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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크루 자캐관계 어장/486

last modified: 2021-12-18 01:26:19 Contributors




1. Profile


486(불행?)
원본 픽크루 링크

https://picrew.me/share?cd=8TLU6sSW17
https://picrew.me/share?cd=lzl4V40P0d (ㅠㅠ)

소속 세계관 재앙 의인화 세계관

2. 설명

재앙 <불행>. 불행은 인류가 경험한 가장 원초적인 현상이다. 인류는 유인원 시절부터 야생의 맹수에게 불행하게 물려죽거나 불행하게 독초를 따먹고 배탈이 났다. 하지만.....

불행은 그냥 불행이다. 재앙이 아니다. 자기를 불행이라는 재앙이라고 소개하는 이 자는 재앙을 모아놓은 세계에 굴러떨어진 평범한 인간이다. 걸음마 뛰던 시절부터 부모님과 생이별하고 물건은 만지는 족족 고장나고 친구를 사귀면 다음날 친구가 사고를 당하고 유치원이나 학교는 적응할만하면 초토화되었다.
어딜가나 타고난 불행이 그를 괴롭혔지만 역경을 이겨내고 30대 초반에 범 세계적 클래스의 마법사가 되었다. 이제 인생에 꽃 필 날이...온 줄 알았는데 재앙을 몰아넣는 임무에 투입되고나서 상부의 명령에 따라 확인만 잠깐 하러 내려왔을 때 세계가 망해버렸다.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어쨌든 그는 재앙인 척을 하며 재앙이 가득한 이 세계에서 살아가기로 했다.
재앙들과 직접 마주치거나 몰아넣는 마법사는 아니었기때문에 본인을 보자마자 곧바로 인간이라고 알아챌 만한 재앙은 없다. 그는 재앙을 몰아넣는 <세계>를 창조한 일류 마법사들 중에 하나였고 이제는 Only One이 되어버렸다.
세계의 일부를 창조해서 재앙들이 있는 세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다른 마법사가 만든 부분은 잘 모르긴 해도 자기가 만든 부분은 꿰고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지내고 있다. 그가 지내는 장소는 언제나 밤이고 얕은 물이 고여있는 곳으로 사실은 바다와 관련된 재앙들이 사고치지않고 지내도록 만들어진 지역이다.

[추가 : 지금은 463(나태)에게 허락받아 나태의 영역에 빌붙어 지내고 있다. 원래 지내던 집은 그대로 두고 창고로 사용하며 들락거리고 있다. 아무리 나태의 영역이 안전하더라도 인간으로서 필요한 자원과 시간이 있는 법이다. 잠은 대부분 나태의 영역에서 잔다. ]

세계를 만든 마법사니만큼 이스터에그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서 가끔 이스터에그를 꺼내면서 혼자서 장난치기도 한다. 이스터에그란 특정한 위치에 있는 수초를 잡아당기면 일시적으로 땅이 솟아올라 전망대가 만들어지거나 하는 것들인데 마법사들이 세계를 창조하며 재미삼아 넣었다.
말투는 약간 험한데 비해 눈물과 겁이 많다. 재앙들과 얘기할때 대부분은 속으로 벌벌 떨고있다. 평범하게 얘기하고 있지만 속마음은..(X발..ㅠㅠㅜ조..졸라 무서워 이것들... 집에가고싶어......)


3. 관계정리

3.1. (캐릭터 1)


3.1. 408(호환)
무서운 정도 : ★☆☆☆☆



덜 무서운 재앙. 보다보면 좀 귀엽..기도 하고. 재앙들이 싸울 때 같이 도망다니는 게 일상이다. 재앙 중에서도 약한 존재고 인간같아서 대하고 있으면 인간으로 착각할 때도 있다. 그래도 자기를 죽일 수 있는 재앙이니 최소한의 경계는 하고 있다.

가끔씩 재앙들에게서 같이 도망치다가 타고난 불행때문인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기도 한다. 이럴때 세계를 창조한 자기만 아는 비밀장소를 떠올려 갈등에 빠지기도 한다. 1. 비밀장소로 도망치지 않으면 위험하다. 2. 비밀장소로 도망치면 호환에게 나중에 어떻게 이런 장소를 알아냈는지 해명해야한다. 3. 비밀장소로 자기만 살겠다고 숨으면 호환을 배신하는 것이다.

세가지 중에 비밀장소로 호환과 함께 도망치고 어쩌다 보니 알게 됐어~라고 해명하고 있다. 이거면 됐겠지... 캐지마라. 이상하다고 느끼지마라. 제발제발제발.



마법사?와의 대화 이후 호환과 같은 장소에 숨게 된다면 인간이라는 사실을 밝힐 것이다. 일단은 다른 재앙들 사이에서 박터진다는 화제로 말문을 트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호환은 이미 눈치채고 있었으니 서프라이즈를 당하는 쪽은 오히려 불행이겠다.



3.2. 409(정전)
무서운 정도 : ★★☆☆☆



재앙을 위해서 창조된 세계에는 인간에게 필요한 자원이 별로 없어서 기억나는대로 이잡듯 뒤져 모아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집에는 생활에 필요한 전자제품도 되는대로 모아놓았는데 갑자기 정전이 집에 들이닥치면 곤란할 것이다.

