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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last modified: 2015-04-27 02:56:53 Contributors

상위항목 : 펫 카페



1. 미라


"그래서 떠났어."

이름: 미라(Mira)

성별: 남성으로 보이지만 실은 무성

종족: 별똥별/지구에 떨어진 별똥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물화 된 것.

나이: 본인은 기억 못하지만 최소 억단위/20대 중후반

인증코드: ◆bcVjL0ykss

1.1. 외관

키는 대략 174정도. 날개뼈 위까지 내려오는 금발과 맑은 금안은 상시 빛을 내고 있으며, 그 밝기를 조절 가능하다. 있는 듯 없는 듯 옅게 비추는것부터 작은 태양이 내려온것까지.
이목구비는 뚜렷하고,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다. 피부는 조금 밝은 황색.
'I L☆VE STAR'라고 금색으로 쓰인 흰색 티셔츠 위에 역시 금색 별이 많이 그려진 연파랑 후드점퍼, 그리고 청바지를 주로 입는다.
목에 흙이 담긴 작은 병이 매달린 목걸이가 걸려있다. 자신이 묻혀있던 곳의 흙이라고 한다. 가지고 있다고 무슨 효과가 있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그냥 위안용.

1.2. 성격

캐붕으로 공란이 되었습니다!

1.3. 능력

별똥별이다보니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생명을 죽이거나, 죽일 위험에 직접적으로 처하게 하는것,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 말고는 딱히 범위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하루에 다섯번만 쓸 수 있으며, 그것도 밤 시간이거나 주변이 완전히 깜깜해야 가능하다. 즉, 낮에는 소원 못빈다.
또한 본인이 소원을 빌려면 거울이나 수면같은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모습을 보아야 하고, 그 모습을 자신이라 인지해야 한다.
소원의 기준은 그가 정하는것이라 다른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도 그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가능하며, 가능한 소원이라도 본인이 싫다면 들어주지 않는다.
정리하자면 생명 못죽여, 죽일 위험에 빠뜨리는것도 못해, 못만들어, 하루 다섯번 제한인데 시간대가 밤이거나 주변이 완전히 깜깜해야 가능하고, 기준은 자신이 정하고, 다 충족되어도 본인이 싫으면 안들어줌.

+마스터의 반응레스가 반드시 필요함! 이거 중요!

1.4. 특징&기타

자연환경에 적응하기때문에 여름에도 덥지 않고, 겨울에도 춥지 않다. 사실 옷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그럼 경찰서에 잡혀가겠지...
가끔 자신이 새삼스럽게 억대가 넘어가는 나이를 먹었다는걸 떠올리고 흠칫하기도 한다. 내가 증증증증증(이하생략)할아버지라니.
물체의 중력을 느끼지 못한다. 손으로 들 때, 휴지통과 자판기의 무게가 똑같이 가볍게 느껴진다. 잘못쓰면 테이블이 날아가고 의자가 날아가고... 처음에는 꽤 고생했지만 노력의 결과 지금은 손대는것마다 날려버리진 않게 되었다.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평범한 사람이 3일이면 나을 상처가 일주일 넘게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손을 종이에 베여도 그게 완전히 아물기까지 꽤 오래간다.

1.5. 과거사

딱히 기억나는건 없다. 우주에 대한 기억이라고는 검고 추운곳에서 떠돌던 것과 기타 단편적인 것 밖에는 없어서 그다지 우주를 좋아하지 않는다.
여하튼 지구로 떨어지고,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영물화 되었으며 처음 취한 모습이 인간의 모습, 그 다음이 새의 모습.
다시 우주로 돌아갈수도 없을 것 같아 그냥저냥 떠도는 중에 초대장을 발견, 펫카페를 발견한다. 딱히 펫을 사고싶다는 생각은 없지만 마음에 들어 자주 들른다.

