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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크루 자캐관계 어장/218

last modified: 2022-12-18 14:54:21 Contributors




2. 설명

"…그렇다면, 그로 인해 제가 영영 잃어버리게 되는 죄를 지을 권리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해 주시나요?"


사자자리의 아이, 일명 작은 왕 알테르프(Alterf). 또는 레굴루스(Regulus), 어쩌면 가끔은 레메게톤(Lemegeton)이라고도 불린다. 인간으로서 가진 이름은 노엘 레오니스(Noel Leonis). 그 이름을 현재도 가명과 같은 식으로, 자주 사용하지만, 일단은 인간들에게 알테르프라 불린다. 성별은... 불명확하다. 여자였나? 남자였나? 어떤 쪽이라고 주장해도 어울리는 중성적인 외모다. 다만 본래는 여자였고 실제로도 여성으로서 존재할 때가 많으니, 일단은 여자인 걸로?
본질적으로 의심이 많으며, 상당히 예민한 면이 있다. 특히 등가교환의 화신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타인과의 비즈니스적 관계에서는 민감하게 군다. 절대 손해를 보지 않을 타입. 그러나 그런 의심과 예민함을 포함하더라도 선량하고, 다정하며, 또한 '인간적이다'. 특히 자신보다 아래인 대상에게는 더더욱.
알테르프의 능력은, 한 마디로 연금술이다. 사자자리라는 이름과는 별개로 알테르프 개인의 무력은 그리 강하지 않다. 알테르프는 연금술을 통해 마법적인 생명을 빚으며, 엘릭서를 제조하여 각종 기묘한 효과를 낸다. 또한 그를 통해 그 누구도 따라하지 못 할 만큼 정교한 인형을 만들며, 그들은 알테르프라는 작은 왕에게 있어 그의 왕국을 지켜줄 병사가 된다. 또한 알테르프는, 특수한 결계를 펼쳐 결계 안의 현실을 조작하는 능력이 있다. 가히 세계조차 연금술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결계가 사라지면 잠시간의 비현실은 잿더미가 되어 사라진다. 마치 아지랑이같다. 알테르프는, 사람을 홀리는 불길이다. 또한 괴물을 불러내는 살아있는 마도서, 레메게톤이다.

......알테르프 또한 과거, 아직 이름이 노엘이었을 적에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제물이었다. 노엘은 가볍게도, 자신이 제물이 되는 것을 수긍하곤 죽었다. 그 시점에서는, 인간으로서 얻을 게 없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후 노엘은 신을 만나 힘을 받았으며, 알테르프가 되어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는다. 그러나 사실, 실질적으로는 다른 아이들과 상당히 상황이 다르다. 알테르프는 본인의 성격상 불편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것을 전부 얻는 방향을 바랐고, 그렇기에 감히 신에게 물었다. 불로불사라는 은총을 통해, 당신이 제게서 죽음을 앗아가신다면... 저는 신이 되겠군요. 그렇다면, 그로 인해 제가 영영 잃어버리게 되는 죄를 지을 권리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해 주시나요?
인간은 죄를 지으며 살아간다. 살아남기 위해 짐승의 명을 앗아가고, 추위를 견디기 위해 죄 없는 나무를 꺾어 불을 지피고, 아름답다는 이유로 꽃을 꺾어 머리를 장식하며, 가끔은 서로를 상처입힌다. 인간은 죄를 가진 생물이다. 그러나 신이 된다면 죄가 사라진다. 신에게 죄라는 관념은 애초부터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이 된 알테르프는 신이 되길 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테르프는 자신이 지켜나갈 생명들을 지켜보고 싶었다. 그랬기에 불멸의 육신을 받는 것을 유예하고, 대신 불멸할 영혼을 얻었다. 알테르프는 그러한 혼을 통해 계속해서 인간으로서 살았다. 나이를 먹고, 가끔은 누군가의 검에 죽고, 먹을 것이 필요하기에 먹어야 했으며, 또한 잠들 필요가 있기에 잠들어야 하는 인간의 몸을, 계속해서 연금술로 만들어서, 일정 주기로 몸을 바꾸며 살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혼은 순수한 신의 것이다.


자, 다시 알테르프의 과거로 돌아가볼까. 알테르프는 과거, 힘을 받고 돌아온 이후 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그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인형을 하나 만들어 이름을 붙였다. 솔로몬 레오니스라는 이름이었다. 그 인형은 사랑을 했고, 인간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 그들은 레오니스 가문의 시초가 되었고, 알테르프는 그들에게, 자신이 '노엘 레오니스'라는 이름을 쓸 것이라 일렀다. 그 다음 몸으로도, 다다음 몸으로도, 계속해서 노엘 레오니스로서 있겠다고 했다. 알테르프는 자신다운 방법으로, 인간다운 소속감을 얻었다.

