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송효이

last modified: 2015-04-27 02:56:56 Contributors

상위 항목: Technicolour



"당신들의 평화는, 범죄자를 옹호하고, 스스로도 평화를 지킨다는 미명 하에 폭력을 자행한 순간부터- 아니 처벌 없는 평화라는 허무를 외친 순간부터, 이미 그 의미가 퇴색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더 이상 당신들과 함께할 수 없어요."

- 송효이, 카노푸스(Kanopus)를 떠나며.

1. 프로필

이름: 송효이(宋曉囄, 새벽 효, 올 이)
성별: 여성
종족: 인간(Human) - 에스퍼(Esper)
나이: 17세
소속: 클라리티(Clarity)

2. 외형

  • 머리카락은 진하게 우려낸 홍차의 색을 닮은, 따뜻한 색감의 진한 다갈색으로, 잔잔한 물결처럼 옅은 곱슬기가 져 있으며, 머리숱이 풍성한 데다 쉽게 엉키지 않을 정도로 결이 고운 편이다. 어깨를 살짝 덮는 길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머리는 눈꺼풀에 살짝 닿는 길이에서, 일자로 다듬고, 안으로 굽은 C자 모양으로 컬을 넣었다.
  • 피부빛은 흰색에 가까운 상아색으로, 피부결 역시 곱고 매끈한 편에 속하며, 간단하게나마 관리를 하는지 백자(白瓷)처럼 말끔하고 깨끗하다. 체온이 높은 편이지만, 추운 계절에는 조금 차가워진다. 대신 따뜻한 곳에서는 본래의 체온을 쉽게 되찾는다.
  • 작고 갸름한 계란형의 얼굴을 감싼 턱선은 날카로운 듯 하면서도 고우며,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오밀조밀하게 잡혀있으나, 화려하고 아름답기보다는 똑 부러진 듯한, 그러면서도 상냥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이마는 조금 넓다싶은 편이지만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살짝 솟아 있으며, 그 아래로 이어지는 코는 콧날이 날카롭고 콧대가 높게 들렸지만 콧방울이 동그란 덕분에, 드세다는 인상보다는 또렷하면서도 부드럽다는 인상이 더 강하다. 나이에 비해 한살에서도 두살 정도 어려보이는 동안인 탓에, 어른스러운 어린 소녀 정도로 보이기도 한다.
  • 눈매는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너무 순해보이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눈매를 따라 풍성하게 자라난 홍차빛 속눈썹도 눈을 가리기보다는 살짝 위를 향하고 있다. 그 아래에 자리한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깊고도 맑은, 개암나무 열매(Hazel)빛의 눈동자는 적당히 큼직한 편이며, 그 눈에서 초점이 흐려지는 일은 잘 없다.
  • 신장은 150cm, 체중은 41kg. 한 두살 정도 어려보이는 얼굴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어린 여자아이로 오해받기도 하나, 그녀의 작고 가녀린 몸에 자리한, 여자들 특유의 부드럽게 굴곡진 실루엣은 똑부러진 인상과 더불어 그녀가 어린 여자 아이가 아님을 알 수 있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굴곡이 보기 좋게 있지만 커비(Curvy)보다는 슬렌더(Slender)에 조금 더 가깝다. [1]
  • 보통 입고 다니는 옷차림은, 후드가 달린 티셔츠나 스키니 진, 캔버스화 등 캐주얼하고 간편하며 소탈하게도 보이는 차림이나, 내키면 스커트나 원피스와 같은 여성스러운 옷차림을 하기도 한다. 후자의 여성스러운 옷차림을 할 경우, 신발은 운동화 대신 로퍼를 신는다.