2. 변화

(스토리를 진행하셨거나 마스터나 npc에게 받은것이 기입해주세요 ex/ 숫자 0)

2.1. 1회차

-빛에 낚여서(...) 손목이랑 발목에 '0'이 새겨지게 되었다.
본인은 이걸 그리 좋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낚은사람이 나오면 던져버릴 의향이 있다.

-숫자가 '1'이 되었다. 다시는 숫자에 소원을 쓰지 않을거라 다짐했다.

-진짜 뱀이 보석을 물고있는듯한 디자인의 팔찌. 하얀 보석이 박혀있다. 본인은 기념품으로 생각중.

-풍선을 다 터뜨려서 소원권을 획득했다!
소원권 누군가에게 소원을 빌거나, 요청할수있습니다. ....(생략)라고 써져있어서 전스레에 있던것도 긁어왔다! 다른 사람이 받은거지만!
축제 말미에 예정된 행운의 추첨권이자 소원권입니다. 누군가에게 소원을빌수있습니다. 이거 썼다. 서향이 구했다. 만세.

-점집에 있던 마스터가 숫자를 '2'로 바꿔놨다. 펫카페의 생명체들을 대피시키고 운석 한 방 떨어뜨리려는 생각을 실제로 하면 어떨까, 생각중이다.

-유령 축제 단체사진을 획득하였다. 뭐야아 이게에.

-가리사니를 데려갔다...? 분양해갔다...? 뭐 좋은 단어 없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보공개를 요구해서 숫자가 '5'가 되었다. 어헣ㅎ허허허ㅓㅓ 다 공개해주지도 않았으면서 팍 올렸어어ㅓㅓㅓㅓㅓ...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숫자 원탑이다...

-고양이 귀랑 꼬리가 달렸다. 와, 이거 가리고 다니려면 귀찮을텐데...

-그리고 뒤이어 드레스 입은 토끼가 되었다. 마스터의 취향이 심히 의심되기 시작했다.

-당근사탕에서 나온 검은 연기때문에 빛이 조금 약해졌다. 약간의 통증 있음.

-토끼상태에서 풀려났다! 난 이제 토77ㅣ가 아니다

2.2. 2회차


-빛이 조금 약해지는게 2회차에도 적용되는거였다. 이게 무슨소리요 타레양반 내가 2회차 적용 디버프에 걸렸다니
-목에 금색 목줄이 걸렸다! 1차때 안걸리려고 노력했던 그거같다! 신난다...?
-축제와 죽음에 대한 기억을 얻었다! 이제 가리사니랑 쌤쌤이다 근데 나 그 때 이벤트 참여 못했는데
-그리고 마스터의 레스로 보아 가리에 대한 기억도 떠올린 듯 하다...? 별님이라고 부르는건 가리밖에 없으니까.
-가리사니와의 계약과 몇몇 추억거리가 떠올랐다!
-그리고 이 기억을 되찾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마스터를 죽이라는 로사의 목소리를 들었다.근데 마스터는 다 알잖아? 안될거야, 아마

3. 엔딩-귀천(歸天)


두 번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쩌면 두 번째가 아니라 세 번째일수도, 아니면 그보다 더 많을수도 있었다.
그 많고 많을 루프들 속에서 그가 소원을 빈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첫째로, 그럴 능력이 있었고, 둘째로, 빌 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밖을 걷고 있던 그의 머리카락에서 물방울이 떨어진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어느샌가 비가 오고 있었다. 주변이 온통 빗물에 젖어가고 있었다.
바닥을 쳐다보자 빗물이 고인 웅덩이가 보였다. 어느 집 지붕 밑에 자리한 그것은 모습을 비추기에는 훌륭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비춰주었다.
다시 하늘을 쳐다본다. 밤이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주변이 어둡다. 무언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인지할 수 있다. 일단 조건은 충족되었다.

"『루프에서 빠져나가 평소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그는 물웅덩이에 비추어진 자신의 모습에 대고 소원을 빌었고, 그것은 언제나와 같이 이루어졌다.
소원에 반응하듯 금발과 금안이 잘게 반짝이는것에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자 눈 앞에 보인 것은……

"……펫 카페네?"

