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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청호
- "아후후후후... 몸이 근질근질하네요"
왈패짓을 일삼느라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너는 혼잣말을 하며 키득키득 웃었다.
#미호쟝은 일거리가 없나 기웃거려본다:3
*
까마귀 한 마리가 미호의 어깨에 앉습니다.
뭐지? 죽이라는건가? 미호가 살기를 품으려고 할 때, 까마귀의 다리에 종이가 보입니다. 미호는 까마귀의 목을 잡고 다리에 있는 종이를 꺼냅니다.
까악! 까악!
아이 참. 시끄럽네.
미호가 종이를 펼쳐보자, 거기에는 동정호를 찾아가 사라진 연유를 알아볼 것. 이라는 글이 써져있습니다.
? 동정호가...사라져...?
*
"호오"
네가 흥미를 느낀 듯 하다. 너는 쪽지를 가만히 내려다봤다.다행이다
까마귀의날개를
"어디보자... 그럼 조사하러 가야겠네"
부러뜨리지않아도되었다
너는 채비를 하였다. 무순이는 너를 따르듯 네 발목에 감겼다.
#렛츠 고! 동정호에게로!
*
동정호로 갑니다!
빠르게 이동시켜드리겠습니다!
이유는!
사파 대사건 하나도 못먹었으니까!
***
"보무울~?"
네가 히죽 웃었다. 보물이래, 보물!
낼름 보물을 먹어치운다면? 너는 나갈 채비를 했다.
#청이를 타고 동정호로!!!!! 백귀야행 가즈아!!!
***
동정호로 이동합니다!
이번 대사건은 정말로 빠른 진행을 위해서....그냥 이동 처리가 됩니다.
오랜만에 온 동정호는....
없습니다.
없다구요.
없음.
***
#기연 두 개 구매!!
***
기연을 2 개 구매합니다!
***
#기연 1개로 무공비급, 나머지 하나로 뱀요괴 한 마리 더!
***
무공비급....의 효율성을 잘 알고 계실거라고 짐작합니다만, 정말로....?
뱀 요괴는 무리가 없습니다만, 무순이는 어찌하시고...
정말 진행할까요?
***
아니 무공비급이래.... 보패!! 보패!!!!!!!
순간 멍했다... 무순이 친구 만들어줄 계획이야:3! 뱀 요괴 한 마리 더!:3 양 팔에 휘감고 다녀야지!
***
기연이...적용됩니다!
***
무순이 친구 만들어지겠구만:3!
#동정호 근처에 몸을 숨길만한 장소가 있을까?
***
자연지물과 민가, 여관 등이 있습니다!
***
너는 일단 여관으로 들어서기로 했다.
이번에는 기루에 들어가지 않는구나.
그래, 또 다른 재미를 볼 수 있는 곳이 여관이기도 했다. 여독도 풀 겸 여관으로 가자.
#여관으로 들어가자!!!
***
여관으로 갑니다!!!
음!
여관!
요즘 동정호의 여관들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
어떤 이야기를 원하십니까?
1. 동정호
2. 개방과 하오문
3. 갑자기 등장하는 무인들
***
#동정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
동정호의 물이 갑작스레 전부 사라진 것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확실히 괴이합니다.
***
#무림인들이 들이닥친 연유도 들을 수 잇나?!
***
무슨 기이한 보물이 있다는 것 같다는데, 자세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
"저기, 재미있게 들리는 이야기가 있어..."
네가 히죽 웃으며 무림인들에게로 다가갔다.
"그 기이하다는 보물에 대해 더 들을 수 있습니까?"
#다가가서 물어보자!
***
무림인들은 콧방귀를 낍니다.
"흥. 우리가 그런걸 알려줄 것 같소?"
***
"그래도 알려달라 한다면, 알려주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떠돌이 생활을 하다, 동정호가 말라붙은 게 심상치 않더이다. 그래서 궁금합니다."
너는 아직은 참아보았다. 아직은.
#여차하면 죽일거다 살심공 쓸거다.
***
"그래도 알려달라 한다면, 알려주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떠돌이 생활을 하다, 동정호가 말라붙은 게 심상치 않더이다. 그래서 궁금합니다."
너는 아직은 참아보았다. 아직은.
#여차하면 죽일거다 살심공 쓸거다.
***
"오.. 무림맹에서..."
너는 히죽 웃었다.
"고맙소"
#여관 밖으로 나가서 다시 동정호로!
***
동정호로 갑니다!
이제는 동정호가 아닌 동정뭐시기지만요...물이 없는데 어떻게 호수임!
***
#지형지물에 몸을 감춘다. 누군가는 오겠지.
***
직접 동정호로 가서 발로 뛰는게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센세!
***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지 한 번 보자
#주변 사람들은 보이나??
***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얼굴에 수심이 깊게 드리운 평민들이 대부분입니다.
여기는 무인들이 잘 지나다니지 않습니다.
무인들은 지금쯤 각자 거점을 마련하고 거기서 회의를 하고 있을겁니다.
***
#좋아 객잔으로!
***
어떤 객잔으로 가시겠습니까?
1. 싸구려
2. 저렴
3. 평범
4. 고급
5. 은화는 써야하는 객잔
6. 금화를 써야하는 객잔
***
#금화를 쓰는!! 객잔을 원한다
***
금화를 쓸 수 있는 고-급 객잔으로 이동합니다!
근데 미호는 금화가 없는데 괜찮을까요?
***
#은화 쓰는 객잔으로 바꿀게!!!
***
은화를 쓰는 객잔으로 갑니다!
그래도 충분히 고급이지만요!
***
"흐응"
너는 고개를 기울이더니, 사람들 부리에 섞이려는 것처럼 다가갔다.
"동정호에 보물이 있다던데... 아는 바 있습니까?"
라며, 퍽 점잖은 척 물어본게다.
#
***
"거. 뭔가 온갖 이야기들이 다 나돌고는 있소만..."
한 사람이 그리 말합니다.
"무림인들이 이리 많은걸 보아하니 아무래도 전대 고수의 비급 아니겠수?"
비급? 비급이라!
***
"그게 무슨 비급인가요오ㅡ?"
네 눈이 번뜩였다. 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짐짓 모르는 척하는 것이다.
#비급 내놔!
***
"그것까지는 모르지."
그가 어깨를 으쓱입니다.
"그래도 들리는 소문으로는 말이요."
그가 음흉하게 웃습니다.
"사파 고수의 비급이라더군. 그것도 어마어마한 고수의!"
***
"사파 무공 비급이라구요오?! 대단하네요오ㅡ"
사파 무공이라! 네 눈이 매우 반짝였다. 무공 사파 비급이라. 이것은 아주 큰 월척이었다.
"한 번 가봐야겠네요오ㅡ 비급이 뭔지 궁금해요오"
#
***
"허허. 한 번 가보시구려."
그들은 그리 말하고 맙니다.
더 뜯어낼 수 있는 정보는 없어보입니다...
고급 정보는 이런 인물들이 아닌, 좀 더...지위가 있는 인물에게 있겠지요!
아니면 그냥 일단 닥돌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
#비급을 뜯자! 닥돌!
***
동정호로 진입하시겠습니까?
***
#밥먹느라 늦었다 예스예스
- 묘역 진입 사천당가 전투 챕터
- 동정호 중심에 도착합니다!
웬 작은 문이...있네요?
들어갈까요?
***
"...."
네가 히죽 웃었다. 이건 완전 들어오라고 환영하는 게 아니던가.
#오픈 더 도어!
***
들어섭니다!
귓가에 기이한 소리가 들려오지만 미호는 그냥 귀를 한 번 파는거로 끝냅니다.
