쳐주려는 것 뿐이다. 이 생각을 피해자 앞에서도 감출 생각은 전혀 없어서, 자연스럽고 자각 없이 피해자를 가스라이팅해 몰아가고 있을지도.
4. 연성 가이드라인 ¶
연성 허용여부 | O | |||
커플연성 | 허용여부 | O | ||
공식커플 ONLY | ||||
이성애 연성 | X | |||
동성애 연성 | O | |||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 X | |||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 O | |||
비고 | 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