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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크루 자캐관계 어장/793(케이메이 린)

last modified: 2022-12-31 21:07:23 Contributors

*상위 항목 : 예시: 논판타지


1. Profile


793(케이메이 린)
원본 픽크루 링크 https://picrew.me/image_maker/1003923
소속 세계관 신화 혼혈 학교

2. 설명

에메트랑 사귀냐고 오해받지만 좋아하는 여자마다 에메트랑 엮였을 뿐인 에메트의 최측근이자 중등부부터의 여사친.이름은 케이메이 린(景明凛). 학생회 행정부원. 타마모노마에의 딸, 그만큼 청초한 미녀라고 명성 자자한데 자기 연애사는 매번 에메트에게 말려서 패배 중. 여우 요괴 딸인 만큼 이미지 관리에 능해서 청순가련 다정한 미인 학생회 선배로 유명하다. 연애를 조졌을 뿐. 어쨌든 요괴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질서의 편에 서기로 결정했지만, 그녀의 학교에 입학했을 당시의 성격은 본래 성격은 요괴의 천성을 감추지 못해 꽤나 과격하고 호전적인 편이었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능력은 매혹. 특히 이성에게 강하게 작용해 세뇌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딱히 쓸 만 했던 적은 없었다.

그녀의 탄생과 삶은 꽤나 다사다난했다. 그럭저럭 잘 나가던 젊은 배우, 즉 그녀의 아버지가 시간 역행에 빠졌다 요괴와 자식까지 보고 돌아오고 이후로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중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자마자 요괴의 자식이라는 위험을 높게 본 교사진에 의해 갑작스레 아버지와 떨어져 신화학교로 끌려오듯 입학해 학교에 대한 반감도 강했었다. 지금도 본질은 그닥 변하지 않았다. 질서 따위는 어찌 되든 좋다. 그저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기준을 따르고 있을 뿐.

너희 아버지 정말 멋있으시다....하고 얼굴을 붉힌 내심 호감을 품었던 급우가 시작이었을까. 그녀가 제일 사랑하는 두 남자가 그녀의 연애란 연애는 죄다 조지기 시작했다. 아련한 첫사랑은 어느순간 사라지고, 만화 찢고 튀어나온 완벽한 이상형은 어느 샌가 에메트랑 틀어지더니 슈테흐네로 흘러가고, 은근히 호감 있던 동급생은 에메트를 짝사랑하고 있는 망사랑의 달인. 연애 쪽 눈치는 자기 일이든 남의 일이든 빠른 편이지만 이걸 본인 연애에 써먹어 본 경험은, 글쎄....결혼식에 신부 뺏길까 무서워서 에메트 안 부르기로 합의했다고.


3. 관계정리

3.1. 질서

3.1.1. 109(에메트)

'선배'와 함께 오랜 방황을 끝내준 친구이자 그녀가 누구보다 신뢰하고 따르는 대상이지만 어째 그녀의 연애를 말아먹는데 지대하게 공헌을 한 친구놈. 매혹도 말이 매혹이지 동성에겐 써먹지도 못할 능력이라 번번히 에메트에게 밀리고 있다. 질서의 수장인 그를 친우로 여기고 따르고 있지만 그녀는 그와 다르다. 필요하다면 그를 위해 손을 더럽히는 것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3.1.2. 117(사가르)

친구. 주 대화 소재는 그들의 망한 연애담과 앞으로 망할 연애들. 그의 시원시원한 언사에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 그의 앞에선 비교적 풀어져서 가식 없이 편안한 언사, 가끔은 비속어까지 나오는 편.

3.1.3. 126(파신)

학생회 선배. 부서가 달라서 일적으로 동선이 겹친 적은 없지만 가끔 까다로운 업무가 있을때 업무 처리 전례에 대해 질문하곤 한다.

3.1.4. 147(마르커스)

학생회 동료. 요괴의 딸이면서 학생회에 들어온 자신이 할 말은 아니지만 쟤도 참 특이하다 싶다. 효율적인 업무 처리 면에선 배울 게 많은 동료.

3.1.5. 541(이님)

학생회장 선배이자 유일하게 세피아의 행방을 짐작하고 있는 것 같은 사람. 부러 행선지를 말하지 않은 세피아의 의사를 존중해 구태여 그에게 그녀에 대해 물은 적은 없다.

