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을 열심히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내가 열심히 살든 대충 살든 누가 신경 쓸 문제는 아니잖아? 누가 나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건 썩 유쾌하지 않은 일이야.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다 부질없는 걸지도 모르겠구나, 아이야. 어쩌면 지금 너와 내가 증오하는 것도, 너와 내가 말하고 있는것도 것도 그리 가치 있는 일이 아닐지도 모르는 일이지. 길고 긴 인생에서 우리는 과연 서로에게 영향을 끼쳤던가. 나는 잘 모르겠구나. 아이야.
1. 기본 정보 ¶
이름:: 세네카 시어볼드 (Seneca Theobald)
성별:: 여자
나이:: 16세
무기:: 2m 정도 되는 검은색 할버드와 몸전체가 가려지는 거대한 검은색 타워 실드. 분명 무거울 텐데 이상하리만큼 잘 들고 사용한다. 무기에는 평범한 무기와는 다른 능력이 있는 모양이다. 기본적으로 다른 무기에 비해서 훨씬 단단하고, 특히 방패의 경우 상대방의 공격의 반을 돌려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반드시는 아니고, 10을 기준으로 다이스를 굴렸을 때. 8 이상이 나올 경우에만 가능한다.
중추:: 나태 Acedia
1.1. 능력 ¶
꿈과 환영, 정신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 꿈이나 환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배경을 만들어낸다. 상대방의 욕구를 찾아서 그것을 바탕으로 배경을 만들기도 한다. 주로 몽마처럼 상대방을 잠들게 만들고, 꿈속으로 들어간다. 아니면 현실에서 환상을 만들어낸다거나, 무기를 만들고, 상대방에게 고통을 줄 수는 있으나, 그것은 일종의 착각이다. 환상으로 만들어낸 무기로 공격을 한다면, 상대방이 고통을 느낄 수는 있지만 실제로 상대방에게 영향을 줄 수는 없다. 그 밖에도 환상으로 만들어낸 물건들은 촉감이 생생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영향을 줄 수는 없다. 예를 들어 능력으로 연못을 만들어냈다. 물의 감촉은 느껴지지고 옷도 젖는듯싶지만, 실제로는 그저 환상일 뿐이다. 공중부양을 한다고 해도 그저 환상, 음식도 마찬가지로 맛이 느껴지고, 배가 부르다고 해도 실제로도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계속 그 환상 안에서 만족하고 생활한다면 굶어죽을 것이다. 환상으로 줄을 만들어 붙잡고, 들고다니는 무기로 공격하는 방법이 하는 방법이 가장 잘 먹히는듯. 환상의 지속 시간은 본인기준 15레스, 쿨타임은 본인기준 20레스. 악마화를 하지않아도 사용할수는 있으나, 대신 공격용으로 사용하는것들은 전부 구현하지 못한다. 일상(결투가 아니라면)에서는 제한 적용 안됨.
2. 외형 ¶
살짝 특이한 색의 은회색 머리는 허리까지 길게 내려온다. 매끈하고 차분하게 내려오는 생머리는 머리끈 찾기가 귀찮다는 이유로 풀고 다닌다. 앞머리는 눈 위에 바로 일자 뱅 비슷하게 깔끔하게 잘랐다. 작은 얼굴과 비율이 맞는 큰눈은 속눈썹이 긴편으로 홍채의 색은 하늘색으로 밝은 탓에 투명한 느낌을 준다. 왠지 천사 같은 외형이다. 홍채의 색은 분명 예쁘고, 반짝이지만 무심한 눈빛. 살짝 올라간 눈매는 도도한 고양이 상이지만, 어려 보이는 외모 때문인지 까칠하고 매혹적이기보다는, 그저 어린 아가씨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천사 같은 외모 때문에 귀엽고 착해보인다면 모를까, 누구도 매혹적이다고는 생각 안 한다. 피부는 잡티가 없이 깨끗하고, 꽤나 말랑하고 부드럽다. 피부의 색은 흰 편. 계란형으로 갸름하고 작은 얼굴의 오밀조밀 자리잡은 이목구비,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이마에서 내려오는 콧선은 곱고 섬세하다. 입술은 적당히 도톰하다. 일본영국의 혼혈이라서 다른 서양인보다는 이목구비가 조금 흐릿한편. 서양인의 얼굴에 가깝지만 동양적인 느낌이 나기도 한다. 활발하다기 보다는 얌전하고 단아한 아가씨. 예쁘게 생긴 인형을 보는거 같기도 하다. 솔직히 외모가 많이 예쁘다. 키는 딱 150cm, 키가 많이 아담하지만 비율과 스타일이 좋은탓에 사진으로 보게 되면 163cm정도, 물론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체중은 비밀이라고 하지만, 분명 저체중이다. 들어보면 상당히 가볍다는걸 알 수 있기도 하고, 얇은 팔과 간신히 일자다리를 면하는 것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다리는 얇고 매끄럽고 길게 뻗어 각선미를 느낄 수 있다. 의외로 몸매는 평균이나. 손도 작고, 발도 작다. 하지만 작은손의 비해서 긴 손가락은 희고 매끈하여, 조각 같은 느낌으로 섬세하다. 평소에는 작은키를 감추기 위해 10cm의 높은 하이힐을 신고 다닌다. 참고로 본인의 키는 155cm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하이힐을 벗는것을 꺼린다. 전체적으로 청순한 미인. 주로 입고 다니는 옷은 무릎까지 오는 엠파이어 드레스와 오버니삭스, 아니면 평범하게 청바지와 와이셔츠를 입고다닌다.