.
..
...
?
미호의 눈 앞에 이상하게 생긴 문이 있습니다.
이게 뭐지.
***
#문은 부수라고 있는 것. 부순다.
아니 진짜 미호쟝이라면 이럴 듯..
***
문을 부숩니다!
콰아아앙!
- 껄껄껄껄껄껄껄!
안에 들어가자 웬 중년 사내가 미호를 보며 웃고 있습니다.
- 내 이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놈이 있을거라고 믿고 있었지! 그래 사문이 어디신가?
띠용
***
띠용!
"..... 살천회 랍니다ㅡ"
네가 히죽 웃었다. 눈 앞의 사내를 죽일 생각인 것처럼 네 눈이 형형하게 빛났다.
"허면, 당신은 누구신지?"
#
***
그러자 중년 사내는 웃는 것을 멈추고 미호를 노려봅니다.
- 씹어죽여도 시원찮을 살수 놈이었군...난 사천당가 사람이다.
어.
- 문답무용! 뒈져라!
거, 명문정파의 명숙이 하실 말은 아니신 것 같은데요.
암기가 날아옵니다!!!!
***
넌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일단, 피하는 게 상책이다.
"진짜!!!"
네가 이를 뿌득 갈며, 암기를 피하기 위해 움직였다.
***
미호는 재빨리 몸을 옆으로 날립니다!
쾅! 쾅! 쾅!
암기들이 땅에 박히면서 진동이 울립니다.
맞았으면 골로갔을지도...?
- 제법 실력은 있는 살수 놈이로군.
- 그렇다면 어디 한 번 계속 쥐새끼처럼 피해보거라!
다시 한 번 암기가 날라옵니다!
아! 원딜 패치좀!
***
"씨X..."
넌 땅에 박힌 암기들을 내려다보다가 사천당가 사람을 노려봤다. 그리고 자세를 바로잡았다.
"사돈 남말하고 있네에!!!"
너도 무공을 날린 것이다.
#충액공 5성 하독 사용.
***
화아아악!
독이 당가의 무인에게 스며듭니다.
- 하!
그거 아십니까?
사천당가는 암기와 독의 명가라는거 말입니다.
- 지금, 내게 독을 하독한겐가?
큭큭하고 그가 웃습니다.
- 안타깝게 됐군.
앵간한 독은 통하지 않습니다!
***
쥬긴다 주길 것이다 죽이고야 말 것이다
#살심공 살기 사용
***
움찔.
당가의 무인이 잠깐 멈칫합니다.
- 호오...짜릿하군...
그가 씨익 웃습니다.
- 그렇지만 미숙해!
이번 전투는 미호의 전투를 점검해볼 시간이 될 수도 있겠군요. 잘 대처하십시오!
***
"그렇다며언!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지요오!!"
네 입에서 으득, 소리가 났다. 쓸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없다.
"...."
물량공세라도 할 생각인가?
#살천회류 4성 화우 사용
***
수십개의 암기들이 날아갑니다!
- 이건 제법 괜찮은 수로구나!
팅! 티티팅!
상대가 무난히 막아내기 시작합니다!
틈이 보입니다...!
***
"!"
빈틈이다. 너는 암기에 독을 서리게 했다. 이렇게 된 거 이판사판이다.
.dice 1 100. = 34
될 지 안 될지는 또 다른 영역이다.
#살천회류 4성 맹독성 사용
***
독에 맹독이 깃들지만, 적을 중독시킬만큼은 아닙니다...
- 흐흐. 어디 한 번 발버둥쳐보거라.
당가의 무인은 굉장히 느긋합니다.
방심?
***
우씨!!!!
네가 발끈했다. 네 백동낭 안에서 독을 꺼내곤 섞기 시작했다.
#충액공 4성 혼합 사용
***
독을 섞기 시작합니다!
- 호오.
여전히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너무해!
치익...
땅에 떨어지면 살짝 녹을 정도의 강력한 독입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당연히.
- 재밌구나.
화악!
상대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당가의 고수가 순식간에 미호에게 접근해 손을 휘두릅니다!
***
"!"
피해야한다!
#피해보자!
***
어떻게 피하시겠습니까? 조금 더 구체적인 행동을 묘사해주세요!
***
#뒤로 물러난다
***
휙!
미호가 뒤로 멀찍이 피합니다!
파바바바바박!
그 앞에 바로 암기가 쏟아져내리듯 떨어집니다.
- 겨우 피하기만 할 셈이냐?
도발이라...
빠직.
미호의 이마에 핏줄이 솟아오릅니다.
***
"....."
네 입속에서 무슨 욕지거리가 나오는지 난 모른다. 아니, 알고 싶지도 않다. 확실한 건, 넌 도발에 넘어갔다는 사실이다.
"어디 한 번 해봅시다아ㅡ!!!!"
#혼합한 독을 암기에 서리게 해서 날리기!
충액공 4성 혼합, 살천회류암기술 3성 회우를 같이 쓰자
***
파파팡!
독을 바른 암기들이 날아듭니다! 하지만 상대는 당가의 고수!
아무렇지도 않아보입니다!
- 허.
그는 슬슬 지루해보입니다.
- 더 없느냐?
몰라 짜샤!
***
"저 망령이..!!!"
으득, 네가 이를 갈았다. 청이라도 부를 셈인가?
# call 청?
***
- 컹! 컹!
한 마리의 개가 등 뒤에서 몸을 말고있다가 휘릭! 하고 뛰어내립니다!
- 개?
당가의 고수는 코웃음을 칩니다.
***
"인간을 먹던 아이니, 먹지 않을까 싶어...."
네가 히죽 웃었다.
#청아 물어!!!
***
- 컹! 컹!
이게 개인지 요괴인지, 왜 갑자기 말은 제대로 못하는지 모르겠지만 왜인지 기분이 그래야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청이가 앞으로 달려나가고!
퍽!
당가 고수의 발에 채입니다.
- 캥!
- ...장난하는거냐?
아닌데..
***
#같이 공격해버려!
살천회류암기술 맹독성 사용
.dice 1 100. = 78
***
이대로 처리해드릴까용??
***
소향으로 달려드는 게 가능하다면 소향으로!!!
***
조금 더 자세하게 묘사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용!!
***
#달려들어서 소향으로 급소를 푹찍!
***
조금 더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합니다!
절정의 싸움은 수 싸움입니다! 일류 때의 싸움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미호에게 필요한 것은 절정 간의 싸움에 대한 경험입니다!
***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랬지요오...."
한 번도 안해본 짓을 하자. 너는 독을 하나 급조하곤 그대로 삼켰다. 독을 삼키고 손에 그것을 서리게 했다.
방심하길 바라며, 은형으로 소매 안 쪽 침들을 감췄다. 다가와도 도망쳐도 날리기 위해서였다.
#
***
상대는 여전히 방심한 상황. 미호가 무슨 짓을 해도 그저 끌끌 거리며 앞으로 천천히 걸어오고 있을 뿐입니다.
- 뭐, 준비는 하고 있느냐?
무슨 준비?
- 죽을 준비 말이다!
아닌데!
***
#흑호난지평성 사용!!@ 될대로 되라!!!!
***
으르렁.
마치 거대한 한 마리의 검은 호랑이가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와 동시에.
미호의 손이 앞으로 뻗어나갑니다!
- !
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
흙먼지가 비산합니다...
- 커헉. 쿨럭!
***
#숨겨뒀던 침으로 뒷치기 시도!
***
파아악!
- 허?
