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미이코

단정하게 자른 머리에 활기차 보이는 인상. 스즈키 미이코의 눈은 언제나 또랑또랑하게 빛나고 있다. 어디 눈 뿐이랴? 사람들은 늘상 미이코를 보고 이렇게 말하곤 하였다. 아주 탁 트이고 날카로운 녀석이라고. 그 말 그대로 화장기가 그다지 없는 피부임에도 눈매는 크게 탁 트여있었고, 옅은 연갈색 눈동자가 유난히 돋보이는 얼굴이었다. 유난히 작은 얼굴에 직각으로 된 어깨, 옷맵시에 맞게 잘 다져진 잔근육. 상대를 꿰뜷어 보듯 하는 눈동자. 보안팀에 걸맞게 언제나 푸른 넥타이에 검은 정복을 입고 있었으나 그것보다는 다른 옷이 더 어울려 보였다. 어두운 톤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 아니지만, 뭐라고 해야할까…지나치게 어색한 것이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 인상이어서, 보안 단속하러 나온 미이코를 보고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곤 하였다.

아, 이 사람. 형사 일 하던 사람이구나.

인상에 걸맞게 성격 역시 활기차고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매사에 먼저 다가가지 않는 법이 없고, 항상 누군가에게 먼저 말을 거는 스타일이라고 말이다. 후임들을 챙기는 데 있어 스즈키 미이코는 한없이 친절하고 다정하였다. 업무에 있어 모르는게 있는지 먼저 다가가 물어보고, 있다고 하면 바로 그에 대해 알려주려 애쓰곤 하였다. 이렇듯 주변을 보좌하고 남을 돕는 일을 선호한다고들 하지만, 그렇다고 앞에서 나서는 것을 못 하지는 않았다. 괜히 이 나이에 보안팀장을 달은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 나설 때는 확실히 나서고 행동할 떄는 확실히 행동하는 것이 스즈키 미이코 였다.

2005.04 ~ 2009.03. 오차노미즈 여자대학교 이학부 정보과학과 학사 졸업

2009.04 ~ 2012.08 경시청 정보관리과 정보관리 제1계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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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모국어
영어 상

168cm 51kg
도쿄도 치요다구 출신?
의외로 알려진게 많이 없음
형제 스즈키 미카

미야미즈 코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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