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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gola Famiglia/이벤트/반전

last modified: 2015-06-12 17:14:58 Contributors


상위 항목:Vongola Famiglia/이벤트

1.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안내~
-레이리아는 집무실로 다른 사람들을 모두 부르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뷔른에게 머리를 맡긴채 의중을 알수없는 표정으로 앉아있었다.큰 손이 머리칼을 모아 하나로 묶는걸 고스란히 느끼고있다가,손이 떨어지자 옷을 툭툭 털며 자리에서 일어난다.준비를 마친 내게 뷔른의 손이 무언가를 내밀었다.

"자,부탁한거."
"고마워.그럼 오늘로 끝낼 수 있길."
"재주껏 해봐~"
"죽인다,너."

여전히 얄미운 그 태도에 진심어린 살기로 대꾸해주고 그의 손에서 종이를 낚아챘다.
아래쪽에 사염인이 일렁이는 종이를 바라보다가,책상 위에 올려놓고 폰을 들어 모두에게 문자를 날렸다.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이네요.
혼란스러운 와중에 깨달은 누군가의 방문, 그리고 그녀가 말했던 내용물에 관해서 떠올라 눈을 깜박이다 문득 그녀가 전해달라고 했었던것을 전하려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아직 몽롱한 와중이라 그런가? 테오도르와 나의 사고가 뒤섞여간다. 그녀와 오랜만에 그렇게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눈것이 오래전이라 낯설다는 느낌을 느끼는 한편 불안감도 증폭되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든다며 멍하니 서있다 문자를 받는다.

"레이리아..였던가."
흐릿한 기억사이로 자리잡은 그녀의 얼굴이 떠오른 한편 테오도르의 기억상에 남겨진 그 쓸쓸한 미소도 함께 떠올라 무슨, 일이기도하고 이번 일에 대해서 말할것이 있나싶어 그저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도착한 집무실에 노크부터하고서 안으로 들어선다.

"불렀나. 치엘로"
--
아기용 사료를 방 한 켠에 내려놓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마음 같아선 싸우고 싶지 않은데 그러면 전력이 떨어진다. 가뜩이나 다들 바깥에 나가거나 해서 인원이 부족한 참에 저까지 빠지면 아주 인원 부족으로 몸살이 날 판이니 어쩔 수 없다. 진동 울리는 소리에 핸드폰 액정을 톡톡 쳐 무슨 일인지 확인하다, 방으로 오라는 레이리아의 문자에 질겁을 하며 인상을 쓴다. 바리아 성까지 가라고?

"…차라리 죽으라 그래. 길 잃어버린다고."

물론 부하가 잘 데려다 주었습니다. 와!
--
지난 밤, 안그래도 양이 줄었던 제 약들이 반 이상을 도둑맞은 사건이 일어났다. 남들에겐 사건이라 부를만한 상황이 아니였을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있었지만. 나에겐…. 그래, 나에겐.
어떻게 알고 약을 훔쳐간거지. 정보를 세어나가게 할 만한 행동과 상황은 단 한번도 없었다. 아무리 리바가 그것을 눈치챘다고 하더라도 제 몸상태와 불치병에 관한 자세한 것까지 리바에겐 제대로 말하지 않았는데.
엉망이 된 집무실을 다 정리하고 깨진 창문의 수리비와 그 밖의 것들로 불필요하게나간 예산보다 더 불안했던건……. 초조하게 아랫입술을 깨물며 서랍에 얼마남지 않은 약들을 바라보다가 1/3정도 꺼내 품 안에 집어넣었다. 괜찮아. 이 정도쯤은 괜찮아. 누구도 이해해주지 않을거야. 내가 버텨내야해. 신경질적으로 서랍을 발로차려던것을 겨우 멈춘채 손바닥으로 이마를 툭툭 치며 눈살을 찌푸리고는 어깨를 미약하게나마 들썩인 뒤 숨을 고른다.
그리고 주머니에 느껴지는 진동소리에 간단히 액정에 뜬 문자만 확인한 뒤 다시 넣어버리고 방문을 잠그고 자리를 뜬다.

