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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A/소문

last modified: 2015-09-07 21:37:57 Contributors

상위 항목 : FOA


1. 소문

1.1. 초여름의 소문

페퍼
내가 이번에 휴양따라 오엘리로 놀러 갔다왔는데 말이지, 진짜 진귀한 광경을 보았지 뭔가! 아니, 글쎄. 갑자기 개며 고양이, 새 같은 동물들이 저택에서 우루루 나와 바다로 향하더군! 그리고 그 바다에는 한 청년이 있었어! 청년에게 다가간 동물들이 어찌나 청년을 좋아하는지 말이야, 청년이 몸을 담구고 있던 바다의 물고기들마저 그를 둘러싸더라고. 내 오십 인생, 그런 광경은 처음이었네. 그 하얀 머리 청년 이름이... 후추? 민트? 페이퍼? 여튼 그런 이름이던데 기억이 잘 안나.

젤루이즈에서 놀러온 한 휴양객의 목격담으로 인해 오엘리에서 동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는 후추인지 민트인지 페이퍼인지 펜슬인지 페퍼인지 페퍼민트인지 여튼 이름 모를 하얀 머리 청년의 소문이 오엘리 > 아비디테 > 젤루이즈를 따라 천천히 퍼지고 있습니다.

요한나
어머, 그거 들었니?
무엇 말이니?
이번에 말야, 새로 들어온 시녀 있잖니. 왜 별궁의 아비디테의 별에 배치받은 아이 말이야.
아, 그 시골에서 올라온 갈색 머리 아이 말이지?
글쎄 말이야, 사라졌다지 뭐니!
어머, 정말이니?
그래. 그래! 쨍그랑 소리와 함께 요한나 공주님의 검지 손가락에 감긴 붕대 하나와 함께 사라져버렸대!
세상에, 무서워라.

요한나의 방에 향수 냄새가 진동하고, 카펫에 피 한 방울이 흘려짐과 동시에 시녀 하나가 사라졌다는 소문이 아비디테 내부에서 서서히 돌고 있습니다.

레미
그 사람 말입니다.
누구 말입니까?
왜, 젤루이즈의 미친개....
회색의 올빼미겠지요.
그 사람 출생이 정실이 아니라는 소문 들으셨습니까?
어허, 경. 그런 소리는 꺼내지도 마시지요. 영주님이 들으시면 노하십니다.
그렇지요. 하지만.......... 생각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믿지 않습니다. 알아서 하시지요.

레미의 출신에 대한 의문이 젤루이즈 가의 한 구석에서 의심되고 있습니다. 아직 신경 쓸 정도는 아니며, 대부분 귀담아 듣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른스트
너 그거 봤는감?
뭐 말하는감?
왜 젤루이즈 가장 큰 도련님 방에 들어있는 서랍의 그거 말인감!
나도 아는감!
뭐시, 나는 처음 들어보는 소문인감!
시녀장님 떴담! 나중에 이야기 하잠!

젤루이즈의 장남 에른스트 방의 서랍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녀들의 소소한 가십거리가 되고 있군요.

리처드
탕아가 돌아왔다는군요.
6년 전의 그 허약했던 왕자 말이에요?
네, 어찌된 일인지 건강하게 변해서 제법 늠름한 사내로 변했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리처드 왕자도 혼인 적령기였죠.
어머, 부인. 6년전에는 그런 약한 왕자 가져라해도 가지기 싫다고 하지 않으셨던가요?
호호,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무렴요.

아비디테의 차남이자 왕자인 리처드가 돌아왔습니다! 사교계부터 소문이 빠르고 급속하게 퍼지기 시작하네요. 곧 아비디테 전령에 소문이 퍼지는 건 시간 문제일 것 같습니다!