약한 축에 속하는 재앙이기 때문에 호환처럼 가끔 인간 대하듯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도 비밀은 새나가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사시사철 밤인 장소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정전을 가끔 마주친다. 집에는 절대로 부르지 않는다. 식량을 비롯해서 인간이라는 흔적을 들킬까봐서 호환보다는 경계하고 있다.

나태의 영역으로 거처를 옮긴 뒤에는 정전이 찾아오면 인사를 나눈다. 옛 집을 들켰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



정전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 기회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대화를 나누던 사이다. 그리고 인간에게 품은 앙심을 행동으로 옮기거나 위협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때문에 다른 재앙들에게의 고백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정전에게도 인간이라고 밝혀 올 것이다. 정전이 창고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그간 청소를 잘 했었는지 되새겨보며 매우 창피하게 여길 것이다. 그리고 콘센트 관리를 잘 하는 에너지 지킴이가 되도록 예정되어 있다..



3.3. 416(폭풍)
무서운 정도 : ★★★★☆



큰 재앙이라 무섭지만 자발적으로 해칠 것 같은 성격은 아니다.

의외로 대화 부분에서는 잘 통하는 데가 있어서 평소에 대화는 그럭저럭 나누지만..가까이 오려고 하면 팔로 배리어를 치고 울먹인다. 성격이 저래보여도 재앙이라서 무섭다. 절대로 지내는 곳에는 안 왔으면 좋겠다.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아무도 안 볼 때 가서 조용하게 복구하기도 한다. 누가 시켜서 그러는 건 당연히 아니고 다른 재앙들을 위해서..라고 하면 절대로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다 같이 지낼 공간이기 때문이라서 →맞다.

특히 화재랑 싸우기 시작하면 진짜 무섭다. 내가 생을 마감하는 날은 오늘이구나를 몇 번이나 생각했는지. 너 인마 화재랑...! 쫌...!! 쫌!!!! 사이좋게 지내면 안되겠냐!!!



마법사?는 재앙들을 격리한 마법사라고 밝히기까지 했는데도 폭풍은 공격적으로 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마법사?와의 대화 후에 불행은 폭풍을 만난다면 남몰래 인간이라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래도 적정거리는 유지하고 배리어는 친다. 헛기침을 하고서 이러는 것도 다 너 같은 재앙이 아니라서니까 섭섭해 하지 말라고 이유를 말해주긴 할 것이다. 마침 폭풍이 큰 재앙이기도 해서 배려(다른 재앙들과 싸움을 줄인다거나)를 기대하고 있다.



3.4. 417(숙면)
무서운 정도 : ★★☆☆☆



쫓아냈다고 억울해하는 것 같길래 절대로 쫓아낸 게 자기라고 밝히지 말기로 결심했다. 무해하게 생겨서 별로 무섭지 않다. 하지만 숙면에게 잘못 걸리면 평생 숙면하다 늙어 죽을 것 같아서 웬만하면 자발적으로 재워달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가끔 재워달라고 하러 가는 날은 평생 숙면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날이다.

사라진 사람들과 망한 세계의 꿈 따위 꿔도 소용없으니까 아무 꿈도 꾸지 않게 해줘.



마법사? 와의 대화가 끝나고 몇 명의 재앙들에게 인간이라고 밝히기로 했지만 숙면에게는 아직 기약이 없다. 인간을 원망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게 첫째 이유다. 그래도 마법사에게 직접 분노를 표출하거나 괴롭히지 않았다면 숙면에게도 언젠가는 인간이라는 것을 밝힐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것을 넘어 불행이 재앙들을 쫓아내는 데 기여했다는 사실은..... 이야기하지 않는 게 좋겠다.



3.5. 424(기근)
무서운 정도 : ★★☆☆☆



언제 봐도 기운이 없다. 싸움에 말려들거나 피해를 봐도 반응이 없었다. 나도 너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눈물을 짠다. 기근에게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려도 기운이 없어서 말하고 안 다닐 것 같지만 섣불리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었다. 자기한테 관심이 많으면 들킬까봐 무섭고 공격적이면 죽을까봐 무서운데 관심이 없어서 조금 좋아한다. 재앙이 가득한 세계에서 지내다가 많이 지쳤을 때 기근을 찾아가 멀리서 지켜본다. 그대로 조용하게 지켜보다가 가기도 하고 다른 재앙들이 무섭다는 한탄을 욕 섞어서 실컷 하다가 가기도 한다. 말하긴 하지만 기근이 자기 말을 듣고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 것 같다.



마법사?와의 대화가 끝나고 기근에게 찾아가 멀리서 말을 걸었을 것이다. 이런저런 말을 건네다가 둘 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신이 인간이었다는 이야기를 섞어 고해할 예정이다. 그런다고 해서 기근이 벌떡 일어나거나 흥미를 보이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3.6. 427(불면)
무서운 정도 : ★☆☆☆☆



불면은 숙면이랑 다르게 걸려도 죽지는 않을 것 같아서 덜 무섭다.
평소에는 불면을 꼬맹이라고 부른다. 틱틱대고 표정도 구려서 버르장머리 없는 꼬맹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재앙이니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고 챙겨주는 성격도 있어서 싫지는 않다.
세계를 만든 마법사들이 불면에게 특화된 장소를 제작한 걸로 알고 있지만..담당한 마법사가 불면의 기호를 잘못 파악했는지 그 장소는 사시사철 낮이다. 내가 (동료대신) 미안해... 하고 대신 사과하지만 차마 뭐에 대한 사과인지 말할 수는 없다.