"어제 그 쪽지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레이리아의 집무실로 들어가 가벼이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한 뒤 어제일을 떠올리며 물었다. 아마 그 때 쪽지 챙긴게 레이리아 씨였으니까. 설마 찢어버린건 아니겠지.
소파에 자리잡고 앉아서 피곤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으며 그저 한숨어린 미소에 나른한 숨을 내쉬었다.
--
모인 인원을 보고 뒤에서 뷔른이 저조하네,라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아마 포커페이스 아래로 실컷 낄낄대고 있겠지.미리 내보낼걸 그랬다고 생각하며 사람들을 향해 종이 한장을 들어보였다.

"이게 방금 카렌이 말한 쪽지,의 복사본이야.내용도 필체도 종이도 모두 똑같은거에 다른건 사염인의 주인 뿐.혹시 몰라 만든거고 원본은 따로 잘 쑤셔박아놨으니까 걱정마."

종이를 모두의 앞으로 내밀며 뒷얘기를 마저한다.

"지난번 회의때 편지 내용 기억할거라 생각해.아마 그 내용 속 쪽지가 이거겠지.다들 이 쪽지 확인하고,원본을 어떻게 처리할지 의견을 얘기해줘."
--
"..역시 그래? 일단 찢는건 안될거라고 생각, 거기에 어떤 함정이 있을지도 모를일이고. 리바가 우리랑 같이 있지 않은이상은 절대 안될것같은데."

게다가 전제 조건이 죽음이야.
이것도 도청당할 느낌이 없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가 보여주는 쪽지를 빤히 응시하면서 계속해서
신경쓰이던것을 말하면서 방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여기에 스파이 있으면 이걸 알게되는거 들키는거 알아? 리바도 그랬잖아.
보는 즉시 찢으라고, 그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는 리바도 잘 모르겠지만 처리에 관해서는 조금 더 주의했으면 해."
--
눈을 감았다 뜬다. 쪽지를 찢으라 하지 않았나. 찢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 치더라손 …아, 몰라. 그런 거 알까보냐. 머리 좋은 사람들끼리 논의하라고.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빙빙 꼬며 비틀린 심사를 나타냈다.

"찢어. 찢는다고 아저씨가 죽는 것도 아니고."

관리며 뭐며, 보고 찢으라는 거며. 마음에 들진 않지만 안 찢어서 무슨 일이 생길까 덜덜 떨 바에야 찢고 벌벌 떠는게 낫다
--
" 찢으나마나 복사본이 있다면 소용없지 않나요? "

그러니까, 그 내용이 고스란히 복사되어 있는데 남에게 보일 목적이 아니라면 원본을 없애나마나가 아닌가 싶어요.
남에게 보일 목적이라면 순간의 충격으론 효과가 있겠지만, 애초에 우리끼리는 찢던 말던 내용이 사라지진 않는거잖아요?

" 태우는 게 확실한데, 어째서 찢는 게 좋다고 한 걸까요. "

순간적으로 생각난 게 찢는 방법이었을 뿐? 아아, 잘 모르겠어요.
--
말이 끝나자마자 치고들어오는 테오도르의 말에 피식 웃으며 대꾸한다.

"내가 평소에 실없어 보인다고 보안도 허술할까봐서?봉고레성 보안이나 신경쓰는거 어떨지."

명백히 조롱의 어조로 말하고 말없는 카렌을 흘긋 쳐다봤다가 뒤이은 아인과 메리엘의 얘기에 종이를 팔랑거려 보인다.

"메리엘의 얘기도 일리가 있지만,사염인은 직접 찍지않는한 효과가 없을테니 저쪽에 복사본이 있을거라는건 가능성이 낮을거야.그럼 찢는다 한표,찢지 않는다 한표.이도저도 아닌게 두표인가.나는 찢지 않는다니까 거기 두표네.음...더이상 위치추적도 못하고 조이엘로는 오질 않아서 다음 습격 얘기같은건 몰라.어쩔까 이제?"

뒤틀린 미소를 지으며 얘기한후 종이를 책상에 올려놓고 모두를 돌아본다.
--
"봉고레성도 털렸으면 여기도 탈탈 털리고도 남았을껄. 리바가 평소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생각해보면 저쪽도 이용해먹고도 남았어."

명백히 조롱을 하는 그녀에 픽 웃으면서 지금 적이 되어버린 리바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당신에게도 저 보스에게도 아버지가 아니었던가? 아마 이 봉고레 조직내에서 구조와 사람들을 잘 아는 사람이 그 인간이야. 그런 인간을 안 쓰는게 말이 되리라고 생각하나? 마찬가지로 비웃음을 내보이다
손으로 턱을 만지작거리다 입을 열었다.