3. 성격

  • 똑부러져 보이면서도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에 걸맞게, 인간, 루틴, 메티스 할 것 없이 상냥하고 다정다감하다. 그러나 애션 라이트(Ashen Light)의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며, 카노푸스에서도 동료들을 다치게 하지 않는 사람에 한정된다.
  • 카노푸스나 애션 라이트는 물론, 자신이 속한 집단인 클라리티마저 비판할 정도로, 매사에 비판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곤 한다. 아래는 세 집단에 대한 그녀의 입장.
    • 카노푸스의 경우엔 갱생이라는 명목으로 범죄자를 감싸고 그들의 평화를 위해 위법적인 폭력을 불사하는 그들식 평화에 완전히 질려하고 있다. 경범죄라 할 지라도 마땅한 처벌을 받게 하지 않으면, 중범죄마저 감싸게 될 우려가 있으며, 그렇게 되면 답이 없다나.
    • 애션 라이트는 아무리 살생을 범하지 않았다곤 하나 그들이 소통을 포기하고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보고 역시 카노푸스만큼이나 질려한다. 게다가 그들이 행하는 범죄가 죄질은 경미할 수 있으나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이 잘못되었다는 의견.
    • 클라리티는 파벤의 치안 강화와 범죄 타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사고 있으며, 또 다시 고용에서의 메티스 차별이나, V.C 이전의 헌터 문(Hunter Moon)의 비리같은 일이 없는 지 가능한 한 꼼꼼하게 살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 위와 같이 카노푸스나 애션 라이트에 대해서는 질려할 정도로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으나, 그 구성원들을 무조건적으로 미워하지는 않으며, 그들과는 마음을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특히 높으신 분들. 사족으로 '루틴들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는' 루틴 혐오자들에 대해서는 '애션 라이트와 조금 다르지만 비등비등한 놈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거짓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집단의 이념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집단에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지만, 그런 사람과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 다정다감한 것과는 별개로, 스킨십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엄격하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 (남녀라면 더더욱) 몸을 부대끼는 것은 꺼려진다나. 그래도 스스로 미미하거나 가벼운 스킨십(ex. 옷자락 잡기, 팔 잡기)을 해올 때가 있기는 한데, 그 상대는 라이벌이 있는 짝사랑 상대 혹은 썸남일 것이다.

4. 능력

오러 부스팅(Aura Boosting)
  • 개요 - 오러(Aura, 후광)를 통한 광역 버프 능력. 능력을 발동하면 일시적으로 시전자인 효이의 등 뒤에서 은은한 황금빛을 띤 새하얀 후광이 넓게 퍼지며, 일정 범위 내의 아군들에게 버프를 줄 수 있다. 다만 본인에게는 버프가 갈 수 없다는 게 흠. 허나 루나션에서 지속적으로 훈련을 받으며 다듬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 광역 부스팅
    • Ability - 아군에게 줄 수 있는 버프는 '공격이나 방어를 할 수 있는 힘의 증가', '이동속도의 증가', '적의 약점을 잡거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순발력의 증가', '회복력의 증가'가 있다. 증가량은 평소의 1.5배에서 2배 정도. 모든 버프는 50분(5레스)간 지속된다.
    • Penalty - 아군에게 버프를 준 만큼, 자신에게는 해당 능력이 너프되는 디버프가 돌아온다. 그래서 적당히 걸거나 동료들에게 보호받거나 할 수밖에 없는 듯. 아무래도 동료들도 바쁘니만큼 적당히 걸면서 스스로 몸을 지키는 방법을 애용하고 있다. 디버프가 풀리는 시간은 마찬가지로 50분.
  • 개인별 부스팅
    • Ability - 시전자인 효이가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능력의 사용량을 3분의 1로 줄인 것으로, 아군에게 줄 수 있는 버프는 광역 부스팅과 같다. 모든 버프는 1시간 10분간 지속된다.
    • Penalty - 아군에게 버프를 준 것의 3분의 1로 디버프가 돌아온다. 지속시간은 마찬가지로 1시간 10분.

