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항목 : 예시: 논판타지
2. 설명 ¶
아홉 번째 클리파 소속 그레모리. 릴리스의 보좌이자 누이.
레벤나는 금지된 시간과 생사에 대해 연구하던 학자였다. 왜 신께서는 우리가 시간에 얽매이고 생과 사로 갈리게 두시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모두가 말렸음에도 끊기지 않는 학구열로 금기된 연구를 계속했고 끝내 바벨을 쌓는데에 동참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를 움직이는 것은 의문, 끝없는 의심과 호기심이다. 의학과 시간 계열의 마술에 관해 능통하며 타인의 감정을 움직이는 금지된 술법에도 손을 댔었다. 정작 본인은 감정이 무디고 표현도 적은데다 타인과의 교류를 꺼리고 연구실에 처박혀있는 편이었다. 끝끝내 감히 신을 의심해 금지된 연구에서 손을 떼지 않던 그녀는 바벨이 무너지던 날 언니와 함께 지하로 떨어져 살아남아야 했다. 그날이 레벤나가 그레모리로 다시 거듭난 날이었다. 다만 지하에서 지상에선 도덕을 이유로 가로막힐 연구를 거침없이 계속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그닥 남아있지 않은 지상에 대한 미련을 놓고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 무뚝뚝하지만 인간 소환자에게도 제법 다정하고 정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과 달리 윤리 의식, 특히 연구에 관한 윤리 의식은 완전히 바닥. 현 인류는 물론 힘이 허락하는 선에서 같은 타기리온까지 잡아와 그녀 자신의 실험을 계속한다.
3.1. 686(벨페고르) ¶
당신도 '그'를 의심했기에 이곳까지 떨어진거죠. 그렇지만 여기야말로 신으로부터 자유로운 끊임없이 의심하고 탐구할 수 있는 진정한 낙원 아닌가요? 나의 언니는 아담의 배신으로 그와 손을 잡은 야훼를 미워하죠. 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잖아요. 그렇다면 당신의 아담은 누구인가요? 역시 당신을 저버린 저 하늘 위의 야훼? .....실례였다면 미안해요. 언니 빼고 다른 이랑 대화한지 너무 오래 지났거든요.
3.2. 687(릴리스) ¶
언니이자 모시는 주군. 아무래도 자매 간엔 익숙한 옛 이름으로 호칭하는 편이다. 훌륭한 학자로 존경하고 있었고 이 지하까지 함께 떨어졌지만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판이하게 다르다. 일단 언니의 분노의 이유를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지상을 뒤엎는데도 협조하고 있지만 딱히 아담의 후손들에게 악감정은 없다. 그저 더 완벽한 탐구를 위해 그들이 필요할 뿐.
3.3. 694(아디셰스) ¶
가아셰블라의 군주, 언니가 귀여워하는 아이, 그리고 시간을 포함한 금기된 주제를 연구하는 학자로서는 최고로 흥미로운 흥밋덩이 그 자체. 말 그대로 특정 범위의 시간의 흐름을 멈춘 것인가? 아니면 '시간의 흐름'이라는 요소 자체를 그녀에게서 제거한 것인가? 혹은 세상을 돌리는 섭리의 밖으로 빼냈나? 감정이 희박하고 마찬가지로 타인의 감정에도 무관심한 그녀로서는 드물게 먼저 적극적으로 말을 붙이고 어설프게나마 감정적 배려를 시도하게끔 만드는 몇 안되는 대상. 굳이 애쓰지 않고도 자발적으로 그레모리를 연구실 밖으로 끌어낼 수 있는 이이기도 하다.
3.4. 695(아나테마) ¶
이전부터 의학으로 이름 높은 자라고 알고 있었고, 그녀가 손님으로 오기 전 소식을 듣고 제법 기대하기도 했던 것 같다. 막상 왔을 땐 연구에 열중해 연구실에서 썩느라 왔던 걸 제대로 인식도 못 했던 모양이지만. 이 때문에 언니에게 왜 안 불렀냐 역정을 냈지만 연구실로 직접 찾아가도 건성건성 대꾸하지 않았냐며 역으로 타박을 들었다. 초대 제안이 있었다는 것도 나중에 릴리스에게나 듣고 허겁지겁 반드시 불러 달라 전서구를 보냈다.
3.5. 706(나헤마) ¶
종종 언니를 통해 네헤모트에서 연구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서비스도 품질도 매우 만족하는 중. 특히 팔팔하게 젊고 신체와 정신이 멀쩡한 실험 재료는 갈수록 구하기 어려워지는데 네헤모트 산은 언제나 완벽한 품질을 자랑해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오랜 기간 역시 언니를 통해 여러 거래 상대와 거래를 이어 왔지만 이만치 오랫동안 끊기지 않고 좋은 품질을 적절히 납품해주는 상대는 없었고, 연구실 밖으로 나오지 않는 성품 덕에 멀쩡한 인간관계가 전멸했기 때문에 상대와의 실질적인 만남은 언니 따라다니다 몇번 얼굴을 마주친게 전부지만 은근히 내적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
4. 연성 가이드라인 ¶
연성 허용여부 | O | |||
커플연성 | 허용여부 | O 그렇지만 얘가 멀쩡한 성욕이나 연애감정이 있을까요? | ||
공식커플 ONLY | ||||
이성애 연성 | ||||
동성애 연성 | O | |||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 X | |||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 O | |||
비고 | 그레모리/릴리스 자매는 서로를 부를 때는 레벤나/가말리엘이라고 부르지만 서로 외에는 그 이름을 허락하지도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
5. 기타 ¶
- 키는 170 중후반인 언니와 달리 160 초반.[1]
- 테마곡은 grimore. 인간 계약자에게 말을 거는 듯한 느낌.
- 칠대죄에 비유하자면 오만. 얘의 탐구는 의심이고 의심이 향하는 방향이 신이니. 릴리스는 색욕.
- 연애사는 첫 연인한테 노잼 너드라고 차이고 이후는 진짜로 연구실에 처박혀서 너드짓하느라 연애랑 자연스레 사회적 거리두기했을법한
- 연구에 미쳐서 성욕 포함 욕구 자체가 별로 없을 것 같고 연애감정도 연구 대상이지 본인이 거기 깊게 빠질 일이 없고 관계에서도 수동적이고 표현을 안 할듯 예전에 한번 해본 연애도 전여친이 적극적으로 밀여붙여서 성사됐을 것 같음 이래서 노잼 너드라고 차였나 이상형은 얼굴 보는 눈 천장에 붙었을 것 같고 자기가 수동적이니 적극적인 상대이되 지나치게 연구 쪽으로 방해하거나 사생활 침해하지 않는 거의 유니콘이네 뭐 이딴 취향이 다 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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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릴리스 .dice 175 179. = 179 그레모리 .dice 160 164. = 164 둘 다 최댓값 떠서 1센치씩 깎으면 178cm, 16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