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형 ¶
마른 체형의 일본 청년. 어깨가 축 처진 자세와 느슨한 태도가 특징이며, 손질하지 않은 검은 머리는 눈썹과 이마를 가릴 정도로 길고 흐트러져 있다. 청회색 눈은 피곤하고 무기력해 보이지만, 때때로 날카로운 광기를 띠기도 한다. 여름에도 고집하는 어두운 회색 후드티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검은 스니커즈를 신는 등,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무심한 복장을 선호한다.
2. 성격 ¶
의욕 없이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지만, 마음 한켠에는 아직 무대 위에 선 자신을 잊지 못하고 있다. 현실과 연기의 경계가 모호한 채 자신만의 극장을 지키려 애쓰며, 엉뚱하거나 시적인 말을 툭 내뱉어 주변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본심이 무엇인지 쉽게 드러내지 않으며, 감정 표현에 서투른 편이다. 그런면에서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