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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박연람)

last modified: 2022-11-27 20:44:44 Contributors



1. Profile


672(박연람)
원본 픽크루 링크 https://picrew.me/image_maker/71026
소속 세계관 생존자들의 섬

2. 설명


씩씩하게 살아가는 한 17세 한국인 소녀 박연람(朴緣濫). 섬의 통용어인 영어로는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다 보니, 보통 람(Ram)으로 불린다. 참고로 별명은 람세스(?) 이름의 뜻은 인연 연자에 넘칠 람자를 써서, 살아가며 모든 좋은 인연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그녀의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다.
형제자매 하나 없는 외동딸로 태어나, 배를 타기에는 마냥 좋지만은 않은 가정 사정이었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가진 모든 재산을 털어서 그녀만 배에 태웠다. 누군가 우리 가족 중에서 살아야 한다면 자식인 네가 되어야 한다며, 다만 살아서 이 부모를 기억해주고, 오늘 이 날을 부모의 기일로 삼아 지켜주며,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서 새로 가족도 꾸리고 아이도 낳아서 번성하라는 게 부모님의 유언이었다. 그리고 람은 그 말을 새겨 들어 명심하였다. 반드시 씩씩하게, 보란 듯이 살아남아 주겠다고. ...아직 결혼 생각은 너무 먼 이야기긴 하지만.

다시 현재, 섬에 정착한 이후 그녀는 여전히 밝고 씩씩한 모습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선실에 있을 때부터 도울 수 있는 일에는 아낌 없이 나서고, 성격도 밝은 지라 꽤나 발이 넓고 부모님이 이름에 담아준 뜻대로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들어가며 살아가고 있다.
좋아하는 것은 역시 사람들,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면 부모님을 눈 앞에서 잃은 슬픔이 좀 가라앉는다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도 좋아해 무엇이든 일단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보는 걸 좋아한다. 덕분에 이젠 그들의 달력에 별의 별 기념일들이 다 생겼다고. 처음 섬에 도착한 날부터 시작해 처음 집 다운 집을 하나 완성한 날, 처음 물고기를 10마리 이상 잡은 날, 처음 멧돼지를 사냥한 날, 처음 심은 씨앗에서 싹이 난 날부터 처음 이 섬 공식1호 커플이 생긴 날과 그들이 깨진 날(?) 등 각종 기념일을 만드느라 이젠 그녀도 다 기억을 못한다고... 아무튼 그래도 기억 나는 대로 일단 다 챙기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그들이 처음 배에 올라탄, 그녀의 부모님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기일만은 절대 잊지 않고 챙긴다.

항상 활달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는 그녀가 유독 보이지 않는 날이 있다면, 다들 어렴풋이 그게 오늘이라는 걸 눈치챈다고. 그 날의 그녀를 살짝 엿본 누군가의 말에 따르면, 마치 일년간 쌓아온 슬픔과 그리움을 모두 쏟아내듯 방 안에 틀어박혀 부모님과 찍은 가족 사진을 보며 운다고. 그러다가도 다음 날이 오면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의 활발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최근에는 그래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어서인지, 이젠 울기보단 그냥 가족 사진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시간이 늘었다고 한다. 이제야 부모님이 진정으로 바랬던 씩씩한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그녀는 멋쩍게 웃으며 그렇게 대답한다.

차고 있는 귀걸이는 부모님으로부터 15세 생일 선물로 받은 것이다. 이제 남은 게 인화된 가족 사진과 함께 이 귀걸이 뿐이라 잘 때도 웬만해선 잘 빼놓지 않는다.

3. 관계정리

3.1. 664(제레미)


제레미, 졀ㄹ미, 절미, 인절미의 과정을 거쳐 현재는 인절미라고 부르고 있는 미국인 소년 동생(?). 처음에는 가족 중 홀로 살아남은 그녀와 달리 가족과 함께 살아남은 그녀를 보며 조금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친해지려고 처음엔 온갖 사탕과 함께 말을 걸다가 포기할 뻔했는데, 그 때쯤 마침 마음의 문을 열어주어서 드디어 출발선에 선 기분이라고. 가끔 그에게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달라붙거나 함께 노을지는 해변을 걸으며 섬의 전경을 구경한다. 어린 나이에, 얘도 참 마음 고생이 많다는 생각에 친해지고자 자신의 이야기를 이것저것 해주다 보니 아마 제레미는 그녀의 초등학교 시절 절친부터 담임 선생님의 성격까지 모두 알게 되었을 것(...)

3.2. 667(알리나)


알리나, 알, 계란의 과정을 거쳐 병아리(?)라고 부르고 있는 독일인 소녀 동생(??). 자신과 달리 먼저 떠난 가족에 대해, 좋은 곳에 이미 가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그녀를 보며 정말로 씩씩한 소녀라고 내심 감탄했다. 가족을 떠나보낸 감정을 정리할 때, 그녀를 보며 속으로 많은 도움을 얻었기도 하다. 그래, 우리 부모님도 분명 좋은 곳에서, 저 하늘 위에서 날 지켜주고 바라보고 계실거야, 라고. 위험한 곳을 열심히 탐험하는 그녀를 말리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때론 같이 모험하기도 한다. 음... 확실히 가끔은 너무 위험한 곳에 기어들어가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그녀도 호기심이 동하는 장소를 알리나가 발견해내 주변 어른들의 동의를 받아 탐험한다고.

4. 연성 가이드라인

연성 허용여부 O
커플연성허용여부 X
공식커플 ONLY o
이성애 연성 o
동성애 연성 X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
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