1.2. 초여름의 입구

앨런
젤루이즈의 금일 늦은 오후, 술집에서 패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상대는 앨런이라는 검은 머리의 용병이며 서른살, 패싸움 결과 그를 입건했습니다. 갑옷과 단검, 워소드를 압수한 후 조사하고 풀어주었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용병으로서의 능력이 뛰어나며...(이하생략)

젤루이즈의 소수의 경비병들 사이에서 앨런이 ' 날뛰는 용병 '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이 보고서는 젤루이즈 가문의 성인인 이들 모두가 보고 받을 수 있는 보고서입니다.

루티
루티 아가씨께서 또 훈련복을 입으셨대!
에그머니나, 루티 아가씨도 벌써 성인인데 말이야! 시집 안 가실까?
그래도 궁술쪽으로 재능을 보이시는데다, 피어도 잘 길들이셨으니까요. 아직 어리신 분이니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루티는 여시녀들 사이에서 보살핌의 대상이자 애정의 대상인 것 같습니다!

카르메라
카르메라 공주님은... 여전히 거침없으시더군요.
그 여자 이야기는 꺼내지 맙시다. 혹여나 어디서 듣고 있다 경을 칠까 두렵군요.

아비디테의 사교계에서 카르메라는 언급조차 꺼릴 정도로 잔혹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른스트
에른스트 차기 영주님께서는 묘해.
왜?
안나님과 사이가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 아이들에게는 다정하시단 말이지. 오늘도 유모에게 하나하나 지시하는 모습이 다정한 아버지 그 자체셨어.
그러고보니 그 북극의 바람이라는 별칭 말이야, 기마 실력이 뛰어난 것 말고도 다른 것도 있다며? 안나님이 그, 임신하셨을 때 홀로 북쪽에서 떠나갔다는....
예끼, 이 사람아. 이상한 이야기 하지 말세.
에른스트는 젤루이즈 내에서는 다정한 아버지이자, 나쁘지 않은 남편으로 통하지만 무언가 부인과 관련되서는 궁금한 사항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루이니아
대신하는 여왕께서 루이니아 양녀를 정식적인 딸로 공식적으로 인정했더군.
그래. 이제 아비디테 내에서 루이니아 양녀를 건들 수 있는 간 큰 사람이 있을까?
왕족말고는 없겠지. 이제 그 숲의 아가씨에게도 잘 보여야하는 날이 왔군.

루이니아의 방으로 각종 보석들과 귀한 꽃들이 드문드문이나마 배달되기 시작했습니다!

리처드
리처드 도련님은, 늠름해지졌고
좀 더 무례해진 것 같고,
아비디테에 남죠.
..................
............................

리처드의 귀환과 선택에 대해 사교계가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비디테의 사교계에서는 한동안 리처드를 끈질기게 주시하며, 리처드의 시녀들이나 시종들 사이에 심복을 심을지도 모르겠군요!

레미
난 그 미친 개가 싫어요!
나도요! 그가 오면 성이 온통 흙투성이가 된다니까요!
자기가 치울 것도 아니면서!

젤루이즈의 시녀와 경비병 사이에서 레미의 평가가 낮아지는 듯 합니다.

난 우리 중지휘관님이 나쁘지 않아
성격이 나쁘긴해도 우리를 그렇게 대해주는 사람은 없지. 그리고 그 영주의 성을 흙발로 밟는 용기!
영주님한테도 항상 우리 처우 개선을 말해주니까 말이야. 난 좋아.

젤루이즈의 수색대 사이에서 레미의 평가가 높아지는 듯 합니다!

소필리아
불쌍한 소필리아 공주님!
왕비님은 왜 그렇게 소필리아 공주님을 싫어하시는 걸까?
그래도 그 말없는 왕께서 이번에 유일하게 관심을 보인 게 소필리아 공주님이었다면서? 그나마 공주님에게 다행이지 않을까 싶어.

소필리아와 로즈의 사이가 악화되었다는 소문과 함께, 요한이 소필리아를 신경쓰고 있다는 소문이 아비디테 궁전 내부에서 소소하게 돌고 있습니다.

