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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천성의 여파
#마차 사서 호남으로 가겠다!
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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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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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보자아ㅡ"
흑천성이 어디였지? 너는 그 곳으로 향하기로 했다.
#내 목적지는 흑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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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성에 도착합니다!
...주변은 의외로 평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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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용하지이ㅡ?"
네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대체 왜 조용할까. 너는 알 수 없었다.
이럴 땐 하나다.
알아보자!!!
#왜 소강상태냐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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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성 안에서 알아보면 왜인지 큰일날 것 같으니 바깥에서 알아봅시다.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다보니 어렵지 않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 호재필, 등선.
말이 좋아 등선이지 뒈졌단 뜻이군요.
우린 모두 좆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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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살천회야 X돼써!!!!
너는 서둘러, 이 정보를 전달하기로 했다.
#날아라 전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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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서구를 날립니다.
파닥파닥-
피잉 - !
풀썩.
어 씨 뭐야.
전서구가 잘 날아가다 성벽을 넘어가려는 순간 화살을 맞고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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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네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니까, 네 전서구가 죽었다.
"려야, 네가 갈래?"
#새가 안되면 새요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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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가 열심히 도리질을 칩니다.
방금 전서구가 활맞아 죽는 것을 보고도 가려고 하는거면 얘는 요괴가 아니라 그냥 전서구2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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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쳇.
너는 한 발 물러서기로 했다. 별 수 있나. 어떻게든 보내야한다.
"어떻게하지...."
이거 고립 아닌가. 너는 일단 성벽 쪽으로 가려 했다.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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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없이 통과됩니다!
사람은 통과할 수 있는데 전서구는 안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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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능하다면, 직접 가서 보고해야지 뭐.
#마차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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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합니다!
절강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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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천회 본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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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천회 본부를 미호는 모릅니다!
우선 절강에 있는 지부로 이동합시다.
도착하자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부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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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들고 방금 귀환했습니다!!"
네가 외치듯이 말했다.
#지부장에게 보고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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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무슨 일이 있었나?"
보고해봅시다.
***
"호재필 어르신이 등선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강 상태가 되었고..."
거기까지 설명하던 네가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그리고 전서구를 날리면 전부 쏴죽입니다."
그래서 직접 나와서 왔다구요!!!
#보고완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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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의 얼굴이 굳습니다.
"정확한 얘기냐? 전서구를 날리면 모조리 쏴죽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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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일 리 없지요."
네 입가에 미소가 비뚜름하게 걸렸다. 그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제가 구태여, 전서구가 아니라 직접 온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진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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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호. 당장 도망쳐서 살천회 본부로 가야겠다. 채비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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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ㅈ됐어요! ㅈ됐어 콩쥐야!!
"... 알겠습니다아...."
별 수 있나, 까라면 까야지. 너는 입술을 삐죽 내밀곤 채비하기 위해 일어섰다.
#채비 ㄱㄱㄱㄱㄱ
- 殺天會
서둘러 채비하고 살천회 지부인 절강 강씨 문중을 떠나, 살천회 본부로 이동합니다.
한참을, 지하로 이동합니다.
.
..
...
....
.....
.....!
기괴한 신상을 마주합니다.
사실 신상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여자가 웃으면서 양손으로 단검을 역수로 쥐고 머리 위에 들고 있는 신상이었으니까요.
미호는 그것을 한참 쳐다봅니다. 묘한 매력이 있군요.
"제물을 바치는 여인, 이라는 조각상이지."
뚜벅
뚜벅
뚜벅
앞에서 누군가 걸어나오며 그리 말합니다. 지부장이 고개를 숙이며 포권하고 미호는 그를 흥미롭게 바라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예술작품이지 않던가? 만나서 반갑네. 난 조각사라 하네."
"오랜만에 뵙습니다. 어르신."
"그래. 어서들 들어오게나. 저 친구가 절강 지부에서...그 유명한 살천광혈이겠지?"
***
미호
"정말 아름답군요오ㅡ"
네가 히죽 웃었다. 와! 아름다워라!!
"맞습니다. 보고할 일이 있어 급히 왔습니다"
너는 조각상에서 간신히 시선을 떼고 인사했다.
#나는 살천광혈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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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의 대답에 조각사라 밝힌 사람은 껄껄껄 웃으며 크게 웃습니다.
"아주 훌륭한 심미안은 지녔구만! 자네와 함께 밤새도록 예술작품에 대해 토론을 하고 싶긴 하네만..."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것 같군요.
"그럼 이동하게나. 보고를 해야지. 할 일이 다 끝나면 내게 오게. 살천광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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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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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하러 갑니다!
보고하러 가자, 큰 발이 쳐져있는 장소에 도착합니다.
관능적이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발 너머에서 들려옵니다.
"무슨 일인가?"
그 목소리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미호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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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던 일들을 보고한다!!>:3 전쟁 끝나버려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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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보고합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안되는 작자 - 아마도 살천회의 회주로 추정되긴 합니다만 - 는 턱수염도 없으면서 턱을 쓰다듬습니다.
