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시냐

last modified: 2015-04-27 02:56:58 Contributors

상위항목:Inexorable night



1. 프로필

" 믿을 걸 믿으셔야지. "
" 엎어버릴까...~ "

이름 : C-Nihar (씨-니아 / 시냐) ^ㅣㄴF
나이 : 외관 상 20대 초반
성별 : 신분 상 남성
소속 : Wraith → Revenge → 없음 → Wraith
닉네임 : 나룻배

1.1. 외모

뒷머리를 덮도록 눌러쓴 검정 카스켓과 눈썹을 덮는 진회색 머리 밑으로 드러난 암적색 홍채. 웃을 때면 눈매가 양 옆으로 길게 찢어져 얄미워보이기 십상이다.
빛을 받지 않아서인지 약간 창백하다 싶을 정도로 피부가 하얀 편. 외견상 키는 168cm. 성인 남성 평균보다 체구가 작지만 여리진 않다.
검은 or 하얀 마스크로 늘 입을 가리고 있어 인상이 흐리다. 거기에 안경과 후드까지 쓰니 완전 범죄자 꼴. 편하다면서 실내에서조차 그 모자나 마스크 하나 벗는 일이 없으니 다른 옷이 있긴 한지, 머리는 감긴 하는지 미심쩍다.
넉넉하게 큰 후드티를 소매만 줄여입어서 각잡히기 보단 느슨한 분위기.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상이고 추울 때는 검은색 털야상을 걸친다.
그나마 제대로 노출된 건 길고 가는 손인데, 나이프를 다루는 사람 치고는 흉터가 적다. 오른쪽 새끼손가락에 반지를 차고 있으며 별다른 무늬는 없는 은색.
항상 제법 큰 검은색 벨트가방을 옆구리에 끼고다닌다.

1.2. 성격

말이 많다. 꼭 한마디는 껴들어서 하고야 마는 사람이라, 할 말 못할 말 구분 못하기도 하는 질 나쁜 성정. 게다가 은근한 다혈질이다.
아무나 걸핏하면 누나 형 불러대서 친근한 체 하다가도 조절못하는 그 언행때문에 눈총을 사놓는 일이 허다하다. 썰렁농담은 패시브 스킬. 그래놓고서 매번 자기 딴엔 꽤 괜찮은 사람 아니냐고 지껄이곤 하는데, 아무래도 눈치가 없는 것 같다.
여자를 참 많이 밝힌다. 여자 관련된 농담을 많이 하고 예쁜 여자한테 특히 쓸데없는 아양을 부리는 경향이 있다. 남자들도 졸졸 따라다니면서 잘 따르는 걸 보니 그냥 붙임성이 좋은듯.

1.3. 특징

가방에는 총이나 나이프는 기본으로 마비독, 마취제, 진통제가 약병째 들어있고 그 외 잡다한 물건이 들어차있다. 간혹가다 간식을 챙겨놓기도 한다고….
목소리는 낮으며, 나긋나긋하고 매끄러워서 제법 듣기 좋다. 근데 간혹가다가 감기라도 걸리는지 잡음낀 소릴 내는 경우가 있다.
실전 경험이 많지 않은 듯, 다른 노련한 Wraith 사람들과 달리 통증에 취약하다. 그러나 몸놀림, 총기나 나이프를 다루는 솜씨만큼은 남들 못지 않다.
핸드폰 중독. 포츈넷에서 주로 풍경사진을 자주 업로드하며, 평소에도 접률이 꽤 높은 듯.
스레 진행 중 역사책을 읽고있는 모습이 있었는데, 책이 낡은 점이라거나 포츈넷에도 역사에 관해 언급한 걸 보면[1] 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양손잡이. 도수 없는 안경을 휴대한다.

1.4. 무기

자동권총 1정, 크고작은 나이프 두 자루, 그 외의 무기는 즉석에서 조달한다고 한다.
나이프에는 주로 마비성분이 있는 독을 묻혀 사용한다.

