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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크루 자캐관계 밴드/장셴웨이

last modified: 2024-01-08 13:21:16 Contributors



1. Profile


장셴웨이
원본 픽크루 링크 https://picrew.me/ja/image_maker/1581298
소속 세계관 봉소성채

2. 설명

화분 좀 사 갈래? 미운 사람 정수리에 떨구기는 딱인데. 아, 꽃은 덤으로 줄게.

중국 본토에서 왔다던 꽃집 주인 장셴웨이 张申伟

남자에겐 자잘한 상처가 많았다. 꽃을 다듬는 손에 난 생채기에는 제각기 사연이 있겠지. 성채 안의 꽃집이라 해 봤자 팔릴 일도 잘 없고 해서, 자경단 일도 가끔씩 병행하곤 했다. 만사 귀찮아 보이는 분위기와는 좀 다르게, 임무를 시키면 꽤 성실했다. 그는 자길 죽이려고 했던 사람을 피해서 어른이 채 되기도 전 성채로 밀항했다고 얘기했다. 뭘 잘못해서 흘러들어온 게 아니니까 찔릴 것도 없다며, 설마 여기까지 쫓아오진 않으리라 짐작했다. 들을 때마다 의심스럽지만, 일단 아예 거짓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몸의 화상은 여기 온 지 얼마 안 되어, 생활하던 건물에 불이 났을 때 입은 것. 큰 사고는 아니었고 옛날 일이지만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도 몇 있다. 그때도 그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재빨리 불을 꺼서 더 큰 피해를 막았던 것 같다.

큰 체구를 가게 안쪽의 소파에 누이고 잠들어 있으면 물건을 훔쳐가도 모를 것 같지만, 귀신같이 일어나서 값을 받겠다 하니 굳이 강도질을 하겠단 사람은 없었다. 옛날에 강도가 진짜 쳐들어왔을 때는 경고로 안 끝나고 권총을 쐈다고… 본인 입으로 상당한 명사수라고 한다. 나른하고 과묵하지만 입을 열면 진위가 의심되는 말뿐. 그럼에도 은근히 헌신적이고 상당히… 가정적인 사람이었다.

이상, 지금으로부터 오래 전 일이다. 그는 자경단과 삼합회의 총격전이 벌어졌을 때 거리를 사수하다 총탄에 맞아 숨졌다. 아마 편히 잠들진 못했을 것이다.

바보 같구나… 무덤에 장식할 꽃을 키우고 있었다니.

3. 관계정리

3.1. 허우위에신

사랑했던 아내. 기억 속에서 늘 천진하고 무구한 사람.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어서라도 그녀와 자식만은 성채 밖으로 내보내 주고 싶었다. 흉터 가득한 손으로는 아내의 보드라운 뺨을 만지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아이가 태어나고서는 정말 무엇이라도 해서 가족에게 호사를 누리게 해 주려 애썼다. 인생에서 그만큼 소중한 사람은 처음이었지, 그 전까지는 늘 살고 싶지만 사는 이유가 없어 결국 이곳까지 흘러왔어도 하루하루 게으른 생활만 해 왔었으니까. 어느 날 꽃을 사고 싶다며 찾아온 젊은 여자가 자신에게 이렇게나 의미 깊은 이가 될 줄 알았었다면 조금이라도 더 잘해 주었을 것을.

바깥 세계로 셋이 같이 가고 싶다는 얘긴 빈말이 아니었다. 대륙에서의 삶을 아는 입장에서 아내와 자식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조심스레 정보를 모으고 차근차근 채비해 나갔다. 성채 내에서 구를 대로 구른 그에게 본토의 위협은 이미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었다.

나를 달로 보내주세요
저 별들 사이를 다니게 해 줘요
목성과 화성의 봄은 어떤지 보여줘요…

아내와 아이가 자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떤 사랑스러운 꿈을 꾸는지 지그시 바라보고 싶어젔다. 그와 동시에 남자의 꿈도 커져만 갔다. 그 누구에게도 알릴 수 없었다. 하늘도 땅도 모르게, 가장 비밀스럽게. 그렇게 아무도 알지 못했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며칠 전, 가게 밖에서 난데없는 총성이 들렸다. 한숨을 쉬며 셴웨이는 총을 뽑아들고, 거리로 나갔다.


다시 말해서, 내게 진실하길
다시 말해서, 그대를 사랑해요…

5. 연성 가이드라인

연성 허용여부 O
커플연성허용여부 O
공식커플 ONLY O
이성애 연성 -
동성애 연성 -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
비고 과거 날조 가능한데 미래는 날조할 게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