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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란도

last modified: 2015-04-27 02:56:50 Contributors

상위 항목: 검의 시대

"굴복하지 않는다. 그것만이 나의 모든 것이다!"

1. 프로필

이름 : 롤란도
성별 : 남자

나이 : 20
종족 : 인간
국적 : 엔글레트
종교 : 무교-아신자재능 : 투지
무기 : 투 핸디드 소드. 적당히 무겁고, 꽤 날카로우며, 관리가 잘 된, 쉽게 볼 수 있지만 균형 잘 잡힌 검. 
데플 허용 여부 : X
용병 정보 : https://www.evernote.com/shard/s430/sh/8722b69f-2d64-4583-a5dc-3649f81ec526/b25196c675e00b1f

2. 설정

2.1. 외모

하얗게 새버린 머리카락이 까치집 마냥 사방으로 뻗쳐있고, 머리카락에 가려진 눈을 들여다보면 예리하게 빛나는 
금색을 띄고 있다. 기본적으로 적갈색의 망토 아래에 은색과 적색으로 도색된 갑옷을 입고 있으나, 갈아입는 경우가 잦기에
큰 의미는 없다. 키는 나이치고는 조금 작은 169cm. 몸무게는 전신에 가득한 근육 탓인지 70kg정도이다. 기본적으로 
표정이 무표정, 또는 사악해보이는 미소가 잦은지라 악당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지만 본인은 왜 그런지 도통 이해를 못한다.
전투시에는 송곳니가 발달된 이를 드러내며, 검을 뽑는다. 

2.2. 성격

이성적인 동시에 포기를 모른다는 모순된 두 성격이 한 곳에 머무르고 있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답답한 청년. 
일단 한번 자신이 포기하지 않겠다, 라고 생각한 것은 결코 놓는 법이 없으며 땅바닥에 구르고, 패배의 굴욕을 겪으면서도
끝끝내 이겨낼 길을 찾는다. 그러나 동시에 매사에 삐딱하고 비판적인 성격을 지녀 사회를 비롯한 여러 체제를 쉽사리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동시에 긍지와 삶의 자세를 중요시 여기는 성격 탓에 싫은 녀석이라도 능력, 성격을 순순히 
인정하고 또 나름대로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단, 자신의 삶의 모습은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는게 그의 외곬수 스러움을
보여주는 면모라고 할까. 무신론자로서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나름 존중도 하고 있지만 손을 내미려고는 하지 않는다.
원망이나 증오, 부정이 아닌 오롯이 자신의 손으로 서보고자 하는 의지의 표출이다. 또 의외로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빈정대는건 잘하지만 선의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은 서툴다. 대게 도와주고 '뭐 어쩌라고 나 좋으라고 한거다'라고 대꾸하는 
경우가 대부분.

2.3. 과거

엔글레트 산골 농민 출신 용병. 벽촌의 철없는 아이였던 그는 결코 풍족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화목한 
가정 속에서 소를 치는 아버지와 물레를 돌리는 어머니, 티없이 맑던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농사꾼으로서 살고 있었다. 
허나 엔글레트와 동 엔글레트간의 분단에서 시작된 끔찍한 전쟁은 그의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마을을 점령한 '페데나의 여섯 악마' 중 한 사내는 이렇게 말했다. "가족 중 한명 만을 우리에게 노예로서 바쳐라. 
그렇다면 나머지 녀석들은 살려주마." 산골 마을의 가장들은 가족을 사랑했으나 그런 호의의 가죽을 뒤집어쓴 잔인한 강요에 
단호히 거부할 용기와 지혜는 가지지 못했고, 그것은 롤란도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미친듯이 절규하며 안된다고 
소리치는 어머니를 때려 기절시키고는,롤란도와 그의 여동생을 번갈아보고 조용히 롤란도를 여섯 악마에게로 슬며시 밀며, 
여동생과 쓰러진 어머니를 데리고서 집으로 돌아갔다.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그를 뒤돌아보는 일도 없이.

