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22-06-28 19:08:44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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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윤 |
나이 | 16 |
학년 | 1학년 |
반 | 특별반 |
성별 | 남자 |
레벨 | 28 |
의념 속성 | 꽃 |
스테이터스 |
신체 | 150 |
신속 | 180(+50) |
영성 | 120 |
건강 | 150 |
매력 | 60(=10+50) |
명성 | 11(특별반(1)+적룡공훈장(10)) |
자유 스테이터스 포인트 | 15 |
메인 특성 | 미인 |
서브 특성 | 돌개바람 | 만초지화 |
서브 특성2 | 친화력 - 미리내고 |
사용하지 않은 숙련도 | 10% |
“ 꽃물 드는 인생이라고, 자랑스레 말할 수 있으면 좋겠어서 그래. “
작달막한 키와, 늘 꽃잎이 얹어져 있는 부스스한 흰색 머리카락 아래 꽃 모양 귀걸이를 했으며. 그게 무척 잘 어울리는 소년미가 눈에 띄는 꽃 같은 사람. 복장은 후드가 달린 개량 한복 같은 느낌이나 하의는 무릎 위까지 오는 반바지에 샌들을 선호한다. 짓궂은 개구쟁이 같기도 하며 꽃내음 날 듯한 분홍빛 눈을 빛내는, 꽃의 요정 같기도 하다. 살랑거리는 분위기는 시선을 끌고 봄볕 같은 웃음은 사람을 끈다. 이는 모두, 순수하게 그의 미모로 이루어진 결과다. 매일매일 꽃밭에서 놀다 온 즐거운 소년 같은 것이, 윤이다.
- 기타사항
꽃장식이나 꽃잎 탓인지 종종 여자로 오해받는다.
여자로 착각해도 이해해준다.
여자라고 놀리면 걷어찬다.
팔다리를 이용한 근접전을 하며 몸을 잘 아끼지 않아서 상처가 자주 생긴다. 붕대나 반찬고가 몸에 감겨있는 경우가 잦다.
외모는 굉장하지만 관리는 하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부산스럽다.
후드티를 좋아한다. 꾹 눌러써서 얼굴이 잘 안보이도록 다니기도 한다. 혼자 다닐 때 특히 그렇다. 그래도 시선은 쏠린다.
맨발을 선호하나 신발도 종종 신는다. 샌들을 좋아한다.
키 161cm. 잔근육에 날렵한 느낌. 작다. 키가 크고 싶다.
<꽃은 울어도 소리 없다.>
기본, 자신감 넘치며 유쾌하고 즐거운 일생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늘 여러 생각을 품고 있다. 상승 욕구가 크고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겸손하다. 목표가 높은 탓인지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감의 결여, 혹은 자기비하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목표가 높은 것에 비례해 상승욕구가 강한 것뿐이다. 그렇기에 수련을 좋아한다.
이와는 별개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대단하다. “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생기진 않았어도, 꽤 대단하지 않아? ”
- 기타사항
꽃과 관련된 말을 자주 사용한다.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본인 포함.
타인의 비밀을 어쩌다 간파하게 되더라도 모른 척한다.
사람을 친근하게 대하지만 친구라고 생각하는 건 잘 못 한다.
노력가.
평소에는 돌려서 하는 편이지만 간혹 직설적.
목표는 영웅. 엄청 높고, 추상적인 목표다.
액션영화를 좋아한다. 로맨스는 싫어한다.
격투술(A)
육체와 기술을 체화하여, 충분한 경지에 도달한 자만이 이를 수 있는 경지.
의념과 격투, 사용자의 구분이 흐릿해지기 시작하는 진정한 경지의 경계라고 할 수 있다.
격투와 관련된 기술들의 숙련도 상승치가 증가한다.
격투와 관련된 물품에 한정하여 한정하여 '게이트 클리어' 등의 조건이 붙은 아이템 효과를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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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발놀림(C)
천천히 스탭을 밟으며 움직임에 교란을 준다.
회피 확률이 증가하며 망념을 10 추가로 사용하는 것으로 행동 순위를 우선 순위로 변경한다. 단 적의 신속 스테이터스와 레벨의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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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차기(C)
순식간에 뛰어올라 빠르게 적의 뒤를 노려 발로 찬다.
