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21-12-21 22:33:46 Contributors
그녀는 내명부의 주인, 여인의 몸으로 지고의 자리에 오른 이. 귀홍국의 황후이며 각지에서 궁으로 여인들을 불러모은 장본인이다. 선하게 생긴 인상의 미인에 그에 걸맞는 다정한 성품과 이지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능력 역시 갖췄지만 황자비 시절부터 수상한 소문들이 그녀의 주위를 맴돌았다. 가장 대표적인 소문은 실질적으로 모든 권한을 그녀가 쥐고 있으며 황제는 그저 꼭두각시일뿐이며, 자식이 없는 것 역시 황후로서의 권한을 자식과도 나누고 싶지 않아 부러 만들지 않는다는 것. 산 공주들까지 사고를 가장해 암살한 것이 그녀라는 소문이 한동안 돌다 잠잠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소문에도 불구하고 현 황제가 황자던 시절부터 가문 단위로 조력을 아끼지 않았고 늘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 현모양처의 대표격으로 꼽혀 왔으며, 때문인지 여태까진 황제에겐 황후를 제외한 다른 비가 없었다.
- 儚げな花だとて儚く散ったりしない
황제가 그녀의 꼭두각시일뿐이라는 소문이 아주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 현 황제의 군사적 능력은 괄목할만하지만 그에게 황제로서 요구되는 정치적인 능력은 전무. 전쟁이 없는 평온한 시대에 그는 그저 암군일 뿐이다. 실질적 비선실세. 정무는 모조리 황후가 보고 있으며 각 부서의 실권자들 역시 황후가 고른 이들로 채워져 있다. 이 나라 귀홍국은 그야말로 황후의 치마폭에서 굴러간대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여인으로서 오를 수 있는 최상의 자리에 오른 그녀는 무엇을 위해 경쟁자들을 궁으로 불러모아 시험하는가. 그 목적은 기실 아주 단순하다. 그녀의 입궁이 결정되고, 여러 이해관계에 휘말려 사라진 어릴 적 친우였던 소녀를 찾기 위해서. 재능 있고 아름다웠던 그 아이라면 반드시 찾아오리라 믿는다. 삶에 목적 없이, 인형 같은 공허한 삶을 살던 그녀의 유일한 목적은 그 아이를 찾아 곁에 두는 것. 오직 그것만을 위해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궁중 생활을 악착같이 해내고 남편을 견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궁 내의 수많은 여인 중 하나일 뿐. 그래서 그녀는 여성으로서 이 나라 최고의 지위에 올라 부군을 휘둘러 온 나라에서 재능 있고 총명한 여인들을 모으기로 했다. 단 한명 생사조차 불분명한 소녀를 곁에 두기 위하여. 다른 비들에게도 좋은 보상이지 아니한가. 이 나라의 심장부를 쥐락펴락할 권한을 얻을 기회이니.
4. 연성 가이드라인 ¶
연성 허용여부 | O |
커플연성 | 허용여부 | O |
공식커플 ONLY | |
이성애 연성 | X |
동성애 연성 | O |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 X |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 O |
비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