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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R. 윈터본

last modified: 2022-02-03 23:24:48 Contributors

"…조금 쉴 시간을 주지 않을래? 오늘 결과는 부디 만족했기를 바라."



Eman
나이 20
성별 ?
소속 및 순위 97 / Owl of Minerva

1. 프로필

1.1. 외모


무지 신뢰 없는 모습을 가진 사람, 한때 에만이라 불리었으며 윈터본이라는 이름 가진 아이는 그런 사람이었다.

앳된 아이를 벗어나 청년이 된 애송이. 늘 앉아있었다지? 푹신한 의자에 나른하게 앉아있거나 혹은 피에타 상처럼 팔걸이에 등과 다리 대어 늘어져있다. 의자 밖으로 나오는 일이 적어 키가 큰지 작은 지도 구분하기 어렵다. 164~5 정도 됐나. 가끔가다 몸을 웅크리곤 했는데 그 모습이 퍽 가련하다. 머리카락을 가린 후드티는 두꺼운 편이 아니다. 대신 품이 넓다 못해 어른의 옷을 입은 아이처럼 헐렁해서 허벅지를 덮는 길이에 다다랐을 뿐. 바지도 아무렇게나 구겨져 주름 잡힌 조거 팬츠였나. 뒷골목에서 만나는 흔해 빠진 시시껄렁한 잡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안에 짱박힌 존재라는 것이 문제였다.

호텔에서 충분한 룸서비스를 받는다 해도 본인이 영 입맛이 없어 식음을 전폐하는 편인지라 드러난 손목은 비쩍 곯았다. 손가락은 길고 뼈마디가 도드라졌다. 손톱은 단정하게 정리됐지만 엄지는 일이 틀어질 때마다 깨물어 엉망이긴 했다. 안에서 생활할 때는 양말을 신지 않아 발가락이 불규칙하게 꿈지럭거리곤 했다.

단순한 스마일링 마크의 가면을 뒤집어쓰곤 했다. 한때 내부든 외부든 가면을 썼기 때문에 얼굴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목젖도 후드티 사이로 가려져 여성인지 남성인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다. 신뢰하는 사람 앞에서 이따금씩 가면을 벗으면 옅은 금발이 보였다. 드문드문 붉은 머리카락이 비쳐 언뜻 보면 분홍빛 머리를 가진 것 같았다. 평범한 듯 어딘가 매력적이었다. 참 천사같은 아이다. 가령 미소가 그랬다. 천사처럼 보드랍고 순수한 웃음을 짓곤 했다. 그렇지만 눈은 아니었다. 풍성한 속눈썹 밑의 앨리스 블루 색 눈동자는 아무리 말갛게 웃어도 심연을 들여다보듯 어딘가 혼란스럽고 의뭉스럽다. 단지 그뿐이다. 그런 존재다. 드러나는 범위가 한정적이고 셰바 사람일 수밖에 없는 사람. 때문에 초면에 신뢰를 한정적으로 내보일 수밖에 없는 사람. 더는 보이지 않고, 보일 기색도 없다. 손 대면 조근조근 농담을 던졌다.

"손 안 떼면, 꽤 크게 다칠지도 몰라.."

1.2. 성격

기력없이, 늘 그렇듯 넘어갔다.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으로 넘어갔고, 큰일에도 신경 쓰지 않았다. 화내거나 웃지도 않았다. 흥미가 동하지 않아 감정을 소모해야 할 순간엔 바람 빠지는 한숨 내지 헛웃음만 한번 툭 흘리고 말았다. 말소리는 조근조근하니 소극적이라 보일법도 하다. 친분을 쌓긴 하지만 그마저도 한정적이다. 호의에 쉽게 반응하지 않았고, 받아들이기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친절은 거리가 멀고, 상냥함도 거리가 멀다. 불의에 나서지 않고 방관한다. 이 도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가졌지만 당연하단 듯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못 본 척하는 것에 가깝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러려니 하고 힘없이 넘기는 모습. 미친 도시에서 가장 잡아먹히기 쉬운 존재였다. 그걸 아는지 이따금씩 경고하기 위해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고, 칼을 휘두르며 악을 쓰기도 했다. 그리고 그게 끝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늘어져서 네 마음대로 하라며 다시 늘어졌다. 더 건드린다면 셰바가 되었다. 칼을 빼내고, 상대방과 선고한다. 내 손에 의해 겸손의 미덕을 배우게 되겠구나. 그런 사람이었다. 잡아먹히기 쉬운 존재이나 셰바 그 자체인. 그 모습을 필사적으로 부정하기 때문에 못내 안쓰러운. 그렇기에 이겨내려 노력하는.