회당 15의 망념을 추가로 지불하여 연타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신속의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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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안셔스 아로마(D)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의념 속성을 매개로 하여 발전시킨, 기술의 형태로 승화한 활용의 일종.
모든 면에서 매력이 떨어지지만, 가장 무던히 어울릴 수 있는 꽃. 리시안셔스의 힘을 의념에 깃들여 발현시킨다.
사용 시 매 턴 망념이 15 증가하지만 아군의 정신력이 느리게 회복된다.
다른 효과와 중복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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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만자 화무십일홍花生満茲 花無十日紅(E)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의념 속성을 매개로 하여 발전시킨, 기술의 형태로 승화한 활용의 일종.
꽃의 생이 그러하듯, 가장 화려한 순간의 색 일부를 빌려 피워내는 꽃의 모습을 의념으로 화하여 발현시킨다.
아군의 가장 높은 스테이터스를 일정 수치만큼 증가시킨다.
단 아군의 망념이 80 증가한다.
다른 효과와 중복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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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란만 홍엽여화百花爛漫 紅葉如花(F)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의념 속성을 매개로 하여 발전시킨, 기술의 형태로 승화한 활용의 일종.
망념의 증가를 감수하고 주위에 수많은 꽃들을 피워내어 그 꽃잎을 흩날리게 하고 붉은 꽃잎들이 아름다움 속에 시선 둘 곳을 잃듯갑작스레 적에게 날아들어 꽃을 피로 물들인다.
망념이 매우 크게 증가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수련할 수 없으며 의념에 대한 충분한 깨달음과 이해, 가르침이 있는 경우에만 숙련도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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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념 발화(F)
의념이란 폭력적이지 않은 힘이다.
인간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힘을 부여하고, 육신을 두드리며 지혜의 지평선을 열어낼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의념은 그 자체로 폭력적인 힘을 띄지는 않는다.
그런 의념을 사용자의 숙련도로 승화하여, 자신의 의념 자체를 채찍질하여 폭력적인 성향을 발현시킨다.
공격력과 파괴력이 증가하며 물리적인 공격이 불가능한 적에게도 일부 대미지를 가할 수 있다.
사용 시 망념 증가량이 6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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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내고등학교 기본 지급 너클 ◀
미리내고등학교에서 입학한 학생을 위해 지급하는 보급형 너클.
보편적인 너클의 형태로 격투술을 보조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 일반 아이템
- ▶ 급속 회복 키트 ◀ * 3
의료 회사인 도미니카 社에서 제작한 급속 회복 키트. 특별한 의념을 이용하여 제작되었다.
아군에게 집어던지면 순식간에 아군의 피부에 스며들어 대상의 신체를 빠르게 회복시킨다.
▶ 고급 - 소모 아이템
▶ 이중 행동! - 전투 중 사용할 수 있다. 아이템의 사용에 한해 이중 행동을 선언할 수 있다.
▶ 아주 빠른 회복 속도 - D랭크의 치유 기술과 비슷한 효과를 지닌다.
▶ 근데 공짜가 아님ㅋㅋ - 망념이 8 증가한다.
- ▶ 의념 로프 ◀
제작자가 의념을 이용하여 제작한 밧줄.
의념을 불어넣으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을 조절할 수 있다.
▶ 일반 아이템
▶ 저는 여의봉이 아니에옹 - 망념을 5 소모하여 길이를 늘이거나, 줄일 수 있다.
- ▶ 히어로 모먼트 ◀
모든 영웅에겐, 가장 빛나는 찰나가 있다.
이것은 가능성의 이정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가장 빛나는 순간의 찰나를 담은 이야기.
이 책으로 하여금 그대의 이야기를 엿보고, 그대의 미래를 꿈꾸어라.
▶ 코스트 - 파괴 불가
▶ 영웅발현 : 히어로 모먼트 - ???????
▶ 바이올렛 코스트 : 영웅 - 찰나의 흔적. 어느 영웅의 찰나를 담은 책. 영웅발현 : 히어로 모먼트의 효과가 발동한 후. 이 코스트는 파괴된다.
- ▶ '저무는 황혼' 스크롤 ◀
모든 마탑 중 유일하게 시간과 관련된 마도를 다루는, 회색 마탑에서 극히 적은 수로 발급되는 마도 스크롤.
