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레이리아 (레이)
나이 : 외관상 스물셋
성별 : 여
종족 : 검은여우 영물
소속 : 스푼 (부서장 비서)

그녀를 처음 보았을때 한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것은 뾰족하게 솟아오른 검은 여우귀나 꼬리일것이다. 고양이나 개 영물의것과는 차이가 지는것이 눈에 들어오는듯 하다. 부들부들해 보이는 꼬리와 귀는 빛을 받으면 반짝일 정도이다.
단정하게 정돈된 검은색 머리카락은 허리선까지 내려오는데, 엉킴조차 없는 생머리로 대략 15cm 정도의 끝 기장만 파란빛으로 물들어 있다. 탁하지 않게 맑은 진한 푸른빛은 그녀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인듯 하다.
평상시엔 긴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어 올리고 다니는지라 흰 목덜미가 그대로 보이는편. 앞머리는 눈썹에 살짝 닿는 둥근 일자이다.
눈동자색은 연붉은 갈색으로 눈매가 찢어졌다거나 하는것은 아니고 눈꼬리가 살짝 긴 편인데 웃을때는 영락없이 인간들이 말하는 개구진 여우상의 모습이지만 평상시엔 그리 잘 웃지 않아 특별히 눈에 띄진 않는다. 속눈썹은 풍성한편은 아니지만 짧지 않고 자연스럽게 올라가 있다.
검은색 머리카락에 대조되는 하얀 얼굴은 갸름하다 보면 그리 보이는데, 찬찬히 뜯어보면 젖살이 남아 있는듯 어린티도 볼수 있는것 같다. 어쩐지 보들보들할것 같은 피부에 웃음기가 거의 없는 눈매나 입술은 어색하면서도 묘하게 어우러지는듯 하다.
촉촉해 보이는 입술은 건강해보이는 홍빛을 띄고 있다. 키는 163~5 사이로 추정되며 그녀가 영물, 또는 혼혈이라 짐작하게 해주는 두 귀와 여우 특유의 통통한 꼬리가 매력포인트라고 할수 있겠다.
살집이 있는 체구는 아니지만 비쩍 마르지도 않은 보기좋은 체구에 잘 빠진 다리나 남들이 꽤나 선망할 몸매를 가지고 있지만 본인은 그닥 신경쓰지 않는듯 하다.
옷차림은 그때그때 달라지긴 하지만 하이웨스트 검은색 팬츠에 흰색 블라우스를 즐겨 입는다. 하의가 검은색이여야 꼬리가 잘 안보인다고 생각하는듯 하다.
언제나 깔끔하게 얼룩조차 남기지 않는 옷차림은 그녀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나마 보여주고 있다.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서면 풋풋하게 막 피어난 제비꽃의 향기가 나곤 한다.

영물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인간생활 기간이 길지 않아서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종종 하곤 한다. 자존심이 높은편이라 스스로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고 인식하면 화를 내기도 하지만 까칠한것이 아닌 수줍음을 타는듯 하다. 일에 관해 완벽한 처리를 하려 딱딱하고 계산적이게 구는면이 있지만 칭찬이나 사소한 말에 당황하기도 하는 면을 보이기도 한다. 딱히 하나로 지정하여 이렇다 하기는 애매하지만 마냥 딱딱한 성격은 아닌듯 하다.

야생의 여우였던 그녀가 영물이 되어 인간형이 되었지만 특유의 민첩함이나 속도는 상위권이라 해도 좋을 정도. 계산에 빠르고 치밀한편이다. 청/후각이 예민하고 그녀의 기분에 따라 귀나 꼬리가 멋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일상적인 특징이라 한다면 노래를 상당히 잘부른다 할수 있는데 종족 특성이라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목소리 또한 듣기 좋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심한 고음도, 낮은 저음도 아닌 귓가에 부드럽게 닿는 톤이다.
특기가 전투와 연관이 없고 영물인 만큼 체술과 사격, 검술등을 다양하게 배웠는데 야생여우 특유의 민첩함등이 그대로 남아 꽤나 재능을 보이는듯 하다.
또한 그 특기에서 비롯된듯 이상하리만큼 통증에 무감각 한 편이다. 타인이 크게 느끼는 고통도 잘 느끼지 못하는것은 특기의 부작용인것 같다.

치유력-상처의 회복/해독등의 신체에 생긴 현상을 치료해내는 능력이다. 그 치유력이 다른 특기자에 비해 더 뛰어나다고 평가되고 있다.
1. 자잘한 상처(살짝 까지거나 베이거나 등등): 손발이 살짝 찌릿거리며 치유해낼수 있다.
2. 보통 상처(약한 화상, 미약한 중독, 깊지않은 베임, 흔히 전투에서 말하는 보통의 상처들): 대상의 상처를 치료하는 대신 그만큼 본인에게 무리가 간다. 상대방의 통증의 절반 가량을 직접 느낀다.
3. 깊은 상처(어느정도의 흔히 말하는 치명상):스레 시간내에서 하루에 단 다섯번 사용 가능하며 몸에 심각한 마비가 오거나 속에서 겉으로 베인것 같은 상처가 무작위로 생겨나며 대상의 통증을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느낀다.
4. 심각한 치명상 (목숨이 간당간당한 정도):스레 내 시간으로 하루 단 두번 사용 가능하며 후유증으로 일주일 이상을 시달려야 한다. 온 몸에 심각한 무리를 주며 전투중 사용시 전투불능에 가까운 상태가 된다. 이는 숨기고 있다고 해도 좋을 치유력으로 아는이가 거의 없고 사용하려하지 않는다.

여우모습으로 돌아가면 영물답게 보통 여우보다 훨씬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검은색 여우의 모습이 되는데, 본인이 그 모습을 매우 싫어하여 그 모습으로는 쉬이 돌아가지 않는다.
영물이 되기 전 서커스단이라거나 암시장이라거나의 출신이라는 소문이있다. 본인은 대답하지 않았지만. 잘은 모르겠지만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원래 소속된곳을 몰살하고 달아났다는 말이 있고, 지금 알려진 그녀의 이름 또한 진짜 이름이 아니라고 한다. 처음 그녀가 사람들 눈에 띄었을때 그녀의 능력을 알고 많은 이들이 그녀를 데려가려 하였지만 모두 실패하고 나이프로 들어간다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그녀는 스푼에 입사하였다.
누군가가 어째서 히어로가 되었냐고 물었을때 내가 남을 다치게 해도 정의로 취급받는 일을 하고 싶었다 라고 답한 일화로 유명하다.
그러나 사회생활 만큼은 이상하게 잘하고 있어서 꽤나 신뢰받는편. 그녀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신용도건 일처리건 여러면에서 그녀를 신뢰하는듯 하다. 현직 스푼 부서장의 비서이며, 비서로서의 일은 수준급으로 처리해내고 있다. 부서장과의 관계는 꽤나 알고 지낸만큼 친하다 할수 있는듯 하다.
레이라는 애칭은 대중화 되어 있지만 스스로는 리아라 불리는것을 더 좋아한다. 물론 비밀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