그의 힘은 레오니스 가문의 피에 흐르고 있으며, 그 피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연금술, 그리고 그를 기반으로 한 결계술을 쓸 수 있다. 연금술의 경우 적성이나 실력 면에서 약간의 편차가 있을지언정 각자의 특성이 전부 다르지는 않다. 그러나 결계술의 경우에는 유달리 편차가 큰 탓에, 개인의 특성을 따라가 결계를 펼치는 사람에 따라 다른 효과나 형태로 발동된다. 결계를 통해 대상을 한정시키는 부분을 제외하면 사실상 다 다른 것이나 마찬가지.


별자리들 한정으로, 상당히 풀어져서 매드 알케미스트(...)적인 면모나 깐죽대고 멋대로 구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레굴루스 시스템의 코어, 통칭 '오리지널'.


알테르프는 불멸할 영혼을 얻었다. 하지만 영혼이 있어도 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건 맹점이지. 그렇지만 알테르프는 근본적으로 제정신이 아니다. 그렇기에 알테르프는 그 제정신이 아닌 사고방식을 이용해 맹점을 극복했다. 일명 레굴루스 시스템. 이에 대해 적당히 설명해보자면... 우선 알테르프는 연금술을 통해 자신의 육체를 완벽히 복제한 인형을 만들었다. 다만 복제하는 공정에서 한 가지 공정을 더 추가하여, 인격이 깃들지 않은 빈껍데기 상태로 만들었다는 게 특징일까.

그리고 그 모든 복제체의 기반이 되어준 '오리지널' 육체를 제멋대로 뜯어고쳤다. 시스템의 코어 역할로 삼기 위해서다. 자세한 과정은 생략하지만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원본 육체를 완전히 분해한 뒤 그걸 기반으로 영혼을 처리하는 술식을 짜서 일종의 클라우드 컴퓨팅과도 같은 정신체를 만들었다. 다만 완전히 분해했다는 말은 있으면서 재조립했다는 말은 없는 이유는, 안 했기 때문이다. 분해해서 부품을 개별적으로 잘 써먹고 나니 다시 재조립하면 걸레짝이 될 게 뻔했댄다. 뭐 어차피 저 인간 형태의 코어에서 실제로 기능을 하는 건 뇌와 척수 등의 신경계 정도니까 상관은 없다. 그렇기에 나머지 거추장스러운 장식들... 이 아니라, 머리, 몸통과 팔다리 같은 기타 신체부위가 보이는 형태 그대로의 기능을 할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따지자면 저 부위들은 혈관에 혈액 대신 채워둔 엘릭서를 통해 마력이 좀 더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추가적인 설비일 뿐으로, 사실 간소하게 하려면 없어도 되는 부분인데다가 굳이 그런 부위를 만든다 해도 저런 형태로 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도 저 형태를 유지하는 건 아무래도 상징적인 의미라고 할까. 그런 것 치고는 시험관에 집어넣다가 실수해서 뒤집어졌고 그걸 또 귀찮다고 넘겼다. 어쨌든 레굴루스 시스템이 완성된 이후, 그 전처럼 수동으로 하나하나 몸을 갈아타는 귀찮은 과정 없이 그냥 간단하게 몸을 옮길 수 있게 된데다가 제약까지 줄어들어서 여러모로 편해졌다던가. 다만 그와 동시에 알테르프의 육체는... 따지자면 일종의 생체 단말에 가까운 취급이 되어 좀 아까운 소모품 수준의 뭔가로 전락해버렸다.


3. 관계정리

3.1. 206(사수자리, 케이론)편집

요약: 약팔이와 명사수

"아-, 케이론 말이지! 응, 걔는 아무래도 원거리전에 능하니까, 그 점에서 먹여보고 싶은 약이 좀 있었단 말이죠! 일단, 시력 강화제. 약 30분간 시각적 정확성과 가시거리 확보는 기본적으로 보장되어 있고, 거기에 눈 자체를 이것저것 만져서 저광시야 효과까지 내게 했어요. 효과가 끝나면 순간적으로 눈이 좀 부시지만 몇 초 안에 돌아오죠. 그리고 그 상위버전으로 만든 시력 강화제 Ⅱ도 있는데 그건 약 20분간, 기본 효과와 더불어 저광시야를 대신할 열상시야 효과와 집중력 대폭 증가, 사고 가속, 반응속도 증가, 피로 회복, 그리고 사고 가속과 집중력 증가로 인한 부차적인 병렬사고 효과까지 있지만... 그건 솔직히 추천 안 함! 왜냐하면, 그건 효과가 끝나면 심각한 수준의 어지럼증 및 편두통과 더불어 강제 시각 차단 효과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거든요~. 시험 삼아 내가 마셔봤는데, 부작용은 4분 32초정도면 끝나지만 그 시간동안 명사수가 전선에서 이탈해야 하는 건 끔찍한 일이잖아, 그치? 그렇지만 강력한 효과를 얻기 위해 육체를 일시적으로 뒤틀어버린 대가라고 생각하면 싸지 않아?"

