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달리아 영

last modified: 2021-11-15 19:05:53 Contributors

"쉬이, 모든 게 다 잘될 거예요. 원인은 원인대로, 순리는 순리대로. 그것이 우리의 사명인 걸."

무얼 상상하나요? 우리에게 남은 건 꿈 밖에 없는걸. 달리아 미소짓는다. 안개 낀 듯 몽중이라 그런지 시야가 혼탁하다. 내가 보이나요? 나는 알 수 있어. 당신이 뭘 원하는지 알 수 있어. 달리아 검은 입술로 속삭인다. 뱀이 아가리 쩍 벌리듯이, 자, 나에게로 달려와요. 우리 이제 영원을 약속할 수 있는 걸.


달리아 영 Dahlia Young
성별 XX
나이 29세
랭크 A
큐브웨폰 ???


1. 외관

Face
신의 은총을 받았으면 분명 이러했으리라. 먹물을 빨아들인 듯 새카만 검은 머리카락은 모발이 굵고 탄탄했으며, 정확히 오 대 오 가르마를 타고 일직선으로 뻗어 무릎까지 오는 수준이다. 앞머리는 눈썹을 넘어 대충 검은 실핀으로 넘겼으나 오히려 사슴같은 눈망울 보여 잘됐다고 할 수 있을지도. 별을 박아넣은 듯 우수에 찬 검은 눈동자 역시 이질적으로 새카매 마치 인간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한다. 허나, 달리아 역시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인 것이 틀림없다. 그러니 섵불리 외모만 보고 홀리지 마시길.

Body
동북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뽀얀 피부, 청순하면서도 여리여리한 체구 덕에 사람들, 달리아 하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구체관절인형을 떠올리곤 했다. 허나 달리아 보기와는 다르게 그리 가녀리지도, 작달막하지도 않았으니, 무려 키는 189cm의 장신이요, 몸무게는 75kg이나 하는 거구였다. 이리 기가 차도록 큰 키는 유전이라고 하던데... 증후군 이름이 뭐였더라?

Other
그 외의 것을 말하자면 드레스 코드는 항상 블랙. 검은 코트와 베일이 달린 검은 모자. 십자가 형상의 악세서리가 달린 금목걸이, 굽이 높은 검은 스틸레토 힐이 있겠다. 사건이 있을 땐 사건현장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검은 면장갑을 끼기도 했지만 정말이지 일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은 복장이었다.

2. 성격

조용한
달리아 본디 목소리가 작은 편도 있겠지만 소곤소곤 말하는 걸 즐겨한다. 실제로 귀가 예민하여 소음 자체를 별로 즐기지 아니하고 떠들석한 파티보다는 집에서 넷플릭스나 보는 걸 좋아하는 극 내향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대화도 일대일이 아니면 조금 복잡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신비주의
그는 한 번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그저 오면 오는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흘러가듯 인생을 살 뿐이었다. 가끔 정말로 자신의 목적을 얻고 싶어진다면 뱀이 아가리 벌리듯 음험한 술수를 쓰곤 하나 그가 진정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는 본인만이 알 터였다.

3. 능력

밀랍인형도 말을 하나요?
아니요. 기실 나는... 그저 움직이는 친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거든요. 그래서 실행에 옮겼을 뿐이에요. 나의 소중한 친구, 소중한 인형. 그래요. 나의 블랙 달리아를.

신체 조종 능력. 대상자 한 명의 신체를 지정해 자신의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다만 대상자가 익스퍼일 경우 해당 대상이 익스파를 쓰게끔 할 수는 없으며, 그냥 단순히 신체만 조종하는 능력이다. 참고로 대상자의 정신은 온전히 깨어있기에 정신력으로 버티면 종종 능력 시전이 안걸린다고 한다. .dice 1 2. 를 능력을 시전할 때마다 굴려 1이면 신체지배 성공, 2면 실패로 쳐 매 턴마다 몸의 주도권 싸움을 실행한다.

4. 기타

딱히 별다른 인적 사항은 없다. 그저 평범하게 경찰 대학을 졸업해 경찰이 되었을 뿐. 익스파조차 발현이 안되었다면 정말로 평범한 일반인이 되어 살아갔을 수도 있겠다.

가족관계, 사생활 모든 게 다 비밀인 여자.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하물며 생일 조차도 불명이다. 물론 그 또한 사람이니 정보를 조회해보면 낱낱이 밝혀지겠지만. 참고로 말하자면 생일은 크리스마스, 12월 25일이며 혈액형은 Rh- A형. 희귀 혈액형이라서 그런지 헌혈 기록이 유난히 많다. 그 외 병원 기록은 전무한 편.

이름이 특이한데 이는 그녀의 부모가 재미교포 2세대이기 때문이다. 달리아 영 또한 재미교포 3세대로, 원래 국적은 미국이었으나 경찰로서의 진로를 결정하면서 스무살부터 한국으로 귀화, 이후 청해시의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경찰로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경찰로서의 월급 이외에도 부모가 이런저런 도움을 주는 편. 집이 상당히 부유하다고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