5. 기타

  • 이소(離騷, Li-sao) 대륙 출신으로, 펄서(Pulsar) 대륙의 파벤(Phoeben) 시로 이사를 온 지는 1년 정도 되었으며, 지금으로부터 2개월 전, 1개월 정도 카노푸스에 있었으나, 그들의 실체를 보고는 바로 탈퇴하였다. 아래는 그 경위.
    • 평화, 라는 메타가 관심이 가는 바람에, 카노푸스에 잠깐 들어갔지만, 역시 범죄자의 용서까지 외치는 카노푸스식 평화(사실 효이는 카노푸스식의 평화를 평화라고 인정하지 않았을 뿐더러, 그것을 허무, 라고 말했다.)에는 도저히 찬동할 수가 없어, 바로 그곳을 나왔다. 게다가 애션 라이트까지 감싸주는 것을 보았을 때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 그런 식으로 카노푸스를 떠나왔지만 변함없이 자신에게도 열려있다는 카노푸스를 보며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그리움이나 미련이라기 보다는, 미안함과, 편하게 대하고 싶지만 다시 편하게 지내기에는 그들의 이념을 수용할 수 없다는 딜레마 정도.
  • 호신용 무기로는 스틸레토라고도 불리는 이탈리아의 잭 나이프를 활용한다. 사람을 죽이는 데 사용하기보다는 자신을 위협호는 상대에게 고통을 주어 주의를 돌린 뒤, 그에게서 벗어나는 데 활용하는 편이다.
  • 마치 방울소리같은, 앳띠고 맑은 소프라노 음역의 소녀다운 목소리를 지녔으나, 무언가를 주장하거나 할 때에는 또박또박하고 정확한 발음과 적당한 음량으로 말하곤 하여 똑부러진 인상을 주는 반면, 평소 사람들을 대할 때에는 친근하고 상냥한 어조가 된다.
  • 가족관계
    • 가족 구성원은 효이 본인을 포함한 어머니, 아버지 셋이다. 입양된 오빠가 있었지만 2년 전 작고하였다. 부모님은 이소 대륙에 남고, 효이만 파벤으로 왔는데, 그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 취미는 음악/영화/공연 감상/비판(...) 및 기타 연주. 기타 연주 실력은 간단한 노래의 반주나 연주곡을 실수 없이 연주할 수 있는 정도이며, 가끔 노래를 동반하기도 하는데 목소리의 음색이 좋은 데다 어느 정도 음감을 지니고 있어 듣기 좋은 노래를 곧잘 부르는 편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취미생활의 일부분이라고.
  • 본래 장래 희망은 평론가였으나, 시국이 이런 탓에 클라리티에 취직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래서 결국 평론은 취미생활의 일부가 되고 말았지만, 효이 본인은 "클라리티 활동도 충분히 재미있고 보람 있을 것 같은 걸."이라는 생각 하에 쌈박하게 본업에 매진하기로 했다.
  • 효이 본인도 잘 모르는 일이지만, 질투심을 느끼는 것을 매우 꺼려하며, 그 탓인지 이상형은 연인 외의 여인의 의도적인 신체접촉을 일체 불허하는 철벽남이라고 한다. 그 외에는 100여년전의 성우 나카타 죠지와 같은 처음을 가진 나이스 미들이 취향인 듯. 애인 은팔찌 채울 일 있나.
  • 클라리티라는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에도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주로 파벤에 얼마 없는 한정식 식당에서 요리 및 서빙을 하는 정도.

6. 여담

6.1. 탄생 비화

좀 똑똑한 아이로 내볼까? → 상냥한 아이여야 잘 굴려지는데. → 그럼 프린세스의 베아트리스 스타일이려나. → 아니, 걔보단 좀 순한 과였으면 좋겠는걸. 섬궤 토와처럼. → 그러면 눈매는 좀 부드러우면서도 순해빠지지 않게... → 머리색은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게끔 갈색으로 하고, 홍차색이란 묘사가 좋겠다. 눈은 어쩐다. → 동양인답게 흑안으로 하자니 좀 그렇고, 헤이즐 색이 좀 따스하면서도 머리색과 확연히 구분되고, 똑똑한 느낌을 줄 수 있을 지도 → Pro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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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어딘가의 글래머 누님을 옆에 세워두면 짤없이 슬렌더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나지만 효이 본인은 이런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고 있는 듯 하다. 보기에도 나쁘지 않고 몸도 가벼워서라나. 다만 굴곡 부분의 그것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라서 약간의 애로사항이 꽃피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