케이론의, 가히 신궁이라 할 만한 궁술을 보고 이것저것 뭔가 보조제를 먹여 도핑시키고 싶어 한다(...) 예를 들자면 상기 서술된 시력 강화제(Ⅰ/Ⅱ/Ⅲ?????)와 근력 증폭제(겨자맛) 등 각종 미쳐돌아가는 약물들...... 그렇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전쟁 시절이 지나갔으니 그러한 약물의 필요성도 줄어들어, 굳이 먹여보고 싶지 않

다면 거짓말이고 아직도 먹여보고 싶어 한다(...)


3.2. 207(뱀주인자리, 새틀라이트)편집

요약: 지금 뭐 하고 지내시는 걸까

"어, 새틀라이트 선배님? 글쎄, 지금 뭐 하시고 계시는걸까. 아마 혼자 계실텐데... 외롭지는 않으실까? 힘드시진 않을까? ......좋은 선배님이셨는데... 애초에 나에게 있어서 선배님은 그 한 분 뿐이었고요. 아무튼, 고마운 분이야. 그 분이 날 그렇게 봐 주었으니까, 이런 능력을 얻은 거잖아요?"

종종 자신에게 유난히 다가오는 뱀이 있는데, 그런 뱀을 보면 아껴주곤 한다. 분명 새틀라이트 선배가 보낸 거겠지~ 하는 그런 생각으로 먹을 것도 나눠주고 하며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 대신 선배님한테 내 안부 전해줘야 해, 알았지?


3.3. 208(천칭자리, 정생)편집

요약: 빨리 친해지길 바래... ^^......

"후... 그래요. 내가 정생 씨에 대해 어디부터 얘기해야 좋을까요... ......솔직히 나 정생 씨랑 얘기 잘 못 하겠어요. 아니, 아직도 이름 뒤에 씨가 붙어서 떨어지질 않는다니까? 아직 어색해...... 다른 애들도 있으면 다른 애들이랑 있는 그 분위기에 그나마 뭐냐... 좀 화기애애하고 아무튼 그렇긴 한데...... 근데 둘만 있으면 진짜 할 말이 없다고...... 정생 씨가 뭐... 이상한 마법약 만들고 그러는 거, 좋아하고 그래요? 그런 거 아니잖아... 나도 법학은 별로 안 좋아해요... 애초에 사람을 오버클럭시키는 약물을 만드는 게 주특기인 사람이랑 언제든지 법으로 그러한 약물을 규제할 수 있을 듯한... 아니 아닌가, 아무튼 그런 사람이랑 있으면, 둘이 성격이 잘 맞겠어요? 아아아아아악."

어색하다(...) 심지어 정생이 어느 시점에서 무인도로 들어가 소식이 끊긴 탓에 어색함을 풀 기회도 사라졌다... 아니... 어색하고 싶지 않았다고... 친해지고 싶었다고...... 그러나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아무튼, 서로의 관심분야 중 겹치는 부분을 찾기가 힘들었을 듯 하므로... 결국 대화는 자주 하지 못했다. 그와는 별개로 쟤한테는 약 맥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속으로 있기도 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연약해보였다는 것이 그 이유... 각성제? 아니, 잠을 더 재워도 모자랄 판에 그런 걸 먹인다고? 안되지. 근력 증폭? ......증폭될 근력이나 있었을까? 그럼 사고 가속은? 그러다 일 더 늘어날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러하다.

3.4. 209(물고기자리, 파이시스)편집

요약: 상상도 못 할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친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왠지 그런 경우 있잖아요? 아, 얘랑은 좀 잘 맞을 것 같다. 내 입장에서는, 파이시스가 그런 타입이야. 친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환상이니 이상이니 하는 게 나한테는 썩 잘 맞았거든. ......아, 마약 쪽 얘기는 아니에요. 아닙니다. 아니라고. 아무튼 그래서, 종종 얘기를 하던 상대였어. 뭣보다 환상, 망상, 꿈- 그런 걸 에센스로서 추출해 연금술의 재료로 쓰면, 주로 정신적인 쪽에서 괜찮은 효과를 내는 약- 혹은 아예 상상도 못 할 물건이 나오고 그랬었거든요. 예를 들자면, 사람의 내면에 있는 여러 면모를 분리해 인공적인 다중인격을 일으키는 약물이나, 이성 마비독 등등...... ...아 그러니까, 마약 아니라고!"

알테르프가 만드는 각종 기묘한 약들 중 정신적인 부분에 작용하는 약물은 이상과 상상, 환상 등등의 여러가지 비현실적인 공상을 액화시켜 에센스로 추출한 것을 재료로 한 것이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추출하는 데 있어서, 파이시스가 도움이 된 경우가 있다. 다중인격 유발제, 이성 마비독, 그 외에도 영원한 잠의 약, 혹은 감성 억제제 등등의 여러가지가 그러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그것과는 별개로, 친한지는 모르겠지만 성향적으로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3.5. 210(염소자리, 우수)편집

