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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last modified: 2015-11-28 18:30:05 Contributors

상위 항목:The Cube



1. 데크


" 저거 봐봐, 네 팬티색만 봐도 네가 얼마나 드런 놈인지 뻔히 보인다. " 말빨이 김수미급 스레 최고의 신사

성별: 남

나이: 20

외모: 생각없이 기른 부스스한 밝은 갈색머리 항상 짜증난듯이 이빨을 자주 드러낸다.
옷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 짜증난 표정에 눈도 풀려있기 때문에 조금 과하게 이야기하면
어디서 약이라도 빨고있는지 의심을 받아도 크게 이상하지 않다.

성격: 독설가 , 답 없는 논리관으로 무장 , 무책임 , 그 외 부정적인 성격을 지녔음에도 폭력은 싫어한다.

능력: 초감각지각 중 투시 텔레파시

투시는 거의 자유자재로 강도를 조절이 가능하다. 당신의 속옷 색은 이미
데크에게 보이고 있다.
최소한의 자비로 속옷 안은 들여다보지 않는 자신만의 룰이 있다.

텔레파시는 자신에게 전하고자 하거나, 상대의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쉽게 생각을 읽을 순 없으며 자신도 상대에게 생각을 전달함에 있어선 같은 법칙이 적용된다.
평상시의 텔레파시의 주된 사용은 누군가 근처에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거나 투시와 조합해 상대를 추적함에 있어서 유용하다.

등급: 7

국가: 벨스탠드

기숙사: 로스벨트

과거:

자신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살아오면서 본인이 이야기하지 않으면 자신의 능력을 들킬 일도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유쾌하게 살아왔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돈을 벌긴 꽤나 쉬웠기 때문에 일찍이 독립했으며, 적당히 작은 방에서 생계를 유지할 수준으로만 지내오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대인 관계는 좋은 적이 없었으며, 심지어 부모에게도 독립 후 아무 연락을 한 적이 없다.

스카웃 되기 전까진 비교적 평범하게 살아왔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불과 몇개월 전만해도 방구석에서 본인의 단순 재미를 위해 엘리트를 육성한다는 VACK 국제 연맹 종합학교(이하: 연맹 학교)에 교육의 본질에 대해 비방하는 내용을 가득담은 익명의 편지를 수 없이 보내고 있었고 아마 그가 스카웃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그 행위를 계속하고 있었을 것이다. 단지 시간이 지나 대상만 달라질 뿐.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그가 단순 비방을 담은 익명의 편지를 수 없이 연맹 학교에 보내고 있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연맹 학교에서의 스카웃 제의를 받았고 그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대로 연맹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기타특징: 그가 무슨 비난을 하면 그 말에 진심이 담겨있다기보다 단순히 상대가 싫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을 무시하며 가능한 여러 방면에서 공격하는 것이다.
자신이 이러한 성격에 쉽게 폭력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에, 입학 전까진 여러 호신용 무기를 소지하고 다녔다.

투시의 강도 조절로 상대의 급소를 정확히 공격하는 행위는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수준

1.1. 아우로의 스카우트 노트


아우로의 스카우트 노트>

데크의 능력은 투시와 텔레파시이다. 본래라면 매우 특별한 능력이지만 평범하게 살아온 그였기에 아직
능력이 많이 발전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학교는 그의 능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그를 스카웃하기로 결정하였다. 여기서 평범하게 끝났으면
그저 보통의 스카웃이였겠지만 골때리게도 우연인지 계획된 건지는 몰라도 데크를 스카웃하기 위해서
그의 신상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그가 사실 우리 학교에 무더기 익명 비방편지를 보낸 사람이라는게
밝혀졌다.

나는 그 사실을 알자마자 스카웃이고 뭐고 고소를 때려버리려고 했으나 학교장인 그라시아는 그가 매우
유쾌한 학생이며 미래가 총망하다는 이유로 그간했던 행동을 전부 묻어버리고 스카웃을 계속 진행
시켰다.

아마도 교장은 그에 대해서 모두 알았던 모양이다.

학교는 우선 그의 성격과 능력을 교정하는데 많은 힘을 써야할거같다... (특히 성격부분을!!!)