자신이 몇 번이나 갔었던 펫 카페, 정확히 말하자면 그 입구였다. 그는 눈을 비비다가 그것이 진짜임을 알고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닫힌 입구를 쳐다보았다.
아무리 봐도 기분나쁜 카페다. 하지만 만난 사람들은… 아니, 사람이거나 사람이 아닐 그들과의 인연은 꽤 괜찮았더랬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괜찮은 인연이긴 하지만, 계속 있으면 또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만 같았다. 아무리 그들이 좋다고는 해도 일어나는 일은 별로였다. 예를들면 이번 축제라던지. 분명 재미는 있었지만 결국 유령축제였으니까.
뭐, 아직 누군가가 더 죽지 않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모르는 일이지, 그건. 누가 죽게 될 지. 지난번의 그 로사라는 사람같이… 사람이 맞던가? 여하튼,

"더 출입하지 않으면 그만이야."

문에서 두 발자국 떨어진다. 아직 펫을 사진 않았다. 그러니 들어가지 않는다면 카페와의 인연도 여기서 끝이다. 갚아줄것이 있긴 했지만 더 만나지 않으면 될 일이다.
그는 들어가지 않는것을 택했다. 더 이상 얽히는건 이쪽에서 사양이다. 줬던 것도 다시 돌려줄 생각이다. 사진만 빼고. 그건 가지고 있을래. 가끔 보기 좋거든. 응.
손목에서 하얀 보석이 박힌, 진짜 뱀이 보석을 물고 있는 것 같은 디자인의 팔찌를 팔목에서, 소원권을 주머니에서 빼내어 가게 문 앞에 내려놓는다.
누군가는 이것을 가져갈것이다. 그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좋은 일에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처를 둘러보다가 물웅덩이를 하나 더 발견한다. 오늘치로 추정되는 소원은 아직 네 개가 남았다. 이왕 떠날거, 소원도 다 쓰고 떠나자는 생각에 그는 소원을 몇 번 더 빌었다.

"이 팔찌에게 행운을 불러오는 능력을."
"나쁜 흡혈귀에게 저주 있으라(이루어지지 않을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더더 나쁜 마스터랑 빛으로 낚은녀석은 미끄러운 바닥에서 넘어져라(물론 이것도 이루어지지 않을걸 알고 있었다. 자기만족용이다)."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가능성이 있으라."

네 개, 하지만 당연히 이루어지지 않을걸 뺀다면 두 개가 될 소원들을 빌어보고서는 가게에서 멀어지려는 듯, 발걸음을 옮긴다.
밤의 어둠속에서 홀로 빛나던 금빛 별님은 그렇게 펫 카페 근처에는 당분간 접근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아니, 어딘가로 떠나갔다고 한다. 모든것을 털어버리려는 듯, 훌훌 날아서.

이 세계의 어딘가에는 마음 내키는대로 소원을 들어주는, 온통 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별님이 살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살았는지 그 스스로도 가늠하기 힘든 그 별님은 초대장을 받고 들어간 이상한 카페의 루프에 휩쓸렸다가 홀로 탈출에 성공한 후, 그곳에서의 기억을 거의 잊어버린 상태로 여행을 떠났다가 어느날 갑자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도로 하늘로 올라가버렸다고 한다.
그곳에서 자신이 떠났던 펫 카페의 결말을, 그리고 그 이후를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전히 단편적인 기억을 가진채로.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지구로, 추억이라 부를 것이 있는 장소로 돌아오겠지만, 어쨌든, 확실한것은 그들과 함께하는 별님의 이야기가 여기에서 끝났다는 것이다.
해피엔딩일까? 그것은 그 스스로도 모를 문제였다.


이것도 이제 마지막 위키수정이네요... 아이디 관리자분께 폐기시켜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여하튼,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미라주는 여기서 물러납니다!
여러분들 모두 힘내서 해피엔딩 내주세요! 보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