요약: 약팔이가 또 약팔이 했습니다

"언월도는 간지나지... 그렇지만 난 지금보다 더 간지나게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자면 그 언월도를 쓰는 사람을 강화시킨다거나, 아니면 그 언월도에 특수한 효과를 준다거나. 어느 쪽이든 재밌지 않을까 싶어! ......해 보지 않을래? 지금 내가, 마침 가져온 약이 있거든요? 여기 이 알약은 전투속행제인데, 당의를 입혀서 만들어서 쓴 거 못 먹어도 먹을 수 있게 만들었어. 먹으면 약 30분간 근육에 특정한 작용을 해서 평소보다 강한 힘을 낼 수 있고, 그로 인해 순간적인 속도 또한 빨라지고, 집중력이 오르고, 피부를 일시적으로 경질화시켜 화살 따위로는 뚫을 수도 없게 만들고, 또한 그렇게 활동함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는데다가 삼키는 순간 피로가 회복되지. 효과가 남아있는 동안은 체온이 조금 오르긴 하는데, 38도 정도면 버틸 수 있을 거라 믿어! 뭣보다, 그 정도는 버틸 수 있게 몸이 강화되기도 하고... ......아, 그리고요. 그리고, 또 부작용이 있는데, 그것때문에 사실 저 약은 약의 유효시간동안 육체를 강화하는 걸로 적들을 다 쓸어버릴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약이 필요할 정도로 다급한 상황에서만 먹는 게 좋아. 왜냐하면, 한 알당 이후 6시간의 수면을 강제시키는 부작용을 갖고 있거든... 그 6시간동안의 활동력을 전부 끌어온 뒤 그걸 30분동안 계속해서 중첩시켜서 사람을 강화시키는 구조라, 어쩔 수 없어. 그치만 그건 잠들기 전에 약을 한 알 더 먹는 식으로 계속 약을 먹다 보면 해결돼. 평범한 인간이라면 그러다 죽을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런 부작용 쯤은 잠시 미룰 수 있게 되니 괜찮잖아요?"

약을 먹여보고 싶은 사람 2호. 자기보다 어려 보이는 대상한테까지(!) 약을 판다. 각종 약을 통해 도핑시키고 싶은 이유는 무력이 강해보였기 때문...... 지금은 어디서 뭐 하고 있나 궁금하다. 어디에 잠적했다던데......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지?


3.6. 211(전갈자리, 카르카스)편집

요약: 당신의 눈에는 저도 나약하게만 보였을까요

"......당신 말이지, 진짜 싫어요. 인간이 나약해요? ......그렇지만, 정말로 나약했다면 그 수많은 세월동안, 진즉 멸망하지 않고 어떻게 버텼을까요! 당신도 원래는 인간이었어요, 인간이었다고요! 우리 모두가 한때는 인간이었어요. 나는 지금도 인간이에요. 그런데, 인간이었던 당신 눈에는 당신의 그 옛날 모습까지도 아주 약해빠진 멍청이로밖에 안 보였나보네요? 네, 그렇겠죠! 댁 눈에는 그렇게만 보이겠죠! 당신은 당신 과거를 부정하니까, 그리고 그 미래까지도 지금 부정하고 있으니까! ......아주 잘나셨네요! 잘나신 분이세요, 아주! ...그래요, 뭐. 댁은 원래 그런 사람이겠죠... 그런 사람이겠지만, 적어도 나는 당신을 이해 못 해요. 평생 이해하지 않을 거고요.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른다는 게, 꼭 당신 같네요. 자신을 부정하지 마세요. 당신은 적어도 시작점이 인간인 이상 그 시절을 망각해서도, 부정해서도 안돼요. 그게 당신의 역사니까."

처음에야 그렇지 않았겠지만, 그의 생각을 알고 난 뒤부터는 그냥 마주치기 싫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왜냐하면, 알테르프는 인간이길 바라며 인간으로 살아왔으니까. 죄를 짓기를 바랐기에 그러한 삶을 살았으니까. 그렇기에, 인간을 나약하다 여기는 카르카스가 그저 싫을 뿐이다.

알테르프와 이슈타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들어 현재의 친근감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엔, 우선 알테르프가 본인의 그 극도로 예민하고 까다로우며 의심까지 많은 성격 탓에(...) 상대를 상당히 싫어했다. 알테르프는 이슈타르가 이기적이고 제멋대로라 생각했고, 그것은 본인의 예민함-그리고 그로 인해 조심하느라 생긴 타인에 대한 다정함-과는 상극이었다. 그랬기에 사사건건 속으로 짜증이 올라왔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는 그냥 체념했는데, 사람을 고쳐쓸 수 있는 것은 그 사람 본인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넘기면 된다는 걸 깨달은 이후, 포기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체념하고 나니... 어느 순간부터 동조하기 시작해서, 같이 약을 타거나 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점점 오, 얘 꽤 좋은 녀석인데? 싶다가 끝에는 본인이 감화되어 특유의 약팔이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내게 되었다... 즉, 같은 별자리들에게만 보여주는 약팔이 기질의 원인에는 이슈타르의 지분이 크다는 것. ......뭐 그렇지만, 여태까지 이슈타르의 아이디어가 알테르프의 여러 가지 약에 반영된 적은 없다. 단 한번도. 알테르프 본인이 말하길, 걔가 제멋대로인 만큼 나도 제멋대로인데다가, 뭣보다 그걸 반영해서 만들 수는 있지만 자신은 아직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성이 소멸한듯한 약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고...

