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에는 술이 제격이지."
1. 정보 ¶
- 이름 : 아론 엘 알베르트
- 나이 : 32
- 성별 : 남
- 종족 : 인간
- 국적/출신지 : 예르하임 제국/수도 옐(Yell)
- 특성/기사의 소양 : 젊은 천재/예술 - 악기연주
- 인증코드 : ◆3yoAMOZqag
1.1. 외모 ¶
백금색에 가까운 은회색 머리칼을 길게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러 하나로 묶고는, 왼쪽 어깨로 넘겼다. 덕분에 어깨 앞에서 늘어진다. 앞머리와 윗머리가 길어 오른쪽으로 자연스럽게 늘어진다. 덕분에 앞머리는 비대칭화. 왼쪽 이마가 드러난다. 머리칼은 결이 웨이브진 감이 없잖아 있다. 호쾌한 인상의 미남. 몸 전체가 옅은 구릿빛이기에 얼굴 역시 그러하며, 코는 살짝 높다. 입 역시 그리 크진 않으며 적당히 여물었다는 느낌. 얄궂은 느낌인 두 눈은 보라색이며, 처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능글 맞다는 느낌을 전해주기 쉽상이다. 진곤색의 윗옷에 짙은 묵빛 바지를 입고 있는데, 둘 다 면소재인 듯 하며 웃옷의 경우에는 팔부분이 펑퍼짐해서 움직이기 편하다. 다만 손목에 가까운 팔뚝부터는 폭이 확 좁아지고 잘 만들어진 고무로 달라붙는터라 동작을 너무 방해하진 않는다. 바지 역시 정강이부터는 그러하기에 걷고, 뛰고, 달리는데에 문제점도 없다. 그러한 복장 위에 간소화한듯한 흰 로브가 눈에 띄는데, 민소매처럼 팔 부분이 없지만 목에는 뒤에 망토처럼 늘어지게끔 둘러진다. 앞섬은 팔처럼 존재하지 않아 그대로 곤색의 웃옷을 드러낸다. 그대로 길게 내려오다가 허리춤의 레드와인색 띠에 의해 잘 정돈되는 것이 특징적. 발에는 베이지색의 정강이까지 덮는 부츠를 신고 있는데, 부츠는 끄트머리와 밑창이 검은 가죽으로 덮여있고 발가락이 있을 부분에는 황동으로 장식되어 있다. 길고 잔뼈 굵은 듯한 다부진 손가락과 손바닥 위에는 손가락이 그대로 드러나는 검은 가죽 반장갑이 씌워져있다. 허리춤에는 에스터크가 걸려있다. 키는 181cm에 몸무게는 82kg. 다부진 체형. 피부가 구릿빛이기에 이국적인 느낌을 풍기며, 고급스런 보라색 눈은 빛에 비춘 흑요석 같은 느낌을 묘하게 풍기는지라 능글맞은 외모에 걸맞은 시너지를 낸다. 가지고 다니는 류트는 등에 보통 걸려있다.
1.2. 성격 ¶
호탕하고 방탕한 성격. 여성을 밝히기도 밝히고, 싸움을 좋아하면서도 헛된 살상은 하지 않는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덤비는 이가 죽을 각오가 되어있다면 가차 없이 베어버리는 쾌남. 가벼이 웃으며 누구에게라도 농담을 건넬 수 있는 친화력이 있지만, 그게 또 기사의 위엄이니 뭐니하는 것을 잡아먹는 편이다. 다만 지역의 아이들이나 술꾼 등의 서민들과는 친숙한 편. 그만큼 서민적이지만 절대 씀씀이가 좁진 않아서, 돈을 조금 막 쓰는 감이 없지 않다. 낮잠을 좋아하는 느긋한 성격. 물론 싸워야한다면 즐기면서도 조금 엄한 느낌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옳다고 여긴 것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관철하는 고집스러운 면모 역시 갖추고 있다.
1.4. 과거 ¶
수도 옐에 거주하던 아론은, 그저 무기질적인 삶, 무가치한 인생을 보내고 있던 로맨티스트였다. 그 무엇조차도 그에게 있어서는 그저 지루한 무언가일 뿐이었다. 적어도 황제를 만나기 전까지는. 짓눌리는 듯한 카리스마와 목표를 향해 직진하는, 흔히 말하는 영웅이 떠오르는 그 모습. 그저 직접 본 것이 아닌 행차 중에 지나가는 옆모습을 본 것 뿐인데도, 아론은 황제를 보고서 납득할 수 밖에 없었고, 감명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에게 있어 인생의 목표가 생긴 첫 순간이었으니. 로망을 쫓는 타고난 로맨티스트인 그는 황제의 곁에서 일하는 기사가 되고자 기사 학교에 지원하고, 스스로도 모르던 재능 덕택에 졸업까지 무탈하게 직진한다. 학교를 졸업한 그에게 있어, 본래 알지도 못하던 그 유령기사단은 그야말로 황제의 직속으로 일할 수 있다는 영광이자 로맨티스트로서의 기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1.6. 기타 ¶
화려한 색을 좋아하지만 금색은 싫어한다. 또한 어울리게도 영웅담보다는 소탈한 마을처녀 이야기를 좋아하며, 스스로 아끼거나 애호하는 동물은 앵무새. 주변에서 평하기를 소탈한 주색가이니, 근무지의 사람들이 특별히 적대적이지 않는 한 쉽게 친근해진다. 주량은 또 어마어마한데, 지금까지 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여관에서 술을 마시면 여관의 술이 동났을 때도 혈색 하나 안 변하고 트림을 할 정도. 다만 생긴 것과는 어울리지 않게도 연초는 안 한다. 취미는 낮잠. 한량 같은 외모와는 달리 기사학교를 중상위권으로 다녔으며, 글씨체는 천성적인 악필이다. 알아보기 힘들고 거의 본인만 알아보기에 편지는 보내지 않으며, 본인은 그것을 ‘직접 발로 뛰어 전하는 게 좋다.’라고 얼버무린다. 다루는 악기는 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