잠을 못자서 안됐긴 하지만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니 별로 동정심이 들지 않는다. 자고 싶으면 핸드폰부터 끊어라 꼬맹아.



마법사?와 의논한 뒤로 불행은 불면에게도 인간이라는 걸 밝히기로 했다. 그렇다 해도 재앙들을 가뒀다는 건 (얘기하게 된다면) 더 나중일 계획이라서 사과를 왜 하는지는 알려줄 수 없겠다. 인간이라고 알리고 나면 옛 집에 놔둔 전자기기로 우유를 데워 가끔은 커피 대신 마시라면서 챙겨줄 것이다.



3.7. 428(질병)
무서운 정도 : ★★★★★



불행때문에 자신과 엮인 이전 세계의 인간들 중에 질병으로 죽은 자도 있었다고 한다.

인간인 걸 들켰다가 고통스럽게 죽을 것 같아서 정말 무섭다.

병에 걸리면 고쳐줄 의사도 없다. 천천히 고통받으면서 죽느니 급사하는 게 낫다. 다행히 재앙 자체가 호전적인 성격은 아닌 것 같아서 일부러 험한 말을 하면서 거리를 두고 있다. 별로 악감정은 없지만(이전 세계에서 친구를 죽인 것 외에) 싫어하는 티를 내면 가까이 안 와줄 거라는 전략.

예상한대로 강하게 나오거나 화를 내지 않길래 편하기는 한데.. 잘못도 없는데 험하게 대하고 있으려니 미안해진다.

언젠가 이러저러해서 그랬다고 밝히고,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 있지만 그것도 곱게 죽었을 때나 가능할 것이다.



마법사?와 대화 이후 몇몇 재앙들에게 정체를 밝히기로 했지만.... 워낙 질병을 무서워하는 데다 세게 나가려고 한 전적도 있었다. 질병이 마법사?에게 태도가 나쁘지 않은데도 불행은 한참 동안은 인간이란 사실을 밝히지 않을 것이다.

만약에 혼자서는 해결이 되지 않는 질병에 위협이 있게 되면 찾아가 인간이었다며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정도의 상황에 몰리기 전까지는 말을 아낄 것이다. 언젠가 밝히게 된다면 인간 고백과 사과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만은 틀림없다.



3.8. 429(스모그)
무서운 정도 : ★★★★☆



스모그때문에 숨을 못 쉬거나 백혈병에 걸릴까봐 무섭다. 지진과 붙어있는 모습을 가끔 봐서 둘이 사이가 좋다고 알고 있다.
스모그 가까이 가려하지 않는다. 가까이 가도 숨을 참고 간다.

반드시 꼭 필수로 붙어있어야 되는 상황이 거의 없지만 만약에 그런 상황이 온다면 방독면을 쓸 것이다. 방독면을 왜 쓰냐고? 방독면 페티시가 있어서.. 라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하겠지.
실제로 갖고있는 방독면은 페티시가 있던 동료 마법사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 사람이 이걸 내가 쓴 걸 보면 싫어하겠지만 이미 죽었으니까..



마법사?와의 대화 후에 지진의 도움을 받아 셋이 있는 자리에서 스모그에게 인간임을 밝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보다시피 방독면이 있으니 마법사에게 했던 것처럼 안대는 쓰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할 것이다. 다른 재앙들의 싸움을 줄이려고 했고 유순한 데다 불행과 대화하며 좋아하는 듯 보였던 그녀에게 베푸는 작은 호의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거리를 유지하려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 상대방이 뒷걸음질치지만 않는다면 점차 줄어들 것이다.



3.9. 430(화재)
무서운 정도 : ★★★★★ -> ★★★☆☆



수틀리면 금방 화를 내버리는 성격인데다 금방 죽을 수 있는 재앙이라 무섭다. 화재를 보면 예전 세계에서 어릴적 불행하게 마주치던 양아치들이 생각나서 성질 돋우든 말든 자기 할 말 하고 싶어지지만 목숨이 아까워서 참고있다.

불행이 재앙들의 싸움을 피해서 도망치다가 틈에 끼어서 다리를 다친 적이 있다. 다른 재앙들처럼 금방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자체치료하고 며칠 절뚝거리면서 다녔다. 그러다 화재를 마주쳤는데 회복되지 않은 다리에 대해서 변명하려다 말이 막혔다. 줄줄 울면서 인간이라고 실토하고 이제 죽겠다 싶어서 자기 눈을 막아버렸...는데.....

살아있다!?

....그 뒤로 화재의 태도가 좀 바뀐 것 같은데 아무튼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인간 나부랭이라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닌 것 같지도 않아서 생각보다 좋은놈인가...? 생각 중.

도망가라고 신호를 주는 건 고맙지만 안 싸워주면 더 고마울 것 같다.. 어쨌든 전보다 누그러진 태도 덕분에 대화 정도는 그럭저럭 할 수 있게 되었다. 성질 잘못 건드렸다가 화낼까봐 보통 말하고 싶은 걸 참고있지만 덜 무섭게 변한 뒤로는 참고 참다가 한마디 쯤은 하기도 한다. 세계가 이렇게 좁아터졌는데(물론 만든 건 우리였지만) 너는 이 좁은 세상에서 어떻게든 깽판을 쳐놔야 직성이 풀리겠냐...