회색 마탑의 비전. 그 중 '저무는 황혼'을 발동시킬 수 있는 의념을 담고 있다.
저무는 황혼은 A랭크 상당의 마도로 한 턴간 주위의 시간축을 매우 느리거나, 매우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단, 물리적인 타격을 받는 경우 시전된 마도의 효과가 취소될 수 있다.
▶ 명장 아이템
▶ 스크롤 - 마도 '저무는 황혼'이 저장되어 있는 스크롤. 망념을 120 증가시켜 스크롤을 발동시킬 수 있다.
▶ 황혼은 때론 찰나처럼, 때론 영겁처럼 느끼게 되는 것 - 주위 시간축을 뒤틀어 무언가는 빠르고 무언가는 느리게 시간 흐름을 뒤틀어버린다. 물리력이 개입되는 경우 마도가 종료된다. 한 턴간 지속된다.
- ▶ 르니우프마 ◀
반짝임과 강도를 자랑하는 펜큘럼 社의 격투가들을 위해 제작된 너클. 여러 보석을 이용하여 제작했기 때문인지 반짝거리는 외형이 눈에 띈다.
▶ 숙련 아이템
▶ 단단함! -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 반짝거림 - 공격 시 낮은 확률로 적에게 실명(E) 상태이상 부여.
▶ 파티클 - 3회 이상 공격 시 발동된다. 적의 공격 순위를 미미하게 본인에게 끈다.
- ▶ DD - 30 ◀
특별한 과정을 거쳐 제작된 망념 중화제.
약간의 참치 향기가 난다..?
▶ 소모 - 일반 아이템
▶ 참치 향기가 편안해 - 망념이 30 감소한다.
- ▶ 부정의 날갯짓 ◀
한때는 저 창공을 지배했던 위대한 왕, 히카피뤼멜이 수많은 저주에 의해 죽지도, 살지도 못한 존재가 된 후. 그는 정체 모를 존재들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날카로운 듯 보이는 머릿뼈를 조금 깎아내어 만든 듯한, 투구를 닮은 이 뼈를 쓰고 있자면 어쩐지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 장인 재료 아이템
▶ 하늘의 왕 - 재료로 사용 시 비행과 관련된 옵션이 아이템에 부여된다.
▶ 왕의 위압감 - 재료로 사용 시 약한 몬스터들의 접근을 방해하는 위압 효과가 추가된다.
◆ 제한 : 야금술(B) 이상.
- ▶ 추경고연秋景孤演 ◀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정체를 쉽게 추측하기 어려운 듯한 가면. '성팔연' 이란 이름을 가진 게이트의 장인에게는 어릴 적 사귀던 친우가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성장하여 장인은 가면 만드는 기술을 익혔고 친우는 여행을 다녔다는데, 그 과정에서 수개월만에 돌아온 친우가 그에게 여행 중 보았다는 표정을 본따 만들어진 가면이다.
가면을 받아든 장인의 친구는 수 일 후, 산의 단풍나무 고원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얼굴에 가면을 쓴 채. 그 아래에는 눈물 자국이 짙게 스며들었다.
▶ 장인 아이템
▶ 슬픔을 이해하다 - 효과를 발동 시 가면을 착용한 후 매 턴 10의 망념이 증가한다. 감정 상태에 '슬픔' 계통 태그가 존재하는 경우 그 NPC의 호감도를 세 턴간 '호감'으로 판정한다.
▶ 먼저 떠나버린 임 - 아군이 전투 불능에 빠질 시 공격력이 증가한다. 최대 3인까지 효과가 중첩된다.
▶ 어두운 매력 - 악 성향의 NPC들에게 약한 호감을 느끼게 한다.
▶ 가을, 단풍나무 아래서 - 필드에 '가을' 태그가 존재할 시, 망념 50을 증가시켜 발동할 수 있다. 기술 '추주필환秋朱畢渙' 을 발동할 수 있다.
◆ 제한 : 레벨 25 이상, 매력 40 이상, 친화력 관련 특성 보유
- ▶ 신 대한 적룡공훈장 ◀
신 한국의 공로공헌자들에게 주어지는 명예를 상징하는 훈장.