1.2. 입학 전


" 배달 왔습니다. "

벨스탠드의 소도시, 어느 한 버려진 창고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 남성은 철문을 열고 들어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자들을 향해 다가간다.
안에 들어온 남성의 손에는 가방을 자신과 그들에 내려놓고, 무언가 아직 요구하는 바가 남았는지 자리에 멈춰 서서 그들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헬멧을 쓰고 있던 무리 중 한 명이 앞의 다른 한 명을 툭툭 치자, 무리의 남성이 걸어 나오기 시작해 창고에 들어왔던 남성은 물러서면서, 그가 내용물을 확인하도록 내버려뒀다.
가방 안을 확인한 남성은 자신에게 지시를 내린 자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내용물의 상태를 전달했고, 그 후에 잠시 침묵이 맴돌았다.

" 그래서, 제 몫은? "

헬멧의 무리는 전원이 남성이었는지 낮게 킬킬거리는 소리를 내며,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었다.
그러더니 내용물을 확인했던 자가 창고에 들어온 남성을 향해 주머니에서 구겨진 지폐 한 장을 꺼내 던졌지만, 몇 미터 날아가지도 못한 채 공중에서 펄럭이다 떨어졌다.

창고에 들어왔던 남성은 그걸 보고 표정이 구겨졌다.
헬멧에 가려져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던 그들은 분명히 들어온 남성에 대해 위협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었고, 창고에 들어온 남성은 그걸 알고 있었는지 자리를 뜨려는 발걸음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이들이 무언가 은밀한 거래를 하고 있던 것 같지만, 이들은 배달 온 남성에 대해 정상적인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하지 않는 모양이다.
홀로 선 남성은 이들이 정상적으로 거래에 응하지 않자, 미간을 찌푸린 답답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다가 외투의 안주머니에 손을 넣고, 입을 열기로 한다.

" 꼭 이런 위험한 놈들이 있어요, 값을 치르지도 못하면서 이런 영역에 손을 담그곤, 어떻게 뒷수습을 할지도 모르는 주제에 어디서 적당히 본 걸 따라 해선, 나 같이 적당히 만만해 보이는 놈들을 운이 나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악질 중의 악질이, 내가 이런 세계는 잘 모르지만 너희같이 초장부터 파투내는 뒤가 없는 족속들은 처음 본다. "

말이 끝나기도 전에 헬멧의 무리가 그에게 다가서려 하자, 창고에 들어왔던 남성은 그대로 안주머니에서 원통형 수류탄으로 보이는 것을 꺼내 들어, 그들을 당황케 했다.
클립을 튕겨내자마자 몸을 낮춰 핀을 뽑아내 이미 손잡이를 쥐고 있는 남성에 대해 그 무리는 당황한 기색을 지우지 못하고 몸이 경직되어 있었다.

" 입문자들을 위해 차분히 이야기해주자면, 이건 너희 같은 애들이 익히 들어온 동화스러운 위력이 아니거든, 아마 이 창고에 뭐라도 남아있는 것도 잘못 건들려서 불이라도 나면, 다 육편이 되어서 갈아지는 거론 모자라서 흔적도 안 남는 구이가 되겠지. "

그렇게 손에 쥔 통을 가볍게 흔들며 그들에게 겁을 주어, 이전에 그들의 거래 내용으로 보게 된, 돈다발이 찬 슈트케이스를 구석진 자리에서 가져와, 한 손으로 지퍼를 열어 내용을 확인했다.

" 보나 마나 이것도 그대로 남아있는 꼴을 보아 변변찮은 돈이겠군, 물건은 똑바로 줬으니 앞으로 거래를 할 땐 확실히 좀 해라. "

한 손에는 슈트케이스 반대편에는 수류탄을 든 채로 남성은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헬멧의 무리는 그것에 대해 저항할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애써 떨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경직된 몸으로 겨우 서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
창고의 밖으로 나간 남성은 그대로 자세를 낮추더니 문을 닫으면서 그들의 창고 안에 쥐고 있던 통을 놓아, 빠르게 굴려줬다.

잠깐의 정적 후 안에서 뛰쳐나오려는 몸부림과 울음을 터트리는 것에 가까운 남성들의 격정적인 소리가 들려왔지만, 밖으로 나온 남성이 서둘러서 창고 부근을 떠나는 찰나에는 분노에 가득 찬 소리로 바뀌더니 그 건물의 틈으로는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창고 밖으로 나온 남성은 신난 발걸음을 옮기면서 소리쳤다.

" 아! 겁나서 더는 못 해먹겠다! "

1년 정도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사건으로 꽤 큰돈을 벌어들여 생활고를 채웠던 남성은 단칸방에 처박혀서 여러 공공 기관이나 눈에 띄는 이름이란 이름에 전부 비난의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내던 악질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저 그런 정도의 남성, 굳이 범죄적 행위를 항상 반복하는 것도 아니지만, 필요에 따라 그 생활의 기준도 어느 때에든 달라질 수 있는, 편의주의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 대단할 것 없는 사람이었다.