3.10. 431(전쟁)
무서운 정도 : ★★★★★



정말 혼또 (검열) (검열) (검열) (검열)빠지게 무섭다. 목소리만 들려도 온몸이 벌벌 떨린다. 전쟁은 심지어 인간이었어도 무서웠을 것 같다.
전쟁이 피와 살을 흩날리며 날뛰고 있으면 죽어라 도망가거나 지진 뒤로 숨거나 구석에서 야 이 X친 X라이 X끼야!!! 적당히 해애애!!!!!를 외치면서 쭈구리가 되어 눈물을 글썽인다. 가까이? 갈 수 있겠냐고! 전쟁 근처는 커녕 눈에 띄고 싶지 않다. 세계를 만들 때 격리구역을 만들자고 안건을 냈어야 했다고 극심한 후회를 하는 중이다.
어딜 가든지 전쟁 소리가 들리는지 귀를 세우며 다른 재앙들에게 강박걸린 듯 묻고 다닌다. 전쟁은 어딨어? 전쟁 지금 어딨다고??

거꾸로 전쟁이 좋아서 신경쓰는 줄 아는 재앙이 있을지도?



마법사?와의 대화로 어떤 재앙들에게는 정체를 밝히기로 했지만 전쟁에게는 알릴 계획이 전혀 없다. 당연하다. 불행은 전쟁이 마법사를 어떻게 대했는지 새파랗게 눈 뜨고 지켜보았고 새파랗게 질렸다.... 불행은 평화롭게 자연사하고싶다. 정체를 밝히고 나서 불행을 보호해주려는 재앙들이 늘어난다면 우선 전쟁으로부터 공격당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할 것이다.



3.11. 432(핵폭발)
무서운 정도 : ★★★★☆



가까이 가면 어떻게 죽을지 생각하기도 싫다. 지금은 차폐장비를 두르고 다녀서 비교적 안심하고 접근하기는 가능하다. 차폐장비를 벗어던지면 바로 죽음이라 무섭다.

성격이나 하는 행동은 어린 소녀 같아서 약간 불행의 경계가 느슨한 면이 있다.

보통은 귀찮게 하면(무서운 이유와 더불어) 내쫓으려고 한다.

자원을 구하러 돌아다니다가 마주친 적이 있다. 불행이 찾던 석탄을 핵폭발이 선수쳐 가지고 놀고 있었다. 석탄이 꼭 필요했기 때문에 486은 어쩔 수 없이 핵폭발이 시키는대로 무언가를 했다. 그 뒤로 그때 했던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핵폭발의 입이 열린다면 막을 수 없겠지...



핵폭발에 대해서는 무심코 악의 없이 비밀을 말해버릴 것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인간이라는 정체를 끝까지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불행 혼자만의 판단이다.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핵폭발이 끝까지 의리를 지키거나 그때의 그것에 대해 한참동안이나 얘기를 하지 않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불행 안에서 핵폭발에 대한 평가가 오르고, 그것이 정체를 밝혀도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배신을 더 많이 했다면.... 말하지 않는다.



3.12. 435(탈모)
무서운 정도 : ★★★☆☆



목숨에는 위협이 되지 않지만 할아버지가 탈모였다. 한 세대를 거쳐 유전자가 발현하면 어쩌나 싶어서 무섭다.

알던 사람의 머리색과 비슷한 머리가 탈모에게 붙어있으면 설마 그 사람의 머리일까 싶어서 쳐다보기도 한다. 답은 들을 수 없겠지만 탈모를 멍하니 쳐다볼 때가 있다.

하루는 하도 머리카락을 달라고 하길래 " 불행으로 수집한 머리 전부 잃어버리게 해 버린다~? " 라고 허세를 떨어봤는데 효과가 있었던 듯하다.



마법사?와 의논하고 나서 쫓아다니는 탈모를 보면서 긴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 인간에게 큰 원망을 가진 것 같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머리카락을 잃어버리게 하겠단 허세는 속 빈 강정이었다. 이 사실이 드러나면 더 쫓아다니게 되지 않을까?

그러면 머리카락이 위험하다....

마법사의 머리카락을 무지하게 탐내는 것도 봐서 결국 탈모에게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3.13. 443(천둥&번개)
무서운 정도 : 천둥 ★☆☆☆☆, 번개 ★★★★☆



천둥은 소리잖아.. 번개는 감전돼서 직접적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무서워한다. 소리 자체는 고막만 조심하면 괜찮다고 덜 무서워한다. 다만 어릴 때는 천둥을 더 무서워했다고.

번개가 오면 질색하며 저리가라고 한다. 무엇보다 첫째 생명 보전을 위해서이고 둘째 이유는 밝은 에너지가 감당이 안되기 때문이다.

천둥이랑은 같이 있어도 조용하기 때문에 작업에 집중하고 싶을 때 너네 동생 때문에 일을 못하겠다며 찾아가곤 한다.