1.5. 과거사

'시냐'는 서류 상으로 몇년 전 죽은 사내의 이름이며, 평생 친인척 하나 없이 은둔하다가 의문사했기에 그에 대해 자세히 기록된 서류조차 없었다. 그러나 최근, 그의 이름과 같은 눈, 같은 머리색을 가지고 나타난 한 사람이 바로 본인이 '시냐'임을 주장하기 시작한다.
정확한 목적도 불명, 정말 동일인물이 맞는지 신원확인조차 거부하는데다 개인적인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에 대한 소문은 계속 부풀려지는 상황. 이에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가 시냐의 숨겨진 혈연이라느니, 혹은 신분을 빌린 희대의 살인마라느니, 심지어는 시냐의 숨은 부활능력이 발현해 다시 살아났다느니 하는 낭설까지 떠돈다.
하지만 본인은 아랑곳않고 신비주의적 삶을 꾸려오다가, 뜬금없이 Wraith에 가담했다. …허술한 절차가 마음에 들었다나, 실로 엉뚱한 이유였다.
그러던 도중 임무 수행 중 개인행동을 하다가 그만 벨에게 납치, 회유당해서 Wraith를 배반했고, Revenge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배신 이후에도 역시 그 성격이 어디 가진 않는지, 매번 변덕을 부리며 종종 명령을 거스르거나 뜬금없이 Wraith를 돕거나 하는 등 의미심장한 행동을 자주 보였고 기어이 도시를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며 그 또한 결국 연기에 불과했음을 스스로 드러내고 말았다.

2. 기타

시냐의 민폐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다음에 계속~~~ㅇ.ㅠ
-시즌 1 6스레 483번 레스, 시냐주

매운 감자칩으로 남 놀리는데 맛들린듯…하지만 듀크한테 역관광 당했다
혼잣말을 많이 하는데 맨날 대사가 다 끊긴다. 뭔가 있거나 그냥 뭔가 있는 척 같다.
무서워하는 것은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초반에 벨한테 잡혀서 배신했을 때는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반항하다가, 벨이 살갑게 대하자 낚여서 좀 누그러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냐가 Wraith를 완전 배신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안 벨이 자신도 비슷한 편이라고 어필한 것 때문에....
이벤트마다 레이스를 적대하는 것을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 레이스들의 표정이 아깝다며 공격을 미루고, 티본에게 일부러 마비독을 써서 죽인 척만 하는 등…미심쩍은 부분을 많이 보인다.
그 다음에는 패널티로 약해진 벨을 치료하려고 아라카한테 받은 약을 쓰려 하다가, 주사기를 대는 바람에 Dancing all night(시즌 1) 이벤트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Dancing all night 이벤트에서는 갑자기 여신상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벨한테 실연당해서[2] 크림 라에트를 공격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벨을 더 살려놓는 꼴이 되어서 배신한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이후 계속 벨의 링크 요구를 거부해오다가, 시즌 1 막바지에 기어이 낚여서 승낙해버렸다. 이후 점술가에게 잡아먹힐 운명이라는 말까지 들은, 실로 암울한 상황.

시즌 2에 접어들면서 Revenge가 표면으로 드러나자, 한동안은 조직에 충실하게 사는 듯 싶었으나….
'가끔은 돌아가도 좋다' 이벤트에서 아라카를 공격하려는 크림을 적극적으로 막아서며 본격적으로 두번째 배신을 시작했다.
그러면 보통 Revenge 멤버들에게 공격당하거나 의심받아도 싼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리벤지의 목표에 대해 그리 적극적인 태도가 아니기도 했고, 정작 간부격인 벨도 시냐를 봐주는 등 해서 어물쩡 넘어간 상황.
하지만 그 이후 벌어진 Dancing all night(시즌2)에서 도시를 완전히 무너뜨리기로 결심한 벨에 의해서 먹히기 직전까지 갔고, 벨이 죽거나 시냐가 죽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지가 주어졌으나 그는 벨을 설득해 계획을 멈추도록 유도한다.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 너라는 사람도 모르겠고. 나는 대체 뭘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고..."
"아니, 난 알아."
 
그는 벨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로, 그 너머로 보이는 도시의 풍경을 물끄러미 내다본다. 역시 예전만은 못할 정도로 망가지긴 했지만….
말할까 말까 망설이듯 드문드문 입을 달싹이던 그는 금방 실없어보이는 웃음을 비시시 지으면서, 한 손을 그녀의 머리에 대고 느리게 쓰다듬어준다.
 
"언제나 꿀팁 감사, 천귀님."
 
귓가에 대고 나긋나긋하게 속삭인 그는 약간 장난스러워질법도 하건만, 표정을 보이지 않은 채로 좀 더 힘을 주어 끌어안는다.
 
"그거면 됐잖아?"
-6스레 998레스, 7스레 18레스

"...-난 레이스를 배신한 적이 없어."
-7스레 823레스, 에게 시냐가 하는 말

결국 그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도시를 구하는 쪽이었고, Wraith를 배신한 것도 그 목표를 위한 과정에 불과했다고 한다.


연성(시냐주 머글실친?)
C-Ni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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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역사는 반복한다지. 심심하면 다운 말고 사서 봐. (포츈넷 18번레스)
  • [2] "실연의 아픔~이라는 거지." 물론 농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