따끔. 한듯한 표정으로 미호를 쳐다보는 당가의 고수. 그는 곧 얼굴이 붉어집니다.
- 감히....
그의 손에 암기가 들립니다.
- 죽여주마!!!!
***
#은형으로 숨겼던 암기로 뒷치기 가능할까?!
***
'본인보다 간극이 높은 자에게는 간파당한다.'
김캡의 조언
1. 미호는 철포삼의가 있기 때문에 방어력이 생각보다 높다.
2. 암살자의 하드 카운터는 정면 승부
3. 미호도 상대방도 암살자 클래스이기 때문에 둘 다 유리몸에 공격력이 높다.
4. 상대방은 공격력이 더 높고 미호는 방어력이 더 높은 상태.
5. 세밀한 묘사로 상황을 만들어보자.
6. 한 번에 여러개 초식을 써도 된다.
***
".... 후우...."
네가 숨을 깊게 내쉬었다. 그리고 한 손으로 철포삼의의 소매를 꽉 쥐었다. 아마, 암기를 막기 위해서일 것이다. 네 입 꼬리가 기이하게 비틀려 올라갔고 너는 다시 한 번 더... 흑호난지평성을 사용했다.
크게 다치게 할 의도였던 셈이다. 네가 손을 들어 내공을 독으로 바꿨다. 독은 네 친구였고 그것들이 너를 해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안다. 네 백동낭 속 독 두 종류를 섞었고 그것을 손에 실었다. 그리고 그것을 쭉 내공과 함께 뿜기 시작했다.
독은 뱀처럼 서서히 몸을 휘감아 옥죄고 아가리를 벌려, 이빨을 목에 박아넣는 것처럼 조용히, 그러나 빠르게 움직인다. 또한, 두 가지 독이 섞이면 새로운 무언가가 탄생하는 법이다. 너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어디 한 번 새로운 독 맛 좀 봐라!
"맛 좀 봐라!"
그래!
#
***
방심한 상대.
기습.
그리고 절정 고수의 진심전력.
강대한 기운이 몰아칩니다.
【 흑호난지평정 】
콰아아앙!
터지는 소리와 함께 매캐한 독연이 주변을 빠르게 잠식해나가기 시작합니다!
- 이건....!
흐읍 하고 숨을 들이쉬던 당가의 고수가 놀란 눈으로 미호를 쳐다봅니다. 그가 반사적으로 휘두른 손에는 암기가 일곱 개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보인다고 해서 그걸 피해낼 수 있다는건 아닙니다.
파파팍!
세 개가 미호의 몸에 명중합니다. 팔과 다리로 막았지만 문제는 독이 섞여 있습니다...!
미호는 3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몸이 보랏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쿨럭....!
스아아아아...
- 크흡....흐윽......흡....!
그러나 상대라고 멀쩡하지 않습니다. 매캐한 독연이 주변을 휩쓸면서 방심한 상대는 숨을 멈춰야할 때에 멈추지 못했고 독연을 들이켰습니다.
독이라는 것은 아주 자그마하더라도, 결국에는 상대를 죽음으로 이끄는데 탁월한 성능을 지니기 마련. 당가의 고수는 하얀 연기를 내뿜는 독연 속에 그 모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
"하아... 하아....."
네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그러나, 이것을 좀 처리를 해야 했다. 너는 일단, 몸에 서린 독을 내공으로 바꾸려 시도했다.
#충액공 흡독 사용! 그리고 도화전으로 소금창약 1개, 대금창약 1개 살게!
***
구매합니다!
독을 일시적으로 내공으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배출됩니다! 진행하시겠습니까?
***
#헉 그러면 흡독 안 쓰고... 대금창약과 소금창약 들이붓는다!!
***
모든 부상이 회복됩니다!
독연이 옅어지기 시작합니다...
***
"..... 이제 들어가도 되는 거겠죠오ㅡ?"
이렇게 고생 시켜놓고 아무것도 없으면 깽판친다. 진짜. 너는 이를 득득 갈면서 주변을 살펴봤다.
#혹시 뭐 얻을만한 거 없나!?
***
사천당가의 고수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습니다. 미호는 콜록거리면서 주변을 살펴봅니다.
귀걸이가 하나 보입니다.
***
"이거 내 거!!"
너는 냉큼 한 짝 귀걸이를 집어들었다. 마음에 드는 장신구를 얻었으니 이제 나아갈 차례다. 너는 히죽 웃으면서 청이를 한 번 봤다.
"알아서 따라오렴."
소중하게 대하는 거? 망나니에겐 없는 거다! 핫하!
#안으로 들어간다
- 목상어 챕터
- 장신구를 챙깁니다.
나중에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을겁니다.
앞으로 나아가자 왜인지 난장판이 되어있습니다. 원래 이 방을 지키고 있어야할게 분명한 자들이 보이지 않고 무언가에 의해 부숴진 흔적만 보입니다.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누군지는 모르지만 쉽게쉽게 해결되네요ㅡ"
네가 히죽 웃었다.
#빠르게 넘어가자!! 고고! 레츠고!!!
***
안으로 들어갑니다!
한참을 안으로 들어가자...
하란이가 보입니다.
???
***
"오호?"
너는 눈을 가늘게 뜨곤 하란을 지켜봤다.
#뭐하는지 한 번 보자
***
갑작스러운 돌풍이 붑니다! 두 갈래로 나뉜 돌풍은 문 안쪽과 바깥쪽으로 부는데 그 진원지가 하란의 바로 앞입니다.
그리고 그 돌풍은 미호에게도 다가오고 있습니다...문 안쪽으로 들어가는 이 돌풍.
돌풍에 몸을 맡기시겠습니까?
***
#몸을 맡긴드!
***
하란이 먼저, 그 다음에 좀 멀리있던 미호가 바람에 몸을 싣고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폭발음과 동시에 문이 닫히지만 문은 부숴지지 않습니다.
어두운 계단 안에 두 남녀가 주저앉습니다.
***
"하하하하..."
이건 상상 못했을거다. 바보같은 조각상! 닭 쫓던 개가 되어버린 조각상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녀는 낄낄거렸다. 몸에 걸친 넝마짝이 부스럭거리고, 몸을 일으킨다.
"예까지 발을 들인 이가 많다고는 못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구나. 이미 선발대에 2명이 있기도 하니..."
이어진 통로 안쪽에서 은은한 소리가 들려온다. 그곳에서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게 분명하다. 서둘러 가봐야겠어. 그녀는 새로운 얼굴에게 말했다.
"초면에 이름도 모르지만, 밖에서 들어왔다는 공통점 하나는 있으니 자네도 4인조에 합류하도록 하게. 가보자고."
***
"누구 밑에 들어갈 건 아닌데ㅡ 좋아요... 그러도록 하지요."
네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재미있는 것, 새로운 거! 네 눈이 불길한 빛을 형형하게 내며 반짝였다.
아, 이거 위험하다.
너는 하란의 뒤를 따라 걷기로 했다.
#가보자고!
***
따라가니 거대한 목상어가 날뛰고 있습니다!
저게...저게 뭐야...
***
"........."
네가 한 손으로 자신의 뒷목을 잡고 살짝 기울였다.
"오래는 못 참는데에....."
불길한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미호쟝은 일단 스테이!
***
일단 대기합니다!
***
"어디보자....."
네가 목상어를 찬찬히 살폈다. 그리고 손에 침을 쥐어서 내공을 두르기 시작했다.
"그냥 날리면, 쉽게 죽지는 않을 것 같단 말이죠오....."
말 끝을 늘이듯 말한 네가 수많은 침을 목상어 방향으로 날렸다.
