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오승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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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세계관	내아스

내아스 시즌 2의 남성진 참가자, 오승림.
참가 당시 17세. S중학교 졸, Y고등학교 재학 중이었다. 대형엔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아주 소규모도 아닌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참가. 연습생으로 지낸 기간은 1년쯤.
자신 있는 포지션은 댄스. 몸이 굉장히 유연하고 안무의 포인트를 잘 잡는다.
2차 평가 중 자진 하차, 얼마간의 조율 과정을 거쳐 현재는 일반인.

짧은 머리 관리하기 어렵다고 머리를 기르고 있다. 처음 참가 신청 당시에는 애매한 중단발, 즉 거지존이었다. 그러나 단발병을 극복하고 장발에 성공, 하차 전까지 청초한 장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흰 피부와 대비되는 검은 머리카락이 춤 출 때 인상적이라고.

"저는 그냥 춤이 좋았어요. 보컬 연습할 정도로 댄스가 좋고, 아이돌이 좋아요."

언뜻 철 없어 보일 수 있는 느긋한 천연계 4차원. 말을 느릿느릿 뜸 들이면서 하는 바람에 인터뷰에서 편집당하거나 촬영 분량이 줄어들기도. 자꾸만 어디선가 잠들어 있는 모습이 비춰지거나 한다. 그러나 두뇌 회전은 사실 굉장히 빨라서, 팀 내에서 거의 막내임에도 파트 분배나 동선 결정 등에 큰 도움을 주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유연함 어필이 어떻게 잘 된 듯하다. 이벤트성으로 측정한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기록이 30센티미터가 넘는다는 얘기가(...)[1]. 또한 라이브 PR 때 입고 나온 세일러복이 큰 화제가 되어 오세라 같은 별명이 생기기도. 이대로라면 데뷔조도 머지않았다며 중소기획사의 반란이 일어날 뻔했으나...

한 팬이 방송 분량을 보며 승림이 잠드는 것이 단순 피로나 긴장감 부족 때문이 아니라는 문제 제기를 했다. SNS나 커뮤니티 등지에서 이야기가 좀 나왔으나 방송사에서 이를 의식했는지는 불명. 결국 2차 평가 당시 연습 몇 번을 거치다가 리허설 중 무대에서 동작을 실수한 것을 계기로 병원에 가서 기면증 진단을 받았다. 그 때문에 자진 하차하며 보인 마지막 인터뷰에서는 울지도 않고 속 깊은 발언을 하며 되레 팬들을 울렸다.
방송이 나간 후 인별에 업로드한 장문의 자필 감사 편지가 흔히 말하는 '개념찬' 아이돌의 그것으로 또 다시 관심을 모았다. 철 없는 게 컨셉이었냐며 의외라는 사람이 좀 있었다만, 이게 다 악마의 편집 아니겠냐고 잠깐 얘기가 돌았었던 모양.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지금 제 상태로는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을 거예요. 건강이 더 악화되면 취미로도 춤을 계속할 수 없을 거란 게 가장 마음에 걸렸어요."

예중예고와는 상관없이 살아왔지만 춤 추는 게 너무 좋아서,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기획사까지 들어오게 되었다고. 지금은 다시 학생의 본분에 매진하고 있지만 내아스에 출연해서 쌓은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 한다. 헤어스타일은 여전히 장발이며, 인별도 간간이 업데이트한다. 이후의 목표는 수능 만점(???)이라는 듯.

"저는 지금 생활에도 만족해요. 데뷔하든, 하지 않든 계속 춤 추면서... 재밌는 친구들이랑, 그렇게 살고 싶어요."

각종 검사를 위해 잠시 입원했을 때 친구들이 병문안을 짱 많이 와줬다고 좋아했었다.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녀석들.

처음에는 포지션이 달라 큰 접점은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상한 곳에서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는 승림을 계속해서 구출(?)해 오는 해빈과 그런 해빈에게 퀘스트 보상으로 간식을 나누어 주는(...) 승림의 조합이 카메라를 타며 녀석들의 기묘한 공생 관계에 관심을 가지는 시청자들이 늘어났다.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왜 RPG를 하고 계시냐는 반응은 덤. 그렇게 조금씩 친해지는 듯했다.

2차 평가 무렵 승림의 이상을 초반부터 눈치챈 사람 중 하나. 해빈과 다른 이들의 조언을 받고 병원에 간 것은 절대로 나쁜 선택이 아니었다. 그 선택을 증명하듯, 혹은 내아스 참가 경험이 잘한 일이었다는 것을 보이듯, 승림은 신기하게도 하차하는 순간까지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빈이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해서 차후 경연에 차질이 있을까봐 병문안을 오고 싶다는 걸 못 오게 했다. 물론 그는 그러지 않을 만큼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종영 후에도 연락하고 있을 듯.

(이후 추가 예정)

예찬에 대해서는 방송 전부터 말이 많았다. 얘는 너무 유명인이다, 왜 내아스에 나와서 관심 독식하냐, 그런 이야기가 돌 때 승림은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직접 부딪혀 보기 전에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혹은 어떤 사정을 갖고 있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모든 참가자는 각자의 간절함을 품고 내아스2의 문을 두드렸을 테고, 그것을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

레벨 평가 당시 승림은 예찬의 춤을 처음으로 눈 앞에서 보았다. 그리고 세상은 역시 넓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소속사 선배들이나 기존 타 아이돌들만 연구할 것이 아니었다. 실력이 좋은 이들은 훨씬 많았고, 저렇게 춤을 잘 추는 사람과 한 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나도 즐거웠다. 그때부터 이 프로그램은 승림에게 단순한 경연이 아닌, 폭넓은 사교와 끝없는 자기발전의 장이 되었다.

그것이 아마 자신의 이른 퇴장에도 승림이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일 것이다. 예찬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은 건설적이었고, 의미 있었고, 무엇보다 즐거웠다.

(이후 추가 예정)

테마곡: Surges - Orangestar
https://www.youtube.com/watch?v=QvWsAIc5mO8

레벨 평가 결과는 보컬 C, 댄스 A.
느긋하게 뭉그적대다가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눈빛이 바뀌어서 인상적이라는 칭찬과, 춤 출 때의 박력이 보컬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비평을 들었다.

글씨 잘 쓰는 편.

연성 허용여부		O
커플연성	허용여부	O
	공식커플 ONLY	-
	이성애 연성	O
	동성애 연성	O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
비고		흑벽처연양기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