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미카

스즈키 미카를 본 사람들은 흔히 미카를 이런 인상이라고 말했다. '모호하다'. 모든 것이 모호하다. 다부져있고 단단해 보이나 어딘가 모호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보랏빛 염색모를 자른 것도 목 뒤로 딱 애매모호한 길이에서 잘렸고, 앞머리 역시 눈을 가릴듯 말듯 모호한 길이였다. 유일하게 딱 한가지, 빛나는 연갈색 눈만은 모호하지 않고 또렷하였다. 다정하면서도 온화하게 상대를 내려다보는 눈빛. 이따금씩 그렇게 내려다보며 지긋이 웃곤 하였다. 베이지 톤 재킷에 푸른 넥타이의 정복을 항상 입었고, 사원증을 항상 목에 메고 다녔다. 스즈키 미카에 대해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회사원의 정석 같은 모습이었다. 단 한가지, 모든 것이 모호한 인상이었다는 걸 제외하면.

나긋나긋하고 조용한 사람, 스즈키 미카를 본 많은 사람은 미카를 보고 그렇게 이야기했다. 업무에 임할 때에나 동료에게 말할 때에나 미카는 무척이나 정중한 태도였다. 말을 편히 하여도 된다 해도 괜찮다면서 경어를 계속하였다. 다만 그 경어가 가끔은 지나치게 딱딱한 군대식 말투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곤 하였는데, 자신보다 상급자인 연구원이나 행정원을 대할 때 대개 그러하였다.

2001.04 ~ 2005. 03 히토츠바시대학교 상학부 상학과 학사 졸업

병역사항과 동일

2005. 04 ~ 2010. 08 해상자위대 정보업무군 작전업무지원대 중위(계급)

일본어 : 모국어
영어 : 중상

175cm 60kg
도쿄도 치요다구 출신
가족과 크게 인연이 없다
그나마 좋아하는 것은 드립커피

스즈키 미이코

유일한 가족
모두와 의절하고 남은 유일한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