1.3. 기타 특이사항

1) 이름, 나이, 성별이 모두 말소된 존재.어쩌다 이곳에 온 건지 아무도 모른다. 창부의 딸인지, 아니면 아들인지, 그것도 아니면 범죄를 저지르고 온 외부 사람인지, 본인도 뱉질 않고 입을 딱 다물고 있다. 고문을 해도 뱉지 않을게 뻔해 보인다. 그나마 알려진 에만이라는 이름도 가명이고, Name을 뒤집었을 뿐이다.
1-1) A-13구역, 붉은 마녀의 핏줄.
로즈밀 헤일로 윈터본. 한 때 A-13구역을 지배하던 그로스만 패밀리를 일방적으로 학살해 지배자 자리를 뺏었던 여인의 핏줄. 가끔씩 보이는 심연도, 나긋한 말투도, 사람을 하나 썰어내는 그 모습도. 모두 윈터본의 피를 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2) 레이스 호텔의 장기 투숙객
몇 년 됐더라. 기억은 잘 안 난다. 한 5년 됐나. 그래도 확실한 건 처음 올 때 품에 낡아빠진 노트북을 안고, 돈이라면 얼마든지 있으니 제발 머물게 해달라며 사정하고 빌었다는 점이다. 그 이후로 레이스 호텔의 204호실은 에만의 방이 됐다. 방은 늘 깨끗하게 쓰기 때문인지 청소할 것도 별로 없다. 사람이 사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깔끔하다.

3) 가면, 목소리.
에만은 가면에 손대는 일을 제일 싫어했다. 누군가 가면에 손을 대면 불같이 화를 내거나 가시를 내보였다. 목이 터져라 날 내버려 두라고 외치고 급기야 나이프 한 자루를 들어 위협하기도 했다. 위협도 제대로 된 위협이 아니라 엉거주춤 두 손으로 손잡이를 쥐고 벌벌 떨뿐이다. 목소리도 잘 내보이지 않았다. 이따금씩, 필담이나 수화를 하기도 했다. 가면 너머로 나오는 목소리는 기계음이 섞여 성별을 분간하기 어렵다. 이 와중에 가면의 표정은 늘 웃고 있는 단순한 스마일링 마크였다. 모순이 아닐 수가 없다.

4) 금전, 쓰는 것이 두려운, 그리하여 위선을 낳는.
정보를 팔고, 캐내고, 날조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새로운 신분을 넣어주는 일. 당연히 보수는 셀 수밖에 없다. 제법 많은 돈을 축적했고, 이제껏 쓰는 일은 대실 요금과 자잘한 옷을 사는 것밖에 없다. 이실직고. 기부도 해봤다. 그리고 돈을 노린 시정잡배 강도 패거리에 의해 다친 아이들을 보고 그만두었다.

5) 무기
사회적 죽음이 가장 큰 무기지만 호신용 나이프를 들고 다닌다. 휘두르지도 못하는 주제에.

6) 해킹
에만의 가장 큰 특기는 해킹이다. 해킹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털고 보나 오너는 이쪽 전공이 아니기에 두루뭉술 묘사로 때우는 점을 참고할 것.

2. 소속 및 순위

<< 98위 / Owl of Minerva >>

해킹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날조하며, 생성한다. 가령 사회에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내고, 있던 사람을 흔적도 없이 지우며, 도망치는 사람을 사회에서 가리거나, 떠도는 온갖 민감하고 더러운 소문을 지우고, 만들며, 새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새 신분을 만드는 등. 날조와 조작, 정보의 장례를 전문으로 하는 조직.
반대로 지워진 사람을 찾기도 하고, 오래된 정보를 찾기도 하지만 이 경우엔 보수가 1.5배로 늘어나기도 한다.

