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DR,AIRSS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397

last modified: 2021-12-21 14:59:14 Contributors


2. 설명

386의 오라버니이자 389에게 현혹당한 자.

부잣집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라왔다고 모든 이가 반드시 바르고 올곧고 원만한 성품을 지니게 되는 것은 아니라지. 그가 바로 이랬다. 그에게서는 좋은 향기나 은은한 부티가 배어나오지 않았다. 그다지 잘하는 것도 뛰어난 것도 없었다. 노력을 해 봤자 어중간해 애처롭기만 했다. 그림으로 그린 듯한 대저택과 정원, 풍부한 재물들은 자기 것이 아닌 양 불편했고 가장 어린 시절의 기억은 어머니에게 묻고 혼났던 일,

" 저는 당신 아들이 맞아요? "

가짜다. 나는 가짜다. 풍족한 환경에서 구김살 없이 자라온 여동생을 보면 날로 생각이 굳어갔다.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는 다른 누군가가 있어야 했다. 나보다 더 옳고 굉장한, 그러니까 대단하고 사려깊은 여동생인 바로 너 같은. 그러나 천성적으로 밝게 밀어내도 다가오는 여동생을 거부할 수 없었고 집안이 나와 맞지 않는다며 새로 태어날 수도 없었다. 그가 택한 방법은 한 뱃속에서 나왔지만 자신보다 잘난 여동생을 위해 자신의 의의를 바치는 것. 가치있는 것을 위해 가치가 덜한 것을 희생하는 것. 스스로 택한 길이었지만 공허감이 뱃속에서 끓어 가라앉지를 않았다. 어째서였을까.

열등감은 점차 비틀려갔다. 그는 짙은 필름이 붙은 유리알로 정체를 가리고 빌런과 마물들을 노리기 시작했다. 단신으로, 거기에다 정령도 깃들지 않은 평범한 무기들-예컨대 칼과 톱과 망치와 몽둥이와 밧줄 같은-을 가지고. 겉으로는 동생을 위한 일이라 하지만 빌런들을 소탕하며 느끼는 희열은 무얼까? 단지 여동생을 위한 것이라기엔 비정상적인-

이미 포기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가치감을, 그가 이런 방식으로 채우고 있대도 틀릴 것은 없었다. 일부러 마법소년과 소녀들이 나타난 현장을 찾아다닌다. 직접 그들의 눈에 띄는 일은 없다. 단지 정의의 편에도, 마물이나 빌런에게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지켜보다가 그들이 놓치거나 남긴 잔당들을 깨끗하게 없애버린다. 마물이 아닌 빌런들이라면, 눈여겨보았다가 뒷조사를 하기도 한다. 그는 마법소년이 아니라서 지나간 자리에는 찬란한 별가루가 아니라 비릿한 핏자국이 남지만 그게 어땠든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다. 그는 정령 혹은 세상이 그어놓은 한계선 안에서 이를 넘어보려 손을 더럽히며 같잖게도 몸부림치는 자였다.

안티 히어로와 유사한 활동을 뒤에서 몰래 하고 있다는 사실은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주의를 상당히 기울인다. 그들을 소탕할 때의 복장은 몸집을 알 수 없는 펑퍼짐한 점퍼를 입고 알이 어두운 선글라스를 껴 정체를 가린다.

표면상으로는, 학교를 중퇴한 뒤에 가업을 잇기 위해서 배우는 과정 중에 있다. 속을 알기 힘들고 세계관이 염세적이나, 근면 성실한 면 덕에 어디서든 중간은 간다. 그 중간을 가는 특성을 본인은 끔찍하게 싫어하지만.


3. 관계정리


@ 관계 리뉴얼 중입니다!

3.1. 389 (수정의 마법소녀?)

