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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클라리사 오스틴

last modified: 2021-12-27 23:39:11 Contributors


"당신이 바라는 꿈, 갖고 싶지 않나요? 오직 당신 만을 위한 세계에서는 현실의 악의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해줄 거에요... 비록, 그것이 현실이 아니기에 그렇다 할지라도."



마리 클라리사 오스틴
성별 여성
나이 21
랭크 A
큐브웨폰 트위스트 큐브


1. 외관

보라빛이 감도는 흑발 황안의 허리를 넘는 긴 머리와 양측에 리본으로 매듭지어 짧게 묶은 머리, 은빛 금속 테두리의 각진 역반무테 또는 언더림 안경. 단정한 제복 같은 느낌의 옷차림. 이외도 대부분 블라우스 계통의 상의에 플리츠 스커트 그리고 가디건이나 케이프 같은 것을 두른다. 사이 하이 삭스와 함께 가터 벨트도 함께 착용한다 삭스와 치마 사이의 미묘한 작은 틈에서 조금씩 엿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2. 성격

딱히 정의감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어중간한 느낌이며 초면에는 무뚝뚝하고 수줍은 사람이라고 보여지게 십상이지만 자세히 알고 지내다 보면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무언가를 부수는 것은 재미있을 일이지만 만드는 것은 더더욱 재미있다. 이왕 행동할 거라면 악(Evil)보다는 선(Good)을 행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자신에게도 모두에게도 가장 좋은 미덕으로서 행동이 될 것이라는 것 쯤으로 생각하고는 있다


3. 능력

king of thorn tree

능력을 사용 중 일 때는 머리 위에 가시관(crown of thorns)이 생겨나 떠다니며 신체 또한 지면으로부터 떠다닐 수 있게 된다. 그 이동 속도는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은 일반적인 현대 성인 여성의 뛰기 속도와 동일. 이러한 효과는 부유(floating)이며 비행(flying)이 아님을 유의. 일반적으로 식물이 존재할 리 없는 곳에서조차 어디선가(주로 바닥에서 부터) 가시가 돋친 매우 억세며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껍질을 지닌 두꺼운 덩쿨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며 이를 신체의 일부와도 같이 자연스럽게 조작할 수 있다


줄기 자체의 가시 또한 꽤나 날카롭고 뾰족해서 찔리게 되면 상처를 입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찔렸을 때 발생하는 현상에 있다. 가시에 찔리게 되면 일종의 가사 상태와 유사한 깊은 수면 상태에 빠져들게 된다. 이 가시에 영향을 받아서 수면에 들었을 때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이든 잠재된 가장 바라던 것과 관련된 꿈을 항상 꾸게 된다. 그 꿈의 내용이 좋은 것인지 나쁠 것인지는 온전히 잠들어 꿈꾸는 당사자 나름이며 그녀는 꿈의 내용 자체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


특이한 점은 이 현상은 마취 같은 화학적인 작용이 아니라 순전히 정신적인 작용이라서 의약품이나 외과적인 조치로는 그다지 효과를 볼 수 없고 일단 잠들어 꿈을 꾸게 되었을 때 나중에 깨어날지 아닐지는 당사자에게 달려있다. 우선 그러기 위해서는 그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자각부터 해야 되겠지만. 만약 잠들어 꿈을 꾸는 당사자가 영원히 꿈을 꾸는 것을 원할 경우 그대로 남겨져 어떠한 수단으로도 깨울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식물인간상태와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익스파를 지니지 않거나 발현하지 않은 일반인과 달리 익스퍼의 경우 위에 수면 효과는 쉽게 저항할 수 있다. 다만,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저항하는 것에 점차 어려워진다. 누구라도 서서히 기어오는 수마와 싸우려 하다 보면 집중력이 흩어지기 마련이니까

4. 기타

큐브 웨폰의 외형은 이름에 직관적이게도 5x5x5 트위스트 큐브의 외형을 하고 있다. 그 외형에 특기할 만한 점으로는 모든 면이 검은 색으로만 되어있기에 색을 맞추는 것에 따른 본연의 용도로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이것의 진정한 용도는 무수히 많은 꿈을 영구히 온전한 상태로 저장하고 골라서 몇 번이고 다시 체험하는 것. 이 큐브 웨폰을 사용함으로서 꿈의 내용의 완벽한 사본을 저장할 수 있으며 일단 한번 저장된 꿈은 의도적으로 삭제하지 않는 한 영원히 남으며 언제든 다시금 불러와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다르게 말하자면 꿈을 일종의 VR(Virtual Reality) 영상물처럼 취급할 수 있게 된다고 표현 할 수 있을지도

원하는 내용의 꿈을 꾸게 해준다는 좀 수상쩍은 영업을 하는 가게를 해본적이 있다. 물론, 이런식 내용이라면 정식적인 상업 허가가 날리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에 평범한 개인 영업 찻집을 개업한 뒤 비밀리에 알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특별 주문'의 형태로 만들어서 원하는 사람들에게 해주었고 딱히 찻값 이외 요금 같은 것은 받지 않았다. 그녀로서는 굳이 요금을 받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찻집의 이름은 데이드리머(DayDreamer)이다. 찻집을 개업한 진짜 이유를 감안 했을 때 꽤 그럴싸한 명칭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찻집 자체의 경우에는 순수하게 찻집으로서 나름 잘 된다는 듯하며 적더라도 단골 손님도 있다고 한다. 이렇듯 개인 소유의 상업장이 있을 정도로 돈에 궁핍하지는 않다. 오히려 풍족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경찰, 다시 말해서 익스레이버가 된다면 합법적으로 능력을 가능한 많이 사용할 수 있고 꿈도 모을 수 있을 것 같았기에 꽤 구미가 당기는 일이지요. 익스레이버로서의 일은 그만큼 위험한 일이 되겠지만... 무엇이 어떻게 그리도 강렬하게 열망하도록 하여서 수많은 이들에게 미움을 한 몸에 받으며 범죄자라는 낙인을 스스로에게 부여 하면서까지 행위를 이어 나가려 할까? 그들에게 있어서 꿈이란 무엇일까? 심연을 들여다 보기 위해서는 우선 심연으로 들어가야 된다

보면 알겠지만 미묘한 느낌의 개인적인 동기일 뿐 정의감이나 사회에 공헌하고 싶어서 같은 이유로 시작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될 터이니 괜찮을 거라는 것이 그녀의 입장이다. 동기야 어쨌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그 행동이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게된다면 그것 나름대로 좋은 결과라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