"정면 대결은 되지도 않고 리바의 말만으로만 의지한다...종이를 보자마자 찢으라는 뜻은 그 종이에 얽혀있기때문에 그런건지 아니면 그렇게 알고있으라는 적의 유도인지도 모르는 상태잖아."
--
"아직은 가지고 계십시오. 제 집무실에 실수로 두고간것이니 제가 가지고 있는 것 보단 레이리아 씨가 가지고 있는게 좋겠지요."

가만히 복사본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왕 찢거나 태우는 거라면 그들 앞에서 보란듯이 하는 것이 좋겠지. 악의가 있어서도 있지만 그래야 끝이 깔끔해지잖아.

"보아하니 중요한 쪽지로 보이는데…그런거라면 다시 오겠군요. 그 사람."

애초에 이 복사본을 찢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였기에 금방 시선을 돌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혹시 몰라 성 보안팀에 경비강화로 연락을 넣은 뒤 얼굴을 한번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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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분위기가 더러워지자면 어쩔거야.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올리고 짜증을 갈무리한다. 냉정, 침착. 고삐 풀린 망아지 두마리를 적절히 조율하는 에일이 없으니 이거 정말 죽을 맛이네.

"테오도른지 릭인진 모르겠는데. 넌 말하지 않는게 좋겠다."

그리곤 신경질적인 어조로 덧붙인다.

"우리끼리 분란 만드는 거 참 잘하는 짓이다. 아주 기름을 부어라 그냥."

대체 뭐하자는 건데. 입술을 꾹 깨물다 문득 카렌의 집무실이 공격받았다는 것에 생각이 닿아, 검지손가락으로 입술을 슬쩍 쓸어내며 입을 열었다. 저기, 있잖아.

"그리고 카렌은 집무실이든 방이든 다른 곳으로 옮겨놔. 누가 폭탄이라도 심어놨으면 어쩌려구."

보스 상하면 아랫것만 죽음이지.
--
꿋꿋하게 말을 돌려주는 테오도르와 의견을 내놓은 카렌을 번갈아 보고 책상 위 복사본을 집어올린다.이제와 또 의견이 갈리면 어쩌자는거야.에휴.대놓고 한숨을 쉬고 말한다.

"이랬다 저랬다 뭐하자는거야.애초에 이런건 나하고 안맞는데.왜 이럴때 에일이 없냐고.아,카렌 얘기엔 나도 동감해.빠르면 오늘내로 오겠지.칠칠치 못한 여자."

반쯤 궁시렁 거리다 아인의 일침에 뜨끔한 표정을 지으며 슬쩍 눈치본다.거기 나도 포함이지?미안.사과의 표시로 고개를 살짝 숙여보이고 얘기한다.

"그 집무실 옮기는 거 찬성.안전한 방이 있겠느냐만은...그래도 혹시모르니까.그럼 이 종이는 보관하는 걸로 가결해두지.복사본도 그냥 둘게.이쪽이 소유한 이상 언제든 처분이 가능하니.다른 이의는?"

복사본을 두번 접으며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접은 복사본을 한손에 들고 나머지 손으로 목 부근을 만지작거린다.그러다 손가락으로 초커의 벨벳 아래를 뒤적거리더니 작게 접힌 종이를 꺼낸다.아마도 그게 원본인듯,접힌걸 펴니 드문드문 핏자국이 보이는 종이 한장이 되었다.잠시 그걸 들여다보며 들고있었다.

2. 포위


문이 살짝 열리고, 무색무취의 가스가 새어들어온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아아, 부하들 못믿어서 직접 온 것까지는 좋은데... 꼭 이렇게 된다니까. 귀찮게."

그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된 걸 확인한 미셸이 한 무리의 사람들을 이끌고 방 안으로 들어와, 그들을 슥 훑는다.
사람들은 곧 그들을 포위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모양이다.
미셸이 레이리아가 들고 있는 종이를 발견하고서 다가간다.

"주워주다니, 친절하기도 하셔라. 이건 내가 가져갈... 봉고레의 보스잖아?"

미셸이 카렌쪽으로 고개를 돌리고서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종이보다 카렌이 먼저라는 결론을 내리고서 다가간다.

"대어를 낚았군. 역시 계승식이 치뤄진지 일년도 채 되지 않아서 아직 많이 허술한 모양이야, 운디체지모씨?"