3.1.6. 559(공순퍄오)

"그렇게 눈에 띄게 일을 벌려두면, 모를 수가 없는걸."
정신 쪽에 손을 대는 능력을 타마모노마에의 딸이 모를 수 없다. 그녀인들 왜곡에 당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한두사람 정도라면 모를까,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왜곡을 자행할 정도로 범위가 커지거나, 대상이 자신이 된다면 무언가 왜곡되었다는 것은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에메트에게, 질서에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강력한 아군이니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려 하진 않는다. 남의 연애엔 귀신같아서 451에 대한 연애감정 역시 대략 눈치채고 이용할 건수를 보는 중.

3.1.7. 569(타마에)

자매. 겉보기엔 만날 때마다 두 사람 다 생글생글 웃으며 즐거운 이야기만 하는 양 보이지만 실상 전혀 신뢰하고 있지 않다. 그녀는 타마에가 자신과 같다는 것을 안다. 질서야 어찌 되든, 이 학교나 다른 반신반인들이 어찌 되든 상관 없이 그저 원하는 것이 있어 질서에 맞추고 있음을. 한때 완벽했던 언니 덕에 만사 비교당하며 속 좀 쓰렸었지만 생각을 바꿨다. 그리 완벽한 언니라면 동생의 깜찍한 계획 정도야 좀 도와줄 수 있지 않나? 잘 부탁해, 언니.

3.2. 중립

3.2.1. 114(샨)

보일 때마다 커피를 생명수마냥 쪽쪽 빨고있는 학생회 동료. 인간적인 측은함으로 그녀의 할 일을 좀 분담해 가져가 에메트에게 떠맡기고 있다. 몰라서 괴롭고 모르는 것이 진정 두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114를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3.2.2. 115(한명범)

에메트와 가끔 심각한 대화를 하는 애. 개인적인 접점은 딱히 없다.

3.2.3. 121(세피아)

중학교 2학년쯤, 말 그대로 중2 병이 깊게 들어 누구든 유혹하고 연애하던 그녀를 꾸준히, 참을성 있게 인내하며 고쳐놓은 당사자이자 첫사랑. 꼭 첫번째가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했고 선배가 모두를 사랑해서 그래서 좋았다. 공평히 적용되는 그 상냥함이 꼭 네가 어둠 끝까지 파묻히더라도 변함없이 사랑해줄 거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학생회에 들어가고 에메트의 손을 잡은 계기도 그녀. 선배가 기대할만한, 실망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에메트처럼 완벽한 곧음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올곧음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세피아가 사라진 지금도 '선배'의 빈 자리를 어느정도 느끼고 점점 사라져가는 그녀에 대한 기억을 그리워하고 있다.

3.2.4. 138(에델 마리아)

'선배'의 흔적. 그렇기에 쉽사리 적으로 돌리거나 포기할 수 없다. 자신의 호불호, 상대의 반응 여하와는 상관없이 계속 찾아가 설득하려 들고 있다. 주된 레퍼토리는 선배가 저런 녀석들과 네가 어울리는 걸 원했을 리 없다, 선배를 생각하면 이래선 안된다 등. 에델 마리아라는 개인에 대한 그녀의 감상은 그것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정확히는 부정적인 감정에, 누구보다 선배에게 가까이 닿은 듯한 그녀에 대한 질투에 가까웠지만 그마저 억누르고 있다.

3.2.5. 140(세메르케트)

행정부 소속 그녀의 직속 선배. 일 처리가 빠르고 믿음직한 선배지만 선도부 관련 업무를 서로서로 미루고 있다. 누가 선도부 관련 업무를 처리할지로 길게 논쟁을 나누는 건 이미 학생회 관례 취급 받고 있다.

3.2.6. 141(로이드)

"체지방이....늘어? 선배 지금, 지금 저한테 살쪘다고 하신 거에요? 허약해? 내가요? 이 몸이? 이 완벽하게 다듬어진 몸매가?"
천적. 만날 때마다 매번 체지방이 어쩌구 몸의 비율이 어쩌구 하는데에 매번 열 받고 있다. 아예 선도부 관련 업무는 안 맡겠다고 에메트와 세메르케트에게 엄포를 뒀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나. 어딜 가서든 예쁘다 말고 외모 관련한 평가를 들어본 적 없는 그녀에게 그의 헬스 권유는 어떤 독설보다도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3.2.7. 143(에스테반)

선과 악이 분명한 경계로 나뉘어진다고 누가 그러지? 폭력도 악에게 행해진다면 선 아닌가? 네 약간의 그림자 정도야 내가 기꺼이 덮어줄 수 있어. 너처럼 유능한 인재야 언제나 모자라고, 너는 선으로 향하고 싶고, 어때? 우리 꽤 잘 맞을 것 같지?

