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무림비사/스토리
- 상위 항목 : 무림비사/스토리 - 막리현
- 천강객잔 타이쿤 ~엄노인 편~
- 오늘도 경건한 마음으로, 천마신께 기도를 올린다.
'천마신이시여, 오늘의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는 우선 제가 입마관에 입학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략)
...그리 하여 오늘 하루도 천마의 은혜를 입어 살아가나이다.
#입마관 얘기는 결국 아무 상관 없는 TMI였습니다.
*
막리현은 입마관에 입학하던 시절을 떠올립니다...
아아. 하두만 교두님. 살아계십니까?
제가 꼭 당신을 죽이고 말것...
아, 아니! 이게 무슨 불경이란 말입니까! 사실이 아닙니다. 진심이 아닙니다!
...아주 쪼금 진실이 숨어있긴 합니다...예...
악착같이, 정말 악마처럼 동기와 현을 굴리던 그 무시무시한 하두만 교두와 함께한 썩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뭣같은 기억들이 흘러가며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 하루는 왜인지 운이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
객잔 곳곳을 둘러보던 와중, -너덜너덜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특히 더- 부서진 흔적이 남아있는 벽을 응시한다.
"흐음. 여기가 조금 너덜너덜한 것 같은데."
이런 일이 한 두번 있는 것도 아니고. 익숙한 듯 나무판자와 못을 가져와 그대로 너덜너덜한 부분에 덧대고는.... 망치도 없이 내공을 때려박아 손으로 못을 박아넣어 판자를 고정하려 시도한다.
#내공을 사용해서 손으로 판자에 못을 박는다(20/20년 -> 18/20년)
근데 일류 수준으로 손으로 못 박기가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닷...!
*
내공을 소모하면 못을 벽에 박는게 아니라 부술겁니다!
막리현은 그냥 손으로 못을 박습니다.
음...
현의 눈에는 잘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몰?루.
끼이익.
그러던 찰나 객잔의 문이 열립니다!
"어험...막리, 자네 있는가."
객잔에 재료를 공급해주는 엄 노인입니다.
*
아..! 사람의 등장에 막리현은 노골적으로 반가운 표정을 짓고는 환하게 인사합니다.
"아, 엄 영감님! 영감님께서 공수해주신 재료는 제 고향인 교국의 그것을 떠올릴 정도였습니다. 교국에선 오늘같이 무더운 여름날에 든든히 활동할 수 있도록 이런 요리를 주로 만들어먹곤 했죠. 그리고, 식사 하면 또 식전 기도에 대해서도 빼먹을 수 없는데...(중략. 대화 주제가 휙휙 바뀌더니 갑자기 교리 얘기로 넘어간다)
...그게 천마께 귀의해야 하는 이유인 법임니다. "
# 기 습 숭 배
*
엄노인은 익숙하다는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거 천마고 만마고 알게뭔가."
큿...기습 숭배가 먹히지 않다니.
"되었고."
엄노인이 지게짐을 내려놓습니다.
"일주일치 재료네. 그나저나 가게는 오늘부터 시작하는겐가? 내 출출하니 밥 한 끼 좀 얻어먹고 싶은데. 돈은 냄세."
*
크으윽! 역시 노인인 만큼 삶의 지혜도 축척된 것인가...! 잠시 원통한 표정을 짓고는 금새 헤실거리는 영업용 미소로 갈아끼웠습니다.
"출출하다고 하신다면, 한 다경 안에 빠르게 조리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소채볶음이나 소면, 만두 쪽으로 하시겠습니까?"
익숙한 듯 확(镬, 웍)을 달구며 물어오는군요.
*
"다 주게!"
엄노인이 자리에 앉습니다.
*
ㅎ, ㅎㅎㅎ, ㅎㅎㅎㅎㅎ, 광대가 허공으로 솟구치려는 걸 참아냅니다.
우선 웍에 엄 노인에게서 공수한 채소를 털어넣고 볶으며, 그런 생각을 합니다.
'만약 재료에 장난질을 쳐 놨다면 선뜻 자기가 먹겠다 나설 리가 없지. 자기가 공수한 재료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니 먹겠다 나서신거야. 저런 면모야말로 천마께 귀의하기 걸맞으셔.'
쩝. 그렇게 엄 노인을 놓진 것에 대해 입맛을 다시며 소면을 준비합니다. 중원 촌놈들은 절대로 모를 교국의 방식으로 우려낸 비법 육수! 그 감칠맛은 분명 엄 노인의 입을 사로잡겠지요.