카렌을 보며 살짝 비웃음을 지어보이고서 목에 걸린 슈팅스타를 분리해서 손에 쥔 후, 불꽃을 먹여 크기를 키운다.

"종이는 나중에 회수해도 상관 없을 것 같네. 일단... 피를 좀 뿌려볼까. 좋은 연출이 될거야."

천천히 카렌쪽으로 다가간다.

---

"시발!!! 이것들은 또 뭐야!!!"
"몰라!!!! 일단 뛰어!!"
"스메랄도, 박스 풀어서 저것들 좀 깔아뭉개봐!!"
"여기서 그거 꺼내면 성 부서집니다!!!"
"먼저 살아야 복구하든 말든 할 거 아냐!!"

그들이 적들을 해치워가며 달려가고 있었다.



"...내가 그랬지? 탈탈탈탍탈 털렸다고!"

금새 이상해진 상황에 이를 악물면서 욕설을 중얼거린다. 시x시x!
내가 이럴줄 알았다고! 빌어먹을 봉고레, 예상 범위 안에서 이렇게 잘 움직여주면 어쩌라는건데! 거칠게 말을 중얼거리면서 눈을 감고 거칠어진 머릿속을 진정시키려하면서 의지만 피어올린 불꽃으로 개와 고양이, 동물들 그외 환각으로 만들어낸 봉고레 사람들을 침입자에게로 달려들게한다. 덤으로 아까부터 덜컹거리던 박스에서부터 시벨이 뛰쳐나와 그대로 앞발을 휘두르려한다.
-
그들은 앞발을 피한 후, 시벨을 간단하게 제압했다.
...시벨 지못미.
--
말이 끝나기무섭게 문 밖의 기척에 캄비오 포르마,라며 작게 읊조린 뒤 제 키만한 장검을 손에 꽉 쥐며 조용히 열린 문가를 노려보던 중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꼈을때는 이미 몸이 움직이지 않았더랬다.
어째서. 바싹바싹 말라가는 입술을 작게 깨물며 혹여나 남이 다칠까 봐 주위를 바라보려고 하지만 고개조차 돌려지지 않자 억지로 몸에 힘이라도 주는 듯 목과 검을 잡은 손에 힘줄이 드러나며 입 밖으로는 작게 이가는 소리가 세어나간다. 도망치라고 해봤자 도망갈 수도 없는 이 상황에서.

"레이리아 씨, 지금 당장 태워버리십시오."

다행이 제 모습에 그 중요하다는 쪽지를 뒷전에두고 다가오는 미셸을 바라보는 눈동자에 살기가 어려있었다. 나한테 시선을 뺏긴 지금 그거 당장 태워버리라고요.
손에 들린 칼이 미세하게 떨려온다. 억지로 몸에 힘을 준 탓이었다.

"당신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저에게 다가오는 미셸에게 조롱하듯 보기좋은 미소를 지은채 말하며 입꼬리를 올려 씩 웃어보였다. 내가 다친다고해도 달라지는 건 없을테니깐.
-
카렌이 칼을 든 걸 보고서 작게 탄성을 내더니, 이내 슈팅스타의 크기를 다시 줄인 후 목에 걸어둔다.
...옆구리에 찬 검집에서 아밍소드 한 자루가 나왔다. 날이 빛나는게 범상치 않다.

"얻지 못해도 상관 없어. 이 행위 자체에 의의가 있는거야."

그리고 칼에는 역시 칼이지.
조금 더 다가간다.
--
"? 와, 예쁜 언니네."

굳은 몸은 신경도 안 쓰는지 루멘을 바라보며 말 한다. 아예 생각이 없는 건 아닌지 적당히 환각으로 칼을 만들어서 날린다. 맞던 안 맞던, 알 게 뭐야. 나 말고도 안개 속성은 이미 남아있는데.
아무나, 이겨라. 이런 말을 지껄이기에는 내가 싸우는 입장이라서. 귀찮게 왜 또 쳐들어오고 난리래? 카렌이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뭐. 알아서 하겠지.
-
칼을 맞은 사람들이 하필 시벨을 관리하던 사람들이라 시벨이 다시 풀려났다.
그리고 가스를 만들어내던 것 같은 기계를 부숴버렸다.