3.2.8. 335(바실리사)

세피아 선배의 행방을 묻고 다니는 선배.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자신에게도 세피아의 행방을 묻는 그녀를 일단 선배가 스스로 사라졌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그렇게 말하며 돌려보냈다.

3.2.9. 761(에스타스)

아니 글쎄, 저희 엄마가 일본삼대악귀가 맞긴 한데요. 저는 뭐 나라를 말아먹고 그럴 생각 없다니까요? 제가 아무리 경국지색이라도 그런 오해는 곤란해요. 거리를 두는게 곤란한 학생회 선배. 굳이 자기가 아니더라도 영향력 있거나 악신, 요괴의 자제들은 다 멀리하는 것 같고, 내년이면 졸업이니 그냥 냅둘까 하다가도 학생회 동료끼리 찜찜한 점 남기기 싫어 쫒아다니며 정정하려 애쓴다. 그러나 당사자의 의지는 고려하지 않은 추격전 덕에 오해는 깊어만 가는 것 같다.

3.3. 혼돈

3.3.1. 92(슈테흐)

학교에 막 던져져 한창 모든 게 거슬리던 질풍노도의 시절이었던 그녀에게 그의 제안은 한때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졌었다. 지금은 최고로 거슬리는 대상. 에메트의 질서로 돌아갈 미래에 92의 혼돈 따위는 필요 없다.

3.3.2. 111(브리타)

학생회 동료 겸 은근히 호감이 있었던 상대. 좀 귀엽지 않나? 라고 생각하다 얘도 에메트와 엮인 걸 보고 생각을 포기했다. 주도적으로 혼돈으로 붙은 137과 달리 아예 호구 잡힌 모양새라 은근히 걱정도 하고 있다.

3.3.3. 112(샤미타)

눈엣가시같은 슈테흐의 측근. 처음엔 서로 얼굴만 봐도 불쾌해했지만 최근에는 아예 그녀가 질색하는걸 이용해 치근덕거리면서 놀리는 데에 재미들렸다. 주로 깝칠 때는 옆에 117이 있을 때. 맞아죽겠다 싶으면 막아주겠거니 생각한다. 요즘 생각하는건 깜찍한 애칭 불러주면서 엉겨붙기.

3.3.4. 135(파라샤)

샤미타는 차라리 상대하기 편하다.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뚜렷하고 이루고자 하는 것 역시 분명하니. 원하는 것, 움직이는 동력을 모르니, 몰라서 꺼림칙하다. 적으로 두기에도, 아군으로 끌어들이기에도. 언젠가 전쟁이 벌어진다면 샤미타나 슈테흐보다 앞선 척결 대상 1호.

3.3.5. 137(아르메나)

만화 찢고 튀어나온 이상형. 8학년 때 얼굴 처음 본 순간 결혼식 종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려펴졌....다가 에메트와 딱 달라붙어 있는 걸 보자 도로 들어갔다. 정말로 이상형 그 자체인 흑발 긴 생머리의 냉미녀인데 친구와 사랑과 전쟁을 찍지 않고서야 쟁취가 불가능한 그녀라 눈물 흘리며 포기. 적어도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었지만 어째 에메트하고도 살얼음판같이 지내더니 혼돈파로 떠났다. 에메트와의 관계는 자신이 낄 게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혼돈으로 빠진 이상 적으로 간주 중.

3.3.6. 144(모니카)

같은 학년, 듣는 수업 몇이 겹치는 동기. 혼돈파에 대한 소속감이나 슈테흐를 따를 이유도 그닥 없어뵈는데 왜 거기에 속해 있나 의문을 가지고 있다. 연애 문제라면 귀신같은 타마모노마에의 딸답게 143과의 애매한 관계도 대략 파악하고 가끔은 자청해서 상담을 해주고 있다.