마지막으로 아침에 팔기 위해 새벽까지 고생해 쪄낸 만두를 내놓으면...
"그럼 어디 한 번, 드셔보시죠!"
*
먼저, 엄노인이 젓가락으로 만두를 집어 소면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만두를 젓가락으로 반 가릅니다.
만두안에 있던 육즙이 천천히 흘러나오며 소면을 적셔갑니다.
그리고 면과 만두를 같이 잡아 한 입에 아앙.
우물우물.
꿀꺽.
"음. 확실히 객잔을 하겠다고 할 정도는 되는구먼."
엄노인은 게눈감추듯 음식을 모두 해치웁니다.
"그래. 모두 얼마인가?"
*
엄 노인. 꼭 잡아야 하는 사람이다!
"전부 재료 값에서 아주 조금만 더 받는 수준의 마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천마신께 귀의하신다면 반 값! 엄 영감님의 훌륭하신 상재라면 이 제안이 얼마나 이득인지 간파하셨겠죠!"
#엄 노인... 넌 내꺼야!
*
"헛소리말게."
엄노인은 현의 말을 단번에 일축합니다.
"값을 얘기하지 않는다면 그냥 일어남세."
아앗...
*
힝. 아쉬워하면서 값을 부릅니다
"이 정도는 제 호의라 생각하시고 받아주시죠. 다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엄 영감님."
#적정가를 모르겠다면 그냥 무료로 준다앗...!
*
"흠."
엄 노인은 제법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내 입소문은 내주지. 그런데 손님들한테 포교는 하지 말게나. 올 손님들도 떨어져나가겠어."
홍홍홍 거리며 엄 노인이 밖으로 나갑니다.
*
포교를 하지 말라니? 객잔을 흥하게 하기 위해 포교를 하는 게 아니라, 포교하기 위해 객잔을 하는건데! 근간부터 모순이 있는 논리였다.
하지만 막리현은 속내를 웃음으로 감출 줄 아는 인간.
"조언 감사드립니다.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라. 수다가 조금 과했던 모양이군요."
그렇게 말하곤 떠나가는 엄 노인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인다
#자영업을 위한 처세술...!
- 천강객잔은 호황
- 곧 시간이 흐르고...
낡은 검을 차고 흙먼지로 더럽혀진 흑의를 입은 무림인 둘이 먼저 들어옵니다.
"점소이."
그 뒤로는 제법 깨끗하게 차려입고 꽤 비싸보이는 검을 차고 영웅건을 두른 청의의 청년이 안으로 들어옵니다.
"오. 새로운 객잔인가!"
*
"어서 오십시오, 손님!"
막리현은 인사를 건내면서, 빠르게 새 손님들의 행색을 분석했다.
'검을 차고 있다? 아마 둘 다 무림인이겠지. 낡은 검에 흑의를 입은 쪽은...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보이는데. 그리고 오래 있을 것 같지 않아.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소채볶음을 추천하면 될 것 같아.
영웅건을 두른 쪽은 행색에서 부티가 흘러나온다. 비싼 음식을 추천하기 알맞아 보이고, 사천과 가까운 이 곳에서 활동하는 무림인이라면 분명 매운 음식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으니, 마파두부덮밥을 추천해야 하려나.'
인사를 하는 3초 남짓, 손님을 바라보면 판단을 마친 막리현은 손님들을 자리로 이끌었다.
"자, 자. 우선 앉으시죠!"
#점소이 업무란 건 힘들구나...
*
손님들이 자리에 앉습니다.
"우선 물부터 좀 주시게. 목이 타는군."
흑의인들이 물을 먼저 주문하고.
"이보게 점소이! 여기 죽엽청은 있나? 동파육도 좀 먹고 싶은데!"
청의인이 주문합니다. 어이고. 손님! 감사합니다!
*
"아이고, 넵! 준비하겠습니다"
주문은 커녕 물 부터 요구하다니, 정말 주문할 생각이 있는건가? 그렇게 속으로 투덜거리며, 잔에 물을 따라 흑의인의 상에 놓는다.
그리고, 금새 표정을 바꿔 싱글거리며, 청의인의 상에 죽엽청을 대령했다.
"네, 동파육 말이시죠? 한 다경만 기다려 주십시오!"
