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호시조라 히노와 (星天 日輪)
나이 : 20
성별 : 여
고용주 :
격세유전 : 천호(天狐). 천년을 살아 털은 금빛이고 꼬리가 아홉개라는 여우 요괴.

옅은 갈색의 머리가 목을 덮는다. 단발이라기엔 조금 애매하게 길다. 자주 머리를 염색했던 전적이 있어서 머릿결은 그닥 좋지 못하다. 눈또한 옅은 갈색이라 태양에 비추면 이따금 노란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동그란 눈이지만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있다. 피부는 연하게 발그스레한 분홍빛. 속눈썹이 길어 꽤 차분해보인다. 네일아트를 좋아해 손톱은 언제나 반짝반짝. 요즘은 밤하늘 같이 반짝이는 파란색과 보라색의 그라데이션에 별모양 스톤을 올려놨다.
격세유전으로 변하면 머리칼은 연한 금빛으로 변하고 눈은 완전한 노란색이 된다. 구미호답게 여우귀와 꼬리 아홉이 나오고 이또한 연한 금색. 옷은 나풀나풀하고 소매가 큰 화려한 기모노로 바뀐다. 길이는 짧아서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고 게다를 신는다. 주위에는 아롱거리는 신비한 빛의 여우불이 떠다닌다.

제멋대로에 마이페이스. 어린애 같기도 하지만 이따금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격세유전으로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있다. 그래서인지 남을 낮춰보는 듯한 말투를 자주 사용하고 현재와 과거를 헷갈리기도 한다. 그때문에 전생의 이름이었던 하나비 花火를 들으면 반응한다.
사극에나 나올법한 말투를 쓴다 (~하였느냐? ~하거라 ~라고 하느니라 등）
집안은 죄다 검은머리에 검은 눈, 혹은 회색이나 진갈색인데 혼자만 밝은색이라 눈에 확 튄다.
어릴적부터 전생의 기억에 휘말려 꽤나 복잡한 생활을 해왔다. 학교를 다닌적은 없고 가정교사를 고용했다. 취미는 독서라 방에 책이 아무렇게나 쌓여있어 미로를 방불케 한다. 매니큐어들도 이리저리 흩어져있어 신경안쓰면 걸리기 십상. 하지만 자신은 잘만 다니고 건드려 정리하면 오히려 못찾는다 화낸다.
놀라거나 하면 여우귀나 꼬리 몇개가 튀어나온다.
구미호의 모습으로는 꽤나 강력하다. 손톱이 길어져 할퀴거나 여우불로 태워버리거나. 손톱으로 보통의 가구들은 그냥 두동강 내기도 한다.
자신의 방도 청소 안해 미로를 만들어 놓았으니 메이드같은 걸 기대하는 건 무리. 고용주들은 그냥 성씨로 부른다.
여우답게 유부를 좋아해 유부초밥으로 낚을 수 있다. 유부초밥만 준다면야 뭐든 좋다고.
힘의 원천인 여우 구슬이 어릴때 부터 뱃속에 있었다. 자유자재로 꺼낼 수 있다만 잃어먹으면 힘이 반토막이 난다. 나머지 반 토막의 원천은 아홉개의 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