백색을 뒤덮은 무지갯빛에 눈이 아렸다. 만남은 우연이었다. 몇 개월 전 그녀와 어떤 계기로 만나 그 자리에서 현혹당했다. 이후 접촉을 꺼리고 두려워하던 그녀를 끈질기게 찾아다니며 없던 접점을 만들었다. 그녀와 있으면 이상하게도 들끓던 공허감이 가라앉았다. 드디어 있을 곳을 찾아냈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옆에 있으면 세상에 존재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너, 마법소녀를 싫어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심지어 나조차 인정할 수 없었지만 사실은 나 또한- 그의 하잘것없는 질투심과 소녀의 두려움이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두려움조차 그에게는 천생연분의 증표로서 보일 뿐. 그녀의 상처조차 사랑스럽기만 했다. 목덜미의 문신에 입을 맞추어도 될까. 두려워하는 것들로부터 너를 보호해줄게. 389의 거처를 옮기는 일에 돈을 물 쓰듯 퍼붓고 있다. 호텔의 스위트룸은 물론이고 건물을 몇개 사줄까 제안한 적도 있는 모양. 중독 탓에 389와 있지 않으면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으나 스스로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끝은 파멸이라 했던가? 그녀에게 솔직해지고 함께 있는 시간이 늘수록, 여동생과의 마음의 거리는 멀어져가는 것 같다.

...이후 389를 만나고서 1년이 넘어가고 일상생활에서의 공허감과 불안감은 점점 가중되었다. 그녀와 보내지 않는 시간이 싫어져 일하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을 389와 보내고 있었다. 나머지 관계들은 중요하지 않아졌고 버려두는 동안 좀이 슬어갔다. 피폐해져가는 주변 상황에도 그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389만 있다면 다른 것들은 상관없었다. (이후 상황은 489 관계란 참고)

그녀의 첫번째 부탁을 그로서는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 부두에서 389와의 작별 후 머리카락을 손에 품고 매정하게 뒤돌아선 뒷모습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무슨 감정을 느꼈는지, 그런 지난하고 구구절절한 옛이야기들은 부두에 놓아두고서 그 자신도 부두를 떠났다. 5년 간 489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근황을 듣거나 물었지만 우직하다 못해 고지식하게 느껴질 정도로 만나러 가는 일 없이 5년을 기다리기로 했다.


3.2. 현역 마법소년·소녀

- 386(진주)

소중한 여동생. 사실은 지나치게 신성시하고 있다. 여동생은 마법소녀처럼 험한 일을 시작했다. 여동생의 곁에서 돕기 위해 자기도 마법소년이 되려 광물을 가방에 한가득 지니고 다닌 지 몇 년이 흘렀다. 차도는 없었다. 정령조차 가짜는 피해가는 거로구나. 마법소년이 되어 그녀를 뒷받침하는 길은 포기했지만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여동생에게 조력하기로 했다. 세상과 집안의 온갖 더러운 일들은 내 손에서 끝낸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그리고 여동생은 지금처럼 사람들의 따뜻함을 믿는 아이로 남아, 불순물이 제거된 밝고 찬란한 세상에서 인조된 희망을 보며 살도록 한다. 그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유일한 방식이라 믿었다. 그러나 보이는대로 밝은 것만이 여동생에게 품은 감정의 전부는 아니었다.

예고없이 홀연히 자취를 감춘 뒤 여동생에게 안부를 묻지도 전하지도 않았다. 걱정할 걸 알았고, 지금쯤 집안이 뒤집혔을 거라는 것도 예상은 갔다. 그러나 자신에게도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까지 꼬여왔던 것들은 단시간에 정리되지 않았다.


- 462 (서양호랑가시나무)

삐약삐약이라는 단어를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이 들어 본 날은 그날이 처음이었다. 462는 크리스마스가 아닌 날 풀을 관찰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모습이었다. 거기에 뭐가 있나- 근처에서 462가 보고 있는 것을 기웃거리던 397에게 소년은 갑자기 달려와 알 수 없는 질문을 하고 뭔가를 납득하고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고 다시 떠나갔다. 조금 부족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설마 그때 마주쳤던 조금 모자라 보였던 소년을 마법소년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동생에게 포장된 선물을 가져다 주면 무서워하는 듯한데 이유를 모르겠다.