재료는 준비해뒀으니, 조리는 빠르게 가능하다. 씀씀이가 큰 손님에겐 그만큼 보답해야겠지!
#저희 객잔 정상 영업합니다
*
곧 동파육을 내온 막리현에게 물만 주문한 흑의인들이 주문합니다.
"동파육 냄새가 좋군. 우리도 저것 하나 내주시오. 만두도."
동파육을 받은 백의의 청년은 희희낙락합니다.
"오. 사실 크게 기대하진 않았는데 냄새와 모양새가 꽤 괜찮지 않은가?"
엣헴.
*
하긴, 허름한 객잔의 외관만 보고는 실력도 온전치 못하다고 생각했겠지. 현은 잠시 속으로 가게의 외관이 주는 첫 인상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다가, 이내 잡 생각을 할 때가 아니라고 느껴 여분의 향신료와 고기로 동파육을 조리하고, 찜통에서 만두를 꺼내 대령했다.
'오늘은 씀씀이가 좋은 손님이 여럿 찾아오는군. 참 운수가 좋은 날이야'
#여기서 둘이 싸우는 거 아니죠? 그쵸?
*
놀랍게도!
두 손님은 맛있게 식사를 하고 떠났습니다.
은화 0.5개를 벌었습니다.
오늘의 객잔 운영을 이대로 마무리하실 수도, 이어가실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잠시 천마신께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고, 객잔 운영을 이어나갑니다.
#행운 버프 받고 다음 손님 받기... 크으!
*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 하루는 왜인지 운이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곧, 다음 손님이 방문합니다!
"이야아, 여기 객잔이 생겼네! 껄껄! 다들 들어오시게!"
뱃살이 두둑하고 비단옷을 입은 중년 남성이 들어오고, 피골이 상접해보이는 일꾼들 여럿이 들어옵니다.
한 7명 정도 되는 것 같군요.
"점소이! 여기 한 명에 한 병씩 탁주 하나와 소면이랑 만두 좀 내주시고, 나는 흠...여기 뭐가 제일 맛있나?"
*
'대어를 낚았다'
저건 인상부터 씀씀이가 넓어 보인다! 저 후덕한 자비주머니를 보라. 속에 자비와 인심과 겸손과 갖가지 미덕이 가득 차 있기에 저리 부푼 것이리라.
"네, 손님. 저희 가게의 자랑이라고 하면 당연히 동파육입죠! 호평이 가득합니다요!"
그렇다. 이미 재료를 준비했기에, 준비하기 편한 동파육을 부른 것이었다. 물론 아얘 거짓말도 아니지만 말이다. 손님 입장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음식보단 다른 손님의 선호로 검증된 음식을 좋아하지 않겠는가?
#제일 맛있는 거 = 준비하기 편한 거
*
"오. 그래애?"
그가 껄껄 웃습니다.
"동파육 큰거 세 개 내오시게! 여기 우리 일꾼들도 다 먹을 수 있게 말이네!"
주문이 들어옵니다.
*
크으? 일꾼에게도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하는 저 씀씀이. 역시 훌륭하신 분이 틀림없었다. 막리현은 그리 생각했다.
평범한 동파육을 조리하는 데 쓰이는 냄비가 아닌, 커다란 냄비를 꺼내와서는 돼지고기를 넣고 삶았다. 빠르게 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는 과정에서 식감을 살리냐 마느냐가 중요한 법. 절대 허투루 해선 안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향신료를 잘 펴바르고, 엄 영감님에게 공수한 신선한 청경채를 둘러주면...
'됐다.'
그렇게 만든 동파육을 가지고는 손님이 차지한 커다란 식탁에 올려놓았다.
#껄껄 오늘은 운수가 좋아
- 알바 구할 땐 알바천마
- 그대로 손님에게 내어줍니다!
다들 맛있게 식사합니다.
객잔에는 아무런 일도 없군요.
그런데, 이게 제법 시간과 품이 드는군요.
점소이라도 하나 고용해야하나...
*
하두만 교관님께 새겨진 기본기와, 일류의 육신으로 노동 강도를 커버한다. 그런 계획이었다. 객잔을 꾸미는 데 쓸 돈도, 점소이를 쓸 인건비도 절약해 전부 최고의 요리를 만드는 데 사용할 샘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힘에 부치네.'
그리고 외관을 꾸미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말이다.
