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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명 ¶
데시데리움의 구성원 중 한 명. 앨리어스로는 ’히아신스‘를 쓰고 있다. 본인이 그만큼 다재다능한 미소년이라나… 이 세상의 물리 법칙을 탐구하는 재능은 마치 재해와 같았으니, 연구가 겹겹이 쌓인 지금에 이르러서 인류는 조작 몇 번만 하면 스스로 멸망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20세기 초, 물리학과 천문학 등에서의 비정상적으로 급격한 발전 뒤에 누군가가 존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허나 자세한 신상은 전하지 않으며, 그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음직한 사람이었다… 라는 얘기만이 떠돈다.
실제로 한창 연구할 때 그는 십대, 혹은 미성년이었다. 성인이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재능을 죽이지 않으려 했던 모양이라, 그것을 발휘하며 다양한 이들과 교류했으나 진실을 너무 잘 숨겨서 비밀결사의 일원임은 용케도 들키지 않았다… 였던 듯. 어찌 되었건 그는 짧은 기간 활동 후 더 이상 기록되지 않는다. 신의 부름을 받아 승천한 것인지, 혹은, 누군가가 재능이나 사랑 탓에 질투하여 죽였다고도 한다.
내가 나의 별로 돌아가면 기억해 줄 건가요?
결사의 규칙을 위반하지 않는 한 모든 것을 시험해 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히아신스는 인세를 갈망하는 동시에 혐오했다. 자신을 받아들여 주지 않는 그 세계를, 그런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계를. 인정받고 싶어 일부러 관심을 끌었던 것 같다. 그러나 재해의 전조는 있어도 예고는 없다. 나의 별이 어딘지는 알고 있어요?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어차피 돌아가지 못할 거니까.
다른 연구자의 연애 편지를 훔쳐 읽고 다시 봉한다든가, 변장하고 학회에 간다거나, 아무리 편법을 썼다지만 어떻게 전부 안 들킬 수 있었던 것일까… 장난기와 모험심으로 가득한 삶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진심으로 사랑했던 누군가가 있었다. 당신만큼은 기억해 주길… 바랐었어.
3.3. 적백 ¶
의학을 극한으로 탐구하면 죽은 사람도 되살릴 수 있을까요?
…
아니라면, 죽는 순간 의술의 대상이 아니게 되나요?
…
아니라면, 죽는 순간 의술의 대상이 아니게 되나요?
복잡한 심경이 있기야 있겠지만 히아신스는 적백에게도 다양한 장난을 걸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