2.1. 악마화 ¶
상당히 매력적인 20대 초중반의 여성의 모습으로 변한다. 여전히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는 먹물을 부은듯한 새카만 흑발, 홍채의 색은 검푸른색과 붉은색이 섞여 오묘한 그라데이션을 일으키는 몽환적인 색. 앞머리는 시수루뱅, 올라간 눈매는 악마화 하기전과 다르게 요염하고, 매혹적인 느낌으로 성숙한 여성이라는 생각이 바로 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근사근하고 부드럽다고 느껴진다. 여전히 고운 이목구비로 미인. 전혀 다른 분위기와 다른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악마화 하기전의 모습과 닮은점이 보여. 소녀가 성장하면 이런 모습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키는 174cm로 여성치고는 굉장히 큰 편으로 7cm의 하이힐을 신고 다닌다. 특징은 검은색으로 칠한 손톱. 입는옷은 화려한 장식의 검은색 긴 팔 브이라인 롱 드레스
3. 성격 ¶
열심히 살지 않는다,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노력하지 않는다. 조금 나태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일이 생기면 알아서 잘한다. 심지어 자신이 스스로 무언가 하기도 한다. 남에게 무심한 태도를 보이지만, 은근 챙겨주는것을 잘한다. 물론 그 은근의 비율이 적기는 하다만. 남의 관심을 귀찮아하지만, 대화를 하면 어울려준다. 즉 살짝 모순이 보이는 성격. 기본적으로 덤덤하고, 놀라는 일이 적은편으로 외모처럼 활발하다고 하기에는 거리가 있다. 생각이 조금 짧은편으로, 가끔 엉뚱한짓이나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말싸움을 하면 이기는 경우는 그다지 없는듯. 의외로 정상인(?) 적성배의 대한 충성심은 없다.
4. 기타 ¶
악마화 전에는 비교적 평범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악마화가 되면 말투가 바뀌는데, 늙은이 말투(?) 다만 가끔 악마화 하기전에도 늙은이 말투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마 이쪽이 원래 말투인듯. 기본적으로는 반말이지만, 상대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으면 반존대. 그런 의미로 기사에게는 반말. 죄인이 되고 오랜시간을 살아오면서 이것저것 익힌 기술들이 많다. 예를 들자면 도박(!), 소매치기(!), 문서위조(!)등이 있지만. 이런 불건전한 것 말고도 요리, 조각, 악기 연주등 할수있는 것들이 많다. 참고로 악기 연주에서는 바이올린을 잘한다. 길거리에서 연주하면 돈을 꽤 벌지 않을까. 현재 직업은 프리랜서 작가, 물론 본명이나 얼굴을 밝히지 않았다. 과거를 경험한듯 생생한 필력으로 인기. 진짜로 경험했으니. 돈도 꽤 잘 번다. 여담으로 과거에서 쭈욱 벌어둔 돈을 잘 쓰지않아 돈이 모여, 지금은 상당한 부자.
18세기 중반 그리 부유하지는 않지만, 그리 가난하지도 않은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가족 구성은 부모님과 이란성 쌍둥이 남매인 동생들과 자신. 어느 날 부모님의 심부름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고 평소처럼 집으로 돌아와, 문을 열고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평범한 집에서는 이질적인 냄새가 풍겨왔다. 떨리는 몸을 이끌고, 방 안으로 들어가니 보이는 것은 아직 피가 마르지도 않은 가족들의 시체. 결국 그녀는 주저앉아 버렸다. 시체를 바라보며 비명을 지르지도 못하고, 그곳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겨우 정신을 차린 그녀는 경찰에게 신고를 하였으나, 범인이 철없는 귀족들의 자제들의 소행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경찰은 뇌물을 받고, 사건을 끝냈다. 그것을 알게 된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태하게 늘어져 굶어죽기를 기다리던 중, 누군가에게서 복수를 도와주겠다는 듯한 환청이 들리자, 생기 없는 눈빛을 하고 있던 그녀는 굴러다니던 칼을 잡았다. 무언가에 홀려 밖으로 나간 그녀는 운이 좋은지 나쁜지 가족들을 죽인 귀족들의 자제를 발견하고, 그대로 살인을 저질렀다. 어린 소녀가 했다기에는 굉장히 잔인한 방법으로, 경찰에게 잡힌 그녀는 아무런 저항 없이 감옥으로 들어갔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듯,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던 그녀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감옥을 지키던 경비병들을 죽이고 그대로 감옥을 탈출했다. 그렇게 그녀는 나태의 죄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