#살심공 3성 병기상인, 살천회류 암기술 3성 살천회류 화우 사용!
***
목상어의 몸통에 여러 암기가 꽂히지만 미동도 없습니다!
흐으음...
큰일입니다. 고통을 못느끼는 것 같은데...
하란의 지휘에 따르시겠습니까?
***
"어디보자..... 저기에 서면 되나ㅡ?"
네가 히죽 웃으며 하란의 지시에 따랐다. 무언가 재미있는 걸 보고 싶은 모양새였다.
"재미없으면 가만 안 있을거다ㅡ?"
#지시를 따른다!
***
지휘에 응합니다!
지금부터 캐릭터 : 미호의 조종권이 미사하란주에게 넘어갑니다.
***
#미호는 하란이 포착한 약점에 흑호난지평정을 사용하여 균형을 흔들려고 시도합니다. 95/105 (내공이 이게 맞는지...)
***
콰드드드드득!
빙벽이 올라오고 붉은 선이 몇 개 사라집니다! 푸른선의 갯수 또한 같이 줄어들지만 붉은 선보다는 적습니다. 약점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란 '혼자서'는 만들 수 없을 것 같군요!
후우우우...
바람이 불며 지휘의 깃발이 휘날리기 시작하고 가장 먼저 야견이 앞으로 돌진합니다!
지진격
꽈아아아아앙!
정확히 푸른선과 붉은선이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하란의 눈에는 교차지점이 크게 흔들리는 것이 보입니다. 야견의 입장에서는 그냥 목상어도 멀리있고 전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보이지만요!
교차지점이 흔들리자 목상어가 몸을 크게 오른쪽으로 틀면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붉은선과 푸른선이 새롭게 그어집니다! 기존에 파악했던 교차지점들은 사라집니다. 여기서 하란의 천재적인 두뇌가 힘을 발휘합니다.
아까 야견이 만들어냈던 지진격을 이용한 구덩이. 그 옆으로 붉은선은 비틀리고 푸른선이 곧게 뻗어있는 곳이 있습니다.
펄럭 - !
보이지 않는 지휘의 깃발이 휘날리며 미호가 허리를 앞으로 숙인 채 빠르게 뛰쳐나갑니다.
흑호난지평정
꽈아아아아아앙!!!!!!
이 쪽으로 몸을 날려오던 미호와 목상어가 부딫히면서 목상어의 한 쪽 지느러미가 박살이 납니다! 하지만 상대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 목상어! 잠깐 뒤로 주춤합니다. 미호는 옆으로 재주를 돌며 착지한 뒤 숨을 크게 몰아쉽니다!
목상어가 주춤하고 있을 때, 고불이 쇠사슬을 앞으로 던집니다!
추풍쇄 - 어망투척
콰득!
쇠사슬이 부러진 지느러미의 잔해 쪽을 붙잡습니다!
- !!!!!!!!
목상어가 몸에 힘을 크게 주고 흔들기 시작하니 푸른선과 붉은선이 미친듯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
#미호 푸른 선을 따라 목상어의 오른쪽에 살천회류 화우 93/105
***
하란은 여전히 검막으로 목상어를 방어합니다!
허나 문제가 있습니다. 점점 목상어의 힘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하란의 눈에는 다시금 거대한 붉은 '면'이 주변을 온통 뒤덮는 것이 보입니다.
어떻게든 빨리 해결해야만 합니다!
파아앙!
세 명의 무인이 세 갈래로 나뉘어 달려나갑니다.
야견은 앞으로 달려나가다 허리를 뒤로 확 젖히더니 그대로 아래로 누워 목상어의 배 아래로 들어갑니다.
목상어가 그것을 눈치채고 방어하려 할 때 고불과 미호가 양쪽으로 달려나가며 팔을 휘두릅니다.
휙휙휙 - !
먼저 미호의 팔이 움직입니다.
살천회류 - 화우
파파파팍!
목상어는 지느러미를 한 번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미호의 공격은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했습니다만, 간발의 차로 늦게 날아온 고불의 공격에는 지느러미를 한 번 움직입니다.
추풍쇄 - 파쇄타
터엉 - !
방패에 막혀 떨어져나가듯 쇠사슬이 힘없이 허공을 향해 납니다. 그 때 야견은 이를 악물고서 목상어의 배 아래에 도착해 자세를 잡고 위를 향해 뛰어오릅니다!
추혼법권 - 지진격
꾸웅 - !
웅웅웅웅....!
주변을 뒤덮은 '붉은 면'이 조금 희미해집니다! 이 정도라면 하란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
#미사하란 검막에 막힌 목상어에게 구염진 공격 후 선을 관찰해용 77/125
#야견미호고불 잠시 대기!
***
구염진을 쓰기 위해선 아군을 대피시키셔야 합니다!
***
#미사하란 검막에 막힌 목상어에게 구염진 공격 후 선을 관찰해용 77/125
#야견미호고불 피해욧!!! 구석으로!!!! 공격에 휘말리지 않게!!!!
***
셋은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체력이 빠르게 소모됩니다!
그와 동시에 하란이 검을 뺍니다.
붉은 면이 자주색이 될 정도로 짙어졌을 때.
진룡검법 - 기수식
후우....
하란이 숨을 내쉽니다.
빼꼼.
그러자 아주 작은 불씨 하나가 입에서 튀어나옵니다. 하란은 그 불씨를 위로 날려보냅니다.
살랑살랑 올라가던 불씨와 검막을 마침내 부수고 내려오는 목상어가 곧 부딫히고.
온 세상이 하얗게 빛납니다.
***
#미사하란 만일을 대비하여 자신 앞에 검막을 깔고 대기 73/125
야견 고불 미호 태세를 갖추면서 대기!
***
눈을 뜨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쿨럭!
무리한 힘의 사용으로 인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사하란, 강미호, 야견, 고불.
네 사람은 모두 부상 4단계입니다.
목상어는 불타서 잿더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지러움과 고통 속에 보이는 것은...자그마한 목재 장난감.
상어 모양을 한 장난감 인형입니다.
바들바들.
그런데 저거, 움직이네요?
쿠구구구구구구....
다들 신음을 내뱉으며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을 때 쯤 똑같이 부상을 당해서 골골거리고 있는 웬 인간 하나가 소리칩니다.
"무, 무너질 위기다! 얼른 나가야해!"
***
#물 밖으로 어푸어푸!!!
***
다섯 번째 대사건, 독고구검이 마무리됩니다!
강미호의 최대 내공이 10년 상승합니다. 현재 최대 내공은 115년입니다.
강미호를 따르는 두 요괴, 청이와 무순이가 진화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원할 경우 이 둘은 진화합니다.
Tag : 야바위 기술자를 1성 무공으로 만들어내실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원할 경우 무공으로 창작할 수 있습니다.
상태창이 갱신됩니다.
【 강미호 】
경지 - 절정
간극 - 초입
내공 - 115년/115년
세력 - 사파(살수 -3)
정신 - 4단계
명성 - 4단계
재산 - 은화 45
인물 호감도 - 2
정신타격&부상 - 4
도화전 - 0
강점 - 옥골선풍( -3) 문파와 세가( -2)
약점 - 망나니 (+3)
무릉도원 물품 - x
- 굉천군 합동작전 챕터
#청이 진화를 시키고 싶다!
***
청이를 진화시키시겠습니까?
이 선택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
#yes!!! 무순이는 좀 더 귀여운 모습으로 있자!!
***
청이의 모습이 변화합니다.
아니.
진화합니다!
【 도견 : 청이 】
털이 푸른 개의 모습을 한 요괴, 도견.