카마인
카마인이 북부출신이었어?
여튼 그 자식, 기회를 잡다니 부러워 죽겠어! 출세욕에 멀어 거짓말 한 거 아냐?
이제 카마인이 어떻게 줄을 탈지가 관건이군.

아비디테의 중급~하급 귀족들 사이에서 카마인에 대한 이야기가 퍼지는 것 같습니다. 나쁜 의미든 좋은 의미든간에 곧 상원 귀족들의 귀에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요한나
요한나 공주님이 이번에 하신 목걸이 보았나요?
오, 세상에. 네, 그 아름다운 목걸이에 정말 감탄했어요!
저도 꼭 하나 사고 싶네요!

요한나가 차고 온 리본 목걸이가 아비디테의 귀족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려는 조짐이 보입니다.

비비안&페퍼
난 비비안 도련님과 페퍼 도련님이 돌아올 때 행복해져.
나도. 정말... 미남이란.... 대단해.......
게다가 그 친절함..... 어제 비비안 도련님이 나한테 미소 지어주셨다니까?!
거짓말 치지마! 어제 페퍼 도련님이야말로 내 어깨를 잡아주셨다고!
너 일부러 휘청거려서 그런거지!

오엘리의 성의 시녀들 사이에서 비비안과 페퍼의 인기가 들끓고 있습니다. 젤루이즈로 향한다는 그들에게 연서 및 선물이 쏟아집니다.

시긴
시긴 아가씨가 북부에 가신다네요!
우리 아가씨가 드디어 꿈을 성취하시는구만!
우리도 무언가 해주고 싶은데 말이지요. 음, 음.

오엘리의 시장 연합에서 준비한, 시긴에게 언제든지 바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백색 소라고둥 목걸이가 배달되었습니다!

레이건
레이건 도련님의 듀란을 준비해놓으렴.
어머, 왜요?
곧 사냥 대회란다. 그 분께서 멧돼지라도 하나 잡아오시지 않겠니?

레이건의 듀란에 대해서는 젤루이즈의 사람들도 다 인정하는군요. 좋은 늑대라고 합니다.

1.3. 초여름의 물결

요한나
시녀장님, 이번에 요한나 공주님 방에 배치될 새로운 시녀들 명단입니다.
새러피드라는 시녀는 다른 곳으로 돌리세요.
네?
이름이 새러피드(centipede : 지네)지 않습니까. 저번에 모스케토(mosquito:모기)라는 시녀가 요한나 공주님을 시중들다 크게 혼이 여러번 난 걸 잊은건가요.
....아! 네, 알겠습니다.

요한나가 아비디테를 떠난 사이 아비디테의 시녀들 사이에서 요한나가 벌레를 너무나도 싫어해 그와 비슷한 이름의 시녀마저도 이유없이 미워했다는 소문이 도는군요!

에른스트
내 재밌는 소문을 들었담.
무슨 소문인감?
에른스트 도련님이 글케 노래를 잘한다고 하지 않는감!
에엑? 정말인감? 나는 한번도 못 들어봤단감!
아니담! 에른스트 도련님이랑 같이 학교를 다닌 모 귀족님이 이번에 오시면서 말해줬담! 가수한테 침뱉을 정도로 잘한다고 하더람!
난 모르겠담. 차기 영주님이 노래 부르는 모습은 상상이 안간담.
그건 그렇긴하담....

젤루이즈 성 내부와 아비디테 귀족들 몇몇 사이에서 에른스트가 노래를 잘 부른다는 소문이 도네요! 과연?

루이니아
숲의 아가씨라 불리는 아비디테 가문의 양녀님, 알아?
아, 알지. 그 따스한 성품의 그 분 말하시는 거 아냐? 우리같이 하급 시녀들도 존중해주시는분 말이지? 응응, 그분이 왜?
글쎄, 이건 내가 들은건데... 그분이 평민들을 아주 깔보는 시선으로 뒷골목을 오랫동안 돌아다니시며 누군가를 아냐고 물어보는거 있지? 근데 그사람 이름이 뭐더라..페....나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사람을 안다고하면 구둣발로 밟아버리는 걸 본 사람이 있다는거 아니야!
세상에.. 믿을수가 없어! 헛소문 아냐?