...그동안 본인이 만들었던 약은 생각도 안 하나보다.

3.7. 212(쌍둥이자리, 네르갈)편집

요약: 약팔이 어게인+우리 한번 진솔한 대화를 나눠볼까? ^^......

"괴력...... 멋지네. 이 약 써볼래요? 아무래도 괴력은 있는데 재생력이 부족하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니까~. 아무튼, 이 약은 흡수재생제제라고 하는 물건인데, 이걸 제대로 쓰려면 피를 뒤집어쓸 각오를 해야 해서 그건 조금 단점이지. 정확히는, 주위에 피가 많이 튀는 환경이어야 해! 왜냐하면 이건 몸에 묻은 혈액을 즉시 생명력으로 변환시켜서 몸의 상처를 지우는 작용을 하거든요~. 아, 근데 그거 외에도 단점이 있는데...... 만약 남의 피가 몸에 안 묻으면, 육체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몸의 지방, 근육, 혈액이나 뼈 등등... 아무튼 뭐 그런 잡다한 것을 야금야금 챙겨다가 재료로 써서 몸을 수복하거든. 아 물론 당연하겠지만, 내장이나 근육 등등의 각종 기능에 끔찍한 수준의 영향을 주지는 않아! 그냥 좀 병들고 지친 몸으로 만드는 것 뿐이지. 그냥 육체적인 질량을 좀 줄인다고 생각하면 편해. 뭐, 나는 이걸 좀 과하게 쓰다가 한번 죽었지만. 그리고 또, 피가 하나도 안 튀는 상황에서 이걸 써서 본인을 치료한다는 건 장기적인 전투를 포기하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적당한 때에 써야 해요?"

잘못 쓰면 정말 위험한 약을 추천하고 있다(...). 도핑은 아무래도, 이미 괴력이 있으니 전투력은 보장되어있다고 여겨서 거기에 더 추가적인 뭔가를 할 필요는 없다고 여긴 것 같다. 일단 지금은 전쟁도 끝난 지 오래고 하니, 그를 찾아다니는 중. 사실 그에 대한 탐색을 빙자한 관광에 가까울 지 모른다...... 왜냐하면, 성을 만들 때 쓰인 결계술의 원전이 알테르프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알테르프가 받은 능력의 일부로서 그것이 있던 것이라, 본인 이외의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개량하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자신의 죄에 대한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동의와 이해, 납득은 다른 개념이니까. 정확히는, "물론 너랑 나는 다른 사람이고, 각자 생각도 다를 거고, 그래서 결국 니가 내 생각에 동의 못 하는 건 이해해요. 그렇지만 네가 납득을 못 하는 이런 생각에도 결국 이유는 있는 법이거든. 그러니까 내가 그걸 지금부터 말해보려고 하는데..." 로 시작하는, 토론회장에서 흔히 나올 듯한 반박문의 일종으로 보이는 그런 류의 것이다. 요약하자면, 신에게 힘을 건네받은 고결한 영웅에게 죄가 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용납하지 못하고, 또한 신화가 된다는 것은 결국 타인에게 무슨 죄를 짓던지 그걸 인간의 기준인 죄로 판단하기보다는 그 자에게 죄가 있었기에 벌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죄를 인간에게 전가하게 된다는 것. 또한 그게 아니더라도, 결국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무언가를 먹어야만 하며, 그런 방식으로 상처를 입히며 살아간다는 것이 결국 인간의 본질이기 때문에 그것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것. 즉, 죄를 지을 수야 있겠지만 그걸 죄라고 말할 수 없게 된다는 시점에서부터 이미 죄 지을 권리를 잃은 것이라는 것이다.

3.8. 214(처녀자리, 이슈타르)편집

요약: 분명 싫어했던 것 같은데, 정신차려보니 친해져있었다

"어, 그러니까. 슈카는 말야. ......아, 그러니까 슈카는 이슈타르 얘기야. 이슈타르랑, 이르칼라에서, 적당히 따서 애칭이야. ......아무튼 걔는 말야. 내가 원래는 걔를 싫어했거든? 아니, 그 뭐냐... 사실 진짜 솔직히 말하자면, 걔는 왠지... 나랑 좀 다른 방향으로 돌은 것 같아서...... ...근데 정신차려보니까 친해져있더라? 처음엔 진짜 안 맞을 거라 생각했거든...... 아니, 솔직히 말해서, 나는 미친 약을 좀 만들기는 했어, 물론. 근데 그걸 막 갖다가 요리에 집어넣는 건 무슨 짓이야?!?!?! 그러다 잘못된 거였으면? 아아아아아악! ......근데 정신차려보니까 나도 같이 동조해서 약을 타고 있더라고... 아무튼 뭐, 실제론 별로 나쁜 애는 아닌 것 같더라! 오히려 엄청 친해졌어! 종종 찾아가서 얘기하고 그래."