천둥 옆에서 비상시에 전쟁이나 스모그나 질병이나(이하 생략) 같은 재앙이 찾아오면 탈출할 장치나 재앙 세계 숨을 곳이 표시된 지도 같은 것들을 주섬주섬 만들고 있다. 가끔 컴퓨터로 뭘 좀 검색해달라거나 천둥의 의견을 물어보기도 한다. 왜 만드는지 물어봤으면 재앙들이 난리치면 피하려고 만든다고 대답해줬겠지만 수상쩍다는 티를 내거나 반복해서 물어봤으면 그런 걸 안 캐묻는 성격인 줄 알고 찾아왔다면서 떠났을 것이다.



(※ 마법사?에 대한 관계 이어주시면 보고 추가하겠습니다.)



3.14. 456(지진)
무서운 정도 : ★★★★☆ -> ★☆☆☆☆



성격은 그렇게 무섭지 않은데 재앙이라 무섭다. 주변 사람이 죽거나 다쳐나가는 바람에 이렇다 할 사회 기술이 없었던 불행에게 먼저 다가와 준 고마운(무서웠지만) 재앙이기도 하다. 다른 재앙들때문에 한계점에 이르도록 힘들었던 어떤 날 눈물을 펑펑 쏟아내면서 지진 앞에서 홧김에 인간이라는 사실을 밝혀버렸고 제정신이라면 절대로 못할 부탁까지 했다. 너도 위험한 재앙이지 않느냐고, 그렇다면 지금 여기서 나를 죽여달라고. 언젠가 당할 거라면 내가 정한 때에 내가 정한 재앙에게가 나을 것이며 더는 못 견디겠다고. 그러나 지진은 불행의 부탁을 듣는 대신에 다른 재앙들로부터 지켜주기를 선택했고 그 덕분에 지금은 살기가 조금 편해졌다. 다른 재앙들이 보기에도 명백하게 과보호받고 있기에 다른 재앙들 눈치는 보이지만..... 지진의 개그에는 너는 질리지도 않느냐면서 실소 정도는 해주고 있다.

하지만 지진이 알고 있는 사실은 인간이라는 사실이 전부이다. 자신이 이 세계를 만들어 재앙들을 쫓아낸 마법사라는 것까지는 모르고 있다. 불행은 지진에게 그 사실을 언젠가 알려야 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으며 묻어두기에는 지진을 볼 때마다 죄책감에 찔린다. 인생상담을 하며 물을 때가 있다. 어떤 사람 (사람은 아니지만) 자기에게 잘해주는 존재를 죽을 때까지 속인다면 그건 죄악일까? 속인다고 해서 새로이 일어날 피해는 아무 것도 없고 단지 속일 뿐이라면?

그러나 어떤 대답을 듣든지 오늘도 진실을 유예한다.



3.15. 457(쓰나미)
무서운 정도 : ★★★★☆



쓰나미는 모를 수도 있겠지만 나태의 영역에서 지내기 전에 거주했던 지역이 사실 쓰나미같은 재앙들을 위해 준비된 곳이다. 집 뺏어서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여기서 지냈으면 더 편했을지도 모르는데.... 본인이 바다에 관련한 재앙들이 지낼 지역을 담당한 마법사인 만큼 쓰나미라는 재앙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알고 있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두렵기도 두렵다. 쓰나미에 대비라면 최대한으로 하지만 그런다고 재앙의 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

재앙이 가진 위력과는 별개로 성격이 종잡기 어렵길래 말 자체를 섞지 않으려고 필사적이다. 빈틈을 드러냈다가는 바로 알아챌 것 같다. 쓰나미가 먼저 말을 걸어 가끔 대답을 한다면 건드리지 마. 가까이 오지 마. 됐어. 싫어.....끝.

쓰나미가 일으킨 파도의 끝물에 휘말려 온몸이 젖어도 소금물을 뱉고서 덜덜 떨면서 자리를 빨리 벗어나려고 할 뿐 다른 재앙들에게 피해입으면 대개 그렇듯이 소리지르거나 욕하거나 하지 않는다.

...무섭다.



불행이 보기에 어쨌든 쓰나미는 인간을 직접 괴롭히는 것 같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보다 마법사에게의 취급이 나아 보였던 것이다. 그렇게 쓰나미가 인간을 괴롭힐 의사가 없다고 제대로 착각했기 때문에 인간이라고 거의 털어놓을뻔 했다. 쓰나미에게 정체를 밝히지 말라는 마법사의 기가 막힌 조언이 없었더라면 지금쯤 쓰나미의 장난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도 나태의 영역을 지나가는 쓰나미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면 지금도 장난감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단언하기 어렵지 않을까..



3.16. 461(토끼)
무서운 정도 : ★★★★☆



토끼는 불행이 마법사였을 때 적극적으로 퇴출을 주장한 재앙이다. 토끼는 비록 그 사실을 모르지만 불행은 볼 때마다 조금 찔려하고 있다.

어릴 때 토끼가 무지막지하게 번식해서 세상이 꽉 차 버렸다는 수학계 동화책을 읽고서 악몽에 한참 시달렸다. 지금도 무언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위에 눌리곤 한다.

토끼는 무서운 재앙이다. 무서운 재앙이면서도 다가가는 것 자체는 겁먹지 않는 드문 재앙이기도.

