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쭉삐쭉하고 길어, 꽁지머리로 묶을 수 있을 은발을 늘어뜨린 반곱슬에, 올곧은 선을 가진 이목구비와 날카로운 눈매를 가졌다. 앞머리는 자연스럽게 늘어뜨렸으며 뒷머리는 길어 뒷목을 덮는다. 눈은 글씨와 같은 색이며, 피부는 희고 깨끗하다. 온 몸에 탄탄한 근육이 자리하고 있다. 키는 181cm로 큰 편이며 그에 걸맞은 체구와 체형이기에 몸 자체는 튼실한 편이다. 주로 다리에 라인을 따라서 평면적 선을 그리는 청바지를 입고 윗옷으로 하얀 드레스 셔츠에 간단한 가디건이나 자켓, 코트를 걸쳐 입는 편이다. 악세사리로는 쇄골 언저리까지 내려오는 십자가 목걸이가 특징. 가끔 책을 읽을 때면 반무테 안경을 쓰는듯 하다. 피부는 희고, 깨끗한데다 마른 근육질인지라 볼 때는 그냥 말라보인다. 또한 정장 등도 가끔 입는데 이것은 겜블을 하러 갈 때 입는 옷인듯 싶다.

현재는 신 단계 옷을 고수하고 있으며, 거기에 누군가에게 선물 받은 오렌지색 머플러를 두른다. 본인의 눈 색과 신 단계 옷색, 머플러색이 똑같은지라 상당히 깔맞춤 같은 느낌이다.

조용하고 진중한 성격으로 가끔은 가볍고 가끔은 과하게 진지한 감이 있다. 기본적으로 집착이나 미련 같은게 없는 성향을 띄며 타인에 대해 적당히 신경 쓰는 타입. 중용적인 성격을 띄기에 타인에게 깊게 관여하는건 꺼리는 편이다. 필요에 의한 관계는 사절하면서도 은근히 실속을 따지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그러면서도 친구들을 아끼는 편. 은근히 가벼운 느낌이 강하기도 한데, 대부분은 다정한 편이다. 실속을 따지는 요소는 은연 중에 관찰한다면 보이는 편.

은근히 친구들이 필요 이상의 것을 아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본능적인 요소에 의한 것인듯. 그 본 성질을 알게 된다면 싫어할까 그러는 모양이다.

4회차에서도 위 성질은 그대로지만, 어쩐지 침울하고 자책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실속을 따지는 경향이 강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도 불사한다. 성격도 속은 검지만 겉으로는 배려심 깊고 선량한 친구 1. 내기에서 뭔가를 걸고, 이기거나 졌다면 그 결과를 마치 신앙처럼 절대적으로 따른다. 결코 좋은성격이라고는 볼 수 없는 편.

세즈민의 살해 이후로 성격이 급격하게 비틀려버렸다. 남 좋은 일은 절대로 안 하며, 현재 방침은 수틀리면 자살해서 모두에게 절망을 안겨주자, 라는 쪽으로 기운 상태였으나 이런저런 말을 듣고 대강 고쳐먹었다. 다만 성격이 성격인 탓에 다정한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다.

타자를 매우 신중하게 입력하며, 운이 좋은 편이다. 잡지식도 많은 편으로 성적은 준수. 친구들과의 관계가 변화하는걸 원치 않기에 적절히 스스로 조율해나가는 편이다. 학교에서 졸업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은 없는듯 하다. 좋아하는건 블랙잭. 음식 기호는 딱히 존재하지 않지만 그 본인도 요리를 꽤 하는 편이라 자신이 먹고 싶은건 스스로 해먹는다. 형이 가사를 더럽게 못 하는지라 본인이 일임하고 있으며, 돈이 꽤 많고, 그 본인도 도박에 비정상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지라 돈이 점점 불어난다.
형이 사망한 이례로는 어쩐지 자책하는 경향과 함께 도박의 빈도가 높아졌다. 표는 안 내는지라 친구들은 눈치 못 채겠지만, 거짓말의 빈도 또한 현저히 높아진 편.
미소를 짓기는 하지만, 보통은 비틀린 미소를 짓거나 가면을 쓴듯 살풋 웃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행성은 간단하게도 그 자체로서 항성의 역할도 겸하고 있는듯 하다. 다만 그 열 자체는 심하지 않은 넌센스적인 성격이 강한 행성. 하루 중 12시간동안 밝았다가, 나머지 12시간에는 빛이 꺼져 완전한 어둠에 휩싸인다. 다른 불빛이 없다면 아예 아무 것도 안 보일 수준.

채팅은 온점, 반점, 맞춤법, 문맥을 완전히 지키며 깐깐하게 쓴다. 다만 진심이 드러날 때는 그러한 것 없이 마치 형처럼 타자를 쓴다는 점이 특징적.
채팅에 잘 안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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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유명한 가수이기에 자주 집에는 안 들어오고, 본인은 그것을 내심 불만스러워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내심 존경하는지라 원망하지는 않는듯 하다. 형처럼 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하지만 영….

4회차에서는 살해당했다.

빛의 계승자 (Heir of 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