봄이라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남성이 지내던 이곳은 상당히 추운 지방이라 아직도 눈이 남은 곳이 있었다.
그런 그의 방문을 두드리던 소리가 갑자기 들려왔다.
남성이 문을 열자, 추운 날에 제정신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반팔, 반바지……. 아니 정확히는 남성의 트렁크 차림에 몸을 마구 떨고 있는 성인 여성이 그대로 몸을 떨고 있다 와는 다른 느낌으로 손톱을 물어뜯고 눈까지 마구 흔들리며 정신까지 흔들리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었다.

" 너는 ……. "

" 도, 도도, 돌려주어어. "

이 여성이 하는 말은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긴 힘들었다.
추워서 발음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이 여성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적어도 그녀를 맞이하고 있는 남성의 기준으로서는 그러했다.
방구석에서 처박히다 손님 같지 않은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자신보다도 허름하고 초라한 꼴의 이 여성을 분명 남성은 기억하고 있었다.
1년 전 거래를 하기 위해, 그들에게 건네 준 물건은 그녀의 것이었다.
그것이 벨스탠드에서 허락하고 있는 물건이든 아니든 말이다.

" 이제 없어, 1년 전 얘기다. "

분명 이 여자도 자신이 찾고 있는 것이 남성이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남성이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녀를 자신의 방안에 들여서 조금이나마 몸을 녹이게 할 수는 있었지만, 그는 그런 생각을 하지도, 애초에 그녀를 더는 보고싶지 않았다.

" 어차피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그걸 뺏어갔겠지. "

초췌하기 짝이 없는 그녀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고싶지도 않았던 남성은 문을 닫았다.
포기하길 바랬지만, 그의 기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애초에 그렇게 미쳐있는 상대는 언제고 다시 찾아올 것이란 걸 그는 알고 있었다.
바로 다음 날 그녀가 다시 찾아왔다.

" 도오울려, 즈어어. "

그녀가 이곳에 오는 과정에서 넘어진 모양이다.
그녀는 그가 그녀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더라도, 미간을 찌푸리기 충분한 몰골로 찾아왔다.
코와 입에서 피가 흐르는 채로 떨던 그녀 너머로 자신의 방으로 향하는 길을 보니, 핏자국들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남성은 미간만 찌푸렸다.

" 대체 여긴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건지 모르겠네, 그 가루가 그렇게 소중했으면 안 들키게 했어야지, 난 모른다. 그런 일은 애초에 안 하고 살던 사람이었어. "

이후에도 그녀는 계속해서 자신을 찾아왔다.
여자는 올 때마다 어딘가 다쳐 있었다.
남자는 그게 너무나도 싫었다.
그러나 그걸 문제 삼아서 그녀를 쫓아내는 절차를 밟게 되면, 그녀가 뭐든 자신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방앞에서 이웃들이 자신에 대해 흉흉한 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굳이 반응하지 않게 되었다.

어느 날에는 집에 없는 척을 했다.
그럴수록 그녀의 상태는 심각해져서, 듣기 싫은 비명을 질러댔고, 결국 누군가에 의해 끌려 내려져 갔다.
남성은 끌려져 가는 여자의 목소리를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이곳을 떠나면 될 일이었으나, 자신에게 얽혀있을 여러 일을 생각하면 방의 처분이나 다른 방을 구하기도 마냥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남성에게 무언가 떠올랐다.
자신이 한창 헐뜯고 있던 상대가 자신을 초대한 것, 정확히 VACK 국제 연맹 종합학교에서 그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해온 적이 있었다.
남성은 그것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기억으로 잊어갈 뻔 했었지만, 그렇게 기분 나쁜 여성을 계속해서 상대해주고 싶지도 않았다.
사실 무엇이든 그에게 수단이야 많았겠지만, 남성은 그 수단이란 걸 말 그대로 가리지 않았다.
눈에 먼저 그 편지가 보이지 않았다면, 아마 남성은 다른 방식으로도 이곳을 떠났을 것이다.
단지, 굳이 어떤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었나로 이야기될 수 있다면, 그는 가장 의미있는 선택을 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한껏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우울하게 만든 기분을 평소처럼 되돌리기 위한 곳으로서는 더 나은 곳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