아비디테의 시녀들 사이에서 루이니아가 평민들을 멸시하고, 뒷골목을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일고 있군요. 그러나 신경 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
벌써 들어가나? 나는 그럼 조금 더 마시다 가겠네.
어이, 자네도 조심하게나.
왜?
요즘 광장에 새벽 두시만 넘으면 온 몸이 조각조각난 무서운 귀신이 나타난다고 하더구만. 무언가를 찾고 있대.
예끼, 이 사람아. 귀신이 어딨나?
진짜 무섭대. 조심하게나.

아비다테의 어느 광장에는 새벽 두 시가 넘으면 온 몸이 조각조각 난 귀신이 떠돌며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아비디테의 남자들의 귀환이 덕분에 빨라졌다네요.
덧) ㅋㅋㅋㅋㅋㅋㅋ이 소문 익명으로 왔어요! 저도 궁금하네요!

데키엘
데키엘님이 돌아오셨대!
어머, 정말? 이번에는 어떤 물품들을 들고 오셨을까? 그 분이 가지고 있는 물품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기대 되거든!
근데 젤루이즈로 떠나셨대...
헉, 진짜? 무슨 일이시지? 오엘리 가문분들과 함께 올라간거야? 그 자유로운 분이?
그렇대!

오엘리의 데키엘이 젤루이즈로 함께 하는 행렬에 참여하자, 그를 아는 오엘리의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군요! 그리고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에이바
그거 알고 있담? 축제가 시작됐는데 요 근래 약초를 팔고 다니는 여인이 있다는 소문 말이담.
아, 그거 말인담? 알고 있담. 비싸지도, 싸지도 않게 팔고 있다고 하더라담.
그 여인이 사실은 그 '룽'의 혈육이라는 소문이 있담.
에헤이, 사람도 참. 그런 말은 하는게 아니담. 그 룽이라는 이가 혈육이 있을리가?
게다가 사실은, 그 여인이 '검은늑대' 라담.
그만해라담. 실없는 소리 하기는.

축제가 시작된 젤루이즈의 어딘가에서 한 약초를 팔고 있는 여인이 있는데, 그녀가 룽의 '혈육' 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게다가 검은 늑대라는 이야기까지 있군요. 약초가 필요하거나, 또는 희귀병 환자들의 가족들 중 그녀를 직접 찾아보기를 원하는 몇몇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비비안
(소근소근) 왜, 오엘리의 대표로 오신 비비안 도련님 말이시죠.
네, 네. 잘생기고 다정한 그 분.
검은 안대는 왜하고 다니시는 걸까요? 그렇게 잘 생겼는데!
오엘리의 유행 아닐까요? 전 안대도 멋있는 것 같던데!

비비안의 검은 안대에 대한 의문이 젤루이즈의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엘리쪽은 예전부터 궁금해하던 이야기 같네요.

리처드
엣헴, 엣헴.
경, 오늘따라 헛기침을 왜 그리 많이 하십니까?
사실, 내가 대단한 이야기를 들었지 않습니까.
호오, 무슨 이야기입니까?
리처드 왕자님의 환영파티에서 리처드 도련님이 호감가는 영애들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 정말입니까!
네네, 그렇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게 설마 저희집 여식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오, 파티에서 리처드가 호감가는 여인이 몇몇 있었다고 하더군요? 소문의 출처지는 알 수가 없고, 누구의 여식에게 관심을 가진 지는 알려지지 않았군요.

코로나
흐아아아앙!
어머, 당신은 애를 사냥대회에 데려갔더니 왜 울리고 돌아와요!
아니아니, 그게 내 잘못이 아니고 말이야, 청소년 사냥 대회에 나갔더니 은빛 늑대를 가진 꼬마가 사냥감을 휩쓸었어! 꼬마주제에 실력이 대단했다고!