3.3.7. 329(세프티스)

이상한 사람. 슈테흐네랑 같이 다니고 있고 악신의 자제라는데 자꾸 에메트한테 집적거리고 있는게 걸린다. 에메트에게 진짜 쟤 모르냐고 멱살 짤짤 흔들어봐도 답이 안 나오길래 언니에게 뒷조사를 부탁할까 고민했지만 그쪽이 더 찝찝해서 관뒀다.

3.3.8. 451(염상)

장수를 잡기 위해선 말부터 쏴야 하는 법. 그 개인에 대한 호감은 딱히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559를 잡아놓기 위한 유효한 패다. 사랑에 미친 자가 무슨 짓을 할 수 있는지 그녀는 이미 자신의 부모를 통해 확인했다. 뒤에서 얼마나 날뛰든 앞으로 드러나지만 않는다면 알 바 아니다. 단 에메트가 싫어할 게 뻔하니 주로 559를 통해 그를 찾아가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

3.3.9. 626(안토스)

저 선배는 글렀네. 일찌감치 그의 성향을 알아채고 회유도 설득도 포기하고 거리를 두고 있다. 사적인 교류 역시 당연히 없다.

3.3.10. 795(이로)

허세부리느라 그녀가 묻는 연애 관련 질문을 정정치 않고 최선을 다해 허풍떨고 있다. 내면의 타격은 별개지만. 날 구원해준 첫사랑, 운명같이 마주친 이상형, 은근히 호감 가는 학생회 동료 같은 식. 보면 알겠지만 과거형을 죄 현재형으로 바꿔 떠들고 있다. 이상형 이야기를 한 후에는 과거의 개망한 연애사를 생각하고 기숙사에서 조금 울었다. 흑발 쿨계 미인이 좋았다고. 거짓말은 어느샌가 눈덩이마냥 불어서 점점 이로를 대면하길 두려워하고 있다. 그녀가 겁내는 몇 안되는 사람. 슈테흐 이 자식 이걸 노리고 혼돈파로 얠 끌어들인건 아닌지 고민하는 중.

3.4. 방관 및 교수진

3.4.1. 125(리프)

이 학교의 교직원들이 다 선생님만 같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학교 자체를 냉소적으로 보고 있는 그녀에게 몇 안되는 제대로 학생들을 생각하는 교수진. 능력도 정신계고, 못 이길 싸움을 꺼리는 성격상 자기가 다쳐서 보건실로 찾아간 적은 적지만 다친 학생들을 데려가거나 학생회 행사 준비의 안전 부문으로 그녀를 찾은 적은 종종 있다.

3.4.2. 146(키로스)

역사엔 별 관심도 없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에메트 따라 수강신청 넣었다 큰 코 다쳤다. 필사적인 애교로 대충 넘겨보려고 해도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다. 역사 과목이라길래 그냥 암기겠거니 지레짐작했다가 이것도 다 장래를 위한 준비라고 이 득득 갈며 과제를 해치우고 있다.

3.4.3. 330(파시나티오)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는 것 같아 보이는 동기. 에델 마리아와 친근한 사이 같아보여서 멋대로 조금 안심하고 있다. 그 외에 사적인 친분은 없다.

3.4.4. 351(유니스)

사교성 좋은 그녀와 무리 없이 친해졌다. 단 파인애플 피자만은 여우는 육식동물이라고 사절하는 중. 종종 작년 이 교수님 수업은 어땠는지, 12학년 커리큘럼은 어떤지 묻기도. 정말로 나이 차도 세력 구도 신경 안 쓰고 순수하게 친분만으로 어울리는 학생 중 하나. 평시에 대개 이름으로 부른다. 단, 모두와 친한 그녀인 만큼 혼돈 쪽으로 흘러선 안되는 이야깃거리는 자제하도록 신경쓰고 있다.

3.4.5. 536(치예)

달라붙어서 학생회로 돌아와 달라고 조르는 중. 인망 좋은 그녀라면 지금의 비틀린 세력 구도를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실익 때문만은 아니고 그녀의 유쾌하고 편견 없는 태도에 호감이 가는 것도 진짜. 에메트가 직접 물어봤을 때 화내면서 주장한 이야기니 아마 사실. 같은 일본 신화 쪽이라는데서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호칭은 치예 언니.