~안내~
-다음 레주 레스로 마비가 풀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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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을 꺼낸지 얼마나 되었을까.갑자기 몸이 뻣뻣하게 굳는게 느껴지며 움직이질 않았다.뭐냐고 물을 새도 없이 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침입자들을 찢어죽일듯 노려보다가 미셸인지 뭔지 하는 여자가 카렌 쪽으로 가자 급하게 레지스를 불러낸다.
테오도르의 그럴줄 알았다는 소리는 일단 제껴두고 레지스에게 미셸을 물어뜯으라고 명령한다.그러자 곧장 미셸 쪽으로 움직이는 레지스였다.

"....뷔른 너 나중에 두고보자."

보안 개떡으로 해뒀겠다?이를 으득 갈며 양손아귀에 필살염을 피워 종이를 불살라 버린다.
-
레지스가 미셸쪽으로 오다가 마주 공격하던 시벨하고 부딪힌다.
...아프겠다.
--
이런 쓰벌.
결국 상황이 이렇게 개같이 될 줄 알았어, 내가. 이 놈의 레퍼토리는 도통 바뀌질 않아. 그래도 좀 짜증난다. 가스가 들어오기 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라기보단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양을 살펴보며) 아이를 꺼낸 것이 다행이었다. 겨우겨우 불꽃을 먹이며 전투 태세를 갖췄지만 갖춘 다음부터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전대는 이런 것 쯤은 단숨에 간파할 수 있었을텐데. 아아, 자격지심이 드네.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는 기분은 끔찍하다. 환기통이 제대로 돌아가고는 있겠지만 그래도, 빨리 빠지진 않을거야. 시간 벌기는 안 돼? 아악! 시간벌기!!

"야, 야! 질문! 죽이려는 김에 궁금한 거나 묻자! 왜 이런 일을 벌이는 건데!!"
-
그녀가 아인쪽으로는 고개도 채 돌리지 않고서 대답한다.

"글쎄, 대물림?"

아버지때부터 이어지는... 그런거 있잖아. 가보로 무언가를 물려준다거나. 그런데 우리 가문은 그 가보가 아무래도 이거같아.
그녀가 카렌 앞에 서서 칼을 높이 치켜들었다.
--
" 언제나 예의가 없네요 그 쪽은 "

미셸의 등장에 굳었던 입가가 표정으로 점점 옮겨퍼졌다. 웃을 상황도, 태연하게 웃을만큼 정신력이 남아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몇 번이나 화가 나는 것을 꾹 참고, 억눌렀는데 그녀의 얼굴을 보자마자 한꺼번에 터져나올것만 같았다. 그러나,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표정의 변화조차도 자유롭지 않은 억압에 작게 이를 갈았다.

" 앞뒤 두서없이 난데없이 침입해 이 사단을 내는 것이 그 쪽의 취미인가요? "
-
"예의가 없다니. 성을 한 번만 부쉈잖아? 게다가 이어지는 침입으로 더 부수지도 않았어. 이정도면 예의바른거지."

물론 침입자 입장에서의 예의겠지만, 그게 어디야? 보아하니 복구도 거의 마무리 단계던데, 부수면 짜증날 거 아냐?

"아, 취미는 아니야. 특기지."

그리 덧붙인다.
--
찌르려는 건가. 잠시 아밍소드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런 태도를 뭐라고 하던가요. 매디스트? 새디스트? 아무래도 좋지만 위험,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들어와서 이상한 거나 줏어가다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초등학생입니까."

도발이라도 하는 듯 원래의 성격이였는지 짙은 미소를 지으며 말끄러미 미셸을 바라보던 그가 봄,하고 덧붙이자 손에 들리던 칼이 박스병기로 돌아가 입 밖으로 필살염을 뿜었다. 석화능력이 있는 듯 보였다.

Calculation Result : mt_rand(0,100) = 43 (0.00018095970153809 sec.)
60 이하 실패
61~90 마비 91~100 석화



"...이봐, 이거 맞으면 무슨 일이라도 생기는건가?"

미셸이 물었다. 표정에서 살짝 당황한게 드러난다.
뭔가 일어날 것 같았는데 아무 일도 안일어나네? 이거 뭐야? 불 뿜는 유니콘이야? 그게 끝이야?

"아, 몰라. 일단 끝내야지. 잘 가라."

그녀의 아밍소드가 카렌을 찌르고 들어간다.
...들어갔다?