적룡공훈장은 그중 가장 낮은 등급의 훈장으로, 용기를 상징하는 적룡을 상징하는 루비를 새겨넣어 훈장의 멋을 더욱 높혔다.
이 훈장은 신 한국의 공헌자들 중 그 공헌도가 충분히 높음이 인정되고 백작 이상의 귀족, 또는 그에 준하는 인물이 추천한 경우에만 공훈 심사를 통해 지급된다.
당신의 공훈을 신 한국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 업적 아이템
▶ 신 한국 적룡공훈장 - 신 한국에 한정하여 명성 + 10
▶ 공훈 수여자 - 귀족 작위, 또는 그에 준하는 권력을 가진 NPC들에게 조금의 호감도를 추가한다.
▶ 적룡의 눈 - 전투 중 한 번, 망념을 50 증가시켜 발동할 수 있다. A랭크 상당의 화염 보호막이 발동된다. 보호막은 파괴되기 전까지 유지된다.
아득한 자아×1
- ▶ 적포도 맛 쥬얼리 쿠키 접시 ◀
귀여운 고양이 모양을 본따 만든, 먹기 아까울 것 같은 쥬얼리 쿠키가 6개 들어있다.
기분 좋은 단 맛이 느껴진다.
▶ 일반 아이템
▶ 달콤한 즐거음 - 섭취 시 정신력이 소량 회복된다.
- ▶ 영월의 구원자 ◀
▶ 영월의 구원자 ◀
영월 기습 작전. 수많은 의념 각성자들의 충돌과, 그 사이에 고통받던 일반인.
여러분은 수많은 일반인들을 구출하여 그들에게 내일을 심어주었습니다.
기뻐하셔도 좋습니다! 그들에게 당신은 영원한 구원자로써,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 칭호
▶ 영월의 구원자 - 영월 지역에서 가디언 급의 명성을 지닌다.
- 아름다운 것을 보았다
누구나 자신감이 넘치는 때는 있다. 그건 어렸을 적일 수도 있고, 어른이 된 이후일 수도 있으며, 아직 오지 않은 언젠가일 수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어렸을 적이었다. 남들보다 발이 좀 빠르고, 남들보다 조금 요령이 좋고,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사람. 그게 나였다. 예쁘다, 귀엽다, 잘생겼다. 그런 말들을 들어도 고맙다는 인사를 꼭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미숙하고 유쾌한 어린 시절. 흐리게 뜬 눈으로 바라보면 아직도 선명한 듯한 그때.
하지만 이 시대는 평온한 삶을 좋아하지 않는다. 평화를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그것이 없다. 그 시절 나와 내 주변은 힘을 가진 이들에게 보호받는 입장이었다. 또한 그 틈새로 뻗어온 불행에 더할 나위 없이 취약한 사람들이기도 했다. 열 살도 채 되지 않은 새싹 같은 시절. 구름이 잔뜩 낀 어둑한 겨울의 끝자락. 나는 게이트를 처음 보았다. 정확한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고, 눈을 뜨니 처음 보는 이상한 풍경이었다. 살면서 한 번도 들어간 적 없는, 나무에 가려져 밤처럼 어둑한 숲속이었다. 나는 꿈을 꾸는가 생각했고 처음에는 겁도 없이 발을 놀렸다. 지금 생각하면 지구에서 볼 수 없는 식물들로 가득했고, 먼 곳에서 들려오는 짐승 우는 소리는 아마 늑대가 아니라 몬스텨였을 것이다. 그리고, 꿈이 아닌 지옥이었다.
처음 그것을 본 건 한참 걷다가 다리가 아파 나무에 기대어 앉았을 때였다. 그건 멀찍이, 아무리 눈을 가늘게 떠도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었다. 별거 아니겠거니 싶어서 그냥 주저앉아 멍하니 있는데, 그게 점점 명확해졌다. 그것의 모습이 모두 보였을 때, 나는 벌떡 일어섰다. 그 형체는 아직도 기억난다. 늑대와 멧돼지와 사슴이 뒤섞인 생김새였다. 그 때는 그저 무서웠는데, 지금 떠올리면 꽤 멋지게 생겼다는 생각도 든다. 늑대의 몸에 멧돼지의 어금니와 사슴의 뿔이 달린 큼지막한 늑대였으니.
