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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명 ¶
한국의 어느 도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7세 소녀.
언제나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으며, 부모님과는 전교 1등을 하게 되면 유럽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걸었다. 그렇기에 언제나 매 모의고사가 끝난 후에는 오답노트를 철저히 작성하며 복습에 복습을 더해 실수를 하지 않게 계속 노력하고 있다.
언제나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으며, 부모님과는 전교 1등을 하게 되면 유럽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걸었다. 그렇기에 언제나 매 모의고사가 끝난 후에는 오답노트를 철저히 작성하며 복습에 복습을 더해 실수를 하지 않게 계속 노력하고 있다.
부모님은 언제나 바쁘시기 때문에 얼굴을 볼 일이 적으며, 본인도 매번 늦게까지 야자를 하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는 일도 드물다. 가끔은 자신의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잘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성격은 언제나 조용하기 때문에 친구라 부를 수 있을 사람이 별로 없으며, 그래도 공부는 꽤 하기 때문에 종종 그녀에게 공부를 물어보는 동급생이 있긴 하다. 그리고 가끔 사회성이 정말 좋은 친구의 경우, 그녀에게 공부를 물어보는 동시에 이런저런 선물을 챙겨주거나 그녀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서도 조금씩 궁금해하며 질문을 하기 때문에 그녀는 항상 열심히 대답을 해준다.
성격은 언제나 조용하기 때문에 친구라 부를 수 있을 사람이 별로 없으며, 그래도 공부는 꽤 하기 때문에 종종 그녀에게 공부를 물어보는 동급생이 있긴 하다. 그리고 가끔 사회성이 정말 좋은 친구의 경우, 그녀에게 공부를 물어보는 동시에 이런저런 선물을 챙겨주거나 그녀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서도 조금씩 궁금해하며 질문을 하기 때문에 그녀는 항상 열심히 대답을 해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조금 이상함을 느꼈다. |
모의고사에서, 항상 자신이 틀리는 문제가 언제나 똑같은 이유로 똑같이 틀린다. |
언제나 동급생들이 자신에게 물어보는 문제도, 하는 질문도 모두 똑같다. |
게다가 아무리 오래 보지 못했다 해도 부모님의 얼굴이나 집의 구조조차 생각나지 않는 것은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 |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그녀가 치룬 모의고사의 수는 이미 1학기, 아니 1년을 모두 채우고도 남았다. |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은, 현실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여기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3.1. 584 ¶
자신과 같은 중학교에서 올라온 친구. 반은 다르지만, 자주 자신의 반에 찾아와 이런저런 반복되는 이야기를 나눈다. 이곳이 현실이 아니란 걸 몰랐을 때에는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지만, 이젠 그녀와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 대화가, 그 시간들이 너무 싫고 무섭다.
왜 너는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하는 거냐고, 수십번 외치고 윽박지르고 화내고 짜증내봐도 변하는 게 하나도 없어 결국 포기하게 되었다.
마치 게임 속 npc와 하는 대화처럼, 그녀는 오늘도 584에게 같은 말을 듣고 같은 대답을 한다.
왜 너는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하는 거냐고, 수십번 외치고 윽박지르고 화내고 짜증내봐도 변하는 게 하나도 없어 결국 포기하게 되었다.
마치 게임 속 npc와 하는 대화처럼, 그녀는 오늘도 584에게 같은 말을 듣고 같은 대답을 한다.
3.2. 585 ¶
무서운 사람. 가끔씩, 학교에서 마주칠 때가 있다. 언제나 모든 것을 반복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질적인 존재라고 느꼈고, 그가 이 세상을 만든 자는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던 적도 있다. 그러나 이내 그가 지나가는 자리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와 큰 소란으로, 위험한 존재라는 걸 직감하고 접근하는 것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