- 490(가넷)

나탈리아. 너도 마법소녀가 되었으니 나도 마법소년이 될 수 있겠지? 친구에 이어 친구의 여동생이, 다음에는 자신의 여동생이 마법소녀가 되었다. 자신도 못 되리란 법은 없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열 여섯의 자신은 그렇게도 순진하고 멍청했다. 490은 여동생과 비슷한 연배여서 친 여동생만큼이나 귀여워했다. 어쩌면 친구의 여동생에게는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어서 더 귀여워했는지도 모른다. 능글맞은 속을 알면서도 오냐오냐 받아주어서 친구는 자신을 말리곤 했다. 귀족적인 집안 분위기 아래에서 받은 교육 탓으로 마법소녀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약간 마뜩찮게 보는 감이 없지 않았으나, 거기에 대해서 감정을 크게 드러내진 않고 되려 490을 감싸주고는 했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손익과 상관없이 사명에 순수히 몸을 바치는 여동생보다는 마법소녀의 위치를 기회로 바꾸고자 하는 490에게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타로서 동반되는 어려움들, 이미지 관리나 자기 시간이 없어지는 것, 안티들의 비난 같은 것들에 대해서 제법 냉정하게 예측하고 490에게 연예계로의 행보를 계속할 거라면 대비해두라고 일러두었다. 무심한 목소리 중에서도 다정함이 깃들어 있었을 것이다. 389와 만난 뒤에는 주변 관계를 소홀히 해 차츰 연락 횟수가 줄어들다가 그 자신이 해외로 나가게 되면서 완전히 끊겼다.


434(자수정)

448(다이옵테이스)

379(다이아몬드)

729(홍마노)

448(다이옵테이스)

406(라리마)

375(토파즈)

빌런과 1:1로 대치하다가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어 움직이지 못하게 된 적이 있다. 그때 토파즈가 397을 발견했다. 397은 어디까지나 일반 시민인 척 도움을 받으려 했으나 옷에서 떨어지는 송곳 같은 것들에.... 일반인으로 보이기는 실패했다. 그리고 여기서 무얼 하고 있었으며 왜 다쳤는지 해명해야만 했다.

그래서 토파즈는 빌런과 마물을 쫓는 민간인으로서의 397을 알고있는 극소수의 사람들 중 한 명이며, 397은 그들과 대치하다가 병원에도 가지 못할 부상을 입으면 첫만남에 주고받은 개인적인 연락을 통해 토파즈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때마다 신분은 철저하게 숨겨, 진주의 마법소녀나 389와의 연관성 등은 드러내지 않았다.


537(탄자나이트)

405(카넬리안)

517(임페리얼 제이드)

540(소프트핑크 지르콘?)

407(수선화)

376(물망초)

382(논냉이꽃)

500(민들레)

748(튜베로즈)

493(금어초)

511(시스투스)

385(용담화)

378(금잔화)

392(국화)

3.3. 전대 마법소년·소녀

- 489(전대 글라디올러스)

옛날부터 알고지낸 친구였다. 진주 이전에 마법소년이 되었고 본인보단 타인의 입을 통해서 소식을 전해듣는 날이 많아졌더라도 항상 친구의 무운을 빌었다. 은퇴하고 나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에게 이상해졌다고 말 하기에 신경이 거슬렸지만 친구가 하는 말이니 애써 웃어넘겼다. 왜, 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이상해졌다는 거야? 다같이 나를 모욕하기로 합의라도 본 건가? 머지않아 낌새를 챈 489가 들이닥쳤고 친구에게 추적당했다는 모욕감이 마르기도 전에 489는 그를 강제로 현실에 직면시켰다. 친구의 강한 말투를 키리에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였다. 도화선에 불이 붙었고 눈치없이 튀어나온 여동생의 이름에 기름이 쏟아졌다. 쏘아붙이는 목소리는 친구가 아닌 원수를 대하듯 날카로웠다. 맹세코 부끄러울 짓은 하지 않았어. 키리에에게도 좋은 것만 해 주려고 했지. 봐. 그녀는 나를 거부하지 않잖아. 그는 389가 싫다고 의사를 표현한다면 항상 그에 따랐다고 자부했다.