"그것 참...잘 된 일이로군요..."
뭐가 잘된 것인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조금 더 바빠지겠습니다. 본격적으로...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완성되었으니."
그가 호호호 - 웃습니다.
웃을 때 마다 절정에 이른 미호마저 구역질이 올라올 정도로 강렬한 기가 주변을 진동시킵니다...
"아참. 그러고보니 우리 살천광혈은 '세례'를 받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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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아직 세례는...."
세례를 받은 적은 없다. 무엇이 잘된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잘 되었다니 좋게 생각하자.
"세례가 무엇입니까아~?"
네가 물었다.
#셰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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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 "
그 또는 그녀가 그 말에 크게 웃습니다.
이전과 같은 느낌은 없지만 더욱 꺼림칙합니다.
"아주 좋은 것이지요...아주 좋은 것...무림인이라면 바라마지 않는 것..."
그 또는 그녀가 미호와 눈을 마주칩니다.
"강해질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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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질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넌 활짝 웃었다.
"그렇다면, 세례를 받겠습니다!"
#세례 받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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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례를 받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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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례를 받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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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택은 되돌릴 수 없으며 캐릭터에게 심각한 수준의 침해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동의하신다면 김캡틴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라고 외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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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를 받게 되면, 강해지는 것 말고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아ㅡ?"
네가 물었다.
#일단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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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살천과 더더욱 가까워질 수 있단다."
그 또는 그녀는 우후후 웃으며 미호에게 속삭입니다.
꺼림칙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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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천께 가까워진다면 하겠습니다."
#못 먹어도 고!! 진짜 세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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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택은 전적으로 레스주의 자의로 이루어졌음을 미리 밝힙니다.
잠시간 휴식 후 미호는 기이한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그곳은 하늘만 뻥 뚫려있는 거대한 동공이었는데, 그 하늘은 매우 기이했습니다.
마치 피처럼 새빨간 하늘은 천천히 일렁이듯 움직이고 있었고, 동공에는 붉은색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똑 - 또옥 -
떨어진 빗방울들은 바닥에 흡수되고 사라지는데, 그 붉은 색이 단 하나도 남지 않습니다.
미호는 동공의 중앙으로 천천히 나아갑니다.
- 마셔라
- 마셔라
- 마셔라
- 마셔라
- 마셔라
- 마셔라
- 마셔라
- 마셔라
- 마셔라
기이한 목소리가 뇌리를 지배합니다...
***
- □□과 ■■■과
- "....."
너는 마시기로 했다. 정하지 않았던가.
살천에게 가까워지기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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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십니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습니다.
레스주 캐릭터 '강미호'의 소유권이 일시적으로 NPC 살천에게 이전됩니다.
- 너는 나의 것이다...
희미해지는 정신. 그 속에서 마지막으로 본 것은 기괴하게 웃고 있는 자신 주변으로 피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
..
...
....
.....
깨어나니 어둠 속입니다.
이 곳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지금 당신에게는 이름도, 육체도 없다는 것 뿐입니다.
당신의 '육체'를 되찾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해야할지 벌써부터 막막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
오.
너는 묘한 안정감을 느꼈다. 일단, 이름이 무엇인지 육체가 어디잇는지 찾아야한다.
#육체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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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과 육체는 □□에게 빼앗긴 상태입니다.
우선 이 곳이 어디인지부터 파악해봅시다.
어두운 공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당신은 해낼 수 있습니다.
■■■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
#여긴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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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어디인지, 당신이 누구인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정의해볼 필요가 있겠군요...
이 어두운 공간 속.
육체도 이름도 잃어버린 당신에게 있어 지금 이 공간은 어떤 곳입니까?
1. 신기하고 새롭다. 여긴 뭐지? 우와 즐거워!
2. 두렵다. 내 육체와 이름은 어디간거지? 무서워.
3. 무념무상...
4. 마 쉐리야 시끄럽다마 그런건 내 알아서 한다이
***
"....."
너는 생각한... 아니다.
너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지금 상황도 즐거울 뿐이다.
#1. 우와! 여긴 어디지?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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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것을 즐깁니다.
이 세상을 그저 즐거우며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여기는 것.
당신의 정체성에 한 발자국 다가섰습니다...
당신의 권능이 조금 돌아올 것입니다.
어떤 권능을 되찾으시겠습니까?
1. 시각
2. 후각
3. 촉각
4. 청각
5. 미각
***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너같은 존재에게는.
#청각
***
당신의 청각이 되돌아옵니다.
들립니다.
- 꺄아아아아아아악!
- 죽여줘...살려줘...죽여줘...살려줘...
- 죽기싫어...차라리 죽여줘....죽기싫어...차라리 죽여줘...
- 촤아악!
- 푸화악!
- 아악! 아아아아악!
- 응애, 응애, 응...
- 엄마 어딨어? 엄마!.......
- 제발 제 아들만은...
- 죽어! 죽어! 죽어!
음...잠시 귀를 닫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