그 늑대...괴물이 느리고 똑바로 내게 다가오는 것을 확신하고 나는 뛰었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다리가 빠른 편이었고, 그 녀석은 늑대치고는 많이 느렸다. 다리도 꽤 이상하게 생겼던 것 같은데, 그것까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뿔 달리고 어금니가 큰 늑대 머리가 너무 임팩트가 커서 그런 걸까. 여하튼, 여덟 살 꼬맹이치고는 꽤 오래 달렸다. 하지만 한계가 빨랐다. 지쳐서 다리가 비틀거리며 쓰러졌던 때, 공기가 달라졌다. 좋은 냄새가 났고, 시야가 밝았다. 콜록 기침을 하며 고개를 들자 보이는 건, 꽃밭이었다. 그야말로 백화난만의 풍경이었다. 정말로, 등 뒤에 쫓아오는 짐승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표현능력이 비루하여 아쉽지만 그 말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름 모를 꽃들, 연하고 진한 빛깔의, 그 황홀경.
등 뒤에서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날 때야 정신을 차렸다. 그렇다고 돌아보지도 못한 채 주저앉은 그대로 굳어서 식은땀만 줄줄 흘렸다. 죽겠다 싶었는데, 오히려 그 짐승이 날아갔다. 그제야 겨우 고개를 돌리자 어른들이 있었다. 그중 한 명이 나를 쓰다듬으며 안심시켜줬다. 나는 그들을 따라 게이트를 나설 때까지 그 꽃밭을 떠올리고 있었다. 아마 두 번 다시 볼 수는 없겠지. 그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 그날 처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걸 봤어. 잊기는 싫네. “
그건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영원히 피어있을 거야. 삭막한 겨울 중앙이라도 그곳만은 봄처럼 아름답게, 언제나. 꽃향기 노니는 세계야. 그렇게 나의 첫 게이트 탐험은 공포스럽고 아름답게 기억되었다. 그로부터 얼마 안 있어 의념이 발현하였다. 그것은 꽃이었고, 나는 그것에 납득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헌터가 되기 위해 있다. 가디언? 글쎄. 그 곳에서 나를 구해준 사람들은 헌터였고, 나는 헌터도 좋다고 생각해서. 나는 내 뿌리에 있는 기억을 따라가고 싶어.
내 꽃은 언제 피어날까.
메인 |
미인
매력 스테이터스가 50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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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
돌개바람
신속 스테이터스가 50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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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초지화
메인 기술의 숙련도 상승 속도가 증가하지만 보조 기술의 숙련도 증가 속도가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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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력 - 미리내고
미리내고등학교의 일반반 대상 학생들에게만 유효한 특성입니다.
특성을 보유한 경우 일반반 학생들에게 차별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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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거의 다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꽃은 연꽃이다. 하지만 화중군자는 연꽃 말고 나.
집안일은 알아서 하는 편. 먹는 양은 많지 않은 편. 채소보다 고기가 좋은 편. 빵보다 밥이 좋은 편. 양식보다 한식이 좋은 편.
꽃과 관련된 말을 하는 건 의식적으로 하기보다는 그냥 말하다 보니 나오는 것. 예전에는 일부로 하는 거였다.
인기는 좋지만 연애는 한 적 없다. 그런 쪽에 관심이 없는 탓이다.
자칭 꽃망울. 아직 피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노래를 좋아한다. 나름 실력도 나쁘지 않아서 예전에 친구한테 아이돌 할 거냐는 말을 들었다.
전투에 흥미 많음. 싸우기 시작하면 즐거워한다. 전투광이라고 부르기에는 필요 없는 싸움은 가능한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강해지는 걸음이라 생각하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게이트에 관심이 많지만 게이트학에는 관심이 없다. 공부는 좋아하지 않는다. 미지는 미지인대로 좋다. “ 아름다운 풍경은 예상치 못할 때 마음에 깊이 파고들지! ” 하지만 정보수집도 생존에 중요하다.
부채를 가지고 다닌다. 아이템은 아니다.
좋아하는 것 : 꽃과 봄. 나무 위(자기 좋다). 수련. 노래.
싫어하는 것 : 유령(때릴 수 없을 거 같아). 답답함. 더위. 딱딱한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