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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크루 자캐관계 어장/381

last modified: 2022-12-22 12:39:25 Contributors




1. Profile


381
원본 픽크루 링크 https://picrew.me/image_maker/112551
소속 세계관 느와르

2. 설명

33의 출장 파트너. 현재는 부상으로 쉬고 있다.

어린 날부터 집에 빚이 많았기 때문에, 빚쟁이들-주로 제3 금융권의 범죄조직 똘마니들-이 찾아오지 않는 날이 드물었다. 원망할 대상은 없었다. 빚을 잔뜩 빌린 어머니는 이미 도망간 지 오래이기 때문에, 매일 밤 딸의 상처를 닦아주며 용서를 구하는 아버지의 읊조림도 그녀는 질려버렸다.
이 집구석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는 공부를 시작했고, 다행히도 그녀는 재능이 있었다. 그녀는 수석으로 학교를 졸업해 의대에 진학했으며, 그녀가 의대에 진학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일찍이 드러낸 고등학교 시절부터는 조금씩 똘마니들이 집에 찾아오는 빈도가 줄었다. 다행히도, 그들은 좀 멀리 볼 줄 아는 종자들이었나 보다. 그렇게 의사가 되고, 의사로 번 돈들을 죄다 빚갚는데 쓰면... 그러면 노년은 좀 평안히 살 수 있을 거야, 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녀는 계속 공부를 이어나갔다.
그녀의 집안의 빚을 담당할 사람이 바뀌며, 또 오랜 가난을 이기지 못하고 아버지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바뀐 담당자는 그녀에게 강력히 빚독촉을 시작했고, 아버지가 그리 가고난 후 버티던 그녀도 결국 무너져내렸다. 의대생으로서 열심히 해오던 공부로 내려놓고, 집에도 들어가지 않은 채 알코올과 마약 중독에 빠져 살게 되었다. 빚을 갚을 수 있을 리가 없었고, 결국 그녀는 조직에 팔려오게 되었다. 여자지만 그동한 노력하고 공부한 것을 보아 사창가에 팔아넘겨지진 않았으나, 험한 조직원들 사이에서 그들을 간단히라도 치료하는 의사 역할을 하라는 것. 레지던트 생활은 커녕 의대 졸업도 제대로 못한 그녀가 하기엔 너무나도 부담이 되는 일일 뿐더러, 일반인이 견뎌내기엔 너무나도 힘든 환경이었다.
날로 지쳐갔고, 그녀는 더더욱 마약에 빠져들었다. 제대로된 진료가 가능할 리 없었고, 이젠 빚은 뒷전으로 밀리며 제대로되지 않은 치료에 화가 난 조직원들이 구타 후 뒷골목에 버리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저런 건 사창가에서도 쓸 게 못 된다며 그냥 버린 것이었다. 정말, 그나마 다행인 거다. 적어도 이 거지같은 삶을 계속 이어나가지 않아도 되니까.
그녀는 모든 것을 체념하며, 두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처음 보는 방안, 팔에 꽂혀있는 건 링거와 온 몸에 감긴 붕대, 그리고 방안 가득히 퍼져있는 강한 의약품 냄새들. 누군가 자신을 치료해주었다는 것을 직감한 그녀는 생명의 은인이자 원수가 될 자를 찾아 눈을 돌리다 한 남자와 눈이 마주쳤고, 그것이 현재 자신의 출장 의사 파트너가 된 33이었다. 왜 자신을 살렸냐고 물으니 그냥 의사로서 한 일이라는 대답에 헛웃음이 나왔다. 차라리 죽게 두지, 라며 비아냥거리자 왜 죽고 싶냐고 질문이 들어왔다. 그래서 그냥 지금까지 지내온 삶을, 어차피 미련도 없는 거 다 털어놓았다. 그런데 내 삶의 이야기를 무엇으로 들었는지, 묵묵히 다 듣고 난 후 그가 하는 말이 마침 혼자 다니기 좀 버거워졌다며, 의학 지식은 자기가 가르쳐줄 테니 몸이 회복되면 도우란다. 어이가 없어 다시 한 번 헛웃음을 터트렸고,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 놈의 세계는 끝까지 날 놔주지 않는구나. 그래, 원한다면 끝까지 살아가주마. 살아서, 너희들이 사는 꼬라지를 나도 함께 당당히 바라봐주마. 그녀는 다짐하며 두 손의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현재, 20대 후반이 된 그녀는 33의 썩 괜찮은 파트너로서 잘 지내고 있다. 다만 마약 중독과 이런저런 후유증으로 수전증, PTSD, 각혈과 불면증 등에 시달리고 있으며 상당히 예민해진 성격. 그 때문에 스스로 상처를 입는 일이 잦아 휴가를 상당히 자주 내는 편이다. 특히나 아버지의 기일이 다가올 때에는 증상이 좀 더 심해진다고. 때문에 그의 '썩 괜찮은 파트너'라는 말이 성립할 때는 그녀가 잠깐씩 의사 일을 할 수 있게 될 때를 말한다.

