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불멸자들의 노래
" 돈이 없다면 나중에 술이나 따라주시오. "
1. 외모 ¶
키는 174cm 정도. 그닥 크지도, 작지도 않은데다 선도 가늘어선지, 인파 속에 섞였을때 눈에 띄는 편은 아니다. 마른 몸이다만, 아무래도 부랑자 신세이다 보니 돌아다니면서 잔근육이 좀 붙었다. 반쯤 뜬 눈과 늘상 띄는 옅은 미소는 그의 성격을 잘 비춰준다. 푸른 회색 끼가 옅게 도는 흰 피부와 그에 비해 어둡고 탁한 옥색의 짧은 머리, 뒷머리는 목덜미에 나 있는 비늘을 가리기 위해 그걸 덮을 정도로 길렀다. 눈은 시리도록 쨍한 붉은색이어서 그나마 인상적이다. 계속 보면 눈이 아플지도. 눈 밑과 눈꺼풀 위에 난 점 두개 빼곤 깨끗한 얼굴. 그 외의 곳은 전부 흉터로 가득하다. 피부색과 몸에 듬성듬성 나 있는 검은 비늘만 감안하면 매우 인간다운 생김새다.
2. 성격 ¶
능글맞고, 사치스러우며, 정이 많다. 원하는 것은 손에 넣어야 하는 남자, 그렇지만 원하는 것과 당장 본인을 즐겁게 해줄만한것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후자를 택할것이다.
3. 특징 ¶
이곳 저곳 떠도는 괴담 수집가다. 돈을 내고 괴담을 듣거나, 돈을 받고 파는것도 가능. 파는 경우엔 일단 듣고 값을 매겨주는 형식이다. 들고 다니는 끝없는 큰 두루마리에다 아는 괴담을 죄다 써놓는다. 두루마리의 길이는 115cm.
앵무새를 한 마리 키우고 있다. 이름은 모락스. 귀신을 쫓아내는 새의 습성 때문에 자주 동행하진 않지만. 여행하다 쨍한 붉은빛 몸이 인상적인 앵무를 본다면 인사해도 된다. 쓰다듬는 것도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