3.4.6. 571(펜데로스)

중등부 시절 인간 사회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으로 냅다 그의 강의를 수강했었던 적 있다. 그리고 된통 깨졌다. 평상시 과학에 쥐뿔도 관심 없다가 강사가 인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수강한 강의이니 당연할지도. 이젠 그의 강의실 주변으로 얼씬도 안 한다.

3.4.7. 572(안띠)

수강하는 문학 강의 교수님. 아닌 척 시치미 떼고 있지만 의외로 성실하게 수강하고 있고 수업이 끝난 후엔 종종 질문하러 그를 찾기도 한다. 의외로 문학이 적성에 맞는 듯 하다.

3.4.8. 831(펠릭스)

학교의 분위기가 어딘가 기이하게 흘러갈 때부터 눈여겨보던 동급생. 그만 손에 넣는다면 그녀가 따르는 수장에게 훨씬 손쉬운 승리를 안겨줄 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가 도박광인 것은 되려 그녀에겐 행운이었다.....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접근하기 쉽지 않은가. 저쪽보다 먼저 마음이 바뀌기 전에, 견제할 수를 쓰기 전에 가로채면 그만이라고. 걱정할 것은 혼돈파의 동향과 움직임만이라고 단정짓고 있었다. 언니에게 부탁해서 더 쉽게 판을 깔아둘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녀는 스스로에게 제법 자신이 있었다. 실력도, 인망도, 그리고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능력 매혹 역시. 반칙이라기엔 이 역시 정당하게 타고난 어머니의 유산 아닌가? 그의 강운과 마찬가지로. 그래서 그녀는 오만하게도 너를 달라는 오해천만한 발언과 함께 포기할 수 없는 것을 대가로 걸었다.

어느 순간까지는 그녀의 뜻대로 흐르는 것처럼 보였다. 구경꾼들이 보기에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차곡차곡 점수를 따고 판세가 그녀로 향했다고 생각할 즈음, 판도가 역변했다. 이길 방향이 없다. 이대로라면 진다. 이기는 게임이 아니면 손대지 않았다고 자부해왔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판돈? 구경꾼을 의식해 부러 뒀던 역수? 능력의 사용에 실수라도 있었나? 아니면 애초에 이 내기의 시작부터 그녀가 이길 방법은 애초에 없었던 것 아닐까. 승기가 보이지 않는 내기라면 의미는 없다. 중도 포기를 선언했고, 그에 따르는 그의 반응은 다소 예상 외였다. 말 그대로 '도박에' 미쳤다는 것은 익히 들은 이야기지만, 그녀에게 있어 도박의 핵심은 뒤따르는 판돈이다. 그걸 위해 리스크를 짊어지고 스스로를 위험에 처넣는 것 아닌가? 이 학교에 특이한 학생이 한둘은 아니지만 그는 그녀로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인간 군상이다. 그녀에게 예측, 이해가 불가한 것은 곧 위험을 말한다. 아무 위험 없는 평탄한 평지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지뢰밭 위에서 곡예를 펼친 것과 다름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온라인 게임에서도 게임 오버 전에 강제 종료 기능은 넣어두거든? 너한텐 이 게임이 목적이고, 나한텐 수단이야. 그냥 그 차이라고. 뭐.... 이 지경까지 몰리다 중도 포기했으니 패배자의 변명이지만. 내가 오만했어. 달리 원하는 건 있어?

이후로 더는 여지가 없도록 그의 요구대로 고통을 감수하고 즉석으로 손톱을 뜯어주고는 물러났다. 학생회 임원이라는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더 터무니없거나 도박판을 벌려두기 수월한 요구를 하리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개인적인 댓가라 의외였다고. 아직 그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건지 그가 얼굴을 비출 때마다 늘 비즈니스 영업 미소를 장착하고 있다. 손톱이 뽑힌 자리는 완전히 아물어 도로 네일까지 하기 전엔 장갑으로 가리고 다녔다고. 혼돈파로 정보가 흐르는 걸 늦추려는 수단일까, 혹은 처참히 깨지고 남은 한 조각 자존심일까?