젤루이즈에서 열리는 사냥 대회에서 은색 늑대를 데리고 다니는 꼬마가 사냥감들을 멋지게 잡았다고 하네요! 어라... 근데 누가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소문이 유모 귀에 들려가지않게 조심하세요, 아가씨!

<.>
오늘 당번 조심하게나.
무슨 일인가?
밤마다 미친 왕녀가 무덤을 판다더구만.
무덤을? 허어, 미쳐도 제대로 미쳤구만. 그런데 몇번째 왕녀님 말인가?
나도 잘 모르겠어. 아마.... 그 공백이 있던 왕녀가 아닐까?

밤마다 어떤 미친 왕녀가 무덤을 판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경비병들과 사교계의 가장자리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 것 같군요. 소문의 주인은 추측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벨라다를 꼽고 있습니다.

1.4. 초여름의 바람

아르노
(똑똑똑)
들어오게나.
그가 왔습니다.
알겠네.

장소 : 젤루이즈의 ???
파급력 : 은 아니고, 소문의 출처지는 젤루이즈의 경비병
영향 : ???

요한나
요한나 공주님을 보살피고 있는 유모가 있던가?
네, 있습니다.
몇년이나 되었지?
제법 오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흐음, 그래.

장소 : 아비디테의 궁전
파급력 : ???
영향 : ?????

레미
광견이 안개 속에서 한 방 맞았다는 이야기가 있더구만.
광견이 괜히 광견이겠나. 오히려 기사를 물어 뜯었겠지.
호오, 그래? 최근 영주님이랑도 한 번 크게 싸웠다던데.

장소 : 젤루이즈 성 내부
파급력 : 젤루이즈의 병사들 소수 & ???
영향 : ??? . 레미와 에른스트의 대립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시긴
남쪽에서 온 자주색 머리의 오엘리 아가씨 말이야, 무예에 관심이 있다더구만?
그래, 안 그래도 회색의 올빼미랑 같이 있는 걸 보았어.
광견이랑은 이야기를 섞지 않는 게 좋을텐데 말이야.
하긴 조심은 해야겠지만, 여튼 그 아가씨 마음에 들더라구.

장소 : 젤루이즈의 성 내부
파급력 : 젤루이즈의 기사단
영향 : 젤루이즈의 기사단 내에서 시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마 지나가면서 갑옷을 입은 아저씨들이 이것저것 한마디 해줄지도 모르겠네요.

리처드
리처드 도련님께서는 뭐랄까... 그게....
북부스러워지셨죠.
네, 어제도 문을 직접 여시지를 않나...
그래도 환영파티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네, 확실히 파티는 나쁘지 않았지요.

장소 : 아비디테 궁전과 사교계
파급력 : 아비디테 궁전의 관리들 & 사교계 & ???
영향 : ??? . 궁전 내에서는 리처드가 예절이 부족하다는 소문이 조금씩 돌고 있습니다.

에일리나
우리집 며느리로!
아냐, 우리집 새언니로!
뭔 소리야, 내 부인으로!
저 못생긴 놈이 분수도 모르네!
에일리나 아가씨가 사람 외모를 따질리가 없다는!

장소 : 젤루이즈 내부
파급력 : 젤루이즈 주민들 & 젤루이즈의 총각들과 청년들
영향 : 광장에서 손수 축제의 일을 도운 에일리나의 모습에 감명한 많은 사람들이 생겼네요! 에일리나가 참한 아가씨라는 소문이 크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혼의 인기도 들끓고 있어 한동안 젤루이즈 가로 오는 서류에 에일리나의 혼담이 많이 들어올 것 같네요.

에른스트
여보겜, 자네가 저번에 했던 이야기 말인감. 차기 영주님과 안나님이 사이가 안 좋다는 거 다 순 거짓말이라더구맘!
그것이 참말인감?
그램, 그램! 안나님이 에른스트님께 손수 만든 선물까지 드리는 걸 내가 봤댄감!
그, 그런감? 그래도 그 에른스트님 집무실에 서랍에 있는 그 편지랑은 뭔감?
글, 글쎔....?