알테르프와 이슈타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들어 현재의 친근감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엔, 우선 알테르프가 본인의 그 극도로 예민하고 까다로우며 의심까지 많은 성격 탓에(...) 상대를 상당히 싫어했다. 알테르프는 이슈타르가 이기적이고 제멋대로라 생각했고, 그것은 본인의 예민함-그리고 그로 인해 조심하느라 생긴 타인에 대한 다정함-과는 상극이었다. 그랬기에 사사건건 속으로 짜증이 올라왔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는 그냥 체념했는데, 사람을 고쳐쓸 수 있는 것은 그 사람 본인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넘기면 된다는 걸 깨달은 이후, 포기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체념하고 나니... 어느 순간부터 동조하기 시작해서, 같이 약을 타거나 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점점 오, 얘 꽤 좋은 녀석인데? 싶다가 끝에는 본인이 감화되어 특유의 약팔이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내게 되었다... 즉, 같은 별자리들에게만 보여주는 약팔이 기질의 원인에는 이슈타르의 지분이 크다는 것. ......뭐 그렇지만, 여태까지 이슈타르의 아이디어가 알테르프의 여러 가지 약에 반영된 적은 없다. 단 한번도. 알테르프 본인이 말하길, 걔가 제멋대로인 만큼 나도 제멋대로인데다가, 뭣보다 그걸 반영해서 만들 수는 있지만 자신은 아직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성이 소멸한듯한 약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고...

...그동안 본인이 만들었던 약은 생각도 안 하나보다.


3.9. 215(황소자리, 알데바란)편집

요약: 변덕스러운 사람은 재미있지 않아?

"변덕이라는 건 재밌는거지~, 그렇지 않아? 조금은 변덕스러운 편이 재밌다고 보는데. ......그렇지만, 약을 파는 데에는 사실 변덕스러운 상대보다는 신뢰가 쌓인 상대가 좋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뭣보다, 나조차도 상당히 제멋대로니까. 남한테 뭐라 할 처지도 아니고, 뭐라 할 요소도 아니라는 거지. 어쨌던, 같이 있으면 조언을 종종 받아요. 그 덕에 뭔가 이런저런 눈치 못 챘던 부분을 알아채게 되곤 해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변덕스러운 녀석! 정도의 인식으로 바라본다. 아무래도 황소자리라는 이름에서 떠올리게 되는 것, 예를 들자면 황소고집이라던가 하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느낌이라서 재밌다고 한다. 여러모로, 재밌는 사람이라고 바라보는 모양. 다만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인간 시절 삶을 잊어버린 점이다. 그래도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 인간 시절 삶을 잊어버린 것에 대해서도 그만의 이유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한다.

3.10. 219(물병자리, 아쿠아리스)편집

요약: 토론은 친구를 만든다

"음...... 일단, 우선 정리해볼까. 우선, 난 네 의견에 동의 못 해. 아, 그래도 납득은 하지만요. 어쨌던 네 말은 네가 대속의 업이라도 짊어지게 된 것처럼 말하는 것 같잖아.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상관없는데, 애초에 너랑 내 생각은 다른 영역에 있으니까. 그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겠지... 내가 말하는 건 본질적으로 인간의 죄야. 생명을 죽여야만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면서, 생명을 살해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곤 하는 인간이라는 생물이 가진, 그들의 죄. ......그보다, 인간성? 애초에, 마모될 인간성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그 점이 더 신기해 사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언젠가 단 한번 죽는 존재인데, 이미 죽을 권리를 잃은 시점에서 인간성 따위는 없어진 거 아냐? 애초에, 죽음이 없다는 건 그럼 살아있기는 한 건가? 결국 무생물이랑 다를 바가 없잖아? 그렇지 않아? 뭐 사실 그렇게 따지면 나는 단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도 죽을 수 있으니 다른 방향으로 인간성이 없지만, 적어도 한 몸으로 한 번 죽는 거니까... 아니 뭐 상관없나. 나는 아무튼, 너와 다른 사람들에게는 죄라는 잣대조차 없다고 생각해요. 인간이 아니니까. 아무튼, 그런 죄업에 대한 잣대가 아예 없는 존재가 죄를 떠맡아야 한다는 그 발상 자체가 좀 동의하기 힘드네! 뭐, 네 그 성격이면 납득은 가지만... 납득은 가지만, 그래도."

종종 소식을 주고받는다. 상당히 친근하게 지내는 편이고, 노엘이라는 그 호칭에 있어서 특히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다만, 무고한 사람한테는 뭘 쓰지 말라는 말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납득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동의가 안 되는 것도 아닌데, 감정적인 이해가 불가능하다. 아쿠아리스의 말을 무시하고 약을 막 써대는 게 아니라, 애초부터 안 썼으니까. 자신이 그 정도로 막 나가는 이미지였던 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본인의 실제 성격에 가까운 선량하고 배려가 많은 성격이 별자리들 앞에서 드러나던 시절은 그들을 만난 이후의 극초기 뿐이었기에, 현재는 그런 기질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그런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준 걸지도 모르겠다.