청이라고 이름붙은 이 요괴는 기이하고 신비로운 힘에 힘입어 그 크기는 매우 거대합니다. 무려 집채만한 크기지요!
이 요괴는 개의 형상을 취했으나, 호랑이와 같은 대형 맹수는 물론이고 맹금류와 작은 동물들 그리고 사람까지 가리지 않고 먹이로 삼는 흉악하고 무시무시한 요괴입니다.
재빠르고 머리가 좋으며 한 번 인식한 사냥감은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또한 먹이를 먹을 때 머리부터 삼키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도견에게 당한 사냥감은 살아남기가 매우 어렵다고 전해집니다.
현재는 살천광혈을 따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따라서 청이는 위대한 요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중급 요괴 : '격'이 자신보다 낮은 요괴들은 모두 이 요괴에게 공포를 느낍니다.
- 견요 : 개의 형상을 취한 요괴입니다. 개의 형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 요술, 청염철조 : 요기를 이용해 푸른 불꽃이 타오르는 강철과도 같은 발톱을 휘두릅니다.
- 요술, 축골 : 요기를 이용해 몸의 크기를 작게 변화시킵니다. 평범한 강아지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호감도 : 4
***
"으흐흐흐흥ㅡ"
네가 만족스러운 듯 청이의 등을 만졌다. 멈머, 멈머! 귀여운 멈머!!!!!
"가자ㅡ 청아, 아후후후후후ㅡ"
새로운 임무가 있는지 너는 발걸음을 옮겼다. 무순이가 화들짝 놀라, 네 소매 속으로 쏙 숨어버렸다.
#임무가 있는가!?
***
미호는 객잔으로 돌아갑니다...
동정호가 돌아오고 세상은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지금은 말입니다.
그 때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오고, 청이가 크왕! 하면서 단번에 목줄기를 잡아채 잡아먹습니다.
불쌍한 비둘기!
그런데 퉤하고 청이가 뭔가를 뱉는데...엄...
쪽지?
임무의 하달입니다.
임무를 살펴보니...납치 임무입니다.
목표는 제갈세가의 차남, 제갈선기입니다.
***
"그래요오ㅡ 그래요오ㅡ 잘하네. 그렇게 먹어치우는 거야ㅡ"
네가 히죽 웃으며, 청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음, 멈머. 심신의 안정을 주는 멈머. 굿 보이. 오쪼쪼.
"아항~"
납치라, 네가 씩 웃으며 쪽지를 구겼다. 재미있는 일거리가 생겼다.
"그렇다면, 찾으러 가야지."
납치할 인질을 찾으러 가야지. 네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객잔에 그 사람이 있을까?
#제갈 선기가 객잔에 있을까?
***
없습니다!
미호는 다시금 쪽지를 읽습니다.
...
불안하게 왜인지 정보가 너무 자세합니다.
제갈선기, 제갈세가의 차남. 현재 호북선가에서 머무르는 중.
약도에 표시된 장소로 이동하여 '굉천군'과 접선하라.
이후의 지시는 '굉천군'의 명령을 최우선으로 따를 것.
***
"거 불안하게..."
네가 혀를 찼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간다! 가!!!"
누군가의 명령을 따르는 건 질색이었으나, 따르라면 따라야지. 네가 미간을 좁혔다.
#약도에 적힌 장소로 간다!
***
호북으로 이동합니다...
호남에서 호북으로 이동하던 도중, 도적들이 보입니다!
딱 민가를 막 약탈하고 있는 와중이군요!
***
"아후후후... 어떻게 할까.."
네가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것도 잠시.
"청아. 도적 전부 먹어."
#청이에게 먹이로 준다!
***
- 컹! 컹!
개 짖는 소리좀 안나게 해라~~~~!!!!!!
이상한 환청과 함께 청이가 미호의 품 속에서 튀어나가며 거대한 개의 형상을 취합니다!
"뭐야!"
"웬 개가..."
"요괴! 요괴다!"
"아아아악!"
청이는 순식간에 도적 십여명을 뱃속으로 꿀꺽 삼켜버립니다.
- 끄윽..
***
"옳지~"
네가 까르르 웃었다. 그리고 민가 주민에게로 가까이 다가갔다.
"내가 도적에게서 구해줬지요오ㅡ? 그렇지요오ㅡ?"
있는 돈 다 내놔!
#민가에서 재물 될 만한 거 갈취!!
***
사람들이 다같이 나와서 와아아! 떠드는 동시에 청이를 두려워하다가 미호의 말에 눈물을 터뜨리며 넙죽 엎드리고는 도적들이 모아뒀던 재물을 갖고 옵니다.
그들의 눈에는 생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뭐 어쩔티비?
미호는 은화 100개를 획득합니다!
***
어쩔티비 저쩔티비 ㅋㅋㄹㅃㅃ~ 괴전파의 말을 무시한 네가 까르르 웃으며, 은화를 챙겼다.
"아ㅡ 개운하다ㅡ"
네가 행복하다는 표정으로 은화를 매만졌다.
"그런데 이게 다 인가요오ㅡ?"
날강도도 이런 날강도가 없다!
#더 없어? 없어?!
***
아쉽지만 더 없는 것 같습니다!
더 얻으려면 싹다 죽여야겠군요!
***
"청아."
네 미소가 기이하게 올라갔다. 네가 히죽 웃었다.
"이 자들도 남김없이 먹어 치워라ㅡ"
청이의 밥을 챙겨주게 되어서 나쁘지 않았다. 이제 이 집은 네 것이다.
#이 민가는 이제부터 강미호의 것입니다. 미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청이가 꿀꺽합니다!
은화 20개를 추가로 얻습니다!
미호는 이제 부자입니다! 부자!
***
#다시 이동하자! 털 거 다 털었따!!!!
***
다시 이동합니다!
곧 약속장소에 도착할겁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면 곧바로 임무가 시작될겁니다. 다른 준비를 하시겠습니까?
***
#못 먹어도 고다!!! 죽으면 죽는거지!!!!
***
약속장소에 도착합니다.
그 곳에는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장년인이 풀피리를 입에 물고 삿갓을 가슴팍 위에 올려놓은 채 누워서 다리를 꼬고 발을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오."
그리고는 미호가 도착하자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 씨익 웃어보입니다.
거뭇거뭇하게 난 수염에 구릿빛 피부, 시원하게 웃는 모습은 옛날에도 지금도 많은 여인들의 심금을 울릴법한 얼굴입니다.
"굉장한 미인이군. 소저가 이번에 나를 도울 사람인가?"
그가 읏차,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양반다리를 하고서 앉아 미호를 똑바로 쳐다봅니다.
"통성명이나 하지. 내 이름은 심온이라고 하네. 강호에서는 굉천군으로 불리고 있지. 이름이 드높으신 사마외도께서 내 스승님이시라네. 핫하."
그러고는 앉은 자리에서 포권을 합니다.
"우리 아리따우신 소저께서는 존함이 어찌 되시는가?"
***
"아후후후후ㅡ"
네가 까르르 웃으며, 고개를 살짝 숙였다.
"살천광혈 강미호가 인사를 드립니다아ㅡ"
그리고 너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폭탄아닌 폭탄을 던졌다.
"그리고 저는 남자랍니다아ㅡ"
인피면구 쓰고 그 말하면 누가 믿어요
#자기소개!
***
"아. 그렇소? 그렇다면 소협이겠구려."
심온은 껄껄 웃습니다.
"본인은 그러건 신경쓰지 않는다오."
무서운 놈입니다.
"즐거운 시간은 조금 나중에 갖도록 하고...임무에 대해서는 숙지하고 계시오?"