예상대로 엄청난 종족 번식력과, 토끼같은 특이한 재앙이 있으니 불행이라는 재앙 행세를 해도 가짜인 게 덜 티날 거라고 생각해서 토끼를 재앙으로 분류하길 잘했다는 생각 중.

자기 앞에서는 이상하게 번식을 적극적으로 안 하길래 한 마리 키워볼까.. 생각하다 그만두었다.



마법사의 거짓말을 들으면 자기들끼리 증식하기 시작한다. 자기 앞에서는 증식하지 않는데.... 만약에 인간이라고 이야기라면 바뀌게 될까? 토끼가 더이상 증식하면 무섭기 때문에 토끼에게 정체를 밝히는 시점은 훨씬 나중이 될 듯하다.



3.17. 463(나태)
무서운 정도 : ★★☆☆☆



목숨을 위협하는 재앙은 아니지만 나태해져서 도망가거나 목숨 보전을 게을리 했다가 죽어나갈 것 같다. 여간해선 왕좌에서 일어나지 않지만 그래도 조심하고 있다.

나태의 영역을 처음 보았을때 사뭇 놀랐다. 이런 영역은 마법사들이 준비해놓은 것이 아니다. 왕좌를 만들어놓을 맛X이 간 마법사는 없었을 텐데... 이건 원 헌드레드 퍼센트 나태의 취향이겠구나 싶어서 너 참 대단하고 재수없는 녀석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다.

위험한 다른 재앙들을 쫓아내는 모습이 보였다. 직접 만든 구역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안전할 것 같아서 나태의 영역에 빌붙어 살아도 되는지 물어봤다.

그나저나 거기서 영원히 내려다볼 작정이냐..

나태의 허락을 받고 나서 주 거처를 나태의 영역으로 옮겼다. 원래 살던 장소에는 식량과 물, 전자제품 등을 두고 창고처럼 이용하고 있다. 더부살이 하는 감각으로 집 주인(나태)이 원하는 것들을 해 주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자신때문에 더 나태해질 것 같아 걱정 아닌 걱정이다.



마법사?와의 상의 후에 나태의 영역으로 돌아와 인간이라고 얘기할 것이다. 말의 무게는 자기 전에 굿나잇 인사를 하듯이 가벼울 것이다. 인간을 생각하는 데에도 빠지지 않는 나태의 나태함은 마법사를 통해 (그리고 같은 영역에서의 생활을 통해) 검증되어서 믿고 있다. 다만 나태에게 이따금 들려주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옛날에 봤던 어떤 인간이 아니라 자신으로 바뀔 것이다.



3.18. 477(마마)
무서운 정도 : ☆☆☆☆☆



아무리 애틋해 보여도 감정이입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단지 하나라도 재앙이 줄어들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뿐.

들어보기론 성격은 그럭저럭 같이 지내기 괜찮았다던 것 같았지만 존재했더라면 위험한 재앙이었을 터. 재앙이 통폐합(?)된 사례가 있었다면 다른 재앙들도 줄어들어주지 않을까 손톱만큼 기대를 갖고있지만 원래 세계가 멸망했고 의료기술이 발전할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3.19. 492(마법사?)
무서운 정도 : ★★★☆☆



상대방의 제안으로 재앙인 척을 시작했다. 상대가 위험을 몽땅 부담하겠다고 나서니 불행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상부상조 관계지만 믿을 수 없다. 이유는 그녀가 거짓이라는 재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행은 상대에게 많은 질문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같이 벌려놓은 사기극이 평생 이어질건지 상대가 질리기 전까지인지 알고 싶다. 몰라서 무섭다. 하지만 물어볼 수 없다. 상대방이 대답하면 거짓이 될까 무섭고, 거짓일 것 같다. 선동과 날조로 보호받을 때는 편안했지만.... 한쪽만 배신해도 방패가 언제든 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걸 안다.

다른 재앙들 몰래 만나서 그녀의 인간인 척을 잘할 수 있게 인간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상대가 재앙들에게 원망을 받거나 싸움을 걸리고 있을 때 자기 대신 저러고 있다고 생각하면 양심에 찔린다. 주저주저하면서도 숨을 곳을 알려주거나 도와주기도 한다.

이런 X미 X.... 니가 먼저 이래보자고 했는데 왜 내가 신경써야 되는데?



마법사와 사기극을 시작한 뒤로 그녀를 대하는 재앙들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았다. 생각 외로 마지막 남았다는 인간에게 복수하려 들지 않는 재앙이 많았다. 되려 화재와 같이 인간임을 밝혔더니 태도를 바꾸는 재앙도 보였다. 그렇다면 배신을 두려워해 가며 연극을 이어갈 필요가 없잖은가.

불행은 그녀에게 제 생각을 밝혔다. 비웃음과 은근한 압박이 돌아왔지만 도저히 뜻을 관철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서 불행은 신중하게 때와 상대를 골라 털어놓기로 했다. 상대가 추천한 바와 같이.





3.20. 498(운석)
무서운 정도 : (불행&마법사? 관계 이어지면 보고 갱신하겠습니다!)



3.21. 510(폭설)
무서운 정도 : ★★★☆☆ → ★★★★☆



어릴 적 폭설과 비슷한 눈의 요정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봤다. 처음에는 친숙한 캐릭터 같아서 친근감 아닌 친근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목숨이 모자를 판에 싸움을 걸거나 붙이고 다녀서 아주 성가시고 위험한 재앙이다. 문제를 만드는 저 주둥이를 어떻게 여밀 수가 없을까....