다만 토론 같은 데에서는 이야기할 게 많아서 좋다고 한다. 그런 토론과 토론 등으로 죽이 어느새 맞기 시작해서 현재는 아주 친한 친구 사이.


3.11. 220(양자리, 마뉴스)편집

(*관계 이어진 거 보고 서술할 예정 이자식이 인성질할 예정 죄송합니다)



3.12. 242(게자리, 키노스)편집

요약: 신념으로 인한 뿌리 깊은 혐오, 분노 이상의 어떤 감정, 그런 것들의 집합.

"아, 예. 사랑하는 사람과 인간적으로 살고 싶다고 하셨습니까. ......그건 아쉽게도, 저로서는 못 들어주겠군요. 아니 사실 누구라도 들어주지 못할 겁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들어주지 않겠습니까. 돌았습니까? 사랑에 미쳤더니, 머리가 안 돌아가나보죠? 당신이 놓친 기회입니다! 당신이 신에게서 찾지 않은 권리를 저한테서 찾을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당신이 실수한겁니다. 애초에 당신, 한 번으로 끝낼 생각이 없지 않습니까! 한 번으로 끝낼 생각이 있었다면, 그 사람의 후생을 바라는 것도 한 번이면 되잖습니까! 결국 한 번으로 끝낼 생각이 없으면서, 인간에게서 무엇을 바라는 겁니까! 저와 당신을 같은 취급 하지 마십시오. 같은 선상에 두지 마십시오! 당신은 인간으로 살아갈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겁니다! 당신이 손해 볼 걸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분노할 줄만 알았던 게 잘못입니다! 당신이 피해를 입은 건 제 죄가 아니니 보상해줄 수 없습니다! 제가 당신을 인간으로 만들어줄 리가 없다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하는겁니까! 애초에 당신의 실수는 당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저는 당신이 입은 피해를 보상해줄 사람이 아니잖습니까! 애초에 당신이 문을 걸어잠갔습니다. 당신이 그 문 안에 들어오는 걸 허용한 단 한 사람을 제외한 아무도 들어올 수 없게, 그리고 아무도 나갈 수 없게! 당신이 스스로를 가두고 그 사람을 가뒀는데, 문을 열 생각도 없으면서 요구만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만 좀 하십시오."

상대에게 뿌리 깊은 혐오를 품고 있다. 상대의 모든 점이 혐오스럽다. 인간을 사랑하는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하는 짓이, 납득도 이해도 동의도 그 무엇도 할 수가 없다. 애초에 다른 영역에 있는 것 같다. 이해할 수 없는, 그리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영역에. 사실 같은 취급을 하는 것도 혐오스럽다. 그 많은 점들 중에서도 특히 죄 없이 욕망만 가진 존재라는 점이 특히 혐오스럽다고 하며, 마주치게 되면 분노와 혐오감을 짓씹다가도 비꼬고 비웃으며 혐오감을 그대로 드러낼것이다. 그 와중에도 키노스가 사랑했던 그 사람만큼은 건드리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 사람에 대한 걸 건드렸을 때의 키노스가 분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이 아니라, 그 상대가 어디까지나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 가진 단 한번의 삶 동안 갖게 될 죄와 운명, 사랑, 그리고 그 모든 가능성을 아끼는 알테르프로서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계속되는 윤회의 굴레 안에 가둬버린 키노스를 이해할 수 없다. 사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 사람이 키노스의 희망이 되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그게 뭐 어쩌라고? 물론 사랑이 잘못된 건 아니다. 그 마음을 가볍게 여기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그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도 마음을 열고 더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었을텐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마음을 안 연 게 잘못이라고, 자업자득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 사람을 희망으로 삼을 수 있었지만, 그 사람'만'을 희망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에 가까울까.

어쨌든 알테르프는, 키노스의 그 감정에 대한 본인의 예민함을 드러내고 입을 열기 시작하면 그 이후부터는 상대가 화를 내던 뭘 하던 신경쓰지도 않고 계속 말할 것이다. 역겨운 짓 그만 좀 하고, 니가 한 짓을 생각해보라는 투의 말들을. 그리고, 언젠가 그녀의 영혼을 찾은 뒤 자신을 찾아오거나 할 경우 절대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을 것이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니까? 애초에, 스스로의 신념을 건드리는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해주고 싶지 않으니까. 이유는 많다.

알테르프에게 있어서 스스로의 신념은 다정함을 통해 빚어지고 예민함을 통해 조각된 아름다운 상이었고, 그 누구도 그것을 건드리게 하고 싶지 않은 대상이었다. 그렇기에 알테르프는 키노스를 혐오했다.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했다. 인간의 죄를, 가능성을, 그리고 그 존재에 찬사를 보내던 자신의 신념이, 그의 손에 산산이 무너지는 것만 같아서. 결국 본질적으로는, 그것 이외의 다른 이유가 없었다.


