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일라이드

"이게 뭐예요?....진짜요? 그런게 되나요? 와.. 신기해."

이름 : 넬 일리아드
종족 : 인간
종교 : 이지오드(Iziord)
나이 : 19(라고 본인은 생각)
성별 : 남

짧지 않은 검은머리. 머리카락은 매우 얇은 편으로 빗으로 쓸어내릴 일 없이 한 번 털어주면 어느새 정리가 되는 편하고 실용적인 머리. 앞머리는 제멋대로 자라 눈을 가리고 있으며 목을 덮으며 어깨에 살짝 닿는 뒷머리는 귀찮으면 묶어두지만 대부분 그냥 푼 채로 내버려둔다. 하지만 지저분하단 느낌은 들지 않는다. 보통 후드를 쓰고있지만 얼굴을 가리도록 푹 눌러쓴 수준은 아니고 그냥 모자쓰듯이 걸쳐쓴 수준. 허리엔 화살통을 메고 있다. 잘 웃는 편이라 인상이 좋음.

오지랖이 넓은 편은 아니나 남이 힘든 것을 그냥 보고 지나치진 못함. 산에서만 살아서 여자를 대하는 데 조금 어려워하는 면이 있다. 또 화를 잘 내지 않는다. 또 사람이 그리운 환경에서 자라온 터라 말이 많다. 저격에 돌입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늘 끊임없이 뭔가를 재잘대고 있는 모습. 긍정주의자이자 낙관주의자이다.
산에서만 살다가 내려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는 게 없다. 순수할 정도로 무식한 그는 기본적인 금전 감각조차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아 일단 수중에 돈이 들어오면 무조건 아끼고 본다.

늘 할아버지의 충고를 떠올리며 살아간다. 할아버지가 넬에게 남겨준 충고는 굉장히 많다. 차후 수정

"넬, 넌 산이다. 어떠한 강력한 폭풍과 재해에도 넘어가지 않는 굳건한 산. 산의 입장에서 시위를 걸고, 쏘거라. 시위를 걸땐 너라는 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방아쇠를 당길땐 용암을 분출한다. 명심해라. 넌 산이다."
-저격상태에 돌입했을 때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넬, 저격수가 '저격'이 아닌 '사격'을 해야 할 상황이 왔다면 목숨을 반쯤 버린다는 생각으로 교전해라. 명심해야 할 것은, 제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도 절대 '난사'가 아닌 '사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격에 임할 때도 넌 역시 산이지만, 지진을 맞은 산이다. 위태로운 산이지. 여러번에 걸쳐 산사태를 일으킬 게다. 하지만 용암은 그리많이 분출하지 못할거야. 이 때는 용암을 터뜨리는 것 보단 최대한 산사태를 많이 일으켜 너의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가장 먼저 생각해라."
-사격상태에 돌입했을 때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산 밑의 사람들은 대부분 쓰레기야. 자기 이익만을 취하려고 하는 돼지들 뿐이지. 넬, 만약 누군가가 너에게 이유없는 친절을 베풀어온다면 섣불리 받지 말고 반드시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거라. 그리고 찬찬히 생각해. 이 자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이 세상에 이유없는 친절이란 없으니."
-이유없는 친절을 받았을 때의 행동에 대하여.

"넬, 세상에 나가면 배를 한 번쯤 타게 될 거다. 뱃멀미고 자시고 그 고생은 니가 하고 직접 적응해가는 것이니 내가 뭐라 말할 건 없다만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절대로 뱃사람들의 미신을 부정하지 말거라. 그들 사이에선 그것이 법이고 곧 진리야. 함부로 말할 것이 절대로 아니야. 섣불리 가벼이 얘기하다간 피를 볼 수도 있다."
-뱃사람들의 미신에 대하여

"넬,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과는 별개로 산 밑에서 살든, 산에서 살든 어디에 있던지간에 지켜야 할 무조건적인 법칙이 있다. 이건 내가 가끔씩 하는 헛소리와 같은 그런 것이 아니다. 진지한 자세로 잘 새겨듣고 살아가는 내내 이 두가지를 되새기며 살거라. 첫째, 보증서지 말것, 둘째, 돈 빌리지 말것. 이것에 추가로 둘의 반번째는 만약 빌렸으면 무슨 수를 써서든 최대한 빨리 갚고 그 관계를 청산할 것. 명심하거라. 어쩌면 살아가는 데 이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조언이 아닐까 싶구나."
-산 밑 생활에서의 채무관계에 대하여.

"넬, 만약 뭔가 심각한 상황이 닥치긴 했는데 정작 뭘 해야할지 모른다면 그냥 주둥이를 닥치고 있어라. 최소한 상황이 더 악화되진 않을게야. 특히나 그게 니 잘못일 경우에 니 주둥이는 절대로 같은 편이 아니니까. 이 싸가지없는 것아."
-뭔가 심각한 상황일 때에 대처법중 하나.

그가 가진 최초의 기억은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어느 마을의 폐허에서 울고있던 자신의 모습과 그런 그를 거두어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 15년동안 알티즈산맥 깊은 곳에서 그가 할아버지라 부르는 노인과 함께 살아왔다. 성은 할아버지의 것을 물려받았다. 할아버지와 알티즈 산맥에 들어온 지 5년이 되는 해, 할아버지는 넬에게 석궁을 다루는 법을 알려주었고 그 후로 10년동안 알티즈 산맥의 여러 산짐승들과 직접적인 전투를 치르며 홀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한다. 그리고 19살의 생일-할아버지가 그를 데려온 날짜를 생일로 정했다-을 맞이하여 세상경험을 하고 오라는 과제와 동시에 생일선물로 얼마 멀지 않던 곳에 살던-알티즈 산맥에서의 '멀다'는 대륙에서의 '멀다'의 개념과는 다소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공학자가 만들어준 개량형 석궁을 받는다.

무기 : 개량형 석궁[1]
소지품 :

● 특기
● 기술
○ 석궁술-개량형 석궁(3)
당신은 손에 익은 석궁에 한해 능숙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비록 움직이는 대상이라 할지라도 당신이라면 맞출 수 있다는 자신이 있습니다.

○ 신앙(1)
당신은 신의 시선에 닿아 있지만 그다지 특별한 존재는 되지 못했습니다.
Iziord는 당신의 중립적이지 않은 용병생활을 탐탁치 않게 보고 있습니다.

○ 괴력(1)
당신은 선천적으로 남들보다 강한 힘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 은신(2)
당신은 스스로의 기척을 죽여 몸을 감추는 것에 능합니다. 다만 충분히 경계하고 있는 대상의 눈까지 속이는 것은 불가능 할 것입니다.

○ 산악보행
당신은 거친 길에 구애받지 않을 요령을 가지고 있어 제대로 닦인 길과 같은 속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인연
당신은 특별한 인연으로 개량형 석궁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