한 번은 정신없던 틈에 보호해주던 재앙들과 떨어졌는데 눈보라가 몰아쳤다. 이게 웬 일인가 하다 폭설의 포근하고 귀여운 얼굴을 떠올리고서 오싹해졌다. 쏟아지는 눈의 향연에서 한시라도 빨리 빠져나가려 했지만 마땅한 방법도 없었다. 비상용 마법을 써? 말아? 써? 말아? 쓰고 인간인 걸 들켜 죽어? 안 쓰고 얼어 죽어? 이걸 골백번은 고민한 것 같다.... 겨우겨우 마법 없이 빠져나왔지만 본래 추위에 약하기도 해서 제정신도 못 찾고 며칠을 앓았다.

그 뒤부터 무서운 감정이 앞서서 피해다닌다. 어째 나태네 영역으로 이사한 이후에는 찾아오지 않는 것 같은데 얼씨구나 잘됐다. 왜 오지 않는가 이유는 모르지만.. 나태는 싸움도 귀찮아해서 흥미 없나?



마법사?와 이야기를 한 뒤라도 폭설에게는 정체를 밝히지 않을 것이다. 불행은 폭설이 마법사를 괴롭히는 모습을 봤다. 재앙이라도 괴롭히지만 인간이면 더 괴롭힐 것 같다. 다른 재앙들이 무심코 자신의 정체를 흘리지만 않기를 바란다..



3.22. 774(비감염질병)
무서운 정도 : ★★★★★



아직 창창한 나인데 성인병 걸려 인생 마감할까 봐 무섭다.

재앙이들을 창조할 때 노화를 포함한 질병을 따로 분리했다고는 알고 있었다. 인간인 걸 단숨에 들킬 수도 있겠다 싶어 눈에 띄지 않으려고 각별히 조심했는데... 재앙세계에서 사는 이상 마주치지 않기는 불가능했나 보다.

게다가 마주쳤을 때 단숨에 넘어뜨리며 덮쳐오는 게 아닌가! 이제 온갖 성인병에 걸려 조기사망하겠구나 싶어 울면서 입에서 나오는 온갖 욕설을 쏟아내며 밀치려 했지만 맘대로 잘 되지 않았다. 지나가는 지진이 땅을 갈라 둘을 떨어트리며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뒤로 몸의 감각이 살짝 가벼워지고 뻐근했던 허리가 나아졌던 건... 그때의 일과 관련이 있을까?

자세한 건 몰라도 뭔가 나쁜 걸 먹어치워준 거라면.... 인간으로서 살면서 여러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협력을 구하려 말을 걸기에는 너무 무섭다............. 덮쳐진 기억이 생생해서 한동안 혼자 다니지 않았다.



마법사?와 대화를 나눈 뒤에도 인간이라고는 밝히지 않는다. 감염성 질병만큼이나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협조를 구해야만 할 때가 올 것이다.



4. TMI
※ 하단 불행포르노 주의

마법은 재앙 세계로 넘어가면서 위력이 약해졌다. 전자제품을 고칠때나 가끔 쓸까 말까. 다른 재앙들에게 마법사였다는 사실을 들길까봐 거의 쓰지도 않는다. (특히 재앙들이 보고있을 때는)

마법은 최후의 비상수단 몇종류를 제외하면 쓸 수 없도록 스스로에게 봉인을 걸어놓았다. 해제는 가능하지만 복잡하고 번거롭다.

재앙 세계로 넘어오기 전에는 지금처럼 눈물흘릴 일이 많지 않았다. 생명이 위협받지 않던 원래 세계에서는 후배 마법사들에게 입은 험하지만 능력있는 선배로 존경받았다. 머지않아 구설수에 휘말려 인망을 잃기 전까지는.

리스크를 조심하는 신중한 성격이 일류 마법사가 되는 데 일조했을지도?
인생이 비극의 연속이었는데 사실 이 정도면 멘탈이 상당히 강인한 편이다. 극단적인 생각을 실행에 옮기려 한 것도 재앙세계에서 단 한번 외에는 없었다고.

웃는 모습보다 우는 모습이 예쁘다.

원래 세계에서 연애 경험은 3번인데 첫번째는 연애를 빙자한 괴롭힘의 일종이었고 두번째는 이상한 사람에게 잘못 걸렸다.세번째는..

첫번째는 물론이고 두번째 연애에서 이상한 경험을 많이 했다. (트리거 요소 투성이니 관계 짜는 데에 반드시 꼭 필요하다 싶으면 물어봐주세요.)
아예 농밀한 스킨십보다 가볍게 간지러운 상황이나 접촉에 면역이 더 없는 편이다.

시간이 지나면 아마도 언젠가는 재앙들 모두에게 인간이라는 사실을 들킬 것이다. 왜냐하면 혼자만 나이들어 갈 것이기 때문이지.하지만 비감염질병이 나온 이상 다른 갈래도 가능하지 않을까?

살아있는 생물을 먹은 적이 있다. 먹여졌는지 먹었는지는 불명이란 걸로 해두자.