4. TMI편집불사의 육체를 받을 수 있었으나, 유예하고 있다. 그렇기에 몸을 계속해서 바꾸면서 삶을 이어나가는데, 그로 인해 죽음 또한 자주 겪어봤다. 즉, 현재 알테르프의 상태는 살아있는 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불사의 육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일단 제물이 되기 이전(신을 만나기 이전)에는 여자였으나 현재 성별은 불명. 육체적인 성별을 계속해서 갈아치우면서 돌아다녔던 탓이다.말투는 기본적으로 반존대이지만, 인물에 따라 존대 위주인지 반말 위주인지 달라지고, 특정 인물에게는 반말만 사용하거나 존대만 사용하기도 한다. 말투가 완전히 확정되어 정립되지 않은 인물이 있는 관계로 아래의 목록에는 일부만 서술한다. 보통 반존대이기에, 존댓말이나 반말만 한정적으로 쓰는 경우는 따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반존대: 206(케이론), 209(파이시스), 210(우수), 212(네르갈), 219(아쿠아리스)존댓말 ONLY: 207(새틀라이트)[1], 208(정생)[2], 211(카르카스)[3], 242(키노스)4 
반말 ONLY: 214(이슈타르)[4], 220(마뉴스)[5] 육체를 막 바꿨을 때의 신장은 보통 160cm로 고정된다. 이는 갑자기 키가 커지거나 작아졌을 때의 시야나 육체의 감각 등등에 쉽게 적응하기 위한 대책이며, 키를 동치로 맞추기 위해 육체적인 나이를 조작한다. 성장이나 노화 등의 메리트(혹은 디메리트)가 그대로 있는 상황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나. 남성의 육체를 사용할 경우 15살(성장 도중, 최종 175cm/20세), 여성의 육체를 사용할 경우 17살(성장 종결)의 상태로 시작하며, 현재는 18살의 육체를 사용하고 있으나 정확한 실제 신장은 불명확하다. 성별 상관 없이 굽 있는 신발도 자주 신는 편이라 더더욱...





4. 연성 가이드라인

※이하 내용은 연성 허용여부 관련 틀의 템플릿입니다. 회색 틀 위의 텍스트는 전부 지워주세요.
이 텍스트는 각 칸에 대한 설명입니다. 기본적으로 O/X지만 △ 표기도 가능합니다. 비고란에 관련 설명을 해주세요.
연성 허용여부: 연성을 허용하는지, 허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허용하지 않는다(X)를 택할 경우, 남은 칸도 전부 X로 채워주세요.
커플 연성: 커플링 연성을 허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하위 항목 네 개가 존재합니다.
커플 연성 허용여부 칸에 X를 할 경우, 다른 커플연성 관련 항목도 X로 처리합니다.공식 커플 ONLY는 공식 커플이 있을 경우 작성하는 칸으로, 공식 커플이 없을 경우 작성하지 않아도 좋습니다.공식 커플이 있다면 상대 캐릭터의 레스번호도 적습니다. 이성애 연성의 경우 NL, 동성애 연성의 경우 BL/GL을 허용하는가에 대한 여부를 묻는 칸입니다. 자유롭게 해주세요.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연성을 할 때, 특정 소재/키워드가 들어가는 연성의 가능/불가능 여부를 묻는 등의 질문입니다. 본 항목에 O 표기를 한 캐릭터의 경우 (소재/키워드)가 중심이 되는 연성도 가능한가요? 혹은 해당 캐릭터에게 있어서 주의해야 할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등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비고란에 미리 작성하거나, 질문이 들어왔을 경우 답변합니다.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과거 또는 미래를 자유롭게 날조하는 연성의 가/불가 여부입니다.
비고: 위 항목들과 관련된 추가적인 설명 혹은 관계캐 작성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이나 금지된 관계 설정 등 본 레스에 적지 못하거나 한 주의사항 등등을 적습니다.

연성 허용여부 O/X
커플연성허용여부 O/X
공식커플 ONLY O/X
이성애 연성 O/X
동성애 연성 O/X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O/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X
비고

일단 여캐지만 공설로 TS가 가능한 애니까, NL도 BL도 GL도 완전 프리-합니다.

약 설정을 잘 써먹어서, 각종 사건의 발단 역할(ex: TS, 몸 바꾸기 등)이나 사망전대 역으로 써먹기도 참 좋아요.

마구 굴려주셈. 편의주의 설정의 극단을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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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선배이기 때문에, 일종의 존경에 가까운 감정으로.
  • [2] 타인도 함께 있을 때는 반존대도 사용. 둘이 있을 때는 어색해서 그렇다(...)
  • [3] 싫어해서(2). 거의 혐오에 가까운 감정이며, 존대나 반존대에서 자주 쓰는 -해요체도 아닌 -하십시오체를 쓴다. 매우 심각한 수준.
  • [4]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더 친해서.
  • [5] 하는 짓이 영 아니라서. 그렇지만 거리를 두기 위해 존대를 쓰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상대가 자신을 군주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