***
"예에... 납치라 들었습니다.. 저에겐 시키는대로 하라기에.."
네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점이 여전히 불만인 듯 싶었다.
"명령은 따라야하니까요오...."
#
***
"훌륭하오. 소협의 역할은 아주 간단하오."
심온이 씩 웃습니다.
"내가 폭주하면 날 내버려두고 무사히 대상을 목적지까지 이해시키는게요. 싸움은 내가 할테니 걱정할 필요 없소."
그러더니 풀피리를 내다버립니다.
"그럼 시작해보실까."
***
"알겠습니다... 그럼, 청이를 타고 가는 것이 어떻겠습니까아ㅡ?"
네가 웃으며 말했다.
"가끔 이 녀석을 타고 움직이는데, 여간 빠르지 않아서요오ㅡ"
#요괴🐶 타고 가실라우?
***
"흠?"
심온이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청이는 겁에 질려서 미호의 품에 들어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내가 타기에는 어려울듯 싶군!"
***
"으응~?"
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이건 또.... 겁에 질린 건 처음 보지 않던가.
"어쩔 수 없네요오ㅡ 갈까요오ㅡ?"
이건 또 아쉬운데 하고 말끝을 늘이던 네가 청이를 쓰다듬었다. 별 수 없지 않은가. 저 자는 위험한 자다.
#그럼 갑시다!!!
***
이동합니다...
곧, 호남과 호북의 경계선 인근에 도착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찾아봐야겠군. 그 멍멍이. 사람은 잘 찾나?"
***
"잘 찾을 겁니다~ 인간은 잘 찾거든요오ㅡ 먹는 거라 그런가아ㅡ"
네가 까르르 웃으며, 청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찾을 수 있지, 청아ㅡ?"
못 찾으면, 네 경을 치게 될 것이야.
#찾아라 멍멍이!
***
청이가 컹컹 짖으며 어디론가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굉천군과 미호는 곧 불이 환하게 켜져있는 정파의 야영지 하나를 발견합니다.
"여기가 맞나?"
미호가 청이를 쳐다보자 청이가 고개를 젓습니다. 이 뒤에 있나보군요!
"흠, 돌아가던가 여기를 거쳐가던가. 둘 중 하나인가 보군!"
굉천군이 씨익 웃으며 미호를 쳐다봅니다.
"본인은 이럴 때 정면돌파를 선호한다네. 우리 아름다우신 소협은 어떠신지?"
***
"아후후후후, 살수인지라 정면돌파는 잘 못하지만 할 수는 있답니다아ㅡ"
너는 믿다는 양, 웃었다. 이야....!!!!
#하라면 해야지!
***
"그럼 좋군."
굉천군은 앞으로 다가갑니다.
"잘 따라오시게."
쾅!
그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
#따라가본다!!!!
***
따라갑니다!
굉천군은 자기 혼자 야영지를 박살내고 있습니다!
미호가 해야할 일은...가만히 있기!
가 아니라.
주요인물을 찾아 우리의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 그 위치를 확인해야합니다.
***
"으음ㅡ"
네가 웃었다. 주변을 살피면서 목표한 인물이 있는지를 보자.
#타겟이 있을까!
***
딱 봐도 중요해 보이는 인물이 있습니다!
저 놈을 잡아다 심문하면 되겠군요!
도망치고 있지만요.
***
"아하하하ㅡ 어디로 도망가실까...."
일단 독으로 제압하는 게 좋지 않을까. 너 역시 그렇게 생각한 것처럼 백동낭으로 손을 뻗었다.
"독에도 멀쩡한지 궁금한데"
네가 백동낭에서 독을 꺼내려 했다.
.dice 1 5. = 1
#가랏! 백동낭 독 랜덤박스!!!! >:3
***
푸쉬이이이익....
열어제낀 주머니에서는 하얀 수증기같은 것들이 살살 뿜어져나오더니 도망치던 대상의 주변을 둘러쌉니다.
"뭐, 뭐억...."
털썩.
손쉽군요.
상대는 순식간에 잠들어버립니다.
***
"쉽잖아?"
이 임무가 이렇게 쉬웠나를 생각하던 네가 남자의 얼굴을 확인했다. 진짜 임무로 하달 받은 인간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맞다면, 청이를 부를 예정이었으니.
#남궁세가 인간 맞는가!>:3
***
제갈세가의 인물은 아닙니다!
그가 어디있는지 알고있는 인물이지요...
아무튼 포획했습니다!
***
#그럼 그대로 납치를 강행!>:3
***
납치를 강행합니다!
굉천군에게 신호를 줍시다!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
#굉천군도 함께 후퇴했나!?
***
신호를 준다면 후퇴할겁니다!
***
"..."
너는 굉천군에게 신호를 보냈다. 가자고! 후퇴하자고!! 청이가 그르렁거리는 게 들린다.
#신호를 보낸다! 후퇴합시다 굉천군님!!!!
***
후퇴합니다!
굉천군은 신호를 알아듣고 곧바로 빠집니다.
초절정 무인의 힘은 강력했는지, 그 누구도 쫓아오지 못합니다...
***
"살았나요오ㅡ 죽었나요오ㅡ"
너는 네가 납치한 사람을 훑으며 말했다.
#납치한 사람을 본다!
***
잘 살아있습니다!
신호를 받고서 돌아온 굉천군이 미호의 앞에 나타납니다.
"흐음. 벌써 고신을 한 것인가?"
아닌데요.
***
"죽었는지 살았는지 보고 있었답니다아ㅡ 죽었다면, 쓸모가 없으니까요오... 그런데 어떡하죠오ㅡ? 이 인질이 위치를 알려줄까요오ㅡ?"
역시 독으로 한 번 혼을 내야한다 싶었던 건지, 네가 물었다.
아니, 중독시킬 생각부터 하지 말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줘 굉천에몽!(아니다)
***
굉천군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얼굴로 미호를 바라봅니다.
"고신하면 되지 않겠나?"
고문하자구요?
이런 나쁜 사람...어떻게 그런 끔찍한 생각을 할 수가 있죠?
당장합시다.
***
"으응ㅡ? 일단은 아무거나 조합해서 써볼까요오ㅡ?"
네가 백동낭을 향해 손을 갖다댔다.
"죽기 싫으면 얼른 말하는 게 좋을거예요오ㅡ 안 그러면 죽으니까ㅡ"
#그런 건 모르겠지만 충액공 4성 혼합 사용!
***
아몰랑 독을 하독합니다!
"크으으으으...."
음. 별로 안아파보이는데요?
***
"오"
네가 히죽 웃었다. 아. 너는 이번엔 다른 독을 하독하려는 양, 까르르 웃었다.
"그럼 이건 어떤가요오ㅡ?"
#재차 충액공 4성 혼합, 5성 하독 사용!
***
비명을 내지릅니다!
"뭐, 무엇이든 말하겠소! 그러니 제발!"
잉. 너무 빠르군요. 허허. 심지가 굳지 못해요.
조금 더 훈련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
"그럼 불어봐요오ㅡ"
약하네? 네가 중얼거리며 말했다. 너는 독을 거두지 않은 채, 남자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어디에 있지요?"
#남궁 뭐시기는 어디있냐!!!>:3
***
남궁이라니! 제갈입니다!
남자는 자신들의 본래 위치에서 반나절 가량을 더 달려가면 나오는 거리에 있다고 말합니다.
***
"혹시 뭐 만났을 때 암호 같은 거라도 정해뒀나요오?"
네가 물었다. 혹시 모를 우환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바른대로 불지 않으면 더한 독을 주입하겠어요!"