" 너는 아주 오랜 시간 내 친구였어. 키리에는 나를 겨우 일년 전에 만났고. 그녀가 그 짧은 시간 내 구원신앙이 되는 동안 넌 뭘 했지? 망할 마법소년 짓거리나 했다는 게 친구를 범죄자 취급할 명분이 된다고 착각하는 건가? "

이제야 겨우 내가 있을 곳을 찾았는데 친구라던 너는 그것마저 뺏어가려 하는구나. 그는 주위에 잡히는 물건을 던져 전대 글라디올러스의 시야를 가리고 외부에 연락할 수단을 박살낸 후 389의 손을 붙잡고 달렸다. 얼마없는 시간을 벌기 위해 389와 위장을 하고 그 자신이 움직일 수 있었던 최대한의-그리고 거액의 현금을 수령한 다음 불법으로 해외에 입국할 수 있는 배를 구해 올라탔다. 집안에서 가업에 직접 관여하는 극소수의 인물들만 아는 수단이었다. 배 위에서 397은 아직 부두에 서 있던 389가 건너올 수 있도록 손을 내주며 말했다. 같이 떠나자. 너 없이는 삶에 의미가 없어. 너만 허락한다면 끝이 어찌된다 해도 함께 하겠어. 그리고,

Ich liebe dich.

부두에서 389와의 작별 후 489에게만큼은 연락을 취했다. 389의 안부를 묻기 위해서였다. 전화를 걸었을 때 397의 목소리는 489가 이전까지 알던 옛 친구와 다르게 냉소적이었으나 어느 때보다도 그 자신다웠다. 전화를 끊기 전 서둘러 말했다. 레오. 그날 해 준 일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는 있어. 침묵이 흘렀고, " 끊을게. " 를 마지막으로 통화는 싱겁게 끊어졌다. 몇 개월마다였지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면서도 마르그리트와 가족들의 동향에 대해서는 결코 물어보는 법이 없었다. 자신이 어디서 뭘 하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낯선 동양어나 바닷소리만이 그가 멀고 먼 곳에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릴 뿐이었다.

집안의 교류를 통해서 489와 친분을 쌓았지만 그의 친구라는 자리조차 낯설었고 다른 누군가의 것 같았다. 물론 그는 좋은 친구였지만 솔직한 기분을 오랫동안 감추고 있었다. 여동생이 마법소녀가 되고나서 489에게도 덩달아 열등감이 커갔다. 마법소년이었던 친구와 마법소녀가 된 동생 사이에서 자신은 아무리 바라도 무엇조차 되지 못했다. 속으로만 삼키던 독한 감정들은 389와 지내고 있을 때에 489가 들이닥치면서 폭주했다. 389를 떼놓으려고 했던 것은 결국 그들을 위한 것이었으니 나중에 괜찮다 납득했다 해도, 레오가 자신을 몰래 추적했다는 것과 자신을 믿지 않았다는 것으로 감정이 상해있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489에게 저지른 짓도 있기 때문에 친구관계가 복구되기는 어려울 듯하다.


388(전대 체리 핑크 루비?)
391(전대 백일홍)
393(전대 에피도트)
489(전대 글라디올러스)
499(전대 에메랄드)
512(전 흑백합)
521(전대 물망초)
728(전대 오팔)
544(전대 산호)
758(전대 아메트린)

3.4. 프시케의 딸들

394(아이리스)
410(포도)

3.5. 빌런

???(큐프라이트)
393(전대 에피도트)
403
415(전대 다이아몬드)
592(전대 페리도트)
740(전 호박?)


3.6. 그 외

414(오리칼쿰?)
515(마소 사냥꾼)


4. Tmi

본명은 Karl-Heinz von Richter. 발음은 카를하인츠(칼하인츠) 폰 리히터. 줄여서 카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국적의 방향성은 독일/오스트리아계. 이름은 독일식으로 불려졌으면 좋겠어요.
키는 173cm
상사에게 모욕당하거나 하는 상황을 잘 견딜 것 같아요. 부잣집아들이라 견딜 상황이 없겠지만은.
카리스마보다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서 아랫사람들이 따랐습니다.
훈련받지 않은 일반인 치고 신체적인 고통에 강합니다. 정신적 고통에는 더 약해요.
테마곡은 春野(하루노) - Currant
안티히어로 활동 때에는 검은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씁니다
연애경험은 키리에 이전에 1~2회 있었습니다


5. 연성 가이드라인

연성 허용여부 O
커플연성허용여부

커플 연성 - O
389 이외의 커플 관계 - △. 연애경험이 있었다는 설정이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389와의 관계를 보고 들어맞게 부탁드립니다. 미래의 연인은 불가능합니다.

공식커플 ONLY
이성애 연성 O
동성애 연성 O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
비고

마소 출신이 아닌 만큼 관계는 필수가 아닙니다!
꺼리가 생각나면 이어주고 아니면 작성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