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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메

last modified: 2023-01-25 23:31:51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창공과 낙원의 환상



" 나는 악몽(惡夢) 속을 배회하는 공포(恐怖). "

그리메

이름 그리메
나이 277세
성별
종족 흑귀[1]
능력 악몽을 꾸게 하는 정도의 능력.
출신 과거 환상향
거처 도취의 화림

1. 외형

그녀와 마주한다면 우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은, 백옥처럼 하얀 그녀의 피부.
그녀의 피부는 쉬이 설원의 절경에 비유되고는 한다. 그 다음으로는 짙은 밤하늘같은 머리카락. 엉덩이까지 가벼이 닿는 기장의 머릿결은 비단처럼 부드러우며, 찰랑일때마다 향유의 냄새가 은은하게 풍겨온다.
단정한 눈썹과 짙고 뚜렷한 이목구비. 어둠속에서도 환히 꿰뚫어볼것같은 큰 눈에 자리잡은 잿빛 눈동자는 삼백안으로 아랫부분의 흰자가 살며시 드러난다.
연지를 바르지 않아도 붉은 입술은 생기가 흐르며, 가지런한 치아는 붉은 입술 사이에서 하얗게 반짝인다.

154cm으로 다소 작은 키이나, 그것이 남심을 홀리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이며 여인들에게는 쉬이 보호욕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장점일지도 모르는 일. 46kg의 몸무게.
옷을 입었을때에는 과시될정도로 크게 드러나지 않으나 풍만하면서 유려한 체형. 허나 곡선미만큼은 옷을 입어도 빼어난 수준.

첫 눈에 담기는 인상은 말로 다 할수 없는 아름다움. 허나 그 아름다움은 바곶, 협죽도(夾竹桃) 따위의 향기와 같은 본질이라, 차갑고 어딘가 서늘해지는 두려움 또한 느껴질 인상이리라.
주된 차림새는 검은 맞춤 한복. 저고리의 품이 넉넉하나 치마허리가 드러나는 양식.

2. 성격

#무기력한

그녀와 환상향에서 인연을 쌓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어떻게 그녀가 공포의 상징이란 말인가?' 라고 생각할정도로, 그녀는 무기력하다. 오랜 시간 살아왔기에 따분해진건지 자신의 기와집에서 쉬이 벗어나지 않는다.

#고혹적인

그녀는 고혹적이다. 일부러 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 가볍게 남들을 유혹하곤 한다.

#잔혹한

허나, 이런 어떻게보면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고, 선량하거나 무해해보일지언정 그녀가 요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명예를 중요시하는 요괴의 특성과도 맞물려, 그녀는 '악몽속을 배회하는 공포' 라는 자신의 본질을 잊지 않고 있다.
달콤한 속삭임은 화려하게 핀 꽃이요, 고혹적인 태도와 무기력해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달콤한 꿀이나, 이는 짙은 안개와도 같으니 가까이 다가온다면 그녀는 어느샌가 그리메처럼 당신의 등 뒤에서 아무도 모르게 당신의 공포를,
당신의 육체를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게걸스럽게 삼키리라.

3. 능력

악몽을 꾸게 하는 정도의 능력.

4. 전투 방식

상대에게 악몽을 꾸게 하여 공포심으로 미쳐버리게 하거나,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게끔 하여 말로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등의 방식. 무기는 칼자루까지의 길이가 40cm정도 되는 짧은 환도이나 검술에는 문외한이라,
주된 전투 방식으로써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5. 배경

비설공란

6. 기타

애연가. 6척 (120cm, 주척 기준) 가량되는, 자신의 키와 두어척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정도로 긴 검은색 장죽을 자주 입에 물고 있다.
누군가는 농담삼아 신전의 숲에 낀 안개의 절반은 그녀가 뱉어낸 담배연기일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녀는 자존심이 드높고 사람을 해하는것을 꺼리지 않는다. 지급되는 인육으로 만족하기엔 턱없이 적은 양이기에 환상향 가운데에 위치한 인간 마을에 거주하는 인간들에게 악몽을 꾸게 하여 그 공포를 게걸스럽게 삼키고,
때로는 자신이 있는 곳으로 남들 모르게 불러 그 육체를 취하기도 한다.

단 것과 술, 그리고 담배 등 여흥거리를 좋아한다. 최근, 오랫동안 빠져있는것은 다연정의 연서방이 만들어낸 양갱. 당장에라도 연서방을 납치해 매일같이 양갱만 만들게 하고 싶지만 참고 있다고 농담삼아 말하기도.

7. 특성

지반

저명[악명][사고]

역량 근력 -1
민첩 +1
시각 +1
지능 +1
외모 +2
비행[4] +1
합계 +5

8. 이명


9. 스킬


10. 인벤토리


11. 관계

11.1. NPC


11.2.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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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꿈을 배회하는 요괴. 악몽을 꾸게 하며, 그 악몽으로부터 비롯된 공포를 먹거나, 생생한 정몽(正夢)을 꾸게하여 자신을 찾아오게끔 만들어 직접 육체를 먹거나 하며 살아가는 요괴.
  • [악명] 그리메, 그녀의 이름은 곧 공포의 상징이다. 어떠한 징조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악몽은 여느 마을에서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죽인 장사조차 비쩍 마른 폐인으로 만들었다.<br /> 아이와 남편을 잃은 과부에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몇번이고 꿈꾸게 해주며 결국 현실이 꿈이 되고, 꿈이 현실이 되게끔 만들어 그 육체를 스스로 바치게끔 만들었다.<br /> 그녀가 보여주는 꿈은 단순히 '악몽' 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인, 두려운 괴력난신들을 보여주거나 요괴와 벌레따위를 풀어 죽음의 공포에 직면시키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었다.<br /> 두려울것이 없어 보이는 자에게는 그 스스로도 알고있지 못하는 근원적인 공포로부터 비롯된 악몽을 꾸게 하였고, 많은것을 잃어버려 상처입은 자에게는 희망으로부터 비롯된 악몽을 꾸게 만들었다.<br /> 그렇게 공포를 먹고, 그 육신을 직접 먹으며 힘을 계속해서 키워나갔던 그녀를 어느샌가 사람들은 '그리메' 라고 불렀다.
  • [사고] 서기 1848년, 헌종 22년의 조선. 그녀가 태어난지 102년이 지났을때, 그리고 환상향이 세워지기 28년전. 그녀는 전라좌도(全羅左道)의 지금은 잊혀진 한 대고을에서 사건을 일으켰다.<br /> 그 대고을의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벌건 대낮에 악몽을 꾸게 만들었으니 이를 통틀어 백일악몽(白日惡夢) 사건이라 불린다. 불타는 대고을이 뱉어내는 검은 연기로 하늘은 어둑하게 물들었으며,<br /> 곳곳에서 불타는 집과 횃불들이 꿈 속을 날아다니는 나비처럼 보였으니 누군가는 호접지몽(蝴蝶之夢) 의 지옥도(地獄道) 라고 회고한다.
  • [4] 요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