#암구호 같은 거 있음?!
***
암구호를 듣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완벽합니다.
***
#제갈 가 모시깽이 납치하러 가자!!!!
***
굉천군과 함께 다시 이동합니다...
중원이가 없습니다!
끄악!
***
#제갈 납치 시도!!!!
***
삼엄한 경비가 펼쳐진 적진이 보입니다.
굉천군은 턱을 쓰다듬습니다.
"내가 직접 적진을 한 번 휩쓸도록 하지. 자네가 데려오는게 어떻겠는가?"
뭐, 나쁘지 않군요.
***
"졸아요오오ㅡ 약취는 맡겨주시죠오오ㅡ"
네가 까르르 웃었다. 정말 그것은 자신 있는 듯 했다.
#굉천군님 날뛰어주시져!!!
***
그러자 굉천군은 목을 좌우로 움직이더니...
곧바로 적진으로 뛰어들어갑니다!
현재 적에게는 레스캐가 없습니다. 압도적 우위를 가져갑니다!
콰아아아아아앙!!!!!!!!!!!
굉천군이 주먹을 허공에 내지르자 천막과 횃불은 물론이고 땅이 부서지고 무너집니다! 가히 자연재해에 비견될만 합니다.
***
"어디보자아ㅡ"
네가 웃으면서 떠났다. 뫼시러 가야지.
"귀하신 분을 데리러 가야지요오ㅡ"
아주 귀히 모셔야지.
#데리러 간다!!>:3
***
미호는 아주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제갈선기를 향해 걸어나갑니다.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다가...
?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냄새도 다르고, 공간도 미묘하게 어긋나는 느낌...
미호가 인상을 찌푸리고 주변을 둘러볼 때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손님이 오셨군요."
능글능글하고 재수없게 생긴 쌍판. 무림인답지 않게 하얀 얼굴.
지가 뭐라고 부채를 살랑살랑 부치고 있는 이해가지 않는군요!
미호 안의 망나니 기질이 꿈틀거립니다.
"하하...혹시 화나셨나요? 그럼 큰일인데."
***
"청아..... 저거, 물어라."
네 이가 뿌득 갈렸다. 아하. 저 얼굴을 차버리고 싶구나, 그렇지? 너는 청이를 불렀다.
"내 한 번, 얼마나 강한지 봐야겠다."
#청아! 물어!!!!
***
- 컹!
도견, 청이가 뛰쳐나갑니다!
"흐음..."
제갈선기가 재수없게 부채를 팔랑거립니다.
쿵! 쿵! 쿵! 쿵! 쿵!
- 켕!
열심히 달려나가던 청이 앞에 갑작스레 나타난 돌기둥. 청이는 돌기둥에 머리를 박습니다.
콰직.
그리고 당연히, 돌기둥은 부숴집니다.
"하하...난감하네요."
제갈선기가 다시 한 번 부채를 휘두릅니다.
꽈릉!
번 - 쩍
청이가 새까맣게 타버린채로 쓰러집니다!!
***
"아하?"
환술이냐 아니냐. 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정말 마음에 안드네에ㅡ"
너는 성큼성큼 제갈 선기에게로 걸어갔다. 무방비한 것처럼 아무 자세도 취하지 않고.
"내가 아끼는 개를 구워버렸네요오ㅡ? 어떻게 갚으실라고ㅡ?"
아니, 일단 먼저 선빵은 네가 치지 않았니.
#다가간다>:3
***
"가까이 다가오시면 안됩니다."
그게 재수없게 웃습니다.
"제가, 사실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미호는 분노조절장애가 있으니까요.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
"그럼 그 쪽이 오시던지요오- 아니면 내 개를 보상해주던지ㅡ"
네가 웃으며 성큼성큼 다가갔다.
"어떻게 할래ㅡ?"
#성큼성큼 간다!!!
***
꽈릉!
벼락이 미호의 바로 앞에 떨어져내립니다.
"앗. 조준이 실패했네요."
...
저 놈 봐라?
***
"이 새*가..."
이 X끼가. 너는 웃었다.
"에잇!"
넌 백동낭에서 무언갈 꺼냈다. 독이다!
"그럼 여기에서 다가가지 않도록 하지요오ㅡ"
너는 그 자리에서 멈추기로 했다. 다만. 독을 풀기로 했다.
.dice 1 5. = 4
#가라! 백동낭 랜덤박스!
*
중독의 효과가 일어납니다.
미호는 얼른 기관지를 천으로 가립니다.
"어...?"
제갈선기는 독을 쓸거라고 예상치 못했는지 당혹스런 얼굴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독을 몰아낼 수 있는 수단이 없는 것 같군요...
곧, 제갈선기의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하고 진법이 깨져나갑니다!
*
"........"
잘 걸렸다. 네가 히죽 웃었다.
"이제 할 수 있는 수단은 없겠네요오ㅡ?"
네가 히죽 웃었다. 멀쩡하게 데려오라는 말은 없지 않았는가.
"어금니 꽉 깨물고 기다리고 있어라. 딱 1대 깐다."
#너 한 대만 맞자!!! 일루와!!!!
*
쾅!
미호가 달려들고 제갈선기가 부채를 꺼내들어 방어합니다.
그러나 독에 중독된 탓인지 제갈선기가 뒤로 밀려납니다.
*
"독에는 면역이 없나보네에ㅡ?"
놈이 막긴 했지만 너는 정말 딱 한 대 깠다. 너는 웃었다.
"막았으니까 한 대 더 깔까."
이번에는 무슨 독이 나올까, 알아맞춰봅시다- 네가 백동낭에서 독을 꺼냈다.
.dice 1 5. = 1
#백동낭 랜덤박스 한 번 더 까!!!
*
마비독이 흘러나옵니다!
제갈선기가 급히 기관지를 천으로 막습니다.
이번 하독은 실패로군요.
둘의 거리는 여전히 떨어져있습니다.
*
#질문권 구매!!!!
*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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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으로 제갈선기 납치 가능..?
*
전투로 직접 꺾으셔야해용!
*
"한 대 깐 거 안 맞았지요오ㅡ 그렇지요오ㅡ 잘생긴 공자니임ㅡ"
네가 히죽 웃었다. 막은 것도 안 맞은 걸로 치는가보다.
"어금니 꽉 물어라. 남 어쩌고야."
남궁선기의 이름을 이제 남어쩌고로 만들어버렸다. 첫 글자라도 기억하는 게 어디인가.
.dice 1 100. = 9
#흑호난지평정 사용.
*
첫글자도 성씨도 틀렸습니다!
흑호난지평정
콰아아아앙!
제갈선기가 뒤로 크게 날아갑니다만, 아주 큰 부상은 당한 것 같지 않습니다.
"크으..."
그는 다시 부채를 쥐고 미호를 노려봅니다.
그가 발을 구릅니다.
쾅!
펑! 퍼엉! 펑!
폭발음이 들리며 화끈한 기운이 몰려듭니다.
화아악 - !
미호의 등에 화염구가 작렬합니다.
3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
"또 막아ㅡ?!"
네가 표독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또 막은 건 아니다만. 너에게 그건 중요하지 않은 모양이다.
"흐음..."
.dice 1 100. = 35
너는 내공을 실어, 제갈선기에게 찌르려 했다.
#살천회류 암기술 6성 점혈비!
*
파앙!
미호의 움직임은 재빠르고 제갈선기는 순간적으로 반응하지 못했습니다.
허나 명중한 곳은 아쉽게도 어깨.
제갈선기가 이를 악물더니 양손바닥을 짝! 손뼉을 칩니다.