롤란도가 자신이 노예로서 끌려왔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자신과 함께 넘겨진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였다. 
롤란도는 노예로 팔려가 가족들의 품을 벗어난다는 두려움과 자신을 팔아넘긴 아버지에 대한 증오, '여섯 악마'에 대한 
원망으로 탈출을 결심했고, 기적적으로 그들의 눈을 피해 사슬을 벗고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성공한다. 롤란도는 생각했다.
만약에 집으로 돌아간다면,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더라도 꽉 끌어안아주리라.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주고 오빠의 귀환에 웃는
여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리라.

허나 그것은 세상을 모르는 어리석은 촌부의 망상에 불과했다. 그가 다시 그의 고향에 돌아갔을때, 밭은 불타고 있었고, 
집들은 잿더미가 된지 오래였으며, 남아있는 사람들의 목은 죄다 베어져 시체와 피냄새로 가득했다. 그는 눈앞의 지옥도에
절규하며 한달 정도를 그곳에 엎드려 흐느꼈다. 머리는 하얗게 새버렸고, 시골 촌부의 순박함은 사라졌다. 그는 누구를 
원망해야 할지 생각해보았다. 아버지? 여섯 악마? 아니면 이런 전쟁을 일으킨 엔글레트? 아니, 그것보다 먼저 원망해야 할 
것은 자신의 약함. 아버지가 미는대로 곧이 곧대로 따라간 무지한 자신, 여섯 악마의 얼굴조차 제대로 올려다보지 못한
비굴함, 그리고 이러한 지옥도를 막기 위해 검조차 제대로 휘둘러보지 못한 자신. 그는 용병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다시는 그 무엇에도 굴복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한 것이다. 

3. 기타

롤란도의 꼴통이라고도 할 수있는 성격은 위에서 서술된 과거사에서 비롯된것. 보통이라면 정신이 망가져 엔글레트의
용병들에게 구걸이나 하는 폐인이 되었겠지만, 그걸 견뎌낸 것은 그의 천성이다. 얼마간 용병으로 활동한데다 엔글레트의
사람이니 용병에 대해 이것저것 잘 알고는 있지만 본질은 촌뜨기라 도시의 세련됨에는 입을 못다무는 의외의 면모도 있는 듯.
과거사는 콤플렉스이긴 하지만, 이미 극복했는지, 아니면 아픔이 무뎌졌는지 타인이 아픈 곳을 찔러도 그러려니 한다. 
현재 용병으로서의 목표는 강해지는 것. 그리고 다시 한번 여섯 악마를 만나는 것. (만나서 무엇을 할지는 아직 정해두지 않았다.)

4. 질의응답

Q1. 현재 페데나의 여섯 악마가 이끌던 용병단인 ' 코히바 시글로 마르텡 ' 은 해체되었고 엔글레트의 내전 중 서쪽을 통치하던 왕이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뉴 펜슬럿으로 망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뉴 펜슬럿은 엔글레트 왕국의 일부를 점령하였고,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그 와중에 뉴 펜슬럿의 독립전쟁의 영웅중 한 명에게 페데나의 여섯 악마중 3명이 살해당했습니다. 나머지 3명은 어딘가로 사라져 그 행방을 알 길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서 롤란도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A1. 자신도 복수심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그저 자신의 강함이 그들에게 통할지 궁금한것인지 모릅니다. 아니면 전부일지도 모르고요. 고로 만날 수 있다면 잘 된 일이고, 이미 죽었거나 볼 수 없다고 해도 씁쓸한 마음으로 삭힐듯 합니다.

Q2. 롤란도는 용병으로서 몇 년을 생활했습니까?
A2. 16살에 시작해서 4년입니다. 단 용병단 잡부로 보낸 세월도 꽤 기네요.

Q3. 투 핸디드 소드는 손에 익었습니까?
Q3. 검에 특출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손에 익었습니다.

Q4. 롤란도는 얼마나 정신이 굳건합니까?
A4. 과거의 트라우마 탓인지 왠만한 일에는 꿈쩍도 하지 않는 수준입니다.
.

Q5. 페데나의 여섯 악마와 만난다면, 어떨것 같습니까?
A5. 우선 평정을 유지하고 대화내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죽일 기세로 싸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