역시, 자신은 요리에 집중하고 다른 것을 담당해줄 인원이 필요하다. 기왕이면 교국 소속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런 인재를 어떻게 구한단 말인가? 으음... 그렇게 잠시 고민해보았다.
#점소이 대신 키오스크를 구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닷...!
*
일단 구인 공고를 내보는건 어떨까요?
곧 손님들이 나가고 계산합니다!
은화 2개를 벌었습니다!
*
천강객잔, 점소이 모집 공고.
식사 제공.
급여 : 일당 은화 (대충 높은 편인 금액)
우대 사항 : 교국의 교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
"음. 이 정도만 적으면 되려나?"
데포르메된 천강객잔의 그림을 그려넣으며, 수제 구인 공고를 만들어본다.
#"우대 사항"
*
급여를...은화로..주시겠습니까????
*
" ...내가 미쳤지! 일당에 은화면, 우리 가게 파산한다!"
음, 음. 동화로 고쳐 적습니다.
#을 붙여야지!!
*
이제 관심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게 문을 두들길겁니다...
오늘 영업을 마무리하실 수도, 이어나가실 수도 있습니다!
- 천강객잔 타이쿤 ~가족 편~
- 오늘은 개업 첫 날이니만큼 더더욱 성실한 모습을 보여야겠지. 뭐든지 중요한 건 처음과 마지막이라고들 하지 않던가? 첫 날에 단골손님을 많이 모아야 그것이 미래의 자산이 되는 법이다.
#영업을 이어나갑니당
*
영업을 이어나갑니다!
한 가족이 찾아옵니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청소년기의 소년과 유아기의 여아.
"그으...영업하시나요?"
아비가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
'가족인가.'
가족 손님은 씀씀이가 좋지. 오늘 맞는 손님은 진상은커녕 좋은 분들 뿐인 것 같다. 이 역시 천마의 은덕이리라.
순식간에 영업용 미소를 띄우고는, 반갑게 맞이한다.
"아, 영업하고 있습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죠!"
#으아앙 빼먹웠어용
*
가족이 안에 들어옵니다.
여자 아이가 칭얼거리자 오빠가 애를 안고선 에베베베 거리는군요.
"저희 한 가족이 먹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그러게요.
*
가족 하나가 먹을 만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면서도, 반찬과 주식의 조화가 어우러져야 한다. 또, 암만 사천 지방 사람들이라도 어린아이가 먹는 음식에서조차 매운 걸 찾지 않을테니 사천 요리의 대부분도 제한다면... 이럴 때 어울리는 음식이라면 하나 떠오르는 게 있었다.
우육면(牛肉麵)
따뜻한 국물로 몸을 데우고, 소고기로 주린 배를 채운다. 이 때에 딱 적절한 선정일 터였다.
"우육면은 어떠십니까?"
#패밀리 세트는 못참지!
*
"그럼 그거로 3개 부탁드리고, 아기가 먹을 수 있는게 있을까요?"
일단 우육면 3개!
*
아기가 먹을 수 있는... 흐음. 그런 음식이라면 역시 이것뿐이지.
"죽은 어떻습니까? 기왕이면 흰 죽보다는 쇠고기 죽이 좋겠군요. 영양을 벌충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하!
*
"부탁드리겠습니다!"
환하게 아기 엄마가 웃습니다.
단란하고, 행복해보이는군요.
*
면을 삶고, 밥솥에서 쌀을 꺼내며 잠시 저들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교국에서 이교도는 단수히 교화, 처단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저들의 모습을 보니 저들 역시도 내가 나고 자란 교국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단란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 실감된다.
'저런 사람들이 올바른 신앙을 가질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야'
역시, 이 땅에 조금이라도 더 신앙을 전파하는 것이 천강단원으로서 내 사명이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그들에게 요리를 내왔다.
#광신도 어필 + 1
*
요리를 내옵니다!
사람들이 급히 먹고, 값을 치루고 나갑니다.
은화 0.3개가 재산에 추가됩니다!
장사는 일단 이 정도면 된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장사에서는 어떤 재산 손해도 없었네요! 무림인들이 날뛸만큼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가...?
아니 무림인들은 유명한 곳에서만 날뛰나?
무림인들에 대한 강력한 편견이 살아나는 것을 느끼며 막리 현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마을에 들러볼 수도 있고, 가게 뒷정리를 할 수도 있고, 그냥 아무것도 안할 수도 있고, 그 외에 다른 것들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