4. 연성 가이드라인

연성 허용여부 O
커플연성허용여부 O
공식커플 ONLY
이성애 연성 X
동성애 연성 O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
비고 얘 에버노트 문서가 4월 10일 생성이더라고요 드디어 냈어요

5. 기타

  • 키 162cm 지금키=최종키 고향인 일본에선 계속 키 크다는 소리 듣고 살아서 내심 자기가 되게 큰 줄 알았는데 신화학교 오고 충격먹었을듯
  • 한국인이었으면 여돌덕질 했을 것 같음 현실연애에 번번히 실패해서 기어이 아이돌과 유사연애하는 캍ㅌ릐나 버블 구독하고 있었을듯
  • 동물 키웠다면 벌새나 쪼꼬만 흰머리오목눈이같은거 키우면서 도청 주술 같은거 심어다 첩보용으로 써먹을 것 같은 특히 오목눈이는 귀엽게 생겨서 접근성 좋다고 애용할듯.
  • 이성애자였어도 좋아하는 남자마다 어째 자기보다 에메트와 깊은 우정을 다지는데에 관심이 많거나 질서의 수호에 목적이 깊어서 어쨌든 에메트에게 집니다. 에메트는 아예 공략 대상이 아니라 논외.
  • 이성애자였으면 에메트랑 사귀냐/좋아하냐는 얘기에 더더욱 열불냈을것.
  • 景明凛 한국어 독음이 경명늠이라 오너가 가끔 명늠이나 경명늠이라고 부릅니다. 어장에서 불리는 명늠이, 경명늠=793 케이메이 린.
  • 세프티스에 대해 자기 선에서 못 캐내면 타마에에게 의뢰를 넣습니다. 데보시아토도 실패한다면 더 노골적으로 의심합니다. 언니의 실력은 믿고 있기 때문에 데보시아토의 실패는 상정도 안하고 있었기 때문.
  • 캍ㅡ릐나버블 닉네임 사심가득담아 애기야♡라고 했다가 타마에 생각하고 고친 적 있을 것 같음
  • 에메트가 죽을 위기까지 몰리지 않는 이상은 살 것 같음 나름 장수도 할 것 같고 전쟁 전에 목숨 담보로 비장의 수 하나쯤 만들어 뒀을 것 같긴 함 얜 단명이랑 연이 없네 학교친구들한테 수명 좀 나눠줘라
대신 전제가 에메트가 죽을 위기까지 몰리지 않는 이상<이라서 에메트 오너님 설정 여하에 따라 자기 목숨 트리거 삼아 뭐 비장의 수 하나 폭발시키고 단명할 확률 높음 전쟁이 다 그렇죠[1]
  • 린>타마에 교내 정보 전달 얘 위험하고 얘는 쓸만하고 이런 식으로 주요 인물 관계도 쫙 찝어다 보내주고 교내 혼돈파 학생회 근황 아는 선에서 정리해서 보냅니다 중간에 걸려도 이상할 것 없게 자매간의 일상적인 회화로 암호화 함 해둘것같음
  • 명늠이도 유엘이도 공설미인캐지만 CoC app 수치는 명늠이가 더 높을 것 같음 인외 파워
  • 에메트 호감도 실패로 혼돈파 루트를 탔더라면 좀 정통 로판악녀나 악역영애 캐릭터에 가까워지지 않았을지 로판세계관 샤를로테는 좀 더 정통판 중간보스 느낌이면 얘는 딱 악역영애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일 것 같음
  • 네일도 하고 패디도 함 그냥 조만간 여친이 생기리란 모든 기대를 버림
  • 기숙사 방 개인 물건이나 옷 되게 많은데 다 착착 정리되어 있어서 지저분한 느낌은 안 들 것 같고 서랍마다 비밀번호랑 자물쇠 보안 마법 이것저것 걸려 있을 것 같음 이건 에메트한테도 안 가르쳐줬음 언니랑 뭐 편지같은거 많이 주고받는 것 같은데 그게 다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도 모름
  • 1인칭은 좀 어릴 땐 あたし쓰다가 최종 私 정착일듯 사석에선 아직도 가끔 あたし 특히 언니나 아빠 앞에서 찡찡거릴때 툭툭 튀어나올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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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라고 생각했었는데 언니가 너무 사기캐라 죽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음... 위기에 처해도 호호 아가야 지금까지 이런 좃.밥들한테 당하고 있었던거니? 하시고 상황 정리하고 픽업해가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