활동 영역은 구역이라고 할 수 없을 호텔 204호 방구석. 의뢰를 하기 위해서는 노크를 세 번 하며, "어제 저희 집 부엉이가 죽었습니다." 라고 말한 뒤 무조건 "부엉이 시체는 어딨습니까?"라는 대답을 받아야만 한다. 문을 열면 다섯 대의 노트북과 그 사이에 둘러싸여 웅크린 에만과 사회성 없는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이루어진다. 에만은 밤을 자주 새다 보니 의뢰를 맡기길 바란다면 카페인 선물은 필수.

사람의 개인 정보에 관련된 일인데다, 에만이 쥔 정보가 언제 어디서 풀릴지 모르니 랭크가 높게 측정되었다. 본인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으나 손 거쳐 새 삶 사는 사람이 많다 보니 이젠 될 대로 되라인듯. 본인의 정보에 대한 의뢰는 짧게는 나이프, 길게는 청부살인으로 보답한다.

3. 관계

선관의 경우 *, 특별한 관계가 있을 경우 표시.

리아나 글루코프스키*
제롬 발렌타인*
벨 아스타로테*
페로사 몬테까를로*☆
피피 프로스페로*

4. 서사 정리

김에만주 대박 불친절한 사람이라 뇌해석 좀 해야할수도 있음.. 자기만족을 위해 중구난방함..

메인 모브의 경우,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거나 현재 독백에서 비중있게 다뤄지는 경우.
─ 로즈밀과 로이드의 경우 각각의 죽음이 큰 사건의 시발점이 되어 메인 모브로 선정.

서브 모브의 경우,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거나, 영향을 아예 끼치지 않거나, 독백에서 작은 언질만 있는 경우.
─ 요제프 그로스만의 경우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현재는 사생아의 비중이 더 크기에 서브 모브로 선정.

4.1. 《Winterborn》

광기로운 셰바의 포근한 겨울날.

거짓으로 포장하여 거대한 늑대에게서 낙원을 사수하라.
13일의 금요일, 비밀 칙령 中.
[현재_궤멸된_세력]

13일의 금요일
  • 前 113위, 現 Unrank(궤멸상태)

통칭 프라이데이 타임스.

르메인 타임즈와 달리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가십거리를 내파는 삼류 신문사로 위장한 조직. 한때 그로스만 패밀리에서 파생 되었으나, 요제프 그로스만의 죽음을 기점으로 독자적인 조직으로 독립해 A-13 구역을 지배한 실질적인 지배 조직.
타 조직의 호칭 문화와 달리 조직의 수장은 , 조직의 간부는 각각 스페이드, 다이아, , 클로버와 같은 트럼프 카드로 호칭되는 것이 특징이며, 활동 규모는 50명 채 안 되었으나 그중 반절이 수준급의 암살자와 첩자로 이루어져 있어 주로 타 조직의 용병으로 차출되었다. 이 때문에 전부 신원이 가려졌던 것도 또 다른 특징.

어디서 가져왔을지 모를 양질의 정보와 타인의 자극적인 사생활, 하위 조직의 민감한 정보를 쥐어내며 협상이 결렬될 시 가차 없이 킬러를 파견하는 등, 휘청거리던 하위 조직을 쥐어흔들며 몰상식하지만 그 과정에서 두려움을 불러온 조직.

현재 모종의 사고로 생존자 없이 전체 궤멸되었다.

소속 조직원(과거 기준)
  • 로즈밀 H. 윈터본, 통칭
  • 미카엘 R. 윈터본, Joker
  • 척 모리슨, 스페이드 잭 (반역 혐의, 처형 완료.)

  • 메인 모브

로즈밀 H. 윈터본
로이드 S. 헤이스팅스

4.2. 《龍宮》

낙원의 중심. 현 A-13 구역의 수호자.

따거의 말은 절대적이요, 우리는 승천할 이무기. 力拔山氣蓋世, 惡卽 拔本塞源!!!
龍宮, 조직 구호 中 [힘은_산을_뽑을_만하고_기운은_세상을_덮을_만하니_악을_뿌리채_뽑아라]
[현재_모브_세력]

용궁
용궁의 조직원에게 전하는 규칙
  • 現 21위
통칭 용궁

지하 투기장 연옥과 A-13 구역의 카지노 도원향을 관리하며, 현재 A-13 구역을 지배하는 우두머리 조직.

타 조직과 달리 모두 나의 피를 나눈 형제자매임을 표방하고 있으며, 호칭은 각각 성씨+형제, 자매로 이루어진다. 기수 차이가 벌어질 경우 사형사매같은 호칭도 사용하고는 하나, 형제와 자매를 더욱 사용하고 있다. 수장의 호칭은 무조건 따거, 형님.