3. 반전


챙, 하는 소리에 이어 무언가가 쩌저적, 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호박 목걸이다. 아무래도 아밍소드를 받아낸 모양이다. 안에 들어있던 네잎클로버가 작은 호박 조각들을 붙인채로 바닥에 떨어지는게 보인다.

"천운인가... 뭐, 다음번에는 확실히 심장을 도려내주지."

그녀가 다시 칼을 들어올리고서 카렌의 심장을 겨누었다.
그리고 그 순간, 모든 일들이 일어났다.

"이자식들아!!! 겨우 회복시켜놨더니 또 찔러놓냐!!!"

화난 아메티스타가 방 안에 검을 날려대어 그 중 하나에 종이가 꿰뚫렸고,

"내가 차라리 죽고만다!!!"

리바가 소리치며 날린 화살이 미셸의 심장을 파고들었다.

칼이 바닥에서 떨어지며 작은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두 명은 쓰러졌다.

~안내~
-예상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아까 이벤트 전에 레스 보고 놀랐어요.
-리바와 미셸이 쓰러졌습니다.
-다른 조직원들은 일단 도망쳤습니다. 못잡아요. 잡지마요.



" ...어? "

난데없는 급전개에 머리가 그것을 따라잡지 못해 풀린 줄도 모르고 몸은 여전히 굳은 상태였다. 다행히 카렌을 향한 칼끝은 호박목걸이를 쪼개는 데에서 그쳤고,
타이밍 좋게 리바가 나타나 정확히 미셸의 심장을 향해 화살을 꿰뚫어버렸다. 그러면서 본인도 쓰러져 버렸다. 정신이 멍해진다.

허. 하고 샌 소리가 튀어나왔고, 그대로 풀린 몸과 함께 주저앉아버렸다. 보스? 설명도 없이 그렇게 쓰러져 버리면 어떻게해요? 죽었어요?

" 보스 죽었어요? 죽었으면 말 좀 해봐요 "

죽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지 괜히 리바의 시체(?)를 붙잡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세차게 흔든다.
-
봄 역시 상태가 안좋았던탓인지 단순히 컨트롤이 무리였던건지, 그녀를 향해 날라가던 필살염이 딴 곳으로 빗나가자 작게 눈살을 찌푸리며 제 가슴으로 소드를 찌르고 들어오는 행동에 몸을 짐짓 움찔이며 인상을 팍 찡그린 뒤 입 밖으로 먹힌 신음이 세어나왔다. 단지 무엇인가 가슴에 부딪힌 느낌. 그 뿐이었다.
동시에 지금까지 목에 걸고 있던 호박목걸이가 조각조각 깨진채 떨어져 바닥에 나뒹굴자 작게 미소지었다. 이 뜻이었구나. 그렇게 생각할 때쯤 다시 제 심장을 향해 칼을 휘두르자 아직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으로 한 발 물러서며 캄비오 포르마한 장검을 들고서 어떻게서든 막아내려고 했다. 그리고.

"리바 씨??"

방으로 쳐들어온 아메티스타와 리바. 아메티스타에 의해 종이는 꿰뚫렸고, 리바가 쏜 화살에 미셸의 심장이 꿰뚫려 그대로 제 앞에 쓰러지자 그대로 필살염으로 미셸의 몸을 단단히 묶어놓고서 리바에게 달려가 털썩 무릎을 꿇고서 살짝 안아들었다.

"리바, 리바 씨? 괜찮아요? 리바 씨!"

정신차려요. 죽지마요. 죽지마. 다 끝났잖아. 아버지 이제 그만 일어나요. 아버지.
-
반응이 없다. 하지만 옅게 숨을 쉬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
" 아, 숨쉬고 있어요! "

있는 정신까지 쏙 빼갈 정도로 힘차게 흔들고서는 숨소리를 확인하자 화색이 도는 표정으로 사람들을 향해 외친다. 살아있어요!
의료팀은 지금 오고 있나요? 태양의 필살염이 든 박스를 가진 사람은? 태양속성인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대로 들쳐업고 의무실로 뛰어갈까 생각하다가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끌고라고 갈까 주변에 리바를 꽁꽁 묶어 끌어갈 만한 것이 없는 지 물색한다.
-
로렌조가 헥헥대며 들어와 메리엘쪽으로 태양의 불꽃이 충전된 박스 하나를 던진다.

