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25-04-06 16:58:07 Contributors
- 요리사의 본분은 요리를 배우는 것!
"흠."
경시청도 공략했고, 백가도 도왔고, 소문도 수집했고.
...이제 일은 충분히 마쳤나? 상황을 스스로 점검해본다. 교국에서 이정도면 오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홍단표국으로 돌아갈 때도 된 것 같기도
#이벤트 더 있냐는 물음을 돌려서...
***
돌아가도 딱히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
- 그간의 홍단표국 스토리
"...그, 수석 주방장님한테 말씀드릴게요...네..."
시녀가 종종걸음으로 떠납니다.
곧, 수석 주방장이 찾아옵니다!
"무림인이시라고! 근데 요리를...오?"
그러더니 무언가를 알아챘다는 듯 씨익 웃습니다.
"성이야. 이제 가보거라."
시녀가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떠나갑니다. 수석 주방장은 막리현을 자신의 방으로 안내합니다.
"천유양월 천세만세. 먼 길을 오셨소이다. 하하."
교인입니다.
***
천강단의 패를 보입니다.
"하하. 저 역시도 잘 부탁드리지요. 숙수를 지망하는 몸으로써, 이곳의 요리를 배우기 위해 찾아뵀습니다."
#
***
"아니. 정말 그 이유가 다요?"
수석 주방장이 당황스러워 합니다.
"나는 또, 뭔가 지령을 가지고 오신 줄 알았소이다. 껄껄껄!"
그가 긴장을 풉니다.
***
(여기까지가 홍단표국 진행)
(이동용 마차 사용하고, 홍단표국에 도착한다면)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잠깐 요리수행을 다녀온다는 것이, 눈치채보니 천종 2년이 천종 4년이 되어있었다.
"요리를 마저 배우러 왔습니다."
#이동용 마차
가격 : 도화전x5
***
"허. 갑자기 사라지셨길래 무슨 일이 있나했더니."
그들은 막리현을 쳐다봅니다.
"비밀 임무라도 수행하고 오신 모양이외다..."
무언가 알겠다는듯이 고개를 끄덕거리지만, 당신들은 틀렸어!
"언제든 환영하오."
***
"그럼, 무엇부터 하면 되겠습니까?"
사천총분타에서는 요괴 사냥부터 시키던데.
"뭐든지 잡아올 준비가 돼있습니다!"
#원래 요리의 시작이 재료부터 잡는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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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단표국의 '교인'이 뭔가 감동한 얼굴입니다.
"과연! 정식으로 수련한 교국 숙수의 모습이시오!"
적어도 교국에서는 재료부터 '잡아'오는 게 맞나봅니다.
"오리를 잡으러 갑시다."
***
"과연... 오리입니까."
오리는 식재료로 사용하기 적합했다.
"굉장히 안정적인 맛의 식재료군요."
오리의 맛이 굉장히 안정적인 것은 널리 알려진 바 있기 때문이다.
"안내해주신다면 기꺼이 따라가겠습니다."
#사?냥
***
"하하하! 그냥 오리는 아니니 조금 힘드실거요!"
오리가 그냥 오리지 무슨....
하고 갔던 곳에는 막리현은 물론 옆의 숙수를 합쳐도 훨씬 커다란...
오리입니다.
- 꽥?
오리가 두 사람을 '내려'봅니다.
***
"...혼자서입니까?"
일단 조건을 확인한다. 나 혼자서 저걸 잡으라고 한다면 곤란해질테니까. 뭐, 해보는 수밖에 없겠지만.
#넹
***
"허허. 당연히 혼자서 해야하지 않겠소! 2년! 동안! 비밀 임무를! 다녀왔으니!"
...쌓아두고 있었냐고.
***
"아."
'비밀임무가 아니라 친구 도우러 갔다는 얘기는 숨기자.'
생각해야 하는 것은 두개.
첫째, 놈을 잡는다.
둘째, 필요 이상으로 시신을 훼손하지 않는다.
내 목표는 오리 쓰러트리기가 아니라 식재료 구하기다.
'하지만 큰 공격이 아닌 견제타 수준으로 놈을 쓰러트리는 것은 요원해.'
"어쩔 수 없지. 속전속결 뿐인가."
- 5성 제례검무 4식 - 징벌출수 : 빠른 속도로 발검해 적을 공격합니다. 악인에겐 약한 방어 무시 효과를 가집니다.
서로에게 상처가 생기기 전에 재빠르게 놈의 다리를 노린다. 몸통 부분은... 털이 너무 많아서 뚫지 못할 것 같았다.
#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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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악!
칼을 뽑아들자 거대한 오리가 꽥거리며!
도망칩니다.
...?
"잡으시오! 얼른!"
쿵! 쿵! 쿵! 쿵! 쿵!
거대 오리가 뒤로 역돌격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