활동 규모는 30명 남짓. 피의 숙청이 있은 이후 물갈이 되어 살아남은 조직원과 새로 들어온 조직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변동 사항은 크게 없다. 특징이라면 13일의 금요일과 같이 조직원의 대다수가 수준급의 암살자, 첩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타 조직의 용병으로 차출되는 점. 차이점이라면 신원을 가리는 것은 온전히 본인의 판단하에 이루어진다는 정도.

용궁의 소속원은 전통적인 상징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사소하게는 장신구로 시작하여 심지어는 어조, 하물며 의상까지. 용왕에게 장식을 하사받은 자는 암묵적으로 간부 내지 귀빈으로 취급된다.

A-13 구역, 통칭 낙원에 거주하는 생활형 조직의 치안을 최우선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따거가 직접 13구역 사람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 등, 해당 구역의 생활형 조직, 통칭 민간인의 민심을 압도적으로 얻고 있다. 단, 구역 사람에 한해서 아끼는 것이지, 손님으로 만나면 아끼지 않는다.

소속 조직원(현재 기준)
  • 용왕, 황룡. 통칭 따거
  • 연 위, 통칭 연 형제
  • 마오 란, 통칭 란 자매, 개호주
카지노, 도원향
지하 투기장, 연옥

  • 메인 모브

용왕, 황룡.

  • 서브 모브

연 씨, 연 위
란 자매, 마오 란

4.3. 《Grossmann》

아가리를 벌린 거대한 늑대. 탐욕의 말로.

가지고 싶다면 손 뻗어 쥐어라. 힘을 쥐어라. 딱 손 뻗어 쥘 만큼의 힘을 가지면 아무도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그로스만 패밀리, 조직 행동수칙 中.
[현재_궤멸된_세력][부활을_노리는_중]

그로스만 패밀리
  • 前 113위, 現 4872위

통칭 그로스만 패밀리.

독일에서 마약 및 각종 총기 밀수, 청부살인으로 세력을 키우기 시작해 베르셰바 내부에 정착하는 것에 성공했으며, 이후 시티 헌트 전쟁 당시 각종 조직을 집어삼켜 치열한 전쟁 끝에 A-13 구역을 차지한 조직.

타 조직과 다를 바 없이 보스간부 등의 호칭을 유지한다. 와해 전 활동 규모는 80명 정도 되었으며, 현재는 40명 남짓. 와해 전에는 각종 청부살인, 마약, 밀매뿐만이 아니라 집어삼킨 조직이나 납치를 통한 지하 투기장 도살자의 서커스A-13 구역 경매장으로 잔악한 명성과 권력을 유지했다.

조직의 결속력은 피로는 피, 은혜는 은혜, 배신은 죽음.을 내세우며, 광기로 결속되었다. 전형적인 멕시코 카르텔과 다를 바 없는 폭력과 광기에 그로스만의 집권 당시 있었던 A-13 구역의 생활형 조직은 치를 떨 정도. ​하위 조직을 가차 없이 집어삼키고, 찢어내며, 경매장과 투기장에 내다 팔며, 구역의 생활형 조직까지 노예로 판매하는 등의 폭정에 가까운 행보를 이어가던 도중, 측근이던 로즈밀 H. 윈터본이 독자적인 조직을 설립하자, 이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다 결국 요제프 그로스만이 살해된 이후 로즈밀이 조직원 전체를 한 건물에 밀어 넣고 불태운 불의 마녀 화형식 이후로 조직의 적통이 모두 사망, 결국 와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사생아가 살아남아 조직의 계보를 잇고자 움직이고 있다.

사생아는 현재 용궁에 적대적인 조직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금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다시금 광기를 내세운 잔악함으로 세력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 무리가 체계적이라 가히 늑대 무리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

소속 조직원(과거 기준)
  • 요제프 그로스만, 통칭 보스
  • 로즈밀 H. 윈터본, 마녀
  • 용왕, ¿¿¿

소속 조직원(현재 기준)
  • 볼프강 그로스만, 통칭 알파
  • 그레이, 간부.

  • 메인 모브

볼프강 그로스만

  • 서브 모브

요제프 J. 그로스만

4.4. 독백

차차 추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