"그거, 제가 틈틈히 모아둔겁니다. 쓰세요."

그러고서 나머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던진다.
-
"의료진! 의료진을!!"

입가로 가까이 귀를 가져가대니 옅게 숨소리가 들려와 저도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주위를 향해 소리친다.
아메티스타를 향해 토파지오는 없는거냐며 덧붙인 뒤 외상이 없는 듯 보이는 리바를 살피며 입술을 질끈 깨문 뒤 리바를 그대로 업어들었다.
아까 그 종이는 분명.

"일단 급한대로 의무실에 가야겠습니다."

옆에 있는 메리엘과 레이리아를 향해 말하고는 그대로 리바를 업은채로 발걸음을 옮기려던 중 죽은 듯 보이는 미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마음같아서는……. 저도모르게 섬뜩한 생각을 하자 살짝 시선을 내리깔며 다시금 고개를 돌린다. 지금은, 리바 씨가 먼저야. 이미 죽은사람 뭐 어떻게 할 시간도, 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
다시금 발걸음을 의무실로 옮겼다.

+앗시 늦었네mm) 그냥 태양속성으로 잠시 의무실 가는거 멈췄다고 할게요ㅠㅠ 모레딕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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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파지오? 그녀석 지금 암브라 치료하고 있을걸? 아니면 다 치료하고 지쳐서 나가떨어져있거나."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린 아메티스타가 대답한다.
그러고보니 다른 녀석들은 성에 침입한 사람들이랑 싸우고 있을텐데,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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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로렌조라는 것에 의아함을 품었으나, 그럴 상황이 아니었음으로 재빨리 박스를 받아들어 박스를 개봉했다.
태양의 불꽃이 새어나와 리바를 품는 것을 보고 한시름 놓은 다음, 그제야 미셸에게 다가가 그녀를 살핀다. 미약한 숨소리나마 없는 것으로 보아 이미 죽은 것 같다.
허무한 엔딩에 어이없음도 잠시, 그녀를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한다.

" 보스를 버리고 도망치는 조직원들이라니... "

어느새 그녀 홀로 남기고 도망쳐 흔적도 남기지 않은 조직원들을 생각하며 그녀에게 약간의 동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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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들은 도망치다가 조이엘로 패밀리의 사람들과 봉고레의 조직원들에 의해서 전원 사망했다고 누군가가 전하고서 다시 사라졌다. 바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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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못해먹겠네."

갑자기 튀어나온 이것저것들에 짜증스레 혀를 차지만 이내 날뛰기 시작하는 시벨에게 진정하라하다가 싸대기 하나를 얻어맞고 쓰러진 리바쪽으로 걸어가려다, 미셸쪽으로 걸어가 발로 톡톡 건들여보려한다. 이딴 여자 만지기도 싫거든. 막 정들라말라했는데 가정 파탄범도 아니고. 보기드물게 경멸에 가까운 감정을 담은채 쓰러진 여자를 자세히 살펴보려다가 손이 닿는것도 싫으니 환각으로 나뭇가지 하나를 만들어내 그것으로 쿡쿡 쑤시며 이곳저곳을 살피기 시작한다.

"살아있냐? 죽은척하는거면 이대로 칼 꽂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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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확실히 죽은 모양이다.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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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강 다 수습된것같기도하고.."

이건 어쩌지?
숨이 확실히 멎은 시체를 내려다보면서 무심한 얼굴로 여전히 유환각으로 이루어진 나뭇가지를 쿡쿡 찔러보려하다가 확실히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만 그다지 분이 풀리는건 없으니 눈을 반짝인다. 아, 이 시체 빼돌려서 이 녀석 패거리들한테 보여줘서 멘붕시키면 좋으려나? 그리 생각하며 저기서 리바를 데리고 수선을 떨고있는 이들을 무시하고 미셸의 시체를 곁에 서있는 시벨의 등에 엎히게하고서는 자리를 벗어나려한다.

"리바 알아서 돌봐 ~ 난 이거 가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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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그에게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그런데 시체 어디다 쓰시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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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체로 연습해보면 괜찮으려나?"