장소 : 젤루이즈의 성 내부
파급력 : 젤루이즈의 시녀
영향 : 에른스트와 안나의 금슬이 좋은 게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의혹이 있는 것 같네요.

에이바
그러고보니 못보던 매가 한마리 보이더구만.
아아, 그거? 저기 여관에서 묵는 약초파는 키 큰 아가씨 거 아닌가?
뭐하는 아가씨래?
북부 출신 방랑자라던데?
그래....? 듣고보니 예예예예전에 누군가의 동행으로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장소 : 젤루이즈의 마을
파급력 : 젤루이즈의 마을 사람들
영향 : 약초를 팔고 매를 기르는 장신의 여인인 에이바에 대한 호기심이 조금 생겨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예예예전에 그녀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는 인물들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군요.

필립
필립 오르테가가 돌아왔대!
세상에, 정말? 아직 시장에 가면 볼 수 있을까?
근데 젤루이즈로 떠났대.
(시무룩)
(츄우기)

장소 : 오엘리
파급력 : 오엘리의 사람들 & ???
영향 : ???. 시긴 앞에서 함께한 신박한 마술과 재치있는 언변, 호감가는 외모로 인해 오르테가의 이름이 오엘리 내부에서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꺼이 필립의 마술을 보기 위해 돈을 낼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군요.

소필리아
무슨 얘기를 그리들 하세요?
어제 그 분께서 먼저 리처드 왕자님께 찾아간 이야기 들으셨나요?
그리고 왜, 그 환영파티에서 있었던 사칭범에게서 어떤 한 상단의 아가씨도 구했더라고 하더라구요.
왕비마마께서 안 계시다보니 소필리아 공주님이 이 틈에 입지를 잡으시려고 하는 게 아닌지 말들이 많아요.
설마요! 그렇게 병약한 공주님께서!

장소 : 아비디테 궁전과 사교계
파급력 : 아비디테 궁전 내부의 시녀 & 사교계의 부인들 몇몇
영향 : 소필리아를 주시하는 시선이 조금 늘었습니다. 경계보다는 유흥거리에 가까운 흥미인 것 같군요.

루시우스
이상한 소문을 들었어.
무슨 소문 말인가?
왜, 워시번 상단의 멍청이 삼남이 있지 않은가. 걔가 정신까지 나간 변태라고 하더구만.
으응?
어제 환영파티에서 걔가 여장하고 돌아다닌다는 걸 본 사람이 있던데?

장소 : 아비디테의 상인 연합회
파급력 : 아비디테의 몇몇 상인
영향 : 그리 크지는 않아도 무언가 이런 소문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지 or 무시하는 반응이군요.

루티
유모, 무슨 일인감? 무슨 일이길래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감?
....아가씨가....
루티 아가씨가 뭐 어쨌는감!
사, 사냥을....
하이고, 루티 아가씨가 그러는 거 하루 이틀인감! 이번에는 눈토낀감?
곰, 곰을.....
........
............

장소 : 젤루이즈의 성 내
파급력 : 젤루이즈의 시녀
영향 : 유모가 눈물바람으로 분노의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맛있는 곰고기 스튜가 완성되었습니다! 지금은 축제라 불가하겠지만, 축제가 끝난다면 루티는 한동안 외출금지를 받을지도 모르겠군요.

페퍼
방금 봤는가?
봤다네, 봤어. 새들이 한 청년에게 돌진하는 거.
아, 저 청년이 그 소문의 페이퍼인가?
아니아니, 페퍼라고 하더구만.

장소 : 젤루이즈의 마을
파급력 : 젤루이즈 마을 주민들
영향 ???. 페퍼가 동물들이 잘 따른다는 것을 젤루이즈의 사람들이 알게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