3. 관계정리

3.1. 33

날 살린 은인이자 원수. 아, 천사 같은 악마라는 말은 당신을 두고 하는 말일거야.


당신이 이 지옥에서 날 살렸으니, 나를 책임져야 해. 알겠어? 내가 아프다고 하면 치료해주고, 내가 외롭다고 하면 내 곁에 있어줘야 해. 당신은 이미 익숙해졌을 지 모르지만, 난 아직도 변해버린 내 세상에 적응이 안 되거든. 아니, 아마 평생 그러지 못할 거야. 나는 당신과 달리 나약하니까. 그러니까 날 붙잡아 줘, 세상 끝날까지.

그에 대해 상당한 집착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출장을 나가있을 때에도 수시로 그를 찾는다. 그렇다고 해서 연락을 하지 않으면 발작에 가깝게 짜증을 부리기 때문에 아주 연락을 하지 않기도 영 귀찮은 일. 그래도 요즘에는 이런 자신에게 화가 나 버려질 것을 염려해 울며 매달리기도 한다. 그가 아니면 이 드넓은 세상에서 자신을 품어줄 곳이 없음을 알기 때문에, 그런 뒤틀린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3.2. 363

넌... 누구...?

아니... 누구든 상관 없어. 그에게 접근 하지 마. 그는 내 것이야, 나만의 것이어야만 해.

그에게 관심을 가지지도 말고, 내가 모르는 그의 부분들을 캐려고도 하지 마.

제발, 나에게는 그 밖에 남지 않았는데 너에게는 아직 더 많이 남아 있잖아... 이미 가진 게 많은 주제에, 잃을 게 단 하나 뿐인데 나는...

그녀를 여러 의미로 경계하고 있다.

381이 보기에는 363은 자신보다 훨씬 더 처지가 좋기 때문에, 나를 위해 33 하나 정도는 양보해달라는 입장이며, 크게는 연적 수준까지도 경계하고 있다.

그녀가 33을 방문할 때에는, 그녀 역시도 33의 곁에 붙어서 절대 떨어지지 않은 채 그녀를 가만히 노려보기만 한다.


4. 연성 가이드라인

※이하 내용은 연성 허용여부 관련 틀의 템플릿입니다. 회색 틀 위의 텍스트는 전부 지워주세요.
이 텍스트는 각 칸에 대한 설명입니다. 기본적으로 O/X지만 △ 표기도 가능합니다. 비고란에 관련 설명을 해주세요.
연성 허용여부: 연성을 허용하는지, 허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허용하지 않는다(X)를 택할 경우, 남은 칸도 전부 X로 채워주세요.
커플 연성: 커플링 연성을 허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하위 항목 네 개가 존재합니다.
커플 연성 허용여부 칸에 X를 할 경우, 다른 커플연성 관련 항목도 X로 처리합니다.공식 커플 ONLY는 공식 커플이 있을 경우 작성하는 칸으로, 공식 커플이 없을 경우 작성하지 않아도 좋습니다.공식 커플이 있다면 상대 캐릭터의 레스번호도 적습니다. 이성애 연성의 경우 NL, 동성애 연성의 경우 BL/GL을 허용하는가에 대한 여부를 묻는 칸입니다. 자유롭게 해주세요.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연성을 할 때, 특정 소재/키워드가 들어가는 연성의 가능/불가능 여부를 묻는 등의 질문입니다. 본 항목에 O 표기를 한 캐릭터의 경우 (소재/키워드)가 중심이 되는 연성도 가능한가요? 혹은 해당 캐릭터에게 있어서 주의해야 할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등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비고란에 미리 작성하거나, 질문이 들어왔을 경우 답변합니다.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과거 또는 미래를 자유롭게 날조하는 연성의 가/불가 여부입니다.
비고: 위 항목들과 관련된 추가적인 설명 혹은 관계캐 작성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이나 금지된 관계 설정 등 본 레스에 적지 못하거나 한 주의사항 등등을 적습니다.

연성 허용여부 O/X
커플연성허용여부 O/X
공식커플 ONLY O/X
이성애 연성 O/X
동성애 연성 O/X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O/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X
비고

33에게 비정상적인 집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종 PTSD(수전증, 각혈, 불면증, 자해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