세계를 창조한 마법사 중 일부라고 해도 지금은 혼자인데다 세계 내부에 있어서 강한 조작은 불가능하다. 세계를 살짝 변형하거나 오류를 일으키는 정도는 가능할지도.. 하지만 성공할지도 모르고 잘못되면 어떻게 될지 확실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세계의 일부를 리셋(복구)하는 정도 외에는 거의 조작을 가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관련 불행한 과거사 ☞ 크리스마스에 털장갑받으면 플래그 꽂힌다. ☞ ~ ☞ 살면서 원하는 것을 받아본 경험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이 생겨도 욕심이나 미련이 거의 없다. 뼈를 깎아 노력해서 이루기도 해봤지만 (젊은 나이에 세계적 클래스의 마법사가 된 것) 언제든 망해도 정신이 주저앉지 않을 수 있게 미련을 두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보통은 원하는 것이 생긴다 → 포기한다로 이어진다.

본명은 아이웰 아모타리츠 알락슈애노스트피스티핀으로 읽습니다.

과거 허리까지 오는 장발이었습니다. 마법사는 장발이 많을 것 같습니다.

불행이 마법사?와 대화 후에 인간이라는 사실을 밝힐 것 같은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차(당장이라도~1년 미만) : 호환, 폭풍, 기근, 불면, 나태

2차(1년 ~ n년 사이) : 스모그, 정전

3차(몇 년~ 몇 십년) : 숙면, 질병, 토끼, 비감염질병

4차(가능하다면 평생 밝히지 않음) : 전쟁, 핵폭발, 탈모, 쓰나미, 폭설

이때에 인간이라고 밝히지만 세상을 창조한 마법사들 중에 하나였다고는 얘기하지 않습니다. 인간이라 주장하는 마법사의 정체도 그녀 스스로 얘기하기 전까지는 말하지 않을 겁니다.



현재 나이는 33+n살. n년 전에는 690이었습니다.

체향 ☞ ☞



5. 관계 가이드라인
인간 → O. 가능하지만 세계관 상 고인캐여야 되겠습니다.

두 번째 연애 상대 → △. 쓰레기라는 기존 설정이 있어서 참치님을 위해 비추천하지만 원하시면 상의 부탁드립니다.

관계란의 욕설이 기분나빠요 → 말씀해주시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로 고치겠습니다.

이만큼 괴롭히거나 굴려도 괜찮나요 → O.

과거 날조 → △. n년 전 690이었기 때문에 690 문서와 충돌하지 않는 부분 자유롭게 날조 가능합니다! (n=1~4 범위 내에서 날조 가능)


4. 연성 가이드라인

※이하 내용은 연성 허용여부 관련 틀의 템플릿입니다. 회색 틀 위의 텍스트는 전부 지워주세요.
이 텍스트는 각 칸에 대한 설명입니다. 기본적으로 O/X지만 △ 표기도 가능합니다. 비고란에 관련 설명을 해주세요.
연성 허용여부: 연성을 허용하는지, 허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허용하지 않는다(X)를 택할 경우, 남은 칸도 전부 X로 채워주세요.
커플 연성: 커플링 연성을 허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하위 항목 네 개가 존재합니다.
커플 연성 허용여부 칸에 X를 할 경우, 다른 커플연성 관련 항목도 X로 처리합니다.공식 커플 ONLY는 공식 커플이 있을 경우 작성하는 칸으로, 공식 커플이 없을 경우 작성하지 않아도 좋습니다.공식 커플이 있다면 상대 캐릭터의 레스번호도 적습니다. 이성애 연성의 경우 NL, 동성애 연성의 경우 BL/GL을 허용하는가에 대한 여부를 묻는 칸입니다. 자유롭게 해주세요.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연성을 할 때, 특정 소재/키워드가 들어가는 연성의 가능/불가능 여부를 묻는 등의 질문입니다. 본 항목에 O 표기를 한 캐릭터의 경우 (소재/키워드)가 중심이 되는 연성도 가능한가요? 혹은 해당 캐릭터에게 있어서 주의해야 할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등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비고란에 미리 작성하거나, 질문이 들어왔을 경우 답변합니다.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과거 또는 미래를 자유롭게 날조하는 연성의 가/불가 여부입니다.
비고: 위 항목들과 관련된 추가적인 설명 혹은 관계캐 작성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이나 금지된 관계 설정 등 본 레스에 적지 못하거나 한 주의사항 등등을 적습니다.

연성 허용여부 O - 수위썰 및 수위연성 : 반응이 없어도 괜찮으시면 허용!
커플연성허용여부 O
공식커플 ONLY
이성애 연성 O
동성애 연성 O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 다만 현재 시점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인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고

불행 속성 캐릭터 특성상 불행포르노적인 묘사가 과다할 수 있습니다.

다음 세가지를 주의해 주세요!

첫째, 486은 실존하는 인간이 아니라 캐릭터입니다.
둘째, 486의 불행에 대한 동정과 관심은 누구에게도, 어떤 경우에도 강요되지 않습니다. (느끼지 않으시는데 억지로 동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486에 대해서 각자 느끼시는 바가 있다면 거기 따라 자유롭게 반응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과도한 불행 썰 등이 풀릴 때는 스포기능을 통해 풀어질 예정이므로 불편하신 분은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