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비어 진 「BEER GIN」
나이: 29
성별: 남
파트너 : -

다른색 하나 섞여들지 않은 흑발과 흑안. 반곱슬에 어수선하고 정리 안된 머릿결. 남자다운 얼굴선과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신장 185의 다부진 남자다운 체격. 허리에 두른 검은색 앞치마와 팔꿈치 까지 걷어둔 흰 셔츠복장. 하의도 역시 검은 면바지에서 크게 벗어난 형식은 드문듯. 여관겸 식당에서의 숙식비를 종종 이렇게 서빙일로 떼우곤 한다. 손에는 굳은살이 단단히 박혀있다.
이렇게 생김

다른것들은 다 평균 이하더라도 도검류에 있어서는 어릴때부터 타고난듯 상당한 재능이 있는덕에 이에 관해서는 가리지 않는다. 때문에 평소에도 굳이 개인 무기를 들고 다니지도 않았고 주어지거나 지급되는 무기를 사용했지만 일단 성기사가 되고서는 가벼운 무게의 쿠크리를 허리춤에 거의 보이지 않게 차고 다닌다. 쿠크리 보다는 사브르나 브로드소드를 더 능숙히 다루지만 손님들 겁준다고 여관주인에게 혼난뒤로 방안에 짱박아 뒀다. 사격이나 궁술은 안쥐어 주느니만 못하다. 창도 던지는건 무리지만 기병전투에선 유용하게 쓰는듯.

이십대 초반에 집안의 기대를 져버리고 연을 끊고는 이름도 없는듯이 살아왔다. 최근에 성기사가 되었을때 마지못해 지어넣는 그 이름마저 자신이 좋아하는 주류 (맥주와 진) 를 대충 때려박아 넣은것. 위스키도 넣을까? 했다가 주변의 만류로 말았다. 검술쪽 재능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것. 주변 지형 파악이나 전투 센스 등 싸우는 쪽으로는 어릴때부터 특출났으나 그 외에는 할줄 아는것도 딱히 없다. 본래에는 그의 재능과 실력덕으로 인해 20대 초반에 성기사가 될 기회가 있었다고. 하지만 우연히 악마로 몰린 어린아이를 변호하고 지키려다가 순식간에 쌓아온 신뢰와 기대를 져버렸다. 어린아이는 처형 당했고 그 책임은 성기사인 그의 스승이 대신 져버린 후에, 성기사 직에서 박탈당한뒤 외진 영토로 쫓겨났다고 한다. 그로인해 성기사나 엑소시스트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고 목표가 흐지부지 되어버린 그는 여태까지도 자존감을 상당히 상실한듯. 최근에 성기사가 된것역시 주위에서 그의 실력을 어쩔수없이 인정은 할수밖에 없는 형태라 그런것. 자신을 쓸데없다고 여기는 면이 강하며 악마와 엑소시스트 사이의 가치는 철저히 중립을 유지한다.
이 전에 했던, 잘못이라면 잘못인 일이 있는지라 교황청에서 몇몇 인물들에게 밉보이고 있다. 하지만 잘보이는걸 원하지도 않으며 성기사 역시 마지못해 하는 성향도 약간 있는듯. 다른걸 하려고 해도 의욕도 없고 검술 외에는 할줄 아는것도 없다.
본가와의 연락은 끊긴지 8년차. 다른 영토로 쫓겨난 스승이 산에서 실족사했다는 소식을 얼마전에 전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