끝났습니까? 엉
시체는요? 회수했어.
그걸로 연습해보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끝내고나면 처리하고요 알았어.
이제 이 시체를 찾을만한 사람은 없으니까.. 그렇지?
찾는다고해도 적당히 감춰두면 될것같고. 예.
적당히 벗어난뒤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벨의 등에 업혀있는 시체를 슬쩍 만져본다. 방금전까지만해도 살아있던 인간이 이렇게 싸늘한 시체가 된다. 역시, 마피아라는것 자체가 이렇게 인간을 한순간에 죽게하는 직업이야. 3D업종인가. 작게 한숨을 내쉬며 조만간 써보려고 했었던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호출에 따라 불려나온 휘하 조직원에게 무거운
시체를 떠밀어보였다.

"그거 적당히 숨겨놓고 한시간마다 담당자 바꿔. 비밀번호는 30분 간격으로 바꾸고. 없어지면 단체로 한번 굴러보는거야. 알았지?"
조직원에게 그것을 내밀며 지시할것들은 다 지시하니 얼마전에 열심히 굴려졌던게 떠올랐는지 고갤 맹렬히 끄덕이면서 사라져버린다. 문자도 제대로 안받고..인상을 찌푸리면서 , 투덜투덜 중얼거리다 울컥하고 무언가 목을 타고 올라오는것에 반사적으로 손을 들어 입가를 가린다.

"커헉..큽,아...아파."
입가를 타고 흘러내리는건 더러운 피. 이런게 내 몸안에 돌고있는건가?
묘하게 끈적거리고 냄새를 풍기는것같은 피에 미미하게 인상을 찌푸리지만 그것을 대강 손등으로 닦아내고서 어느정도 혈향이 사라졌다 판단하고
그대로 몸을 돌려 다시 사람들이 모인 그곳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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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가 시벨과 부딪히며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다.거기에 너무나도 여유로운 미셸의 모습에 이를 빠득빠득 갈며 노려보고있다가 아밍소드가 카렌에게 박히는걸 보고 일순 눈이 커진다.그와 동시에 몸이 풀리는걸 느끼며 채찍을 꺼내려던 그 찰나,순식간에 벌어진 일들에 잠시 굳어있다가 뒤에서 떠미는 손길에 정신을 차리고 일단 미셸에게 다가가 무기를 모두 빼앗고 손을 뒤로 돌려 움직임을 막는다.그러곤 다가온 뷔른에게 머리끈으로 쓰던걸 받아 양손을 단단히 묶어놓고 리바쪽을 쳐다본다.

"아저씨는 괜찮아?살아있어?종이는 분명 아저씨가 공격하기 전에 찢어졌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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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살아있는 것 같고, 아... 종이. 그거 찢으면 안되는건가?"

종이를 찢은 장본인인 아메티스타가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를 표정으로 말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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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한 얘기에 아메티스타가 대답을 해주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잡고있던 미셸쪽을 내려다본다.
호흡정지,사인은 심장 파열.동공도 열렸고.대강 확인하고 시벨이 시체를 짊어지자 슬쩍 모두의 눈치를 보고 꾹 눌러버린다.아직 굳지않은 살 사이로 화살이 좀더 박혀들어가다 멈추자 손을 떼고 뒤로 한발 물러난다.

"에휴,어떻게 끝나긴 끝난거같네..."

한숨처럼 내뱉고 주위를 둘러본다.
아 잠깐,지금 여기 내 집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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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리아의 집무실은 엉망진창이었다.
...복구가 될 때까지 업무를 쉬어보자.

4. 마무리


리바는 병실로 옮겨졌지만 숨만 옅게 쉬며 살아있다는걸 알려주기만 할 뿐, 깨어나진 않았다. 언제쯤 깨어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었다.
반 봉고레 조직은 보스가 사라지자 목적의식 없던 조직원들이 뿔뿔히 흩어져버렸다는 소식만 전해질 뿐이다.
호박 목걸이는 펜던트로 달려있던 호박이 부서져서 더 이상 쓸 수 없을 듯 했다.
이번 침입으로 또 칼에 맞은 암브라가 기절한 후에 꿈에서 뭘 봤는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레이리아의 집무실은 바리아의 조직원들이 완전히 복구시켰다.
과거의, 그리고 현재의 데치모가 왠지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 아무도 그 이유는 몰랐다.
시리우스가 박스에서 튀어나와 리바의 곁에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성벽의 복구가 끝났다고 한다. 다시는 무너질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을까?

-리바이어던편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이걸로 스토리 이벤트 정말 마치겠습니다. 생각나도 더 안할거예요.
-리바가 언제 깨어날지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