화르륵!
거대한 화염구가 미호를 향해 날라오더니 그대로 적중합니다!
펑!
현재 부상단계는 3단계입니다.
*
"넌 죽었어"
네가 으르렁거렸다. 아. 네 손에 독이 서린다. 너는 그대로 제갈 선기에게 내뿜으려 했다.
#살심공 5성 살기, 충액공 5성 하독 사용!
*
"크헉!"
그의 입에서 피가 흘러나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형형한 눈빛으로 미호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꽝!
그가 발을 구르더니 아무것도 없던 땅에서 갑작스레 물이 솟구쳐오릅니다!
위험합니다.
*
#일단 물에서 벗어나자 위로 튀어!!
*
위로 튀어오릅니다!
물줄기가 그대로 미호를 쫓아옵니다.
낭패로군요!
솟구쳐오른 물은 하나의 기둥 형태가 되어 형체를 갖추고 허공에 떠오른 미호를 향해 내리칩니다.
쾅!
*
"...."
뛰어든 너에게 물이 쏟아진다. 너는 그대로 제갈 선기가 있는 방향으로 뛰어들었다.
#도화전 16개 써서 대금창약 두 개 구매! 하나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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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건 이후 레스에 이어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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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 옷도 몸더 다 젖게 해...?"
네가 으르렁거렸다. 너는 제갈선기에게로 냅다 달려들었다.
#근접전이 짱이랬어! 앞섶 잡아채자!!
*
부상은 치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투를 지속합니다.
파앙!
미호가 앞으로 달려듭니다.
"크윽...!"
제갈선기가 부숴진 부채를 접고 찔러들어옵니다.
팟!
콰직!
미호의 손은 제갈선기의 앞섬을 잡아챘고, 그냥 부채인줄 알았던 끝이 날카로운 철선은 미호의 옆구리를 길게 찢어버립니다.
"이, 이거 놔라아 - !"
제갈선기의 눈에 당황이 감돕니다.
*
"놓긴 뭘 놓냐."
네가 히죽 웃었다. 제갈선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팔에 힘주어 당겼다.
"야, 너 나랑 가자. 나하고 자자."
뭐 이런 미친 망나니가.
#대금창약 하나 먹음!
*
몸이 재생되는 것 처럼 느껴질 정도로 상처가 빠르게 아물어갑니다.
"너, 그게 뭐...!"
퍼억!
미호는 그를 기절시킵니다.
이대로 도망갑시다.
*
"뭐긴 뭐야"
너는 제갈선기를 들쳐멨다. 그리곤 들고 도망쳤다.
#보쌈해서 튀엇!!
*
도망칩니다!
곧, 미호는 시원한 미소를 짓고있는 굉천군을 마주합니다.
미호도 상당히 망나니지만, 저 인간도 만만치않습니다.
"호오. 딱 맞춰왔구만. 가세나."
둘은 전장을 이탈합니다.
*
"이 놈을 당신에게 넘기면 됩니까ㅡ?"
네가 웃으며 굉천군에게 눈짓했다. 그게 맞는가 싶었던 것이다.
"일단 벗어나지요오ㅡ!!"
그리고 넘기든 말든 하면 되니!
#굉천군과 함께 도주!!
*
빠른 속도로 사라집니다.
.
..
...
....
.....
의뢰를 마무리합니다!
현재 미호의 부상은 1단계.
의뢰 완수금으로 금화 15개를 받았습니다.
제갈선기는 의식을 잃은 채로 굉천군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 휴식 시간 은신 시간
- "... 술이나 마시자ㅡ"
네가 한숨을 내쉬곤 객잔으로 향했다.
#술 마시자 술!!!!
*
객잔으로 갑니다!
1. 으리으리한 객잔
2. 평범한 객잔
3. 다 쓰러져가는 객잔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
".... 여기다"
너는 다 쓰러져가는 객잔으로 발걸음을 옮겻다. 술 맛만 있으면 되겠거니ㅡ 싶었던 것이다.
"주인장 술 한 병만 내 오시게"
그 말과 함께 넌 객잔에서 아무 자리에나 앉았다.
#술 갖고 와! 술!!!!
*
탁주가 한 병 나옵니다.
안주는...뭐 없네요!
*
"안주는 뭐 없소?"
네가 고개를 기울이며 물었다.
"술만 진짜 내오는 곳은 신기하네-"
#안주도 내와라! 마!
*
"...안주는 따로 시키셔야합니다."
정말 의욕없어 보이는 점소이가 흐리멍텅한 눈으로 대답합니다.
객잔이 이 모양 이 꼴이 된건 이유가 다 있다...
*
"가게 주인은 어디에 있지요오ㅡ?"
아. 망나니 본능 튀어나온다. 네가 웃었다.
"당장 나오라고 하세요오ㅡ!!!"
너는 탁자를 부술 기세로 강하게 내리쳤다.
*
선생님...# 어디갓나용!!!!!!!!!!
아무튼 부릅니다!
탁자가 부숴지고 주방장이 얼굴빛이 하얗게 변한채로 튀어나옵니다.
*
"어디보자ㅡ"
너는 서신을 보내려는 듯 팔을 걷어붙였다. 그리곤 붓으로 몇 차례 휘갈기기 시작했다.
[삼가 굉천군 보십시오.
매우 심심하니, 재미있는 거리가 있으면 알려주시오.
-살천광혈 강 미 호 백]
되게 편지 짧다.
#굉천군 재미있는 거 있으면 내놔!!!
*
편지를 보내지만 딱히 답장이 올거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재밌게 놀고 밖으로 나온 미호 앞으로, 멍청하게 생긴 비둘기 한 마리가 고개를 갸웃하고 있습니다.
뭐지.
다리에 뭐가 묶여군요.
펼쳐서 읽어봅니다.
[제갈세가가 복수를 천명하였음. 가문의 전력이 장강을 넘었으며 현재 빠른 속도로 '절영문' 쪽으로 진군중. 당분간 은신하여 숨어살것]
위에서부터의 지령입니다.
*
"쳇"
혀 찼다. 혀를 찼다!!!! 너는 비둘기를 거칠게 내던지곤 꿍얼꿍얼대기 시작했다.
"그러게 누가 청이를 태우라 했나ㅡ 나에게 상처를 입히라 했나ㅡ 난 딱 1대 깐다 했는데ㅡ!"
아, 억울했구나. 꽤나 억울했구나. 무순이가 네 팔에서 스르륵 기어나왔다.
"우리 무순이ㅡ 더욱 강해지고 싶니ㅡ?"
뱀은 그저 혀를 낼름이며 두 쌍의 눈을 깜빡일 뿐이다.
#무순아 진화하자!!!!
*
무순이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그런데 진화.
어떻게 하더라? 미호가 무순이를 쳐다보며 골똘히 생각합니다.
*
"그렇게 보면 정들어 이것아!"
네가 웃으면서 말했다. 청이를 어떻게 진화시켰더라....
"사냥이라도 나가볼까"
인간이든 짐승이든 사냥하면 되지 않나. 너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은신하라고 했지, 사냥하지 말라고는 안했잖아!
#나간다
*
정말 숨어지내지 않고 사냥을 나갑니까?
*
그냥 숨어있겠읍니다...
#질문권구입!
*
도화전 계산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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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지원 129
강미호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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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권을 써서 려를 어떻게 다뤄야 할 지!!! 얘 호감작 하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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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는 동료로서의 존중을 원합니다! 폭력과 주인이라는 의식보다는 너는 내 친구이자 동료야! 라는 느낌으로 존중하고 다가가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